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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권 교수] 주체적인 사고와 행동의 조화
로봇과 인공지능은 사무실, 공장, 가정 등에서 인간이 어려워하거나 귀찮아하는 일들을 수행하며 일과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 위험한 도구로 인식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처럼 첨단 기술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세상을 바꾸고 있는 시점에서 인간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에 관해 지난 10월 개최된 「과학자-국민소통 온라인포럼」에서 강연을 펼친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주체적 사고와 행동을 기반으로 인간만의 강점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사람은 더욱 사람다워야 한다는 메시지인 만큼 HRD 부서에서도 주목할 만했다.---"인간과 로봇은 각자의 강점과 약점이 다르다.그래서 인간은 주체적인 사고와 행동으로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로봇을 일과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미국의 로봇공학자 한스 모라벡(Hans Moravec)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의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로봇에게는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는 쉽다’라는 역설을 소개하며 ‘인간-로봇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모라벡 교수의 말처럼 인간과 로봇은 각자의 강점과 단점이 다르다.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 대신 용접하고, 무거운 부품을 들어서 옮기고, 아무리 먼 거리라도 지치지 않고 이동하며 물건을 배달해준다. 최근에는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거나 카페나 음식점에서 서빙해주는 로봇도 개발됐다. 이처럼 로봇은 인간이 하기에 너무 힘이 들거나 귀찮은 일을 대신 해줄 수 있다.그러나 로봇은 정작 인간이 일상에서 쉽게 해내는 일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해내지 못한다. 이에 관해 한 교수는 2011년 3월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 무력감을 느낀 로봇공학자들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역량을 겨룬 세계적인 재난 로봇 대회를 예로 들며 설명을 이어갔다. 한 교수는 “지금은 로봇공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개선되었지만, 대회가 시작됐을 당시만 해도 로봇은 운전, 계단 오르내리기, 문 여닫기, 벽에 구멍 뚫기, 쏟아지는 벽돌 피하기와 같이 인간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일을 하나도 해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로봇은 인간만의 특성인 임기응변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한 교수는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대신하는 로봇은 손님이 그날그날 느끼는 감정에 맞춘 라떼아트를 해낼 수 없다.”라고 덧붙이며 로봇은 인간 특유의 감성에 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때로는 논리적이지 못한 참신한 사고를 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한 교수가 설명한 로봇의 단점은 2014년에 개봉된 영화 ‘그녀(Her)’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났다. 영화에서 주인공 테오도르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서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테오도르는 고객에게 의뢰를 받으면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하고, 스크린을 보면서 자신이 구상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테오도르의 음성을 인식해서 스크린에 글씨를 쓴다. 그 후 테오도르는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수정하며 일을 마친다. 이에 관해 한 교수는 “끊임없이 스크린을 응시하고 키보드를 두들기면 지치기 마련인 인간과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생기는 인간만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게 불가능한 로봇이 이상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도구가 바로 로봇.”이라고 덧붙였다.사례를 공유한 이후 한 교수는 “모라벡 교수의 역설은 앞으로 인간이 어떻게 역량을 개발해서 로봇이 가득할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정표와도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은 로봇과 비교해서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서 인간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로봇과 협업하며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교수는 “인간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잃지 않아야 로봇을 일과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장동선 독일 막스플랑크뇌공학연구소 박사는 ‘상상력의 시대, AI가 묻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 그 최적점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장 박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다양하고 많은 인간이 뇌에 축적한 데이터를 추출해서 읽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알고리즘, 인공지능, 뇌과학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장 박사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 등의 글로벌기업은 앞다투어 인공지능과 뇌과학 전문가를 영입하며 데이터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세상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대기업의 대대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 이후 꾸준히 학습된 인공지능은처음 인물 사진을 봐도 성별, 인종, 나이, 피부색, 심지어 성향까지 분석해내고 고객을 위한 심리상담까지 진행하며놀라운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장 박사는 이렇게 인공지능이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며 학습하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시대에서 인간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만의 영역에 도전할수록 인간은 ‘나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장 박사는 드라마나 연극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인 ‘What if?’ 기반 ‘High Concept’ 에 관해 통찰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High Concept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며 색다른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사고법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1985년과 1993년에 개봉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와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이다. 