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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회 HRD포럼] GWP 조직혁신을 위한 조직개발 방안
20년 가까이 되는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레버링은 초우량기업 즉, 훌륭한 일터는 특별한 제도나 급여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부 구성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다시 말해, 구성원을 중심으로 봤을 때 상사/경영진에 대한 높은 신뢰, 업무/회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 동료들 간에 재미가 초일류기업들이 지닌 공통분모였다.
이는 관계의 질(Quality of Relationship)이 높을 때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런 사실이 기업 모델로 정립되기까지는 20년 가까운 실증 과정을 거친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지닌 GWP를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GWPKOREA의 조미옥 박사가 ‘GWP 조직혁신을 위한 조직개발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의 문을 활짝 열었다. 조미옥 박사는 훌륭한 일터의 의미를 먼저 생각해보자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왜 Great Company가 아니라 Great Workplace라는 말을 쓰는지 생각해보라며 교육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Company는 실체가 없는 단어이지만 Workplace(일터)는 실체가 있는 단어라 하였다. ‘우리는 회사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일터에 일하러 가는 것입니다.’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었다. 일터에 가면 내가 해야 할 일(성과를 향해 목표를 세워 나아갈 수 있는)이 있고, 상사, 동료가 있으며 그 중심에 ‘나’가 있어야 완전한 일터로써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하였다. 조 박사는 강연을 통해 GWP가 잘 된 Container Store, Google 등 해외기업과 국내기업인 삼성반도체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그림1. GWP 모델
특별한 기업의 구성원은 자기희생, 주인의식, 배려와 협력이 생활철학이며 업무에 대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며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살아 움직이는 조직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조직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신뢰는 추상적인 의미의 용어가 아니라 매우 실천적이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임을 강조하였다. 그 외에도 겸손한 리더, 조직원에게 꿈과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리더인 서번트리더(Servant Leader)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조 박사는 인디언의 지혜를 인용하며 훌륭한 일터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마무리지었다.
New SPOT기법으로는 ‘아카펠라를 활용한 조직활성화’라는 주제로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와 아카펠라 팀이 나와 ‘organization=art'라는 공식을 내세우며, ’아카펠라를 활용한 조직활성화‘라는 주제로 참여자들과 아카펠라 팀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정보교류의 시간으로 ‘업종별 정보 교류 및 참가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산업 부분별로 GWP와 관련된 주제를 놓고 분임토의와 의견 교환을 통해 참가자 간 정보공유를 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GWP 성공 우수사례로 ‘유한킴벌리 GWP 실천사례’와 우수기업의 조직개발 사례로 ‘삼성증권 GWP 실천사례’를 알 수 있었다. 먼저 유한킴벌리는 사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일 중심의 삶’에서 ‘일과 삶의 조화 추구’로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먼저, 유연한 근무체계를 가져 조직원들이 가족진화문화를 조성하고 평생학습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또 출산과 육아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출산 육아 지원 제도와 문화를 성립하였다. 또한 전문가 심리상담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원지원, 선택적 복지 프로그램 등의 가족지원, 문화지원 등을 통해 유연한 조직으로의 모습을 갖췄다. 그 결과, 사원의 근무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술혁신, 조직원의 출산률, 시장점유율 등 다양한 면에서 성장․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리하여 결국 2011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4위로 급상하는 등 기업의 이미지도 좋아지게 되었다. 이에 더해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여 새로운 도전을 실행 중에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통해 사원과 직장, 가족의 관계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개선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GWP 성공 우수 사례로는 삼성증권의 신문화팀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이형래 차장의 발표가 있었다. 삼성증권은 ‘Global Top 10'을 목표로 사업구조 선진화, 고객중심 경영, 핵심역량 강화 와 공감경영 실천을 세부 목표로 삼았다. 그 중 이 차장이 강조한 것은 ’조직문화‘로 삼성증권만의 문화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삼성생명은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선진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조직 내 GWP를 형성하기 위해 ‘행복마루’와 같은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개설하고, 팀워크 바탕의 참여문화를 마련해왔다. 이러한 채널을 통해 조직원들끼리의 결속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었고, CEO와의 공감형성도 쉽게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속적인 CEO의 현장경영활동 및 GWP 개선활동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GWP점수가 상승해왔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되었다.
