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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제108차 ILO 총회 기조연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지난 6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에서 ‘일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손경식 회장은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가 노사정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임을 강조한 ILO 「일의 미래 보고서(Work for the Bright Future)」의 메시지에 공감한다.”라고 말하며, 일의 미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밝혔다.첫째,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노동규제 개혁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노사정이 기득권과 익숙함에 집착하지 말고 고용형태, 경영환경, 근로조건의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둘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당부했다. 그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의 투자를 막는 장애요소들을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셋째, 다양성과 자율성의 중요성을 전했다. 손 회장은 “각국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의 특수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존중하여 각자의 고유한 상황에 가장 잘 부합하는 노동시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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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가상훈련 콘텐츠 보급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직업훈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과 공학 분야 가상훈련 컨텐츠를 무상으로 보급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산업현장에서 고가의 대형장비나 위험장비를 이용한 훈련은 장비 구축비용 부담, 위험 훈련 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대형장비 도입 시 공간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가상훈련은 실제 장비를 가상훈련 컨텐츠로 대체해 훈련하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쉽고 안전하게 교육을 하는 장점이 있다.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기계, 전기·전자, 화학, 건설, 환경·에너지·자원 분야 등의 가상훈련 컨텐츠 총 65개 과정을 개발해서 333개의 직업훈련기관에 보급했다. 이 기간 콘텐츠 활용 학습자 수는 47,350여 명이며 활용 과정 수는 1,055종(보급 기관 중복 활용 수)에 이른다. 학습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이다.온라인평생교육원측은 “가상훈련 컨텐츠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반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직업훈련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보급해서 첨단 훈련매체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정부 혁신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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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원, 밀레니얼 세대 교육 가이드 제작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미래 공직 사회의 주류가 될 밀레니얼 세대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밀레니얼 세대 교육 가이드인 ‘밀레니얼 세대 마주보기’를 마련했다.최근 국가인재원에 들어오는 교육생 중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반면 교육 만족도는 다른 연령대보다 낮아 이들을 위한 교육 방법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 세대와는 다른 밀레니얼 교육생들의 특징과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밀레니얼 세대 교육 가이드를 제작하게 됐다.가이드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과 특성, 기성세대와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며 국가인재원의 새로운 교육 방법과 교육 모듈 개발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급 기관의 교수 및 교육 운영 담당자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소통 방식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정책사례 교육, 게이미피케이션, 스마트강의실 등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촉진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했다.양향자 원장은 “밀레니얼 교육생은 교육의 가치와 목적을 중요시하고 본인의 성장을 위한 학습 욕구가 높기에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가 더욱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양 원장은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제대로 마주 본 교육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밀레니얼 공무원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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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 글로벌 인재확보 나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독일 현지에서 취임 후 첫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 신 부회장은 지난 주말 CHO 노인호 전무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주요 10여 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30여 명이 초청됐으며, 신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행사에서 신학철 부회장은 “기업가를 뜻하는 ‘entrepreneur’는 ‘시도하다’ ‘모험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entreprendre’에서 유래했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새길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밝혔다.