백 투 더 퓨처는 ‘만약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시간여행을 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서 타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됐고, 쥬라기 공원은 ‘공룡이 되살아난다면?’, ‘모기 호박 화석에서 추출한 공룡의 피를 기반으로 DNA를 복원해서 공룡을 되살린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제작이 시작됐다. 장 박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껏 질문을 던지며 상상하는 것이야말로 인공지능이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장 박사는 High Concept을 체화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주도적으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쌓아서 여러 방향으로 상상력을 발휘해보는 훈련을 해야 하며, 관계 맺기를 통해 여러 상황에서 필요한 소통에 관해 학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주도적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능력이 뛰어나거나 남다른 소신이 있는 사람들이 시키거나 권유하는 일을 곧이곧대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박사는 “사람은 때로는 친한 친구를 미워하기도 하고, 일부러 못된 마음을 먹고 괴롭히기도 하며, 어느새 마음을 풀고 살갑게 대화하기도 한다.”라며 소통은 인간만이 가능한 다양한 감정의 축적, 표현, 개선을 통한 창의성 발현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인공지능이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에 도전할수록인간은 ‘나는 누구인가?’, ‘나만의 특별성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축적되는 여러 감정을 바탕으로누구도 모방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강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로봇과 인공지능은 인간이 편리하게 살아가기 위해 만든 도구다. 그래서 인간과 비교해서 강점과 약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실상 모든 도구는 인간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대로 활용해야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역효과가 발생할 뿐이다. 이는 첨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주체적 사고와 행동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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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DA]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경영전략 중심 HRD 부서의 과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해도 모두가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은 더욱 철저하게 자사, 경쟁사, 고객, 시장 등을 분석해서 최적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HRD 부서도 마찬가지다. 대면 접촉의 어려움으로 인해 빠르게 온택트를 중심으로 여러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포스트 팬데믹을 대비해서 더욱 성과 중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 관점에서 한국HRD협회는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전략적 HRD 방안’을 주제로 제339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기업의 모든 부서는 경영전략과 연계해서 활동해야 하는 만큼 HRD 담당자들 역시 내년도 HRD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이번 포럼에 큰 관심을 보였다."신범석 대표는 전략적 HRD 실현을 위한 과제로포스트 팬데믹 시대 준비, 경영전략과 HRD 업무의 연계,철저한 성과 기반 교육, 중간 관리자의 역량 강화,선택과 집중을 통한 조직 활성화를 선정했다."주제특강을 맡은 신범석 입소 대표는 먼저 HRD 부서가 주목해야 하는 이슈에 관해 설명했다. 첫째,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서는 미국 달러의 약세에 따른 환율 불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 아시아 경제의 회복세, 중동정세의 불안, 아프리카 경기침체 가속이 대표적이었다. 둘째, 비즈니스 변화에서는 온택트 시대 도래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강화, 비대면 문화 조성, 온라인 소비 증가 등이 이슈였다. 셋째, 국내 정치·경제·사회 환경 변화로는 남북관계의 불투명, 노동개혁 지속, 자영업 붕괴와 중소기업 위기에 따른 내수경기 위축, 사회양극화 심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변화, 여전한 조직의 고령화 등이 있었다. 넷째, 조직환경에서는 애자일 조직 구축,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에 따른 수시 성과관리, 부서 이기주의, 빅데이터 적용 강화, 일과 삶의 균형과 힐링 강조, 개인개발계획 실행이 있었다. 신 대표는 “코로나19는 그동안 일어났던 모든 변화의 속도를 긍정적, 부정적 방향에서 모두 급격하게 높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이슈 공유를 마친 신 대표는 여섯 가지로 구성된 HRD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첫째, 온택트 교육 시스템 체계화다. 신 대표는 “이번 기회에 온택트 교육 시스템을 확실하게 정비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으로 실시간 화상교육은 1대1 피드백, 조별토론, 협업 기능 개선이 필수적이며, 교육생 페이지를 따로 구성해서 체계적으로 분석 및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둘째, 임원과 중간 관리자를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교육 강화다. 신 대표는 “조직혁신은 변화하는 지식과 기술을 리더들이 앞장서서 학습하며 그에 기반해서 구성원을 이끌어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셋째, 핵심성과지표의 HRD 연계다. 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더욱 축소됐기 때문에 HRD 부서는 철저하게 핵심성과지표와 연계된 교육 목표를 수립해야 하며, 교육 이후 3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현업 적용 수준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넷째, 중간 관리자의 역량 강화다. 그는 “채용 자체가 어려워졌고, 코로나19에 따라 우울증을 겪는 구성원의 퇴사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 키를 쥐고 있는 중간 관리자의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다섯째, 선택과 집중이다. 신 대표는 “이벤트 성격의 교육은 중단하고 경영전략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여섯째, 뉴노멀 시대 조직 활성화다. 신 대표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분위기가 삭막해지고 있는 조직이 많아졌다.”라며 HRD 부서가 계층 간, 본사와 현장 조직 간, 부서 간 갈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서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주제특강 이후에는 KT와 한독의 전략적 HRD 사례가 공유됐다. "KT는 전략적 HRD 실현을 위해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하고그룹의 전략적 키워드인AI, DT,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교육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먼저 박성우 KT 그룹인재개발실 네트워크역량강화팀 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KT는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해서 그룹의 전략 키워드인 AI, DT,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KT는 온라인에서 다양한 AI, DT 관련 기술을 교육하는 세미나를 개최해서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직무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었다. 