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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 긴 불황의 시대에 대처하는 인재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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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D프로그램을 활용한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과정과 ROI 측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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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기반을 세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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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통해 본 역량 중심의 직무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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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차 HRD 포럼] 2012 경영환경분석을 통한 HRD전략과 교육체계수립
경영환경과 HRD 이슈
첫 번째 세션의 주제발표에서는 위즈덤 홀딩스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교수인 이호재 박사가 ‘2012년도 경영환경와 HRD 이슈’와 ‘HRD 전략과 교육체계수립 방안’을 주제로 HRD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호재 박사는 2012년도의 경영환경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HRD Trend를 과거에서 현재까지 쭉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Back to the Basic"을 강조하였다. 먼저, 피터 드러커가 내린 경영의 정의를 언급하면서 경영이란 인간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다. 경영은 경영자들의 몫이 아니라 HRDer, 교육담당자의 몫이라고 하였다. 교육담당자는 경영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며, HRD의 역할은 경영을 잘 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것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결국, HRD의 역할은 경영을 잘 하도록 만드는 것이며, 이것을 달성하는 것이 전략적인 역할이다 라고 하면서 HRDer는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존재이기에 그들의 책임이 큰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또 ”21세기 모든 조직의 고민은 지식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이다“를 말하며 어떻게 조직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조직 내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이 따로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의 대답은 ”NO"였다. 조직 내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은 ‘실행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실행능력은 습관, 지속적인 반복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이 실행능력이 없으면 아무리 근면, 성실해도 결국은 실패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 박사는 기업교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들을 잘 이해하면 미래에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1947년부터 중시되었던 HRD ISSUE들을 소개하였다.
하지만 주제에 걸 맞는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단순히 HRD의 트렌드와 교육훈련 트렌드만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HRD 스텝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New SPOT 기법을 익히는 시간으로 ‘SPOT, ICE BREAKIN PROCESS 익히기’라는 주제를 한국유머코칭센터 전임컨설턴트인 백정임 강사가 꾸려주었다. 또한 업종별 정보 교류 및 참가자 네트워크의 시간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주제에 대한 분임토의 및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간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량기반의 교육체계 운영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수사례 발표로 SK텔레콤 교육사업팀 부장인 황은동 부장이 ‘역량기반의 교육체계수립’에 대해 소개하였다. 그는 먼저 아주 담담하게 ‘역량을 모델링 하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발표를 시작하였다. 먼저, 우리가 가장 익숙한 모델인 McClelland의 빙산모델을 보여주며 역량의 개념을 소개하였다. 역량에는 빙산의 보이는 부분인 지식, 기술이 있고, 보이지 않는 부분인 태도, 자기개념, 가치관, 특질, 동기가 있는데, 보이는 부분은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에 따라 변화해야 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고 이부분의 교육이 잘되어 있으면 체계적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의 역량은 바뀌기 어렵고 파악, 개발하기가 어려우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또 역량모델링 및 역량모델을 소개하면서 보통 말하는 역량모델링은 ‘주요 특성 접근법’이라는 우수한 성과와 보통의 직무 성과를 구별해주는 중요한 인적 특성, 행동 등을 나타내지만 역량에 대해 한 가지 정의에만 얽매이는 것도 교육담당자로서 위험한 생각일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황 부장은 역량모델링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제대로 된 교육과정개발을 하고 난 뒤 역량을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많은 기업에서 역량기반의 교육체계를 만드는 시도는 많이 하였지만 실제 역량기반의 교육체계를 운영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그 후, 웹 2.0 방식의 역량모델링을 소개하였다. 우선, 역량모델링 시 고려사항을 언급하면서 개발된 역량모델의 활용이 채용인지 교육인지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 웹 2.0방식의 역량모델링으로 직접 서울시의 역량기반 교육체계수립 경과과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는 아무리 현실적으로 역량기반 교육이 어렵다고 해도 이를 목적으로 한 교육체계 운영이 좋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모델링 할 때의 유의사항과 방법 등을 잘 알고 교육체계를 운영하면 된다고 하였다.
