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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제356차 HRD포럼]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뉴 노멀을 마련하라
일터와 세대가 변화하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작금의 상황에서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 환경이 바뀌면 그 속에서 성장한 사람이 받아야 하는 교육의 내용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한국HRD협회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뉴 노멀’을 주제로 제356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다뤄진 주제가 워낙 크고 중요한 만큼 이번 「HRD포럼」에는 다양한 조직의 HRD 실무자들이 다수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국HRD협회는 이번 「HRD포럼」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 사례를 공유한 기업에 상을 수여하며 HRD 담당자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공들여 채용한 인재의 막힘없는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는 일은 그 자체로 기업 성과 창출에의 지대한 공헌임을 알리기 위해서다.신입사원 입문교육 변화 포인트주제특강에 나선 박지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Kurt Lewin)의 ‘장이론(Field Theory)’을 소개했다. 핵심은 ‘사람(Person)의 행동(Behavior)은 본성과 그를 에워싸고 있는 환경(Environment)의 상호작용에 따른 산물’임을 표현하는 ‘B = f(P*E)’다. 박 교수는 “정보를 습득하고, 교육을 받으며, 타인과 소통하는 환경이 확연하게 달라졌기에 HRD 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판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실제 MZ세대에 속하는 신입사원들은 문서(글) 대신 동영상으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며, 실시간 화상교육보다 동영상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고, 팀 단위 프로젝트보다 개인 과제를 희망하며, 평가와 학점에 매우 민감하고, 배려심 많은 선배와 교수자에게 마음을 열며, 이미 PBL, 플립러닝, 메타버스를 경험했다. 그에 따라 박 교수는 ‘플랫폼 기반 학습 네트워크 제공’, ‘학습자 주도적 학습큐레이션’, ‘학습경험과 학습과정 의미 제고’, ‘상시학습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 ‘피드백과 데이터 기반 성장 지향’을 중심으로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신입사원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기에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해야 하며, 주도적으로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하고, 정확하게 그들의 역량을 진단해서 처방해줌으로써 회사를 유의미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도록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제언은 직원경험(Employee Experience)이 강조되는 경영환경 변화를 관통한다.조직역량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HRD주제특강 후에는 최익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력개발실장이 ETRI의 HRD 시스템을 공유했다. ETRI는 미래 지능정보 기술개발로 ICT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창의형 인재육성’을 HRD 비전으로 삼았다. 최 실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술전문역량 및 조직역량 강화, 조직 변화관리 및 변혁적 리더십 확립, 연구몰입 및 조직몰입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 조직목표 및 성과목표와 교육 연계를 축으로 여러 HRD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실장에 따르면 ETRI의 교육은 전문교육(전문, 직무, 연수), 리더십 및 경영관리교육, 조직개발교육, 생애설계 및 자기개발교육으로 구분된다. 그는 “선택 및 의무로 교육과정을 구분하고 있으며 학습자를 중심에 두고 상시 학습조직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ETRI가 관심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AI 아카데미를 소개했다. AI 아카데미는 ‘Business’, ‘Technology’, ‘Experience’ 분야로 대별되며 전략과정, 실무과정, 고급과정이 있다. 최 실장은 “전략과정은 경영진의 AI 기반 가치 창출, 실무과정은 전 직원의 AI 활용력 강화, 고급과정은 문제해결, 컨설팅, 원내 전문강사 육성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HRD 담당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구성원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등급을 나누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위)와 한국전력공사(아래)가 한국HRD협회로부터 신입사원 입문교육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맞춤형 신입사원 입문교육 사례이번 「HRD포럼」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입사원 입문교육 사례가 공유됐다. 먼저 이재민 동아쏘시오홀딩스 HR혁신실 가치교육팀 선임은 팬데믹 이후 신입사원 입문교육 변화와 그에 따른 고충과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교육기간은 3주에서 2주로 축소됐다. 2주 동안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입사원들은 온라인 사전학습에서 윤리의식, 조직이해, 과업실행지원, 열정적 업무처리 과목을 수강한다. 이후 비대면 Live 본과정에서는 조직이해, 공동체의식, 자기관리 역량이 중심이다. 