신 부회장은 “최근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기업들 사이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모험을 즐기는 인재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신 부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이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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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위원장] 혼돈의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 구현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지능화 혁명이다. 2016년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중요하게 거론했다. 그 후, 4차 산업혁명은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됐고, 우리나라는 각별히 이목을 집중했다.그 가운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2017년에 출범했다. 위원장은 장병규 당시 블루홀 의장이 선임됐다.그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본연의 역할에 매진해나갔다. 무엇보다 그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성공적으로 펼쳐가기 위해 여념 없이 다각도로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벤처기업 1세대로 그동안 4회의 창업을 성공으로 견인한 진취적인 리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풍성한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 그는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017년 9월 1년 임기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임한 그는 연임을 통해 1년 반 남짓 4차 산업혁명의 비전을 그려가고 있다.“우리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설치 및운영에 관한 규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유관한 정책을 심의·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갈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전략, 4차 산업혁명 관련 각 부처별 실행계획과 주요 정책,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 발전지원, 인공지능과 ICT 등 핵심기술 확보 및 기술혁신형 연구개발 성과창출 강화에 관한 사항, 전 산업의 지능화 추진을 통한 신산업·신서비스 육성에 관한 사항 등입니다.아울러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위 민과 관의 협력구조입니다. 민간위원에는 학계 및 산업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가분들이 동참하고 있고, 정부위원에는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산자원부, 5개 부의 장관님들이 함께하는 중입니다.”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역할과 구성을 통해 그 중요도가 가늠된다. 실상 그간의 세 차례 산업혁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4차 산업혁명의 파급력은 상당하리라 예상된다.실제로 4차 산업혁명은 세간에 알려졌다시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 혁명으로 정의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국가, 경제, 사회를 비롯해 인류의 삶의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은 과학기술이며, 지금도 IoT,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 디지털 기술은 각 분야의 기반기술과 융합해 거대한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바라보고 있진 않다. 혹자는 마케팅, 또는 트렌드의 시각으로 살펴보기도 한다. 장병규 위원장은 그 관점에 대해 단호하게 대답한다.“4차 산업혁명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명확하게 실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적 변화에 기인하며, 최근 회자되는 표현을 통해서도 간파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근래 4차 산업혁명은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바이오, 나노 등 과학기술의 유례없는 급속한 발전'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4차 산업혁명의 정의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견지하고 있는 장병규 위원장. 사실 4차 산업혁명의 화제성에 대한 비판적 견해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차치하더라도 과학기술의 급진적 발전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장병규 위원장은 그 사실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특정한 현상이 발생하면 그것을 인식하는 단계가 있고, 이후 그것을 해결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인식해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저는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이 인공지능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명쾌하게 이해하고 계신다는 점은 고무적이기까지 합니다."장병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더불어 고민하고 해결하는 다음의 단계로 다가설 수 있다고 얘기했다.그렇다면 이제는 그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시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현주소가 낙관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및 ICT 역량, 제조경쟁력, 우수한 인적자원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잠재력은 내재하고 있지만,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준비는 아직 부족하다는 세간의 지적이다. 특히 스위스 금융기관 UBS(Union Bank of Switzerland)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적응도는 세계 25위로 평가됐다.