광의의 교육체계수립 절차
네 번째 세션으로는 입소 대표이사인 신범석 박사가 ‘광의의 교육체계수립 절차’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대부분은 협의의 교육체계수립 절차를 논하는데 인재육성을 중·장기적인 시점으로 보면 광의의 교육체계수립 절차를 살펴보는 게 맞다고 하면서 강의를 펼쳤다. 교육체계수립을 위한 분석으로 환경 및 요구분석, 경영방침분석, 진단결과분석과 분석 종합의 4가지가 있는데 그 중 분석 종합(중요도, 긴급도, 실현가능성)을 가장 중요히 여기라고 하였다. 신 박사는 교육체계수립 절차와 관련된 매트릭스를 하나하나 소개하며 포럼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그 중 선진기업을 벤치마킹 하는데 유의할 사항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벤치마킹 포인트는 선진경재업체의 대상별/부문별 교육의 특징을 실자료를 통해 확인한 후, 벤치마킹 포인트를 분석하여 그에 맞는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신 박사는 매년 어느 기업이든 조직몰입도가 하강하고 있다면서 그러면 자연스럽게 조직의 충성도가 떨어진다고 걱정하였다. 이에 자사에 맞는 교육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는 ‘광의의 교육체계수립 절차’에 따라 그에 맞는 매트릭스와 예를 보여주면서 교육체계를 수립할 때 중점육성과정으로 뽑아 틀을 만들고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교육담당자들이 교육체계수립 절차를 조각조각 분석하고 잘 파악해야 살아있는 교육체계가 수립된다고 하며 사례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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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2012] GLOBAL 환경에서의 핵심인재 양성 전략
글로벌 경쟁 전략 사람중심 창조경영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가 ‘글로벌 경쟁 전략 사람중심 창조경영’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였다. 문 대표는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가 단절의 시대(The Age of discountinuity)에서 말한 지식경제 안에서 급격한 변화를 감지하고 앞선 학습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식노동자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강연을 시작하였다. 피터 드러커는 조직이란 개개인의 성과에 의존하며, 리더십은 개인의 비전을 높여주고, 개인의 성과를 향상시켜주고, 개인의 인격을 성립하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 한 사례로 유한킴벌리의 재창조사례를 들려주었다. 노사분규, 저조한 시장 점유율 등을 겪던 유한킴벌리가 혁신하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있을 때 문 대표가 CEO로 역임을 했다고 한다. 그는 신뢰 기반의 창조적 학습조직을 설립해 유한킴벌리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하였다. 또, 가치 창조적이고 유연한 근무방식인 4조 2교대 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이 공부하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하였다. 이러한 활동들이 현재 유한킴벌리를 신뢰할 수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든 밑바탕이 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직장에서의 평생학습을 추구할 것을 강조하며 주제발표를 마쳤다.
글로벌 역량강화 HRD 우수사례 발표
두 번째 세선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이마트, GM Korea의 HRD 담당자들이 나와 자신들의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역량 교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이 세 기업의 담당자들은 자사의 외국어교육프로그램과 성과 등을 소개하였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외국어 교육을 하는데 있어 비용, 조직원의 참여 등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12글로벌 역량강화 실태조사 및 글로벌 직무역량 과정 소개
세 번째 세션은 당근영어(주)캐럿글로벌에서 기획하고 연구한 글로벌 역량강화 실태조사와 글로벌 직무역량 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HRD담당자들에게 많은 팁을 제공하였으며,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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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개원 14주년 기념 세미나]교육-노동시장 연계 과정에서의 불일치와 불평등 해소 방안
‘교육-노동시장 생애 경로조사’란
‘교육-노동시장 생애 경로조사’ 데이터란 대학교육을 기준으로 교육정책 및 교육환경의 변화가 개인의 교육 투자수익률 및 노동시장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개인의 생애사 관점에서 교육-노동시장간 연계와 성과를 분석하기 위한 기초 자료이다.
구체적으로 학교교육에서부터 초기 노동시장 이행, 그리고 정착단계에 이르기까지 개인별 경력이행(career path)을 장기적으로 추적조사(follow-up survey)하고, 이 자료를 이용하여 생애 모든 단계에서 교육과 노동시장간 연계와 성과를 연구하기 위한 기초 자료이다.
또한 통계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교육-노동시장’간 연계와 성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위해 ‘생애경로추적조사(lifetime career path follow-up survey)'로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 연구의 목적도 가지고 있는 데이터이다.