신입사원들은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비롯해 인사제도, 교육지원제도, 영업, 제품, 사회공헌, 관계 맺기, 직장인으로서의 태도 등을 교육받는다. 이 선임은 “교보재와 시상품 지급, 교육생 PC 접속환경 확인, 교육생들 사이의 관계 형성, 교육 태도 및 과정 평가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급했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과 멘토링을 활용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교육생이 중심이 되어 몰입하며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와 활동을 다수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서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경영교육부의 성훈 차장과 김지훈 차장이 발표에 나섰다. 두 발표자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신입사원들은 동기가 누군지 모르고, 모니터 앞에만 있어야 하며, 곁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에 팀 활동 참여도가 낮고, 교육받는 시간과 쉬는 시간이 촉박하며, 전체 교육시간이 줄어든 만큼 야간에도 교육이 이뤄지기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은 간단하지만 확실하고, 재미있고, 정직하게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어진 키워드를 조합해서 한국전력공사의 전략방향, 전략목표, 비전을 완성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발표자들은 “높은 수준의 결과를 요구하거나 평가에 대한 압박을 주는 콘텐츠를 지양하고, 정확하게 공지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교육생들에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신입사원 입문교육은 HRD 관계자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준비하고, 운영하는 교육이다. 그러니 「HRD포럼」에서 제시된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변화 포인트, 전략적 HRD 시스템 수립, 신입사원들과 HRD 담당자들의 고충과 대응 등이 향후 양·질적 수준이 높은 교육 운영에 귀중한 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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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재원] 온리원(ONLYONE) 인재육성의 전략적 요충지
“핵심인재 육성, 경영철학 전파, 리더십 개발, 자기주도학습 구현을 골자로 HRD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의 ‘온리원(ONLYONE)’ 정신을 실현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김진용 부원장의 근황이다. 그는 ‘도심 속 연수원’으로 익숙한 CJ인재원에서 HRM과의 원활한 협업에 기반한 전략적 HRD를 구현하고 있다. 인사제도, 정책, 문화와 연계해야만 경영전략 실행과 비즈니스 지원에서 HRD 기능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김진용 부원장이 공유한 CJ인재원의 정체성과 방향성에는 HRD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인사이트가 가득 담겨 있었다.특징과 강점을 중심으로 CJ인재원에 관해 소개 부탁드린다.HRM 기능과의 협업을 통해 세 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첫째, 핵심인재 육성이다. 선발, 육성, 모니터링에 심혈을 기울이며 그룹의 변화, 혁신, 성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줄 사람을 전략적으로 키워내고 있다. CJ는 과장 이상급을 프로페셔널, 그 이하는 스페셜리스트로 구분하며 직급 체계를 간소화했다. 핵심인재는 프로페셔널에서 선발된 소수 정예다. 이들이 향후 훌륭한 경영자로 성장한다. 둘째, 경영철학 전파와 리더십 개발이다. 경영철학은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온리원(ONLYONE)’ 정신이며 미션, 비전, 핵심가치, 행동원칙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리더십 개발에서는 핵심인재들이 사람과 비즈니스를 잘 리드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셋째, HRD 트렌드인 자기주도학습 구현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학습자 중심의 마이크로러닝, 역량진단, IDP, 학습여정관리 등이 가능한 플랫폼인 ‘CJ캠퍼스’를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다. CJ캠퍼스의 경우 미국, 베트남,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법인에서도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여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매일 약 5,000명이 접속해서 학습하고 있다.CJ인재원은 CJ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작년 11월에 CJ는 4대 성장엔진인 문화(Culture), 플랫폼(Platform), 건강(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중기비전으로 발표했다. 문화사업의 글로벌 확대, 디지털 영토의 확장, 전방위적 웰니스 솔루션, 지속가능한 신사업과 기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뜻이다. 새로운 경영방침인 만큼 CJ인재원은 그에 맞춰서 핵심인재를 키우고 있다. 일례로 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과제로 자리한 만큼 임원교육과정에 ESG를 담아냈는데 그 과정에서 CJ인재원은 CJ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왜 ESG 경영이 중요하고, 필요한지 전파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HRD 기능에서 제공되는 교육은 경영전략을 실행해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인재육성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전략적 HRD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관련해서 CJ인재원의 구조,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는 어떤지 듣고 싶다.