장병규 위원장은 그래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무엇보다 한국경제는 체질개선을 통한 혁신성장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한국경제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제조업의 발달로 급진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선진국을 따라갔고, 또 따라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30-50 클럽’으로 진입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세계 7개국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자세로 선도적인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달리 기업으로 비유해보겠습니다. 사실상 2등 기업이 1등 기업으로 올라서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대적인 변화가 있으면 그 가능성이 다각도로 상승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확고하게 자리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장병규 위원장에 따르면 패스트 팔로워와 퍼스트 무버, 즉 중진국과 선진국은 차원이 구별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퍼스트 무버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전략과 통찰의 틀을 달리해야 한다. 그 일환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려면 사람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절실하게 요구된다.“인재든 리더든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습니다. 다각도의 교육만으로 탄생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인재와 리더에게는 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죠. 그러려면 잠재적 인재와 리더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따라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와 리더에게는 무엇보다 다양성, 주체성, 정체성이 강조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안타깝게도 비교문화가 팽배합니다. 비교문화는 초, 중, 고 교육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가 다양성, 주체성, 정체성을 추구하는 대신 타인을 따라 삶을 계획하고 살아가곤 합니다. 이제는 그 현상을 지양해야 합니다.대개 비교문화에서 개발된 역량은 인공지능이 더욱 발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저마다의 특성에 따라 다양성, 주체성, 정체성을 겸비한 인재와 리더가 각계각층을 선도할 것입니다.”사람다운 인재와 리더의 상을 강조하는 장병규 위원장.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의 변곡점에서 그는 ‘사람’을 방점으로 찍었다. 인재와 리더는 물론 모두가 함께하는 시대, 이른바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이다.장병규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을 추구해나갔다. 더군다나 그는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신념을 얘기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결국 전 생애로 대답한다’라며 산도르 마라이(Sandor Marai, 1900-1989)의 소설인 『열정』의 문구를 인용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을 향한 그의 모습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서든 오피니언 리더로서든 향후 그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선사할 영향력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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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홍 교수] 적성, 흥미, 가치가 일치하는 ‘꿈의 로봇공학’을 통해 ‘행복의 그래프’를 그리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가기 위해 살아간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 늘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고난과 실패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며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러나 그 시험을 슬기롭게 통과하면 행복한 삶을 만끽할 수 있다.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의 삶도 그렇다. 인간을 위한 로봇을 만들고, 미래의 로봇공학자들을 육성하며, 강연과 인터뷰로 대중에게 인사이트를 전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고난과 시련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그는 실패를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으며 유쾌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긍정의 힘을 잃지 않는다.그는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 있는 일이 일치할 때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는 힘이 발현된다고 말한다. 꿈을 꾸는 것조차 힘겨운 시대에 항상 새로운 꿈을 꾸며 불확실한 내일을 반기는 데니스홍 교수. 그의 삶의 핵심이기도 한 적성, 흥미, 가치야말로 어쩌면 인공지능이 넘을 수 없는 인간만의 역량일지 모른다.‘사람을 위하여’ 로봇을 개발하는 그의 신념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의 스케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빽빽하다. 그는 로봇공학자로서 해야 할 연구, 교수 로서 해야 할 강의, 지식인에게 요구되는 강연, 유명인사라면 찾아오는 인터뷰 요청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데니스 홍 교수는 언제나 힘이 넘친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로봇공학은 그가 좋아하 며, 잘하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가 바라 보는 로봇은 무엇이며 그가 로봇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많은 아이가 제게 ‘교수님에게 로봇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들은 아마도 ‘로봇은 나의 친구야’라는 답을 원하겠지만, 제게 로봇은 도구입니다. 도구는 사람이 할수 없고,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대신해주는 지능적인 기계입니다. 차가워 보이지만 의미를 생각해보면 사람을 도와주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따뜻한 단어죠. 즉, 사람을 이롭게 하는 도구야말로 제가 생각하는 로봇이며, 제가 로봇을 만드는 이유입니다.”사람을 위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말하는 데니스 홍 교수의 말이 큰 울림을 준다. 