GWP가 조직 안에서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공감하고 공유하여 성숙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에서 성공하였다고 해서 우리기업에서 똑같이 벤치마킹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우리기업의 조직원들은 어떤 색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조직의 문화는 어떠한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번 HRD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이 GWP로 가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 지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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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HRD를 통시적으로 보는 지식공유 의미 전달
첫날 기조강연으로는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미래사회 인재들의 패러다임"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박 원장은 은 현재 한국경제의 위상이 인적자원과 학습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으며 박 장관은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더 중시되어야 하는 것이 인적자원임을 밝히며 향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적자원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날 기조연사 이채욱 사장은 ‘뭔가 다른 인천공항,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GE코리아의 회장을 거쳐 현재 공기업을 경영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참석자와 나누었다.
셋째 날 팀 에스큐(Tim. J. Esque)는 기조연설로 “지난 200년 동안 생산 환경은 계속적으로 변했고, 특히 마지막 30년은 혁명적으로 변했다”면서 혁신의 시대에 성과관리의 해법에 대한 혜안을 제공했다.
또한 이슈별 동시 강연은 ‘비전과 전략’, ‘성과관리’, ‘역량개발’, ‘인재육성’, ‘인사·조직’ 등 세부 주제별로 5개 트랙, 총 40개의 세션에서 진행됐다.
주 연사로는 이찬 서울대 교수,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 EBS 곽덕훈 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강연을 펼쳤다.
Track A에서는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LG CNS 김희경 상무의 ‘스마트기술의 확산에 따른 HRD Paradigm Shift’,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유종국 본부장의 ‘기업 지속성장의 해법 핵심가치에서 찾다’, 옥션 창립자 이금룡 회장의 ‘스마트 시대의 뉴 패러다임’ 등 강연과 충주대 노현종 교수의 발제로 ’청년일자리 창출: 고졸취업확대‘에 대한 토론이 진지하게 진행됐다.
‘성과관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Track B에서는 한국휴렛팩커드 최영미 상무의 ‘고성과 조직문화를 위한 보상전략’, Hay Group Korea 하지혜 대표이사의 ‘올바른 역할 인식, 공정한 평가, 합당한 보상’,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 발제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정영태 사무총장은 고비물고기와 새우, 태진아와 이루 등 다양한 동반성장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대기업은 확고한 인식변화와 역량지원으로 동반성장의 선도자 역할을, 중소기업은 기업가 정신과 자기혁신으로 역량 있는 파트너로써, 정부는 공정한 시장의 룰 조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등 생태계 조력자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Track C는 ‘역량개발’로 (주)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이사의 ‘Designomics’, 서울대 이찬 교수의 ‘SCM(Success Case Method)우수사례’, EBS 곽덕훈 사장의 ‘디지털 컨버전스와 사회변화’· 메가넥스트(주) 김성오 대표이사의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드는 창의적 전략’ 등 강연과 토론으로 참관자들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스스로를 ‘이매지너’라고 칭한 김영세 대표는 “이매지닝의 개념은 일종의 전략적 상상이다. 막연한 공상이나 잡념이 아닌,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가공할 힘을 지닌 두뇌 작용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이것들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매지너는 감성적 능력이 발달한 우뇌형 인간으로서, 강력한 상상의 힘으로 미래의 가치를 현실의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며 ‘디자이노스(Designomics)’를 주제로 주목을 끌었다.
‘인재육성’의 화두를 던지는 Track D는 오하이오주립대 Joshua Hawley 교수의 ‘Government’s Role in Competency Development for HRD’, 자동차 명장 박영일 대표의 ‘숙련기술인력 육성의 필요성’ 등 강연이, 올해 새롭게 추가시킨 마지막 Track E는 ‘인사·조직’을 주제로 중앙대 정연앙 교수의 ‘한국기업의 성과급제도 도입은 성공적인가?’와 경희대 송하중 교수의 ‘국내·외 인적자원을 활용한 핵심기술인력 확보정책’ 등 주제로 컨퍼런스 현장을 달궜다.