본 데이터는 1982년, 1992년, 2002년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한 것이다.
전공-숙련 불일치 실태 및 장단기 노동시장 성과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민주홍 전문연구원의 ‘전공-숙련 불일치 실태 및 장단기 노동시장 성과’였다. 우리나라는 양적인 측면에서 고등교육의 보편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 고등교육(대학) 이수자의 질적인 측면의 역량인 숙련 형성 실태, 숙련 격차 및 그 효과에 대한 정책적 판단과 접근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발표를 시작하였다. 먼저, 숙련이란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직전까지 개인이 교육, 훈련 및 경험으로 함양한 지식, 역량, 능력의 개념까지만 제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실증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졸자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에서 숙련을 어느 정도, 내용으로 함양했는가? 전공별로 숙련 수준이 어떤 양상(내용 및 격차 등)을 보이는가? 전공별 숙련 격차와 불일치가 노동시장을 통한 보상에 차이를 보였는가?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인적자본축적 면에서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효과성 및 질적 가치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접근되어야 하며, 결국 대학교육이 보편화된 진학/졸업에 불과한 것이라는 한계선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할 정도다. 즉, 정책 측면에서는 사회 전체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한 자원ㅂ분 및 과잉교육에 따른 고비용 발생적인 고등교육의 보편화가 아닌지를 근본적으로 고민해보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히 도모되어야 할 실정이라고 사료된다.
하향취업의 실태와 장단기 노동시장 성과
두 번째는 전재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의 주제발표였다. 그는 먼저 하향취업의 용어를 정의하면서, 하향취업이란 근로자가 자신의 교육수준보다 낮은 교육수준의 일자리에서 일하는(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라고 하였다. 지난 20~30여 년 간 빠른 고등교육의 보편화로 인하여 대졸 신규인력이 빠르게 증가해왔고, 최근 들어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대졸인력의 구직난이 빠르게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대졸자들의 하향취업도 증가하였다. 이에 하향취업의 규모와 특징, 그리고 하향취업의 장단기 노동시장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중장기적 시각에서 하향취업은 생애직업경로 과정에서 적정·상향취업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인가, 아니면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함정인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동태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노동시장 진입 초기에 하향취업상태에 빠지면 하향취업이 고착화될 확률이 높은 가운데 하향취업에서의 탈출에 교육추자 및 노동시장적 특성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직장경력이 많아질수록 하향취업자들의 임금격차도 더욱 심화됨에 따라 하향취업의 고착화는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을 생성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개인, 기업, 정부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개인은 노동시장 진입 초기에 소위 ‘괜찮은 일자리’만으로의 쏠림 현상에서 탈피하여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로의 진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은 근로조건 개선을 통한 하향취업 해소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교육-노동시장 불일치 해소를 위한 정책마련 시 단기적인 과점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향취업의 고착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학서열과 임금격차 변화
주제발표 세 번째는 김진영 건국대학교 경제학부의 ‘대학서열과 임금격차 변화’였다. 그의 발표 내용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출신대학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가? 만약 존재한다면 정량적으로 어느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도출하기 위해 분석한 것이었다. 입학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보자면 명문대 프리미엄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평균성적으로 본 순위에 따른 임금 차이는 상위 3개 대학을 넘어 모든 대학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출신 대학에 따른 프리미엄이 보여주는 양상은 졸업 연도별로 상당히 다른데, 이는 대학진학률이나 입학생들의 학교-학과 선택 양태에 따라 일정 부분 설명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출신대학에 따른 임금 프리미엄은 노동시장에서 차별을 의미하는가? 이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여러 분석 결과들은 출신 대학에 따른 임금 차이에 대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차별이라고 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입학 성적에 따른 임금차이를 차별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일까? 또는 정말 시험을 잘 치는 능력은 노동시장에서 높게 평가 받는 능력들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도 쉽지 않다. 최근에는 시험 적응을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고 또 일부 성공을 거두면서 입학성적과 생산성 사이의 상관관계는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 경우 노동시장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생산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시험 성적에 따른 스크린 기능만 있을 경우 차별에서 기인하는 차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노동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가 교육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젊은이들은 취업난 속에서 유리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외국어와 자격증 등의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러한 공부는 생산성을 반영하는 ‘좋은’ 신호가 아닌 이상 국가적인 낭비는 지대할 것이다. 차별의 철폐는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 비생산적인 순위 경쟁을 막을 수 있는 선발방식에 대한 묘답은 없겠지만 이러한 선발방식과 관행의 지속적인 모색은 우리나라 교육과 노동시장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현 시점을 사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지방대학 졸업자의 장단기 노동시장 성과