이는 로봇매커니즘연구소 RoMeLa(Robotics and Mechanisms Laboratory)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그의 활동을 살펴보면 명확하다. RoMeLa는 시각장 애인을 위한 자동차, 무인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암벽등반 로봇, 재난구조 로봇, 화재 진압 로봇 등을 개발했다. 이후로는 연구방향을 살짝 수정해 사람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현실적인 로봇들을 개발하고 있다. 나비와 알프레드가 대표적 이다. 이처럼 그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다각도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로봇을 만드는 목적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보면 한 분야에서 굉장히 깊이 있는 연구를 꾸준하게 합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저는 한 분야의 일을 깊게 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일을 넓게 시도한 것 같습 니다. 버지니아테크에서 만들었던 로봇들과 현재 UCLA에서 만들고 있는 로봇은 굉장히 다릅니다. 예전에는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꾸 넘어지 고, 느리고, 복잡하고, 위험하며, 비싸다는 단점들이 있습니 다. 그래서 지금은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실용적인 로봇 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 궁극적인 목적은 뚜렷 합니다. 저는 새롭고 신기해 보여도 결국 사람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Why?’에서 발현되는 창의력과 협업력데니스 홍 교수는 앞서 얘기했듯 인간의 더 나은 삶을 가능하 게 해주는 다양하면서도 창의적인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로 로봇은 기계, 컴퓨터, 전기전자, 재료공학, 생명공학 등다양한 학문적 역량이 접목돼야 만들어진다. 정리하면 창의 력과 협업력은 로봇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역량이다. 데니스 홍 교수 역시 교수로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연구소의 소장으로서 연구원들이 협업하는 사례를 중요하게 짚어준다.“‘Why?’가 키워드입니다. 저는 모든 강의에서 해당 과목을 왜배우고, 배운 내용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깨닫게 합니 다. 기구학이라는 과목을 예로 들겠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기구장치 5개를 보고 스케치해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그 후 학기 내내 모든 숙제, 예제, 시험문제에 학생 들이 제출한 스케치를 활용합니다. 그 이유는 수업에서 배우는 게 일상생활에 사용된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함입니다.왜 하는지를 모른다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뭐든 의문을 품는 자세는 창의력과도 직결됩니 다. 창의력은 호기심을 갖고 사물을 바라보며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우리 연구소의 로봇들은 사람이 머리를 땋는 모습, 사슴의 무릎뼈 화석 형상, 가야금의 안족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것들도 있습니다.”데니스 홍 교수는 창의력의 바탕에는 호기심이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데니스 홍 교수도 설명했지만, 사람은 어린 시절 눈을 반짝이며 세상을 바라본다. 그것은 처음으로 만나는게 많아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은 커가면서 익숙함에 물들어가 호기심을 잃고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사안이다. 창의력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에 이어 그는 RoMeLa의 소장으로서 성공을 위한 협업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첨언한다.“RoMeLa의 성공비결은 협업입니다. 협업을 위해서는 팀을 잘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두루 공부한 T자형 인재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저는 무조건 저와 철학이 맞는 사람들하고만 일합니다. RoMeLa 구성원들은 일을 할 때 즐겁게 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과 삶에 대한 철학이 서로 일치하기에 아이디어가 나와서 일을 해야 할 때는 다시 치열하게 몰입합니다. 저는 사람들을 행복 하게 해주고 사회를 이롭게 하는 도구를 만들기 위해 일합니 다. 이게 제 ‘Why?’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목표가 같지 않기에 협업과정에서 분명 불협화음이 생깁니다. 결국 ‘Why?’에 대한 답이 같은 사람과 일해야 협업을 통한 성과창출이 가능합니다.”‘Why?’의 중요성을 말하는 데니스 홍 교수. 실제 그는 아버지 로서도 아들이 ‘Why?’를 물어보면 협업의 자세로 답을 해주 거나 함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협업은 결국 창의력의 계발로 연결된다.‘실패’에서 학습하는 성공의 공식창의력과 협업력을 얘기하는 데니스 홍 교수에게 휴머니티가 물씬 느껴진다. 그렇다고 데니스 홍 교수가 지금까지 결코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그는 2014년 UCLA 교수로 임용돼 학교를 옮기는 과정에서 그간 극찬을 받았던 로봇들을 모두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고, 같은 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목격하며 그동안 개발한 로봇들의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유쾌함을 잃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저는 제 행복을 위해 살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때 행복을 느낍니다. 그래서 나를 좋아해 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둡니다. 바로 가족, 친구, 멘토, 학생들입니다. 그런 사람들과는 아무 말 없이 같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그들은 로봇을 빼앗겼던 인생 최고의 위기를 극복하게 했던 원동력입니다.사실 우리는 로봇을 연구하며 매일 수도 없이 실패합니다. 많은 연구소들이 엄청난 비용 때문에 실패하지 않으려고 노력 합니다. 하지만 우린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로봇이 넘어지지 않고,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실패를 많이 안 해봤다는 건 그만큼 도전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패하는 걸 두려워하면 안전한 길로만 가고, 안전한 길로만 가면 창의와 혁신은 생각도 못합니 다. 그래서 저는 RoMeLa 연구원들에게 로봇을 조금 더 빨리 가게 해보라고 하고, 조금 더 무거운 물건을 들게 해보라고 합니다.