정연앙 교수는 “한국기업의 성과급제도는 성과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1980년대 후반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한국기업의 성과급제도의 특징을 진단하고, 공정성의 부족과 평가의 한계를 한국기업의 성과급제도의 문제점으로 정의했다. 더불어 “성과급제도는 조직이 처한 여러 가지 내적·외적 여건을 고려하여 설계하고 운영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서비스업종, 민간기업, 조직발전단계에서 안정기, 직무의 내용이 명확한 기업에서 성과급제도가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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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글로벌 인재포럼] 경제위기 탈출구는 100세 시대의 '인재'
글로벌 인재포럼의 발자취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불안하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도전도 움츠러들 조짐이다.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에서는 위기 시대를 맞은 경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에마쓰 지히로 일본 교토대 교수는 오는 11월3일 글로벌 인재포럼에서 '교토식 경영에서 배우는 인재의 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로버트 하그로브 하버드대 연구교수는 '마스터풀 코칭 인텐시브 워크숍'에서 '마스터풀 코칭(masterful coaching)'을 통한 기업의 성장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제 1회 글로벌 인재포럼(Global HR Forum 2006)에는 민간기관, 공공기관, 국제기구의 대표와 세계 유수대학의 총장들을 포함하여 3,0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주요 발표자는 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 등 유명 기업이, Paul Wolfowitz 세계 은행 총재 및 OECD, UNESCO 등 국제기구 고위인사, Bertel Haarder 덴마크 교육부장관 등 각국 정부 각료급 인사, Robert Barro 하버드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포함하였다.
그 후 매년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업의 CEO, 각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 인재포럼을 빛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재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세 시대의 인재(Smart Education: reinven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전 세계 60개국 글로벌 석학 120여 명이 30여 개 패널 세션과 특별 강연에 참석해 생애주기 100세 시대의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 지구촌 세계가 직면하게 될 새로운 초국가적 의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혜안을 제시할 것이다.
세계의 리더들이 참석하는 기조연설
특히 이번 포럼에는 55년에 걸친 자민당 일당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일본 정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리더로 집권했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아시아 시대와 인재의 힘’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오바마 정권의 금융개혁의 리더로써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미 경제계의 거물인 폴 볼커 전 미국 백악관경제회복자문위원장이 두 번째 기조연사로 참석해 ‘100세 시대의 인재개발과 글로벌 경제균형’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가재정위기, 유로존 해체, 신용경색과 더블딥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또 ‘역사의 종언’을 통해 탈(脫) 냉전기 국제질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상가이자 국제정치경제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를 상대로 경제 교육을 해온 중국의 경제학가 황웨이핑 런민대 교수,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장이자 각국 정부의 글로벌 경제, 정치에 관한 대외전략을 입안하는 스티브 콜 뉴아메리카재단 회장. 미셸 부커 세계정책연구소 소장, 볼커 페르테스 독일국제안보문제연구소장 등이 나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글로벌 석학들을 만날 수 있는 기조세션
'글로벌 인재포럼 2011'에는 참석자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기조세션이 4개 마련됐다. 인재포럼 둘째 날인 오는 11월2일 개막식과 기조연설이 끝나면 참석자들은 차례로 진행되는 기조세션과 특별세션 중 관심 있는 세션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올해 기조세션들은 발표 및 토론자의 수준이나 주제로 볼 때 각각 하나의 독자적인 포럼을 구성할 수 있게 구성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 문제부터 스마트 러닝까지 아우르는 기조세션을 미리 소개한다.
불안한 세계경제,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기조세션Ⅰ의 주제는 '혼돈의 세계경제: 위기를 넘어 기회로'다. 좌장인 이두희 아시아 · 태평양국제교육협회(APAIE) 회장의 진행으로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육협학 교수,황웨이핑 중국 런민대 경제학과 교수, 미셸 부커 미국 세계정책연구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후쿠야마 교수는 최근 '금융위기 이후 개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책을 내놓았다. 그는 이 책에서 금융위기 이후 세계 균형을 분석하며 "중국이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미국을 너무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은 위험하다. 중국을 장기 지속가능한 모델로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미국에 맞서는 슈퍼파워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석학이다. 그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경제 교육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 시장에서 미국과 영국의 자원배분 역할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에 기회가 왔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과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 두 석학과 함께 각국 정부의 정치 · 경제 전략을 자문하는 부커 세계정책연구소장도 발표자로 나온다. 세계 경제가 더블딥(짧은 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로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혜안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공생발전의 길은 사회적 마케팅
기조세션Ⅱ는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공생발전'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는 '새로운 기업경쟁력: 사회적 마케팅과 인재 활용'이다. 사회적 마케팅은 기업이 안전 보건 환경 등 사회적인 공익과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할 때 마케팅 원리와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생의 교과서'로 불리는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저자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가 이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기업 버슨마스텔러의 해럴드 버슨 회장과 초일류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러스 헤게이 부회장이 사회에 기여하면서 비즈니스에서도 승리한 사례와 성공 포인트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100세 시대와 스마트러닝
기조세션Ⅲ에서는 올해 포럼의 메인테마인 '100세 시대의 인재'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논의할 주제는 '100세 시대의 가정과 학교, 사회의 역할'이다. 참석자들은 '교육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에서 보듯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최고의 대책은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장의 진행으로 닐 고만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부총장,브렌다 댄 메시에 미국 교육부 차관보가 발표와 토론을 한다.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기조세션Ⅳ에서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스마트러닝을 다룬다. 콘래드 울프램 울프램연구소장과 밀튼 첸 조지루카스교육재단 총괄디렉터, 손일권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사장이 머리를 맞대고 하이테크 기반 교육법과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 교육의 효율성에 대해 논의한다.
