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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간과 AI 간의 이색 토론 대결 진행
지난 2월 11일 IBM ‘Think 2019’ 개최를 앞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토론대회 최다 우승자인 해리시 나타라잔과 IBM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토론형 AI ‘프로젝트 디베이터’간 세기의 토론 대결이 열렸다.프로젝트 디베이터는 IBM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Think 2019’에 출격할 정도로 IBM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IBM은 2011년 미국의 인기 TV 퀴즈 프로그램인 ‘제퍼디’에 대화형 AI ‘왓슨’을 출연시켜 인간 챔피언 2명을 꺾은 직후 토론형 AI 개발에 착수했다.토론 주제는 여러 이슈 가운데 중 무작위로 선별하여 ‘유치원 보조금 지급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정해졌다. 토론은 나타라잔과 프로젝트 디베이터가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15분을 준비한 다음 4분간의 주장, 4분간의 의견 반박, 2분간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찬성 입장을 맡은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서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 자료와 통계들을 근거로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교육 부재로 인한 범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100억 개의 문장을 기반으로 논리를 구성했는데, 이는 체계적이지 않고 분산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의 강점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이에 나타라잔은 실제로 유치원 보조금의 혜택이 빈곤층 가정 자녀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내용을 근거로 “유치원 보조금이 주로 중산층을 위한 정치적 지원금 성격이기 때문에 더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해당 보조금을 써야 한다.”고 반박했다.토론의 승자는 나타라잔이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를 전개해 명확하지만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와 달리 청중의 반응에 따라 강약 조절을 하는 등 감성적으로 접근한 나타라잔이 청중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 것이다.IBM 측은 비록 프로젝트 디베이터가 승부에서 졌지만,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를 듣고 AI가 스스로 이를 분석하고 대응 논리를 마련해 재반박하는 수준까지 기술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IBM의 AI 기술은 금융업과 법조계, 서비스업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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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통섭적 사고’ 역설
도봉구청은 지난 2월 12일 생태환경교육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부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도봉교양대학의 63번째 강의로 ‘통섭적 인생의 권유’ 특강을 진행했다.최재천 교수는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를 번역하여 국내에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섭(統攝)’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방송 출연 및 언론 기고를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최 교수는 강연에서 ‘통섭적 인생’이란 어떻게 사는 삶인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기술을 바탕으로 대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통섭적 사고’를 강조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통섭은 ‘서로 다른 것을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뜻을 의미한다. 이어 그는 인문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 학문적 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곁쇠 교육(Master key Education)’을 언급하며 “어느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고 여러 분야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교수는 “지금이 바로 기초를 다져야 할 때이며, 기초가 튼튼해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도봉교양대학’은 도봉구 대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다양한 시각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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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노사협력 실현 역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2월 11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노사협력 기반의 지원체계 강화 관련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통합 사업설명회는 사람 중심의 일터문화 조성을 위해 ‘스마트 공장’ 기업에 대한 일터혁신 컨설팅 및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 연계 등을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노사발전재단이 진행하는 ▲일터혁신 지원사업 ▲노사상생협력 지원사업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 ▲국제노동협력 지원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중심은 바로 일터혁신이다."라고 말하며 노동 친화형 일터구축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재단의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과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유기적으로 지원되는 원스톱 지원 체계로 노동자 친화형 일터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날 통합 사업설명회에는 서울 및 인근 지역 사업장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 19일까지 대구·부산·강원·광주·경기·인천·대전 총 8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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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원, ‘인재키움 TV’ 유튜브 채널 개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지난 1월 31일 국민과 교육생에게 보다 전달력 있는 교육콘텐츠 동영상 제공과 홍보를 위해 유튜브(Youtube) 채널 ‘인재키움 TV’를 개설했다고 밝혔다.‘인재키움 TV’는 국가인재원 홍보, 교육과정 소개, 명품강의 공유, 행정한류 전파를 위한 외국공무원 대상 교육 소개 등을 주로 제공한다. 국가인재원은 교육설계·의도·과정운영 등을 도식화하여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명강의 선정 및 10분 내외의 편집을 통해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국가인재원은 ‘인재키움 TV’를 통해 수요자 특성에 맞는 콘텐츠 발굴 제작과 교육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카테고리화 및 제공하여 대국민·공무원 소통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내외 행사, 홍보영상 등 국가인재원 자체 소식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함으로써 홍보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항자 국가인재원 원장은 “인재키움 TV로 전문성 있는 소통, 홍보 전담창구를 마련해 정책과 제도의 대국민 수용성을 높여 국민과 공무원에게 공직 가치와 신뢰를 넘어 감동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인재원 70년 역사의 콘텐츠가 유튜브를 통해 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가교육기관의 중심인 국가인재원의 위상 정립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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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미래 모빌리티 개발 박차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월 8일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캐피털 등과 함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에 투자했다.