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야만 조금 더 나은 로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길이 막혀서 다른 길로 가봤더니 오히려 더 좋은 방향일 때도 있는 법이니까요.물론 실패가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려면 실패에 관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적으로 실패에 대한 관점이 전환 된다면 좋겠습니다.”데니스 홍 교수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유쾌함과 따뜻함이 넘친다. 지금도 그는 연구, 강의, 강연, 인터뷰 등으로 분주하 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나아가 여전히 사람의 행복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그것은 그가 얘기했듯 좋아하고, 잘하며,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한결같이 새로움 꿈을 꾸며 불확실한 미래를 유쾌하게 바라보는 데니스 홍 교수. 모쪼록 그가 앞으로도 로봇으로 사람과 사회를 이롭게 해주길 응원한다.데니스 홍 교수경력 사항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 RoMeLa 소장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버지니아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학력사항퍼듀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박사 퍼듀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 학사수상내역UCLA 선정 ‘명예로운 인물’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펩시 선정 ‘세계 최고의 두뇌 6인’ 파퓰러사이언즈 선정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 미국국립과학재단 선정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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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포럼] 조직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HRD와 HRDer의 사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한민국은 21세기에 요구되는 사회적 자본인 ‘신뢰’와 긍정심리 자본인 ‘마음’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신뢰와 마음은 기업에 있어 행복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이다.2017년 다보스포럼에서도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창의력, 도전정신, 화합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한 바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조직문화이며, 이를 위해 조명해야 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지난 4월 24일 개최된 제322차 「HRD포럼」을 관통한 키워드도 ‘행복한 조직’이었다. 구성원들의 행복은 곧창의적인 사고, 높은 애사심, 근무만족도 향상과 직결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시점에 행복한 조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지향점과도 같다.감사나눔의 습관화와 체질화미국의 심리학자 숀 어쿼는 TED 강연에서 더 나은 일을 위한 행복한 비밀에 대해 공유했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행복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환경은 10%에 불과하며, 90%는 뇌가 어떤 프레임으로 환경과 상황을 인지하는가에 좌우된다는 점이다. 둘째, 직무성과의 25%만 지능에 의해 좌우되며, 나머지 75%는 인간관계, 긍정적 태도, 스트레스와 도전에 대한 대응 자세에 달려있다는 것이 다. 셋째, 행복한 직원의 생산성은 행복하지 않은 직원에 비해 31% 높다는 점이었다.손욱 행복나눔125 회장은 숀 어쿼의 TED 강연의 핵심은 구성원의 태도야말로 행복한 조직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설명 했다. 손 회장은 구성원의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감사나눔의 습관화와 체질화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감사나눔은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해서 포용력을 높여주 고,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해서 유연성을 심어주며, 화를 내지 않는 건강한 심리상태를 만들어준다.”라고 정리했다. 실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인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16년 동안 내가 했던 일과 선택 중 최고는 ‘감사일기’를 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이어서 손욱 회장은 감사나눔을 키워드로 행복한 조직을 설계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손 회장에 따르면 그 프로세스는 1단계인 마음의 밭, 2단계인 생각의 틀, 3단계인 실행력으로 구성된다. 1단계의 핵심 키워드는 ‘if’, ‘because of’, ‘in spite of’다. 손욱 회장은 “조직의 구성 원들은 ‘만약에’, ‘~때문에’, ‘~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줄 아는 긍정마인드를 체화해야 올바른 인성과 창조적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단계로 넘어가며 손욱 회장은 독서와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독서와 토론은 지식과 지혜 및 창의의 원천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통과 화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실제 독서는 지식과 지혜의 축적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며 명확한 설명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런가 하면 토론은 조직에서 다른 구성원들의 관점, 지식, 태도 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이어진다. 이스라엘과 실리콘밸리의 힘의 원천도 끊임없이 토론하는 문화에 있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배려와 나눔으로 존중, 칭찬, 솔선수범이 가득한 상생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다. 손욱 회장은 “아무리 좋은 생각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말하며 감사나눔은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실천해야 체화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아울러 손욱 회장은 “4%의 핵심인재가 조직과 국가의 운명을 바꾼다.”