도심 속 연수원인 만큼 아침에 시작해서 오후에 끝나는 밀도 높은 교육, 워크샵, 각종 행사가 이뤄진다. 지방에서 찾아오는 학습자의 경우 주변 비즈니스 호텔에서 숙박하도록 하며, 많은 인원이 합숙해야 하는 신입사원 입문교육과 핵심인재 교육의 경우 각각 여주와 제주도에 있는 연수원을 활용한다. 또한, 다양한 현안에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으로 형태를 바꿨다. HRD 경험이 풍부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조직이기에 가능했다.일하는 방식과 관련해서는 집단지성이 발휘되도록 협업과 팀워크를 중시한다. 성과는 자기 일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만들어지지 않으며, 한 명이 해낼 수 있는 영역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을 중심으로 구성원이 특정 과제나 교육과정을 전담하는 동시에 여러 교육과정에 합류한다. 이를 위해 자리도 자율좌석제를 도입하여 개인을 위한 공간과 팀을 위한 협업공간으로 구분하여 매일 희망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등도 적극 사용토록 하고 있다.아울러 구성원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매년 11월-12월에 내년도 HRD 과제를 결정하는데 구성원에게 희망하는 과제를 제안하게 한다. 1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은 동료, 교육생, 계열사의 담당자나 임원 등과 네트워킹하고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과제를 도출한다. 그다음 CJ인재원의 모든 구성원이 모여서 워크샵을 열고, 최종적으로 과제를 추려낸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강력한 몰입이 일어나는 법이다. 물론 필요에 따라 리더가 개입해서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그렇다면 올해 수립한 HRD 전략과 과제는 무엇인가.그룹의 중기비전인 미래와 인재를 키워드로 ‘C.P.W.S.’ 구현을 위한 핵심인재 육성체계 정립, 경영역량과 리더십역량 개발, 데이터 애널리틱스 활성화, CJ캠퍼스 고도화 등의 과제가 있다. 특히 올해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IDP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선발이 아닌 신청을 통해 학습자 주도적인 역량진단, 피드백, 역량개발, 검증 프로세스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다. 역량개발은 성장에의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결과물이다. CJ인재원 역시 이런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여러 교육과 학습에서 낮은 참여도를 보이는 사람들은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며 전체 분위기를 해친다. 실제로 학습과정을 신청형으로 바꾼 이후 학습에의 의지가 강한 교육생들이 찾아와서 효과가 좋다. 이는 뭐든 하고 싶어 하고, 주체적으로 일을 만들어서 하는 사람인 ‘반듯한 하고잡이’라는 CJ의 인재상과도 일치한다. 말씀하신 과제와 연계해서 현재 집중하고 있는 제도와 프로그램에 관해 말씀해달라.첫째로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프레임을 정립했다. 진단/피드백, 역량개발계획 수립, 경영/리더십역량 개발, 경영현안 공유, 과제수행, 모니터링/평가, 랩업의 선순환 고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경영현안을 공유할 때는 경영진, CEO,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서 같이 학습한다. 둘째로 경험학습과 소셜러닝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70:20:10 모델을 활용한다. 관련해서 CJ인재원이 오랜 기간 운영하고 있는 액션러닝과 멘토링을 말씀드릴 수 있다. 각각 70과 20에 해당한다. 먼저 액션러닝은 각기 다른 경험치와 역량을 갖고 있는 5명 정도의 인원으로 팀을 구성한다. 다양한 계열사 혹은 영업조직, 스탭조직, R&D조직을 떠올리면 된다. 퍼실리테이터, 전문가, 학습자, 스폰서(CEO)가 함께 참여하고, 3개월 동안 각 팀은 치열하게 토론하며 과제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게 된다. 다음으로 멘토링은 핵심인재 중에서 계열사의 제한 없이 5명의 인원을 뽑아서 묶고, 임원급 멘토를 붙여서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 약 6개월 동안 운영되며 멘티들은 멘토에게 성장과 발전을 위한 조언을 얻고, 다른 멘티와 대화를 나누며 다른 계열사의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룹 차원의 문제를 토론하거나 협업하는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셋째로 상시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위해 CJ캠퍼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해는 AI 엔진을 탑재해서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곳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잘 분석하면 귀중한 경영리포트가 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HRD 담당자들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할지 제언 부탁드린다.소속된 기업의 가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기업은 사업과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뛰어난 인재를 원한다. 이러한 인재들이 조직의 전략방향에 맞춰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 말씀드린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HRD가 존재하는 이유다. 