울프램 소장은 "단순하고 손이 많이 가는 계산은 컴퓨터에 맡기고 아이들에게는 수학의 원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수학 교육법을 전파하고 있다. 교육에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전통 방식에 비해 효율적이고 편리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좀 더 다양한 주제를 엿볼 수 있는 트랙별 세션
트랙 A- 미래사회 조망...미래 이끌어갈 인재상, 100세 시대 교육정책 논의
올해 인재포럼은 미래 사회를 조망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오는 11월3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인재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한 트랙A에서는 세계적인 석학과 명문대 총장, 교육기관 대표들이 모여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상과 교육의 역할,100세 시대의 교육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1에서는 '도전적 정신과 창의 인성을 겸비한 인재(G20 세대) 양성'을 주제로 로저 샤우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와 알란 헨킨 미국 아이오와대 교수가 각각 발표에 나선다.
세션 2에서는 막스 후버 독일학술교류처(DAAD) 부총재와 폴 그린필드 호주 퀸즐랜드대 총장이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의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과학 · 기술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언 화이트 영국 케임브리지대 부총장(공대학장)과 라스 팔레슨 덴마크공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과학 · 기술 인재 육성 비결을 들려준다.
세션4에서는 '100세 시대에 대비한 평생교육의 정책방향'(좌장 최운실 평생교육진흥원장)을 찾아본다.
트랙 B-글로벌 기업의 지속성장 조건
트랙 B에서도 역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의 CEO 등이 대거 나와 토론의 장을 펼친다. 섹션 1에서는 ‘미래 도전에 부응하는 MBA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곽수근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산티아고 이니구에즈 IE 비즈니스스쿨 학장, 페드로 뉴에노 CEIBS 학장, 주디 올리언 UCLA 경영대학원 원장,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이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이 ‘글로벌 시대의 공학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인재에 대한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세션 3에서는 제니스 하우로이드 액트원 CEO 겸 회장과 웨인 톨마체 퍼스트어드밴티지 인터내셔날 회장이 ‘글로벌 HR 핫 이슈: 인재 어떻게 뽑을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나눔과 배려의 교육기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밀튼 첸 조지루카스 교육재단 대표와 이재령 인텔 코리아 이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트랙 C는 ‘국민 행복을 위한 고용과 직업능력 개발’을 주제로 삼았다. 이 트랙에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인직업능력개발, 고용창출을 위한 교육-노동시장 연계, 국제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국가 인력개발 전략과 글로벌화 시대의 진로지도 및 경력개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눈여겨 볼 연설
로버트 하그로브 하버드대 연구교수, 경영자․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
로버트 하그로브 하버드대 연구교수는 ‘경영자 코칭의 권위자’로 불린다. 마스터풀코칭이라는 회사의 설립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이다. 1995년 ‘마스터풀코칭’이라는 책을 발간함과 동시에 유명해졌다. ‘마스토풀코칭’은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끌어내는 비즈니스 코칭 방법론. 하그로브는 1999년 미국 컨설팅 회사인 링키지가 인사관리 임원 10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영자 코칭 분야의 가장 뛰어난 전문가로 선정되었다.
하그로브는 ‘리더들이 뛰어날수록 세상은 좋아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를 달성하도록 경영자들을 코치하는 게 그들의 발전을 돕고 세상을 나아지게 만드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라고 한다.
그는 ‘리더십 연구 프로젝트’ 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리더십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변혁적 리더를 위한 리더십 코칭’, ‘경쟁력 있는 e리더의 조건’ 등이 있다.
스에마쓰 지히로 교토대 교수, 교토식 경영 전도사
스에마쓰 지히로는 정보기술 비즈니스 전문가다. 도쿄공업대 전자제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MBA)를 마쳤다. 일본 닛키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본부, 미국계 컨설팅회사 맥킨지컴퍼니 재팬에서 일했다. 또 어드밴스드 컨설팅 네트워크를 설립해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IT와 관련한 조직혁신과 전략구축을 컨설팅했다. 현재는 교토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벤처기업론, IT 전략, IT 비즈니스 등을 가르치고 있다.