아울러 박 팀장은 “비대면 교육은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교육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목적을 훼손하지 않고 효과성과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라며 비대면 교육의 방향성에 관해서도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KT는 온라인 교육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양방향·토론식 교육을 지향하며, 평가방식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분절화된 강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구성원에게 다양한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학습하도록 권유하며 온택트 교육 방법론도 체계화했다. "한독은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으로구성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Hi-Five 워크샵을 통해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는성과 중심 교육을 기획했다."다음으로 양나래 한독 Change Management & Developmnet팀 팀장은조직의 과제인 DT를 중심으로 사례발표를 펼쳤다. 한독의 HRD 부서는 DT를지원하기 위해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중심으로 구성원의 현업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합한 인재상을 도출하며,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즉시 실행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고 있었다. 특히 양 팀장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사적으로 Hi-Five 워크샵, 온라인 라이브 특강, 디지털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HANDA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 팀장은 Hi-Five 워크샵을 한독의 전략적 HRD의 핵심으로 꼽았다. Hi-Five 워크샵은 한독의 현안을 중심으로 문제해결학습,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업을 통해 리더십팀, 관리자, 구성원의 목표를 도출하고, 실천 과제를 설정하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 뱅크로 기능하고 있었다. 실제 한독의 구성원은 Hi-Five 워크샵 이후 디지털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체감해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여러 사업 아이디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었다. 양 팀장은 “한독은 전략적 HRD 실현을 위해서는 CEO의 의지, 변화관리·기업문화를 아우르는 교육,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맺기, 경험과 현업 중심 교육 프로그램 디자인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상의 포럼에서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HRD 부서는 과거보다 더욱 조직의 경영전략과 연계해서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업의 교육은 구성원의 역량개발을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조직의 현안을 해결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데 공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HRD 부서는 국내외 경제경영 환경의 변화를 주시하며, 온택트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CEO부터 구성원까지 성과 기반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서 빠르게 경영전략이 반영된교육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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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국가핵심인재 양성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합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국가핵심인재 양성’이라는 미션을 근간으로 ‘좋은 인재개발, 따뜻한 인재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고의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야기한 팬데믹으로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인재원은 당면한 불확실성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며, 한결같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를 양성하고 있다.그 중심에 자리한 박춘란 원장의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 박 원장은 국민의 행복은 공직자의 수준과 역량에 달려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박 원장은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공직자를 양성하느라 여념이 없다. 무엇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유능한 공무원을 육성하려는 박 원장의 신념이 대담에서 진정성 가득 드러났다.---올해 코로나19가 야기한 팬데믹으로 더욱 바쁘실 듯하다. 원장님의 근황을 말씀 부탁드린다.우리 국가인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교육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따라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의 효과를 관리하기 위해교육 전후로 세심히 살필 사항들이 적지않다.더욱이 올해는 개별 교육과정마다 성과분석 및 평가를 도입해 수시로 개선할사항을 점검하고 발굴해서 다음 교육과정에 즉시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정책기획역량, 공직가치와 리더십 등 주제를 선정해 관련 교과목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선, 발전시키고 있다.다만, 실시간 온라인 교육이 안전하고 편리하긴 하지만 교육생 간의 소통과 협력, 실습이나 참여 측면에서 한계가 발생할 수 있어 집합교육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코로나19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코로나19에 대응하는 원장님의 행보가 인상적이다. 그래서인지 원장님께서 생각하는 공직자의 인재상이 궁금하다.제가 생각하는 인재는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일 잘하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세를 갖추고, 지혜롭고 정직하며,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공직자이다.공직자들이 이러한 인재로 거듭나려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세를 내재해야 한다. 아울러 부처 간 이해와 협업의 중요성을 바로 알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소통능력과 협업역량을 길러야 한다.