다음으로 미래의 경영환경에 요구되는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역시 HRD의 숙명이며, 이를 위해 HR을 비롯해 경영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인재육성의 시사점을 도출해야 한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갖기 위해 HRD 담당자들은 반드시 넓고, 깊게, 멀리, 새롭게 보는 전략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 HRD 담당자들의 수준이 그 기업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니 책임감, 사명감, 전문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훌륭한 HRD 담당자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많은 후배가 HRD를 지원할 것이고 HRD의 저변도 넓어질 것이다. 저 또한 CJ뿐만 아니라 미래의 HRD 담당자들에게 지금보다 나은 여건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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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원] 기업과 사람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
“ESG는 기업과 사람이 자연과 조화를 이뤄 지속가능성을 이뤄내야 한다는 시대적 정신이 담긴 키워드입니다.”현시대 법과 제도의 한계를 인지하고 ‘지구법학’을 널리 알리며 생명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창하고 있는 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의 메시지다. 이번 팬데믹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생태붕괴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했다. 기업과 사람이 성과를 이뤄낸다고 해도 정작 활동 무대인 지구 생태계가 지속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생각과 대화를 멈추지 않으며 공존과 공생을 모색하는 태도가 요구되는 이유다.그야말로 사람다움이 강조되는 시대, 강금실 대표변호사는 기업과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짚어줬다.지나친 인간 중심주의를 경계하는 지구법학을 설파하고 계신다. 지금의 법과 제도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첫 여성 로펌 대표, 첫 여성 법무부 장관, 첫 여성 서울시장 후보 등 제 삶의 궤적을 보면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많다. 그래서일까. 유행어와도 같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남들보다 앞서서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 물론 법조인과 정치인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늘상 사회와 권력, 진리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 사유해왔다. 그러던 가운데 생명대학원에 진학하며 기존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문명사, 생태학, 우주론 등을 공부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 인간은 지구에 사는 수많은 존재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하늘, 바람, 나무, 강 등을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그러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보면 분명하다. 지나친 환경 파괴로 인한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국가와 국민은 있지만 정작 자연은 없는 기존의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말씀드린 부분은 지구법학에서 다루는 개념이며, 제가 다양한 공동체에서 활동하며 지구를 위해 변론하는 이유다.---생명 중심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를 보여주는 키워드가 ‘ESG 경영’이다. 대표님께선 작금의 경영환경을 어떻게 바라보시는가.회사(company)는 ‘함께’를 뜻하는 접두사 com-과 ‘빵’을 의미하는 pan이 결합된 단어다. 수많은 매체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한솥밥을 먹는 사이’로 이해하면 된다. 즉, 회사의 기본은 공동체 의식이다. 이것을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확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개념이 ESG 경영이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비즈니스의 미션과 전망을 지속가능발전과 연계하는 것이다. 이는 위대한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제 ESG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현재 재무적인 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ESG 경영이 이슈라는 말은 세상이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도 된다. 사람, 사회, 국가, 세계의 생존은 기업하는 사람들의 역량에 달려있다. 그러니 자부심을 갖고 많은 실험과 경험을 통해 ESG 경영의 수준을 평가하는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관련해서 법무법인 원은 ESG 센터를 설립해서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말씀하신 ESG 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가.제가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5명의 변호사들과 함께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있고, E, S, G로 나눠서 그에 맞는 활동을 한다. E에서는 에너지, 환경, 개발, 자원재활용, 공공정책 등을 다룬다. S에서는 인권경영, 노동, 젠더, 개인정보보호, 공공정책, 평판위기관리 관련 업무를 맡는다. G에서는 공정거래, 기업법무, 컴플라이언스, 반부패, 조세, 금융, 평판위기관리 등이 속한다. 각각의 영역은 궁극적 지향점이 같기에 세부 업무가 겹칠 때도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법률자문 및 실사, 교육, 경영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문, 대외협력 업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업무를 수행한다.