스에마쓰 교수는 니치콘 교토FM 옴론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토식 기업'을 직접 찾아 다니며 이들의 공통된 경쟁력을 분석해 2008년 '교토식 경영'이란 책을 출간했다. 당시 소니 파나소닉 히타치 등 도쿄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일본 내에 '교토식 기업'을 소개하면서 정체된 일본 기업들의 혁신 의지를 고취시켰다. 이를 계기로 스탠퍼드대에서 '교토 스타일 컴퍼니' '교토, 일본, 그리고 실리콘 밸리교토식 기업'강의하는 등 미국 한국 등지에서 '교토식 경영'의 전도사업'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교토식 기업'의 경쟁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붐을 조성했다. 한국 기업을 연구하는 '지한파 학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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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숙] 직업상담의 꽃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
화가이기도 한 김병숙 교수는 시대가 원하는 직업상담을 하기 위해 진로 및 직업상담에 관한 학술적 연구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 직업상담사를 양성해왔다.
김 교수는 오래전부터 직업상담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업상담 분야의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국가자격증 ‘직업상담사’ 제도 도입을 추진, 우리나라 직업상담 정착에 일조해왔다. 또한 그는 경기대 대학원 직업학과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석․박사 200명에 달하는 직업상담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배출해냈다.
직업상담사가 점쟁이라고요?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을 묵묵히 지켜 온 김 교수는 고용노동부의 공격으로 인해 감정이 상했었다고 토로했다.
“공격하는 이유가 기업을 모른다는 거죠. 사실 직업상담사를 단계별로 짚어보면 2,3,4번째 단계의 직업 기업에 관해 분석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일을 하는 부분에는 기업분석이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김 교수는 직업상담사를 크게 6단계로 분류했다. 조언 및 충고 단계를 1단계라고 보고 직업소개소 정도의 고용서비스를 해주는 단계를 2단계로, 헤드헌터를 3단계, 커리어컨설턴트를 4단계라고 보면 5단계는 김 교수가 원하는 직업상담원을 말하고 마지막 단계에는 박사급이 하는 직업심리치료를 6단계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잡멘탈 답게 검사도구도 2개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직업상담사가 ‘너 하나 밖에 없다’며 마치 혼자 독점하고 있다는 편견으로 그 안에 가두는 듯해 김 교수는 많이 속상했다고 한다.
독보적인 직업학 연구자이면서 40대 이후의 인생 경영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온 탓에 주위에 적도 많아 고독한 사람이다.
인생설계의 출발점, 광대한 직업세계를 인식해야
김 교수는 직업을 역사로 치환해서 보면 이해가 쉽다고 말했다.
미래를 명확히 읽는 자는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자이며, 최고를 구가할 능력을 갖춘 자이다. 역사는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단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직업발달사는 우리의 정체성,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들, 앞으로 성장할 산업들과 직업들의 단서 등을 찾기 위하여 연구하였다. 이 연구는 이 땅에서 살아간 인간의 역사이면서 이제까지 탐구되지 않았던 우리 모습이다.
그의 한국직업발달사는 수천년동안 발달시킨 산업과 직업, 국민의 특성으로 인하여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산업과 직업, 수천년동안 지켜온 직업관과 직업윤리는 물론, 우리 고유한 노동시장의 관행을 제시했다.
9번 째 직업을 가진 김병숙 교수
급변하는 사회, 다양한 직업속에서 평생 직업을 찾는 요즈음 근로자에게 직업과 관련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직업상담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직업상담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숙 교수.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인 직업상담사 중에 한 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강사로서 작가로서 자질을 발휘했던 것은 아니었다.
직장인으로서 30여 년간의 생활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오늘의 성공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당시 최고의 직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은행원으로서 첫 직장생활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가족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자랑스러워했다. 보수도 좋았다. 하지만 은행 일은 2년 만에 실패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 경험을 가장 소중한 경험으로 친다. 이유는,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도 알았지만, 무엇을 못하는지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 덕분에 이후 직장생활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파고들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 교수는 ‘자신이 무엇을 잘 못하는지를 아는 것’은 ‘무엇을 잘하는지를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직업은 텍스타일 디자이너. 그렇게 그가 몰입한 직무가 바로 디자인 일이다. 사실 그림에 자질이 있었던 김 교수는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 속에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림 속에는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표현했다.