또한, 현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끊임없는 지적 호기심과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다각적인 대안들을 살펴보고,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울림 깊은 인재상을 말씀하신 만큼 원장님 부임 후 국가인재원의 변화 역시 궁금하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교육과정은 무엇인가.그동안 포스트 코로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교육을 차질 없이 운영하면서도 현장과 실무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개편하고, 단순 강의식이 아닌 교육생 참여와 실습 중심으로 교육 방법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그 일환에서 올해는 현장실무 중심의 정책역량과 교육생 간 협업능력을 높이고자 중앙부처의 핵심인력이 될 예비 사무관들의 정책기획교육을 현장과 실습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특히 신임사무관들은 정책이 도입되고실제 집행되는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부처의 정책담당자들로부터 직접 실제 정책이 추진된 배경에서부터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고 선정하는 과정, 나아가예산과 법제정 등을 통해 해당 정책이실현되는 과정을 들음으로써 정책담당자의 업무노하우가전수되도록 하였다.아울러 이에 대하여 교육생들이 주요 쟁점을 토론하고 직접 수차례 정책보고서를 써보고, 정책지도교수들로부터 1:1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부처에 처음 배치되더라도 곧바로 정책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한편, 5급 승진관리자과정의 경우 사무관 승진 이후 중간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마련된 공통 기본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소속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에 따라 실습과 참여 중심의 심화 과정을 도입하여 정책기획 또는 리더십 교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원화하였다.교육생뿐만 아니라 소속 부처의 수요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개선한 결과 교육생 만족도와 현업적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무엇보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였다. 그런 만큼 올해의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인재원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듣고 싶다.우리 국가인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간 집합교육으로 운영되던 교육들을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최대한 현장감 있는 능숙한 교육을 이끌어 내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차질 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교육환경이 생소할 수 있는 강사님들과 교육생들을 위하여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 사용법을 담은 자료 및 교육생 수강 매뉴얼도 영상으로 제작하였으며, 교육운영진의 공백에 대비해 다른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비인력풀을 구성하여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예정됐던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무사히 운영했고, 현재도 차질 없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아울러 그동안 우리 인재원은 HRD 컨설팅 및 공공 HRD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공공 HRD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는데,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교육기관들에 공유, 확산함으로써 공공 HRD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한편, 우리 국가인재원은 외국공무원에 대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입출국이 제한되면서 현실적으로 외국공무원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이카 및 해당 국가들과 협의해 여러 방법을 모색한 결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지속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HRD 부서의 미래 변화 지향점에 대해 제언 부탁드린다.코로나19 이후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의 모습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갈수록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 인식해 회피하기보다는 HRD를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그 관점에서 공공과 민간 HRD 담당자는 두 갈래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첫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설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플립러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둘째, 개인 맞춤형 학습체계를 구현해야 한다.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는 평준화된 학습으로는 전문성과 역량 강화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최근 선도 기업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학습콘텐츠를 발굴, 매칭해주는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있다.HRD를 위한 중요한 제언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2020년 교육운영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단기적인 목표다. 무엇보다 현장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토론과 실습을 비롯한 참여형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나아가 교육생들의 다양한 특성을 모두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집합교육의 내실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블렌디드 교육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또한, 올해 새로 도입된 참여와 실무 중심의 정책기획교육의 방법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고, 공무원들의 공직가치 교육도 토론과 실습 위주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미래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4차 산업혁명 교육과 리더십 교육도 참여 중심으로 바꿔나가고자 한다.앞으로도 국가인재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인재를 육성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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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리 콘도스 필드] 진정한 삶의 성장 실현