교육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ESG KNOW & HOW’를 런칭하셨다고 들었다. 해당 서비스에 관해 자세히 소개해달라.ESG 경영이 왜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 기업의 모든 구성원에게 인식시키려면 교육이 효과적이다. 교육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기제인 까닭이다. 이는 ESG 센터 소속 변호사들이 여러 기업에 ESG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확실하게 느낀 부분이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대면 접촉 차단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10년 넘게 법무법인 원의 자문을 받아온 에듀테크 기업 뉴인의 플랫폼인 ‘터치클래스’를 활용해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ESG 센터의 전문가들이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서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고, BASIC과 PREMIUM으로 서비스가 나뉜다. 콘텐츠 학습은 11시간으로 같지만, 서비스 이용 기간은 1개월과 3개월로 차이가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속해서 학습할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커리큘럼의 경우 ESG 개념과 동향을 영상에 기반해서 다루는 ‘Do you know ESG?’, 친환경과 기후변화를 교육하는 ‘How to E’, 젠더, 공급망 관리, 직장 내 괴롭힘, 산업안전 등의 개념을 녹여낸 ‘How to S’, 지배구조, 공정거래, 소비자에 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How to G’, ESG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Will You Change or be Changed?’가 있다.교육의 특징은 세 가지다. ‘실전 중심 학습하기’, ‘참여형 학습으로 지식 나누기’, ‘인사이트 얻기’ 순이다. ‘실전 중심 학습하기’에서는 학습자들이 ESG의 기본개념을 익히고 국내외 ESG 경영 사례를 보며 소속된 기업 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참여형 학습으로 지식 나누기’에서는 소셜 게시판을 활용해서 ESG 자료실을 제공하며, 학습자들끼리 자유롭게 ESG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과제를 수행해보도록 지원한다. 이어서 ‘인사이트 얻기’에서는 ESG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 최신 ESG 칼럼, 월 1회 라이브 강의를 제공한다.법무법인 원의 ESG 경영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대전환기를 맞은 사람과 기업의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달라.기업과 사람 모두 ‘삶의 근본 지점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빠른 기간에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고, 많은 사람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내면의 행복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측면에서 ESG 경영은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진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면 정신적으로 성숙해져야 한다. 즉, 겸손한 태도가 필수적이다. 겸손은 반성적 자아가 충만한 상태를 말한다. 인간, 그 인간이 모여있는 기업은 우주와 지구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인간을 중심에 두고 문명을 발전시켜서 기후위기와 생태붕괴가찾아왔다면 당연히 관점을 바꿔야 한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와의 만남, 연결, 통합이 결국 생존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인간역량개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존재는 ‘있음(Be)’이 아니라 ‘되어감(Being)’이다.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사유를 거듭하면서 올바른 성과와 수익을 추구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사회적 문제인 양극화도 결국 겸손을 통한 상호존중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큰 세상일수록 기업과 사람 모두 기본과 본질에 집중하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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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Back to Human & Employee Experience
팬데믹 상황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직원의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여전하다. 이는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workcation)’에서 엿볼 수 있다. 기업은 구성원이 일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했다는 점을 실감하며 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면서 창의성, 조직몰입, 애사심, 생산성 등을 고루 높일 수 있도록 워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일터는 HR 관계자들의 오랜 연구 주제였던 만큼 『월간HRD』는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경영환경 변화를 맞아 조직문화 그리고 HR 판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살펴봤다."