이후에도 비서업무, 공무원, 연구원, 연구 실장, 교수에 이르기까지 무려 9개의 잡을 유지했던 김 교수. ‘어떤 직업이 가장 행복했느냐?’는 질문에는“모두 재미있었다”는 단문이 튀어나온다. 그때그때 그 순간에 하는 일이 가장 좋았단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즐겁게 일했기 때문이다.
젓가락 운동에도 열정 쏟아
현재 직업학을 강의하는 그는 수많은 직업 상담을 해 오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어떤 직업 적성을 갖고 있는가?’ 역사 과목과는 담을 쌓았던 문외한이었지만 그는 다시 중학교 국사교과서부터 공부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는 순간 우리 민족의 저간에 흐르는 교육열을 단박에 이해했어요. 온갖 고래 종류와 해체법에 대한 교육이 이미 6000년 전에 그토록 상세하게 이루어졌다니. 옛 중국인들이 남겼던 ‘고구려에선 말먹이꾼도 공부를 하고’ ‘고려에서는 하인들도 시를 읊는다’는 기록이 과장이 아니었던 것이죠.”
김 교수가 찾아낸 우리 민족의 직업적 특성은 ‘교육열’ ‘젓가락의 힘’ ‘스피드’ ‘공감’ ‘인쇄술’ 등이다. 뇌를 자극하고 정교함을 키우는 젓가락질은 기술력이 앞서는 한국인의 직업적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또한 인터넷 강국의 소질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수원 화성 건축에서 보여준 스피드의 연장선이며, 1000원 지폐(구권)를 눕혔다 일으켜 세우면 도산서원의 입체감이 느껴지는 인쇄술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여러 직업을 경험한 그에게 있어 직업적 성공이란 어떤 의미일까? “프로 의식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면 그게 바로 성공”이라는 답이 곧장 돌아온다. 그리고“자기 몫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수다. 수많은 강연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만날 때마다 강조하는 것도 자기계발이야말로 최고의 투자라는 원론적인 얘기다.
직업은 인간 본성
김 교수는 이러한 지식과 경험을 모아 역사적 사관만을 가지고 7년 동안 집필하여 ‘한국직업발달사’라는 책을 펴냈다. 1000쪽에 가까운 이 책에는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한국 직업과 생산 시스템, 인재 양성과 노동시장, 직업윤리의 변화를 담았다.
김병숙 교수는 역사를 아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함이라고 단언한다.
<한국직업발달사>는 이 땅에서 살았고 살아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역사이고, 오천 년의 우리나라 직업시장에서 활동한 인간에 대한 분석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편찬이 시도된 인간 역사서이다. 김 교수는 시대별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일들’, ‘필요한 자질’, ‘직업적 활동’, ‘직업윤리와 직업관’ 등 주로 직업과 관련하여 인간적인 측면에서 고용구조를 분석하는 독특한 영역, 오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나라 고유한 직업윤리와 직업관에 대한 영역을 담았다. 국내 유일한 직업상담사인 김 교수에게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물어봤다.
“직업은 인간 본성입니다. 경제학자가 보는 면은 인력수급과 조절이고요,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계급 같은 정도로 보고요, 기업에서 보는 측면은 노동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직업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천년을 넘나드는 역사관과 미래관의 통로로서, 수천년 동안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새롭게 조망하는 것이며, 선조들의 메시지를 바르게 아는 길이고, 우리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길이다. “성장가능 저력을 갖고 있는 산업과 직업, 우리나라의 독특한 직업 정신, 정신적 공황에 빠진 현대인을 치유할 수 있는 기법 등을 찾아 정보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맥락요인을 먼저 검토하여 산업 및 직업정책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화가로, 교수, 직업상담사로 四季처럼 人生은 돈다
김 교수는 직업상담사는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만큼, 일단 사람을 좋아하고 타인에게 진심으로 공감해줄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이들에게 적합한 일이다. 대상자에게 당장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진취적인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업상담은 단순한 취업상담을 뛰어넘어 직업심리학, 노동경제학까지 연구해야 하는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 협회가 직업상담의 전문화를 시범적으로 선보여 고용종합서비스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직업상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직업상담의 전문화와 미래형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직업상담의 꽃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의사결정은 정열, 신념, 의지, 미래, 자신감, 지식, 체면 등으로 이루진 결정체이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지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자신의 몫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생 설계의 든든한 조력자 ‘직업상담사의 세계’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꿈을 실천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좀 더 많은 사람들의 꿈을 찾아주고 또 구체적으로 그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직업상담사다.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그 능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워질까.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진취적인 열정을 갖고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훌륭한 직업상담사로 보람찬 인생을 꾸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직업상담사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김 교수는 직업상담사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직업상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즉, 진로상담이나 심리상담과 같은 일반상담과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보통 일반상담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상처나 과거를 되짚어보게 된다. 하지만 직업상담은 과거의 이력보다는 현재 본인이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미래의 정보를 수집해 현 시점에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단순히 개인과 직장을 연결해주는 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 취직을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취직 후 개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과 은퇴 후 설계까지가 모두 ‘직업 발달 과정’에 속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진단이다.