라고 말하며 HRD가 조급해하지 않고 4%의 구성원에게 감사나눔을 체화시키길 당부했다. 그는 “조직문화의 힘과 매력은 전파에 있다.”라고 말하며 4%의 감사나눔을 습관화한 인재들이 결국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기업의 경쟁 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역설했다.역량개발, 조직의 정체성, 세대 간의 화합다음 세션에서는 홍의석 LS미래원 부장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HRD를 커리어를 공유하며 행복한 조직을 위한 HRD 의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조직의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직장에서의 행복지수를 높인다.”라고 강조했다.홍의석 부장은 자신의 변곡점으로 LG카드 인력개발팀에서의 경험을 꼽았다. 그는 금융서비스팀에 배치되어 현금서비스 분석이라는 업무를 맡았다. 당시 그는 ‘고객들은 왜 특정 시간대에 돈을 찾고 사용할까?’라는 고민에 빠졌는데, 이는곧 선결제 시스템 제작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의문 점을 가지는 태도는 그에게 탄탄한 역량을 함양하게 해줬다. 홍의석 부장은 조직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자신감이 출근길과 퇴근길을 즐겁게 만들어줬다고 지난날을 되짚었다.또한, 홍의석 부장은 조직의 경영철학이 담긴 핵심가치야말로 전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가치는 정체성이며, 정체성은 구성원의 회사, 업무, 동료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진다.”라고 강조했다. 홍 부장에 따르면 LS의 핵심가치는 ‘integrity’, ‘respect’, ‘excellent’ 의 세 가지다. 정리하면 주인의식을 갖고 기본기를 쌓으며, 주변 동료들과 상호존중의 관계를 형성해서 탁월함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그는 “핵심가치의 공유야말로 행복한 조직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홍의석 부장은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평적 조직문화야말로 HRD의 소명이자 미래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수평적 문화는 기성세대들의 소프트파워 함양,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조직 적응, 문제해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특히 중요하다. 홍의석 부장은 “세대 간의 갈등이 일어나면 조직은 결코 행복할 수없다.”라고 말하며 갈수록 커져만 가는 세대 간의 차이로 인해 수평적 조직이 조명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행복한 조직을 위해서는 구성원 각자의 노력도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며, 기성세대는 디지털 문해력과 사회의 변화를 읽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해야 하고,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는 인간은 각기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서 기성세대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구성원들을 향한 감정 연구와 관심 필요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한 기업의 프로그램 사례 공유였다. 발표는 이유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서비스아카데미 수석이 맡았다. 이유리 수석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비타민 캠프’를 소개하며 조직 구성원들의 감정 노동을 해소해야 행복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감정노동은 기업을 넘어 국가적인 이슈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고객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근로자와 판매직 근로자 들이 급증했다. 그렇지만 이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 연구팀에 따르면 감정노동이 유발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감정 노동을 경험한 여성 근로자들은 감정노동을 겪지 않은 여성 근로자들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경험할 위험이 2.19배 높다. 둘째, 감정노동은 여성과 남성 근로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할 위험을 각각 6.45배, 6.28배 증가 시킨다. 이유리 수석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감정노동이 야말로 행복한 조직을 위해 연구 및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해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비타민 캠프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유리 수석에 따르면 비타민 캠프는 서비스업종에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학과 교수와 전문연구원이 5개월 동안 연구해 개발됐다. 캠프는 1박 2일 동안 공감, 발산, 채움, 강화의 4단계로 운영된다. 감정노동 자들은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개인별 맞춤처방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진다. 이유리 수석은 “정신적 고통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겨낼 수 있다.”라고 제언하며 HRD가 구성원들의 감정에 여러모로 따뜻하고 체계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희망했다.이어서 일생경영학교의 ‘직장인의 인생수업’이 진행됐다. 이는 행복한 조직 구축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는 HRDer들을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엄준하 일생경영학교 이사장은 “생 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뀌는 것처럼, HRDer들이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습관을 길러야 조직의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라고 제언했다. 엄 이사장은 HRDer들이 마음, 자아, 가족, 일, 관계의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대를 관통하는 역량인 인, 의, 예, 지, 신을 갖춘다면 행복한 직장과 조직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HRDer들에게 행복한 조직은 구성원과 조직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만들어야 하며, 구성원이 행복해야 창의력, 융합력, 소통력과 같은 미래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발현된다는 것을 인지시켜줬다. HRDer들이 이번 포럼을 통찰해 구성원에게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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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디지털 리터러시 중심의 스마트교육