‘생산성 향상’과 ‘직원 행복’이라는변치 않는 과제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직원들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도록 하는워케이션(workcation)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관리자에서 직원으로 일터의 중심 변화기업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최적의 일터 구현에 힘써왔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초기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것이 잘 운영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관해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관리자 중심 실효적 조직운영으로 구성원이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도록 했으며, 그로 인해 증대된 이익이 급여 향상과 고용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논리가 강했습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요구되면서 창의성이 중요해진 것이다. 강 교수는 “관리자 중심 위계적인 조직운영으로는 창의적 역량을 통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움직임이 거세졌습니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팬데믹이라는 굵직한 이슈들이 맞물리며 IT 기업의 근무방식으로 익숙한 원격근무와 재택근무가 활성화됐다. 그 과정에서 집에서 일하며 ‘일과 삶’을 진지하게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직장인들의 가치관이 바뀌기 시작했다. 가족과의 유대감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일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누려야 하는 한 명의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본질과 마주한 것이다. 강 교수는 “조직의 중심이 관리자에서 근로자로 이동했다고 보면 됩니다.”라고 정리했다. 그 중심에는 MZ세대로 지칭되는 2030 직장인들이 있다. 이들에게 일과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상당히 중요하다. 행복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고용의 질’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고용 안정성’, ‘보상’, ‘근무조건’ 등의 전통적인 지표 외에도 ‘권한’과 ‘발전 가능성’이 중요한 구성요소로 포함됐다. 언급한 변화 속에 조직 구성원의 여러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그들에게 주도적으로 일할 권한과 양질의 경험도 제공해줄 수 있는 방안으로 워케이션이 떠오르고 있다.조직 만족도 제고를 위한 워케이션재택근무가 일과 생활의 결합이었다면 워케이션은 일, 생활, 여행의 결합이다. 그래서 강 교수는 “워케이션은 원격근무의 ‘변이’로 봐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누적된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원격근무이기 때문이다. 실제 워케이션은 일이 많아 휴가를 가지 못한 구성원에게 유급휴가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휴가지의 호텔에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거나, 공유 오피스에 구성원이 한 달간 교대로 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CJ ENM의경우, 작년 10월부터 제주도의 거점 오피스에서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했다. 구성원에게 한 달간 숙박과 교통비를 지급하며 자유로운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그간 사무실에서 마주치지 못했던 다양한 구성원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주고 있다. 강 교수는 일하는 시간과 장소의 폭이 확연하게 넓어진 작금의 경영환경을 진단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일에 대한 만족도가 개인화되면서 단순 승진과 성과급으로는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게 됐습니다. 효과적 동기부여 기제가 아니라는 뜻이죠. 그렇기에 팬데믹을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약 2년-3년 전부터 ‘직원경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별 구성원이 회사에서 생활하며 겪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귀를 기울여서 듣고, 그들이 좌절하지 않게 이끌어주며,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도록 다채롭고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 직원들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핵심인재의 이탈이라는 현상을 맞게 됩니다. 대퇴직 시대를 보면 분명하죠. 이것이 제가 직원경험과 함께 ‘Back to Human’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기업의 리더들은 구성원에게 무엇(what?)을 채워줄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성과 함께 감성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죠.”아울러 강 교수는 워케이션의 효과에 관해 “업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라며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직종은 새로운 환경에서 자극을 받으면 신선한 아이디어 도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효과적이지만, 생산직처럼 정해진 루틴이 매우 중요한 직종이 많은 기업은 워케이션을 운영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워케이션은 복지제도의 일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문화적 명소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의 말처럼 기업이 지역사회의 여러 공동체와 협업하게 되면 그 지역의 다양한 조직과 여러 활동을 하게 되어 창의와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내보도록 하면 자기주도적 일터와 조직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강 교수는 “최근 젊은 사람들이 귀농에 관심이 있어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례도 있습니다.”