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월 24일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 전략을 논의했다.
롯데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 대응 TF팀(C-TFT)을 만들어 위기상황에 대응해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위기의식을 느끼며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신 회장은 “지금도 위기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의 상황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개편해야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는 코로나19가 올해 2, 3분기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유연하게 경영 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경영진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성원이 동요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