발로리 콘도스 필드(Valorie Kondos Field)는 29년 동안 UCLA 여성 체조팀 수석 코치로서 팀을 전국 선수권 대회로 7번 이끌었고 UCLA 운동선수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Pac-12 Conference로부터 세기의 코치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이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승리와 성공은 동일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해야 한다는 문화가 팽배해있다. 그는 “우리는 피라미드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각종 대화나 선거 및 시상식에서 승리자들에게 과도한 박수를 보내지만, 정작 그들은 인간으로서 훼손된 채로 자신의 분야를 떠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잠시 멈춰 서서 진정한 성공은 삶의 챔피언을 키우는 것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승리와 패배를 넘어서 개인의 인간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 성공이라는 뜻이다.콘도스 필드는 자신의 코치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진정한 성공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리더는 어떤 방법을 고려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1990년대에 UCLA 여성 체조팀 수석 코치로 발령되었을 때, 선수들에게 단호하고 거칠게 말했고, 동정심도 없었으며 대놓고 못되게 굴었다. 몇 년이 지나고 선수들은 전체 회의를 제안했고, 2시간 동안 자신들은 지지받고 싶지 위축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 후 콘도스 필드는 선수들을 이기는 데 집착하는 운동선수가 아니라, 한 명의 완전한 인간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승리에 취해 선수들에게 치열한 훈련을 맹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콘도스 필드는 인내심과 책임감을 내재하고 선수들을 존중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갔다. 그 결과 지금의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그런가 하면 콘도스 필드는 자신이 지도했던 케이틀린 오하시와 자신이 상담했던 카일라 로스의 사례를 공유했다. 콘도스 필드는 “케이틀린 오하시는 실력적으로 완성된 선수였고, 체조도 매우 좋아했지만 승리만을 강요하는 문화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쳐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콘도스 필드는 오하시에게 명령하지 않았고,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뢰 관계를 만들었으며, 그를 한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콘도스 필드는 “우리는 체육관에서만 체조에 관해 얘기했고, 다른 장소에는 학교, 남자, 가족, 친구, 취미 등에 관해 얘기하면서 각자의 삶에서 쌓아온 경험과 취미를 교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오하시는 자신을 사랑하게 됐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며 체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결과는 2018년 콘도스 필드의 체조 팀이 7번째 NCAA 타이틀을 따내는 것으로 입증됐다. 그런가 하면 카일라 로스는 스포츠 역사에서 3관왕을 차지한 챔피언이지만, 팀 닥터의 폭행에 시달리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콘도스 필드는 최대한 카일라 로스의 내면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적으로 교류하며 상처를 보듬어줬다. 마음을 치유한 카일라 로스는 다시 웃음을 찾고, 아무런 근심과 걱정 없이 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 콘도스 필드는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고, 선수들의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이 한 명의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라고 재차 강조했다.더없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심신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성공에 대한 관점을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다. 성공은 가치 있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있다. 구체적인 결과물은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즉 각종 대회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닌, 길고 긴 인생에서 승리하는 것이 전정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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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프 하포쉬] 창의성을 회복하는 여유의 위력
누구나 생산성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 번아웃에 시달리게 된다. 번아웃 상태에 돌입하면 불면증, 체중 증가, 탈모, 과로 등으로 인해 뇌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지 못한다. 그래서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려면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아야 한다.TED 강연을 펼친 라하프 하포쉬(Rahaf Harfoush)는 “비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면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아서 생산성 향상법을 읽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봤지만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알다시피 생산성은 산업혁명 이후 본격적으로 일과 삶에 적용된 개념이며 지속적인 산출량을 기반으로 능률을 재는 시스템이다. 산업혁명 당시 공장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교대로 조립 라인에 들어가서 제품을 요구되는 수준만큼 만들어야 했고, 퇴근할 때 업무량을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식 경제로 접어들면서 사람의 업무는 글쓰기, 문제해결, 전략적 사고와 같이 측정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발전했고, 구체적인 측정이 어려워졌다. 그에 따라 업무의 일분일초를 관리하는 근무 시간 기록표가 도입됐다. 하포쉬는 “창의력이 중요해진 시대에서 근무 시간 기록표로 대변되는 시스템은 효과적이지 않다.”라고 진단했다.하지만 초경쟁 시대에서 기업은 창의력과 생산성을 모두 제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래서 지적 노동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포쉬는 “인간의 뇌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건 불가능하며, 필수적으로 여유를 갖게 해주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의 남가주대학교 연구진들에 따르면 여유를 가질 때 빠지는 몽상은 정체성 발전, 사회적 상호작용, 내적 윤리 기준 확립에 큰 영향을 준다. 그 관점에서 라포쉬는 숨을 쉴 틈도 없이 바쁠수록 반드시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아울러 그는 “과연 성공이 무엇인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며, 아메리칸드림 이야기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아메리칸드림은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통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성공하지 못하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말로 해석되기도 한다. 회사에서 구성원은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야근을 하고 밤을 지새우며 자신을 몰아붙인다. 