구글·테슬라·우버 출신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문가들이 공동 창업한 오로라는 자율주행차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지난 2018년 1월 오로라는 현대자동차·폭스바겐과 기술제휴를 통해 2021년까지 도심형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하기로 했으며, 이후 기업들로부터 9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기도 했다. 오로라는 현재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인 오토파일럿의 수장 스터링 앤더슨, 전 우버 자율주행팀 수장 드류 바그넬 등의 전문인력과 2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오로라의 기업가치를 2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은 물류센터나 도로에서 좀 더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오로라의 자율주행기술은 향후 아마존 물류수송 부분의 문제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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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 신임 총장, 혁신과 지성의 회복 강조
오세정 서울대 신임 총장이 지난 2월 8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제27대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했다.오 총장은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자연과학대학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장,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오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취임사를 통해 그는 ▲대학의 혁신과 공공성 강화 ▲지성의 회복 ▲한국 사회와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연구문화 조성 등 서울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이어서 그는 “많은 사람이 서울대가 위기라고 말하는 근본적 원인은 서울대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변화를 주도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총장은 “앞으로 4년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서울대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기약하자.”는 말로 취임사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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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호 원장] 우주에서 희망을 발굴하는 리더의 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성공적으로 발사한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와 천리안위성 2A호 관련 성과를 격려하며, 대한민국에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 어달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그 공로와 쾌거에는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의 노고가 스며있다. 그는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당면과제였던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와 천리안위성 2A호 발사에 각고의 심혈을 기울였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미래를 선도할 핵심기술의 개발’, ‘우주탐사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의 연구 확대’,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과의 융합’ 등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고자 다각도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누리호와 천리안위성 2A호 중심의 성과와 과제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9년 10월 10일에 설립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이다. 무엇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 과학기술 영역의 ‘새로운 탐구’, ‘기술선도’,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 기여에 매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기, 인공위성, 발사체의 종합 시스템 연구개발, 국가 항공우주 정책 수립 지원, 시험평가시설 공동 활용 및 성과확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다.그 가운데 2018년 1월 취임한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만 1년 동안 불철주야 현안에 집중했다. 1994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합류해 지금껏 업무에 매진했던 임철호 원장의 열정은 남달랐다. 그 결과, 전년도에 실현한 세 가지 성과는 국가적으로 주목할 만하다.“지난해에는 연구원들의 노력과 기업들의 협력 속에 크게 세 가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첫 번째는 11월 28일 오후 4시에 누리호 1단형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것이고, 두 번째는 12월 5일 새벽 5시 30분에 남아메리카 기아나의 꾸루 발사장에서 아리안 5 로켓으로 기존의 천리안위성 1호보다 더 정밀하고 빠르게 기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A호 정지궤도 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며, 세 번째는 KAIST 인공위성센터의 차세대 소형위성과 더불어 우리 연구원의 지원 하에 대학생들이 개발한 큐브위성 3기 발사에 성공한 것입니다.여기서 1단형 시험발사체는 우리의 최종목표인 3단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의 중간과정입니다. 앞으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주력 엔진인 추력 75톤급 엔진 4기를 묶고, 이를 연소 시험하는 과정 등 쉽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아울러 궤도에 안착한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어 미세먼지 등 한반도 대기오염물질 관측과 바다의 적조현상 등 해양관측이 가능한 천리안위성 2B호를 포함한 후속 위성들의 개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임철호 원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짚으면서 앞으로의 과제 역시 예리하게 내다봤다. 임철호 원장은 우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개발을 소망했다. 또한, 천리안위성 2B호를 비롯해 밤이나 구름 낀 날에도 관측이 가능한 아리랑위성 6호, 30㎝급 수준으로 정밀하게 지구관측이 가능한 아리랑 7호 등의 후속 위성들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거기에 항공 분야에서 국민의 안전 및 재난 등에 활용될 무인기들을 개발하고, 미래 3차원 교통혁신을 가져올 개인용 항공기 개발도 주시하는 중이다.“무엇보다 항공우주기술이 국가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에 필요한 항공우주사업을 총괄하면서 항공기, 위성, 발사체 등 체계개발 위주로 연구해왔는데, 이제는 발사체 기술을 비롯해 독자적인 우주진출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미래를 선도할 전략 기술들을 발굴하여 연구 개발할 계획입니다.”선도적인 우주기술 개발 및 우주개발 국가경쟁력 제고임철호 원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책무를 풀어내며 미래를 통찰했다. 실제로 이제는 첨단기술이 생활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우주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그 관점에서 임철호 원장은 우주개발을 위해 요구되는 기술은 미래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방송통신, 기상 및 해양 영상정보, 지리정보, 위치정보,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 등 국민안전과 국민생활에 기여할 수 있고, 그간의 국가산업과 더불어 국가경제를 선도할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대표적인 융복합기술인 우주기술은 IT(정보기술) 및 NT(나노기술) 강점기술과 접목해 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원입니다. 