마지막 주제발표는 남기곤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발표였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대학 진학자가 급속히 증가하였고, 우수한 학생이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강화되어 왔다고 하면서 주제발표를 시작하였다. 이는 경제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서울지역에 집중되고 있고, 국민들의 소득이 향상되면서 지방 거주자 가구의 자녀들도 서울에서 학업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증대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된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와 지방대학 출신자의 노동시장에서의 임금 수준을 비교해보았더니,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가 더 높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과 경기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 여부를 도구변수로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임금 프리미엄은 15~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학 입학 전까지 유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할 경우 지방대학을 졸업한 사람에 비해 그 정도의 더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문에서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려는 유유상종 경향이 강하게 작용한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집단의 구성원이 되면 서로간의 동료 효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이 보다 향상될 수 있으며, 노동시장에 진입해서는 출신대학이 어디인지가 자신의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는 신호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개인적으로 이득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학생의 능력에 따라 대학이 분리되면 교육의 수월성이 증대되고, 특히 우수한 엘리트 집단내의 성과가 극대화됨으로써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지역에 따라 대학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하면,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지역 문제를 떠나서라도 과연 시험점수라는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대학이 분리되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스러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사회에서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서울로’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시장에 그대로 맡겨 두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한 선택인지는 의문이다.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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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강한 내부역량 확충을 통한 글로벌 전문지식집단 구축
Best HRD│공공부문 KOTRA
KOTRA(사장 홍석우)는 선진일류 국가 진입을 위해 공공기관의 개혁은 필수라며 인재육성의 질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KOTRA는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와 산업 기술 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다. 인재상의 첫번째는 창조인(Knowledge Creator)으로서 고부가가치의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사람이다. 그리고특정지역, 산업, 기능분야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1인 다역의 역할 수행이 가능한 국제통상 전문가등의 전문인(Specialist with Generalistic Perspective)을 말하고 마지막 봉사인(Social Entrepreneur)으로서 주인의식과 기업가 정신의 바탕 위에 자기 완결형의 업무처리 능력을 발휘하여 국가발전에 헌신하는 사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트라의 핵심가치는‘Speed, 고객존중, 완벽추구, 글로벌인재’로 구체화 하고 있다.---
홍석우 사장은“Best HRD 인증제 참여를 통해 인적자원개발 수준을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받고 심사위원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인증으로 공공기관 최고의 인재개발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으며, 동 제도가 공공부문 전체의 인적자원개발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전략적 인재육성
코트라는 글로벌 차원에서 비즈니스 인재를 조기 육성하고 인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핵심인재육성시스템을정립하고 있기도 하다. 혁신리더와 셀프리더를 육성하는 5직급, 4직급 팀리더와 가치창출 리더를 키우는 3직급 리더육성, 전략형 리더를 키우는 1,2직급 육성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교육과정은 전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5단계 과정을 통해 직급별 역량, 직무역량, 글로벌 역량을 순차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직급별 역량을 제외한 직무역량 및 글로벌 역량은 3직급 이하 직급에서 대부분의 과정이 수료되고 1,2직급은 직무 및 글로벌 역량 부문에서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실효적 교육이 진행된다.
KOTRA 직원은 현지전문가임과 동시에 무역 및 산업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무역전문가여야 한다. 따라서 채용에서부터 국내배치, 해외배치까지 일관된 경력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직무중심의 교육 훈련체계를 확립하여 미래 핵심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코트라는 과감한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통해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5개분야 역량(글로벌, 전문, 리더십, 소통, 창의)에 맞춘 계층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국내외 학술연수 지원과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에 있어 총 교육비의 52%를 투입하여 매년15명 연수자를 선정하여 미래 핵심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KOTRA사이버연수원, 현지직원교육사이트, 모바일연수원 도입으로 다양한 교육시스템 운영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