라포쉬는 “생산성은 자존심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쉬고 싶고, 휴식이 필요한 데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런 측면에서 그는 “이제는 창의성과 생산성을 두루 고려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에 관해 라포쉬는 “휴식을 취할 때마다 일과 삶에서 생산성과 창의성과 관련된 질문들을 자주 던져야 한다.”라며 ‘바쁨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내 성공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나의 노동관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나?’, ‘자아와 업무의 연관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는 만큼 창의성도 제각각이다. 또 인간의 에너지는 매일, 매주, 혹은 계절에 따라 바뀐다. 그래서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일과 삶을 돌아보면서 고유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리듬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리듬을 찾게 해주는 시간이 바로 성찰로 이어지는 여유다. 인간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일하는 기계와는 다르다. 여유 있는 삶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두루 높이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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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트롬블리] 소통을 위한 공통점 찾기와 관계 맺기
누구나 일과 삶에서 생김새, 경력, 역량,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 이때 각자가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편견, 고정관념이 작용하기도 한다. TED 강연을 펼친 매트 트롬블리(Matt Trombley)는 “입양한 두 아이가 놀고 있는 것은 본 이웃은 백인이 아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가족이 불법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항의 편지를 보냈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타인과 거리를 두고 나름의 판단을 내리며 고정관념을 노골적, 부정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이를 트롬블리는 ‘투기(agonism)’라고 말한다.투기는 ‘고통(agony)’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으며, 인간은 두 가지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투기의 증세를 보인다. 첫 번째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두 번째는 누군가와 의견이 다르다면 반드시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증오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브렉시트, 홍콩 시위, 이스라엘 협정 등의 굵직한 사건의 기저에는 이러한 투기가 있다. 트롬블리는 “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소통은 불가능하며 세상은 비극으로 가득할 것.”이라며 두 가지 전략을 제안한다.첫째, 공통점을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타인과 공유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트롬블리는 “타인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 동의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통일적인 한 가지를 찾아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이 대화를 나누는 이유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사람은 인종, 계층, 종교, 직장, 국적 등이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성은 때로는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양성은 결코 특정인들에게 우위로 작용해서는 안된다. 그런 측면에서 트롬블리는 “인간은 30억 개의 유전자 중 약 99.9%를 공유한다.”라고 덧붙인다.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은 아주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유사한 생명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인간이 서로를 구별하고, 편견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특정인들을 바라보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아울러 트롬블리는 “서로를 존중하는 데는 어떠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한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인간이 공통점이 태반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타인의 강점과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둘째, 잠시 멈춰 서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이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타인의 작은 실수를 확대해석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수용소에 끌려서 말할 수 없는 핍박과 학대를 받았던 코리 텐 붐 여사는 “알고 보니 진짜 죄수는 수용소에 있는 모든 인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인간은 절대 완벽해질 수 없다는 뜻이다. 인간은 누구나 때로는 실수를 하며,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무시하고 핍박한다. 그래서 트롬블리는 “소통의 시작은 매력 없는 사람과 불쾌한 감정을 주는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며 이것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은총(grace)’.”이라고 말한다. 또 트롬블리는 “인간은 서로에게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털어놓고, 각자의 부족한 점을 함께 고쳐나가며 은총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실제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세계적으로도 종교 간의 대립이 극심하지만, 그중에서는 각자의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을 도모해서 행복한 세상을 실현해가는 이들도 있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구성원은 서로 태어나서, 공부하고, 성장해온 환경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때로는 갈등이 생기며, 심한 경우 폭언과 욕설이 오가기도 한다. 그러나 구성원이 서로가 큰 차이가 없이 똑같은 인간이며, 완벽하지 않아서 서로 협업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통의 목적 달성을 위해 협업하는 이상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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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봉 총장] 존재가치를 발휘하려면 활동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존재가치를 발휘하려면 활동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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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 인재육성] 초연결·초지능 사회의 핵심 키워드