리터러시는 글자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역사적으로 리터러시 능력이 높은 사람이 지식인으로 불렸고, 이들이 사회를 지배해왔다. 그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역시 디지털 언어가 구성하는 메시지를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리터러시가 요구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다.지난 5월 23일 한반도 선진화재단에서 개최한 학습혁명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리터러시였다. 강연을 맡은 천세영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디지털화된 세상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가르쳐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학습혁명의 매개체이자 스마트교육이라고 역설했다.천세영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미래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인 창의력, 의사소통, 협업, 인성은 듣기엔 굉장히 그럴듯해 보이지만 막상 해당 역량을 교육하려면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학습의 기본은 읽고, 쓰고, 숫자를 세는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필요한 역량은 ‘literacy’, ‘numeracy’, ‘digital literacy’가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해당 역량을 설명하기 위해 천세영 교수는 지금까지 세상에 일어난 세 차례의 학습혁명을 설명했다. 첫 번째 학습혁 명은 글자에서 시작됐다. 글자로 이뤄진 논리적 문장을 잘이해하고 구사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시대를 이끌어왔다.고대 그리스와 중국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 학습혁명을 일으킨 건 종이다. 4세기에서 5세기에 전래 된 종이는 지식과 기술을 확산시켰다. 천세영 교수는 종이의 전래가 코란을 만들었고, 이슬람 왕조의 생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 다. 세 번째 학습혁명의 핵심은 인쇄술이다. 인쇄술의 발전은 곧 과학혁명으로 이어졌다. 일련의 흐름을 정리하며 천세영 교수는 “이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새로운 학습혁명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천세영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그렇다면 학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에 따르면 학습은 결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학습은 두뇌에 지속 적인 머신러닝을 시켜서 그동안 쌓인 지식과 기술을 정리하고 나름의 로직을 생성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천교수는 “한글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글을 활용해서 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학습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학습혁명이란 학습이 쉬운 일이 되는 것이며 학습이 모두의 것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는 “디 지털 리터러시를 모두가 쉽게 습득해서 기존에 없는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새로운 학습혁명이자, 스마트교육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그렇다면 스마트교육에서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학습해야 할까. 천세영 교수는 “지금까지 인류가 책으로 학습을 해왔다면, 이제는 컴퓨터로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컴퓨터로 학습을 한다는 것은 컴퓨터라는 기계와 인간이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코딩 이며,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천세영 교수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표현이 있지만, 나무가 무엇인지 알아야 숲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 며, 코딩이 무엇이며, 코딩 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천 교수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 타그램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용되는지를 배워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며, 아는 게 많아지면 재미를 느끼게 된다.”라고 짚어줬다.이와 같은 천 교수의 제언은 게이미피케이션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게이미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는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설치돼있는 프리셀이다. 프리셀은 단순히 여가를 보내기 위한 게임이 아니다. 프리셀은 사용자에게 마우스의 사용법을 숙달시키기 위해 게임의 형식으로 제작된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그런가 하면 팀 단위로 이뤄지는 게이미피 케이션도 형식은 게임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윤리, 협동 심, 상대를 이기기 위해 구사해야 하는 전략과 전술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특정한 교육을 접하고, 재미를 느껴 몰입하 며, 몰입에 더해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학습 시스템이 정립돼야 학습을 통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점을 유추할수 있다.나아가 천 교수는 대한민국의 스마트교육 과제로 스마트교육의 브랜드화, 학습에 관한 가치관 변화, 학습 서비스 질제고를 제시했다. 이는 확실한 브랜드를 만들어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학습은 글자와 숫자를 넘어 it나 예체능을 통해 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며, 다양한 it 기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건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스마트교육의 지향점.”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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