100세 시대가 아니라 150세 시대라고 혜안을 비추다
김 교수는 최근 심리학에서는 성격 부분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자신을 알라고 하는 오래된 화두의 연장선으로, 성격이야말로 생각과 가치관을 좌지우지하는 열쇠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설명. 그래서 김 교수는 직업을 한 인간의 가치관으로 풀어보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지, 그 파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흔히 ‘점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패턴에 대한 오랜 데이터의 축적으로서 역사와 사람을 파악하여 미래를 전망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검사도구’를 개발, 그라프로 보는 직업 양적검사 도구로 호평을 받고 있다.
끝없는 열정으로 혼신을 다하는 김병숙 교수. 아름다운 리더십을 실천하는 진정한 교육자이자,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들의 훌륭한 멘토로서 미래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프로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심리학과, 동대학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 건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기대학교 대학원 직업학과 주임교수,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이사장, 김병숙 잡엔멘탈클리닉 원장, 한국진로교육학회 고문, 대한 YMCA 실행위원, 경기도 여성정책포럼 대표, 노동부 국가기술자격정책 심의위원, 노동부 고용서비스우수기관인증위원회 위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진로교육협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한국직업발달사>와 같은 대표적인 학술연구업적에서부터
<40대 인생경영 (마흔세 살, 김부장의 새로운 직업찾기)>,<직업상담심리학><직업심리학><서른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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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글로벌 인재, 핵심가치 공유부터_ 한발 앞선 심플, 스피드경영이 위기극복 해법
지금 세상은 글로벌 인재가 따로 있고, 로컬 인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글로벌하게 통하는 사람, 글로벌하게 인정받는 사람. 글로벌하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글로벌 인재다.
강덕수 회장은 늘 “STX는 M&A를 잘하는 회사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키울 줄 아는 회사”라고 강조한다.
STX그룹은 기업 인수와 신규설립을 적절히 병행함으로써 그룹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고작 10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STX그룹. 강 회장의 성공엔 인재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인재 선발도 꼼꼼히 챙긴다.
특히 강 회장은 글로벌 기업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를 털어 직원의 해외연수를 시키는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STX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수합병을 바탕으로 한 규모의 성장과 인재 양성을 통한 질적 성장의 시너지효과가 만들어 낸 결과다.
STX는 M&A시 외부 차입을 최소화하고 인수 자금을 조기 회수하는 합리적인 전략을 늘 고수해 왔다. 덕분에 STX그룹은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인수 후에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다
“일은 직원들이 하는 것이지 최고경영자(CEO)가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CEO가 혼자서 다 하려니 직원들이 의욕이 있겠습니까. CEO의 역할은 직원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혼자서 일을 다 하려는 CEO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단 사원에서 쌍용중공업 사장에 오른 강덕수 회장은 외환위기 사태로 쌍용그룹이 부도가 나자 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과 사재 20억 원을 들여 회사를 인수했다.
1973년 쌍용그룹에 입사한 후 30년 가까이 샐러리맨으로 살던 강 회장은 21세기 들어 화려하게 변신한다. 외환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던 쌍용그룹은 2000년 11월 쌍용양회가 갖고 있던 쌍용중공업 지분 34.45%를 163억 원에 한누리증권이 전면에 나선 한누리 컨소시엄에 팔았다. 주당 2400원 정도의 헐값이었다. 한누리 컨소시엄은 쌍용중공업을 인수하고 난 뒤 당시 쌍용중공업의 재무책임자(CFO)로 있던 강 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강 회장의 눈에는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를 아예 사 버리자.” 결심이 서자 가족들과 동해안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자녀들을 모아 놓고 조용히 가족회의를 열었다. “아빠가 큰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일이 잘못되면 앞으로는 학비를 제대로 대 주지 못할 수도 있다.” 강 회장의 그때 나이 쉰 살. 함부로 모험을 감행하기에는 늦은 나이였지만 밀어붙이기로 했다.