AI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희망찬 기대를 품게 하는 동시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불안감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예의주시한 각계의 전문가들은 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인간의 역량을 개발하는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은 인간의 앎에 대한 본능을 자극하며 학습한 내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공감 능력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AI 기술이 일으킬 경영환경의 변화는 기업에서 구성원의 역량개발을 담당하는 HRD 부서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에 따라 앞으로 HRD 부서는 AI 기술과 관련해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통찰해봐야 한다.---"AI 기술은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이제 HRD 부서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은 무엇인지 조명하고,구성원에게 AI 관련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교육을 제공해서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개발시켜야 한다."AI 기술에 따른 HRD 부서의 변화와 과제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AI와 로봇으로 인해 5년 안에 세계에서 7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롭게 만들어질 일자리는 200만 개에 불과할 것이며, 당시 7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65%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결코 터무니없는 예측이 아니다. 2017년 미국 국가경제분석국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AI와 로봇으로 인해 6만 7천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 역시RPA, 스마트팩토리, 로봇, 드론 등에 AI 기술이 활용되며 금융, 제조, 통신,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인력 감축이 이뤄지고 있다.AI와 같은 기술은 기업에서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AI 기술은 구성원의 학습과 일을 다루는 HRD 부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가. 첫째로 개인개발 영역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 사례를 정리해서 구성원이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학습 기제로 활용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AI 기술로 클라우드에 학습자들이 올린 데이터를 분석해서 학습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로 경력개발 영역에서는 리스킬링, 핵심인재,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가 AI 기술로 해결되면서 리스킬링을 통한 구성원의 직무와 경력전환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핵심인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구성원을 관리하는 데 집중했던 리더의 업무에서도 문제해결, 협업, 전략수립, 의사결정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셋째로 조직개발 영역에서는 분권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팀, 애자일 조직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는 팀 단위의 관리형 조직에서 목적과현장 중심의 학습형 조직으로 변화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에 따라 코칭이나 멘토링 같은 무형식 학습과 다양한경험을 축적하게 하는 현장 체험 학습, 학습공동체, 학습조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렇게 AI 기술은 HRD 부서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팬데믹에 따라 HRD 부서의 활동을 총괄했던 연수원의 기능이 급격히 축소됐고, HRD 부서와 HRM 부서의 통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HRD 부서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은 무엇인지 조명해야 한다. 대표적인 역량이 성찰, 역발상, 융합 등을 통해 색다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기반 협업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AI 기술에 관한 교육도 필수적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처럼 AI 기술의 요체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기계에 지배당하지 않고 인간 중심의 시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AI 관련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세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세계적으로 AI 기술에 관한 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많은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는 흐름을 파악해서 지난 7월 AI 아카데미를 열었다. 한동원 ETRI AI 아카데미 교육위원장은 “많은 언론 매체와 기관에서 AI 교육과 관련 인재들의 역량 수준에 관해 양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정량적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지만, 지금은 교육의 질적 측면을 중요시해야 합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ETRI는 AI 아카데미의 교육 체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Business’, ‘Technology’, ‘Experience’로 영역을 구분했고, 조직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경영진과 부서장들을 대상으로는 전략과정, 실무자들을 대상으로는 기초·공통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 강의를 진행해야 하는 강사들을 대상으로는 고급과정을 개설했다. 한 위원장은 각각의 교육과정을 설명하며 AI 관련 인재육성을 시행하기 위해 유념해야 하는 점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그저 AI 기술을 익히기 위한 교육을 시행하면 곤란합니다. 직무별, 개인별, 부서별로 AI 관련 지식과 기술 수준이 다를 뿐만 아니라, 요구되는 학습량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조직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영진이 종일 AI 관련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AI 아카데미의 전략과정은 AI 기반 비즈니스 전략, 기술, 산업, 정책과 윤리, 법과 제도 등을 다룹니다. 기초·공통과정은 R&D, 인사, 기획, 행정, 사업화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이 AI 관련 기본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입문교육입니다. 전문과정에서는 정보통신기술 전공자들이 AI 핵심이론과 관련 신기술을 학습하며 전문성을 기르고, 심화과정에서는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전문성을 더욱 높입니다. 그런가 하면 고급과정은 AI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야 하는 사내강사 육성을 위한 교육입니다.”