이를테면 허블망원경의 광학기술은 IT와 의료기술과 접목해 의료내시경 개발로 이어졌고, 우주선의 정수필터는 NT와 결합해 정수필터산업을 일으키는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력이 대단했습니다.그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우주관광, 우주 에너지발전소, 신약제조, 달 자원 활용기지 등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산업의 출현이 예측되면서 우주기술의 경제적인 가치도 상당할 전망입니다.”임철호 원장은 우주기술이 미래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일 뿐더러 국가안보 차원을 넘어 인류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야말로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의 제고가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임철호 원장에 따르면 우주개발은 크게 세 단계로 설명된다. 1단계는 인공위성과 발사체 개발이고, 2단계는 그것의 활용 단계이며, 3단계는 화성을 비롯한 타 행성으로 진출하는 수준이다.아울러 임철호 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은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우주선진국에 비해 약 50년 늦게 시작됐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우주선진국은 우주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고, 지금도 혁신적인 노력으로 우주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중이다. “우주기술은 국가적으로 국력과 기술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주개발에 주력한 결과, 우주개발 경쟁력이 세계 8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위성개발 기술은 보유한 상태지만, 독자적인 발사체 기술은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향후 2021년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리나라는 자주적으로 우주 진출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기존의 국가적인 우주개발과 민간기업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가세임철호 원장의 진단처럼 이제 인류의 우주 진출은 이상이나 상상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1957년 구소련이 스프트니크 인공위성을 인류 최초로 올렸고, 1969년 미국이 아폴로 11호를 발사해 달에 인간의 족적을 남겼다. 그 후, 우주선진국은 새로운 우주 영역 확보를 위해 달과 화성을 중심으로 타 행성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임철호 원장은 타 행성 연구가 요구되는 실질적인 이유를 짚어줬다.“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든 소행성충돌이든 언젠가 지구는 멸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지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우주선진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달과 화성을 향한 우주경쟁을 가속화하는 중입니다. 우주경쟁이란 궁극적으로 우주탐사를 통한 우주의 영토 및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임철호 원장은 우주경쟁의 본질을 설명하는 한편, 최근 우주개발의 특징 또한 풀어줬다. 현재 우주개발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국가산업인 동시에 추가적으로 민간기업이 상업적으로 가세했다. 임철호 원장은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우주비즈니스 기업들이 재사용로켓 발사, 우주여행, 우주채굴 등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얘기했다.“근래 뉴 스페이스로 명명되는 일부 기업의 기술 투자 및 혁신을 통해 산업체 중심의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엑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창업한 블루오리진,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 창업한 버진갤러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임철호 원장은 우주개발에 뉴 스페이스가 가세한 변화는 혁신을 일으키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야말로 20여년 후 지점을 우주산업이 인류에게 일상적으로 활용되는 시작점으로 예측하고 있다. 임철호 원장은 그러한 차원에서 우리나라 역시 민간기업의 우주산업 참여를 유도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국가 계획이 수립됐다고 언급했다.“뉴 스페이스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리나라도 체계적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위성 및 발사체 체계개발 사업은 민간기업 주관으로 단계별 전환하고, 우주개발 창업활성화 및 기업지원 정책으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우주산업도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국가적으로, 또 세계적으로 우주산업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풀어준 임철호 원장. 무엇보다 그는 대한민국이 우주선진국에 합류하길 소원하고 있다.그 관점에서 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체질개선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인문학을 통해 구성원의 창의력을 유도하고,협업을 통해 조직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중이다. 거기에다 그는 초중고 학생 대상의 강연에도 강사로도 곧잘 참석한다. 이유는 미래의 우주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은 바람이다. 가능하면 SF소설도 창작해 청소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그야말로 우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임철호 원장. 지금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임철호 원장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따라서 각별히 혜안과 통찰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혁신에 기틀을 마련하길 응원한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인 우주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모두의 희망을 쏘아 올리길 기대한다.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경력 사항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 실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사업부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개발사업단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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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하늘 나는 자동차' 시험비행 성공
보잉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 시제품을 만들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보잉사는 지난 1월 22일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의 한 공항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자율비행체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이 비행체는 길이 9m, 폭 8.5m 크기로 헬리콥터, 드론, 고정익 비행기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보잉 이외에도 에어버스, 볼로콥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수직이착륙비행체를 중심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보잉사 관계자는 “이것이 혁명의 모습이며, 향후 자율비행체제는 조용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도심 항공이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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