과감하게 일생일대의 도전장을 던지다
당시 가지고 있던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를 주요 자금원으로 활용했다. 가족들은 전셋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CEO로 있으면서 받은 스톡옵션 140만 주도 큰 힘이 됐다. 주가가 5000원을 웃돌 것으로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모으다 보니 쌍용중공업의 지분 14.4%를 가진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강덕수 회장은 재무통으로 불린다. 그룹 자금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 M&A 능력만큼은 국내 CEO 중 최고 수준이란 평가다. 강덕수 회장의 나이는 올해 62세. 강덕수式 경영론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도 주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늘 자신을 비주류라고 칭한다. 망해가던 쌍용그룹에서 쌍용중공업이 분리, 2001년 5월 STX로 사명을 바꿔 출범했다. 망해가던 회사의 계열사, 업계에선 단순조합만을 놓고 비주류 중에서도 한참 아래급으로 취급받았다.
배는 물길을 따라 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일을 억지로 해봐야 별다른 소득이 없다는 뜻이다. 강 회장은 이 점을 주목한 듯하다. 비주류로서 주류처럼 행동하기 보단 비주류답게 행동했다. 스스로를 비주류로 자처했고, 사무실보단 현장에서 땀방울을 중요시 여겼다. 쌍용그룹 재직 당시 SKY 출신이 아니란 이유로 임원 승진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던 그다
‘인재경영’과 단단한 ‘실행력’ 뒷받침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현장을 누비며 땀방울을 흘렸다. 눈물 젖은 빵도 먹어봤다. 그게 지금의 자산이 됐다.”
강 회장의 M&A엔 특별한 원칙이 눈에 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각하는 기업 위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여기엔 미래 가능성만 있다면이란 전제가 붙는다. 가능성만 있다면 무리한 베팅도 마다치 않는다.
이를 엿볼 수 있는 일화 한 토막. STX가 2001년 대동조선(현 STX조선) 인수를 추진할 당시 그룹 내부에서 입찰 가격을 놓고 마라톤 회의가 열렸다. 경쟁사들이 500억 원대의 입찰 가격을 내놓는다는 정보를 입수, 최소한의 자금으로 승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입찰 가격을 정하려고 했던 터라 1억 원의 금액 만 모자라도 자칫 실패로 끝날 수 있는 상황. 회의는 수차례 계속됐다. 이 때 강 회장이 실무자들에 게 던진 한마디. “1000억 원. 경쟁사의 두 배를 써서 내라.”
임원들의 반대에도 강 회장의 의지는 확고했다. 현장에서 직접 부대끼며 미래성장 가치를 확인한 것이 이를 가능케 했다. 현재 STX조선은 STX그룹의 중심 계열사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후 산단에너지(현 STX에너지),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아커야즈(현 STX유럽)의 M&A도 비슷하게 진행됐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강 회장이 1년 중 4개월을 해외에서 생활하며 터득한 글로벌시장 안목과 판단력은 STX를 해외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시켰다. 비주류로서 국내에서 돌파구를 찾기보다 해외에서 답을 찾았던 것이 주효했다. ‘꿈을 세계에서 이룬다’는 경영전략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꽃을 피운 셈이다. 또 인재를 중요시 여기는 것도 해외성공을 한몫 거들었다.
강덕수 회장 경영핵심은 사람 투자
급변하는 시기에는 경영자의 빠른 결정과 추진력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STX그룹은 강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명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주력산업인 조선산업과 해운업이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남들보다 빨리 중국 다롄(大連)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이나 유럽 회사를 인수해 STX유럽을 세우는 등 그룹 차원에서 획을 긋는 중요한 결정에 있어 ‘남이 가지 않는 길’도 마다하지 않는 STX만의 도전정신이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한다.
“젊은 사람은 대개 도전적인데 우리는 도전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사람을 원합니다. 기업에서 가장 어려운 인재가 똑똑하고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어떤 일을 주면 이 일이 안 되는 이유를 1분 안에 10가지를 댑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한두 가지 가능성만 있으면 가능성의 끈을 잡고 도전해서 해결책을 찾아나갑니다. 긍정적 사고와 열정을 가진 사람,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찾고자 합니다.”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낙오되는 직원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6개월간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고, 현장경험을 쌓기 위해 해외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강 회장은 또 사재를 털어 사내 인재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08년부터 매년 보유주식을 STX장학재단에 총 63억 원을 기부해 국내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 보조금으로 50만 원을, 해외 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5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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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된 현장훈련(S-OJT)과 조직성과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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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HRD담당자의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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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리더십 역량향상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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