한 위원장은 AI 기술은 끊임없이 발달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꼭 학습해야 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서 필요한 시점에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구성원의 학습경로를 분석해서 AI 기술에 관한 기초지식과 흥미를 분석하고,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야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 그의 말처럼 AI 기술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습해야 하며, 실습도 필수적이다. 그저 이론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또 한 위원장은 “AI 기술은 관련 직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이 아니라면 너무 낯설고 새로울뿐더러 매우 어렵습니다.”라며 구성원이 AI 기술을 학습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교육 담당자들이 구성원을계속 동기부여해야 하며, 강사들의 전문성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뛰어난 강사가 교육을 제공한다고 해도 구성원의 적극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이 없으면 학습의 효과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AI 중심 조직혁신을 위한 프레임워크AI 기술은 인간의 학습과 일을 어떻게 모방해서 실생활에 구현할 수 있을지 연구하며 발전돼왔다. 튜링 실험(Turing Test)으로 유명한 AI 판별방법과 기계학습은 인간의 계산과 학습능력을 기계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로 AI 기술은 인간이 어림짐작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적합한 결정을 내리는 휴리스틱 탐색(heuristic search), 인간의 시각 능력, 언어로 추상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행위를 학습해서 유사하게 모방하는 수준으로 발전해갔다. 이제는 AI 기술이 탑재된 강사나 상담사까지 등장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특정 업무 혹은 전사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해서 경영환경에서의 경쟁력 창출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HRD 부서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전략적 경영 파트너로 변모해야 하는 상황에서 AI 중심 조직혁신을 이뤄내려면 어떻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지 통찰해야 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네 가지 프로세스가 요구된다.첫째, AI 중심 조직환경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적용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확보 및 육성해야 한다. 구성원은 AI 기술이 업무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오피스 툴 이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HRD 부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비즈니스 이해도, 중급 이상의 IT 스킬, 중·상급자 수준의 데이터 활용 능력 보유자를 일컫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아울러 데이터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기술과 솔루션 획득이다. 해당 단계에서는 AI 기술에는 머신 러닝, 언어 인식, 컴퓨터 비전이라는 세부 기술이 있으며, AI 솔루션은 사용 형태나 목적에 따라 가상비서, 챗봇, RPA, 소형기기에서 바로 구현되는 AI가 있다는 것을알아야 한다. 셋째, 적용과 차별화다. 실제 AI 기술은 기업에서 고객과의 접점에 있거나, 끊임없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활용하거나, AI 기술 적용에 따른 기대성과가 큰 부서부터 적용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챗봇과 가상비서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HR 부문에서는 구성원 관리를 위해 예측 분석 모델과 가상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RPA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들을 줄일 수 있으며, 영업 부서는 고객과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물류와 운송을 담당하는 조직과 부서는 자율주행차를 통해 인력과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생산 부서는 프로세스 자동화를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성과확산과 전사전략이다. 해당 단계에서는 개별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AI 기술 적용에 관한 성과를 조직 전체에 확산시켜야 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일부 기업이 AI 기술 도입에 실패하는 이유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서 실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연계 및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조직 내 지식, 기술,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학습에 따른 결과물을 통해 조직개발을 이뤄내길 희망하는 HRD 부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AI 기술은 여전히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는 영역이다.그래서 끊임없이 배우며 자신만의 고유한 능력을 찾아내고,이를 개발해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기르도록 자극하는학습의 본질에 관해 성찰하게 한다."학습의 본질을 일깨우는 AI 기술조직에서 학습은 언제나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역량개발에 대한 방향이 잘못되면 불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학습할 수 있으며, 구성원의 참여나 몰입이 저조하면 학습의 의미가 퇴색된다. 그런 측면에서 AI 기술은 학습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사실 AI 기술은 여전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찾아내고 이를 개발해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기르게 하는 학습과 유사하다. 그러나 인간은 AI 기술과 달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깊이 있는사고가 가능하다. 문제의식을 느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자신만의 경험을 쌓아가며,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일과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역량은 여전히 인간에게만 유효하다. 그래서 인간은 더욱 인간만의 역량이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고, HRD 부서는 이를 조직에 확산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개인과 조직 모두 AI 기술에 휘둘리지 않고, 인간을 위해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기업은 어떻게 AI를 도입하는가?, 포스코경영연구원(2019)AI(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의 배움학적 제언, 김효선, 미래교육연구(2019)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국내 HRD의 미래 변화 예측, 김혁, 장경진, 장원섭, 기업교육과 인재연구(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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