라며 “워케이션이 실현된다면 개인의 만족도 높은 라이프 스타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짚어줬다.성공적 워케이션을 위한 과제워케이션은 조직관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재택근무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업마다 기존 일터에서 벗어나는 비대면 근무에 대한 수용도 차이가 있으며 생산성, 효율성, 위계질서가 강조되는 조직문화가 여전한 만큼 급작스럽게 워케이션을 시행하면 자칫 구성원 사이에 불신과 오해가 팽배해질 수 있다. 강 교수는 “관리자들은 워케이션 도입으로 조직몰입과 애사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라며 “구성원을 감시의 대상으로 보는 관리자의 인식이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그는 “워케이션 도입에 필요한 ‘자산’과 ‘목적’을 분명히 설정해야 하며, 공간이 바뀐다고 구성원의 역량이 갑자기 향상되지 않기에 결국 중요한 것은 태도와 인식.”이라고 제언했다. 관리자와 구성원 모두 ‘왜’ 워케이션이 이슈가 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하며, 소속된 조직이나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여러 변화에 잘 대처하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고의 유연성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강 교수는 “기업의 목표인 ‘생산성’과 ‘직원의 행복’은 바뀌지 않습니다.”라며 워케이션을 넘어 경영환경 변화를 읽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고 짚어줬다. 그런가 하면 강 교수는 일하는 환경의 제약이 크게 사라지면서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는 주4일 근무제를 중심으로 업무 효율화 방안에 관해서도 전망했다.“주4일 근무제 시행은 매우 복잡한 이슈입니다. 기업은 근로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임금이 정해져 있고, 근로자는 줄어든 1일을 만회하기 위해 그만큼의 생산성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업종마다 일의 총량에는 한계가 있어요. 현 상황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려면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고 하루만 일할수 있는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해야 합니다. 여러 글로벌 사례를 보면 근로시간을 늘리거나 정부가 추가적인 임금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노동시간이 긴 나라로 손꼽히는 만큼 당장 변화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니 주4.5일 근무제와 워케이션과 같은 방식을 혼합하거나 다른 여러 가지 방식을 실험해보면서 최적화를 도모해야 합니다.”일터혁신을 위한 HRD 방향성워케이션을 조명하며 비대면을 키워드로 일터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조직문화의 지향점이 어때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구성원의 일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서 HRD 부서는 구성원과 조직이 윈윈할 수 하는 양질의 교육훈련을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비즈니스가 수시로 만들어지면서 디지털 기술을 구성원에게 적절하게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상품의 효과적 마케팅, 여러 기술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력, 이해력과 응용력, 소통 능력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학습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강 교수는 “HRD 담당자들은 리더들이 멘토링이나 코칭과 같은 1:1 관계로 구성원이 가진 열정, 문제, 고민을 세세히 살피면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구성원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 것인가’라는 방법론보다는그들의 감정 상태는 어떤지, 회사와 리더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역량과 경력은 어떤 수준인지, 직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교육에는 무엇이 있는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성과와 행복이 모두 있는 일터는 구성원과 회사 공통의 바람이다. 그래야만 기업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워케이션은 자유롭고 즐겁게 일하며 자신에게 요구되는 성과도 내는 일터의 본질을 관통한다. 그러니 일하는 방식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사라질수록 일을 하는 주체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HR 관계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참고 자료]지역단위 일터혁신 구상 소고, 한국노동연구원(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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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Y FORUM] 주체성을 무기로 거듭하는 도전과 응전
삶의 불확실성이 팽배해지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일과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선택의 기로에 놓인 청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를 통찰한 MBN과 매일경제는 2030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에 대한 격려와 용기, 영감을 주고자 사회의 귀감이 되는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그들의 통찰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16일 개최된 「MBN Y FORUM 2022」이 그것이다. 포럼에서는 ‘해보는 거야’라는 문장을 중심으로 도전정신에 관해 유의미한 가치관을 나누었다. 무엇보다 나태주 시인과 백종우 교수의 ‘복세힘살’ 세션은 혼란스럽고,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MBN Y FORUM 2022」의 오프닝에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가 나섰다. 그는 어린 시절의 방황과 우연히 군대 선임을 따라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던 시간, 그리고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재심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낱낱이 설명했다. 그는 힘겨웠던 과정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만든 원동력은 무기정학을 받았던 자신도 잘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내보이고 싶은,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인정욕구에 솔직해지고, 타인의 인정욕구를 이해하면서 하고자 하는 것을 거침없이 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성공하기 위한 과정에서 겪을 어려움과 상처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게 만들고, 가야 할 길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유의미한 사건과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어서 ‘복잡한 세상, 힘내서 살자’의 축약어인 ‘복세힘살’을 키워드로 나태주 시인과 백종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삶의 솔루션을 찾아보는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은 2021년 11월부터 받은 청년들의 고민 중 2명의 사연자를 실제 무대 위로 초청해 질의응답을 나누는 형식이었다. 첫 번째 사연자는 “과거 친한 친구가 자신의 외모를 그만의 기준으로 판단해서 내뱉은 말에 상처를 받아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었다.”며 사라지지 않는 열등감으로 인해 스스로가 싫어진다는 고민과 함께 인간관계와 자존감, 상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연사들에게 해답을 청했다. 사연을 들은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인간관계를 회고하며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죽고 싶을 정도로 힘겨웠던 그 일이 있고 난 후 지금의 온전한 나를 만들었다.”며 “모든 사람이 결점과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으며 마음의 근육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백 교수는 나태주 시인의 의견에 동의하며 “주변 시선에 신경을 쓰느라 타고난 기질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친구를 사귀는 경험을 통해 배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백 교수는 당시에는 무례함에 대처할 수 없었겠지만 지금은 상황도, 사연자의 역량도 달라졌다고 짚어주며 “그 사람의 무례함으로 내가 어떤 것을 원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연사들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방안을 물었다. 먼저 백 교수는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받는 것, 특히 좋아하는 사람한테 사랑받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고민을 누구에게 털어놓는지 묻는 설문조사에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최상위로 뽑힌 만큼 결국 자존감은 사랑하지 않으면 어렵고 상처받는 것에 다가갈 때 비로소 높아진다.”라고 짚어줬다. 나태주 시인은 “자존감은 스스로 보는 자신의 풍경.”이라고 정의하며 “자신이 비록 겉보기에 못나게 보일지라도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희망이 있다고믿으면서 ‘앞으로 잘할 것이다’, ‘괜찮다’, ‘좋아질 거야’라고 다독이면 자존감도 커지리라 생각한다.”고 제언했다.다음으로 강연장에 나선 사연자는 연극연출가를 꿈꾸는 청년이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이 어려워지고 점점 불분명해지는 미래로 인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점점 지쳐만 간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찾아서 단단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나태주 시인은 “아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은 다르다.”라고 짚어주며 “자신의 감정, 욕구, 지식을 아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할 줄 아는 것에서부터 점차 길을 넓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연자가 여러 연극연출가의 열정이 귀하고 좋아 보였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성공이란 청소년기의 자신이 꿈꿨던 모습을 늙어서 다시 만나는 것.”이라며 꿈을향해 지속적으로 도전해보는 용기를 가져보길 당부했다. 백 교수는 익숙했던 농구계를 떠나 야구에서 신인으로써 도전할 때 매우 행복했었다고 말한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사례를 설명하며 자신의 꿈과 행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교수는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다를 수 있는데 서로 다른 두 지점을 만나게 하는 방향으로 향하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일러줬다. 덧붙여서 그는 정신과를 선택할 당시 자신감이 없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배워가고, 좋은 멘토를 만나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되고 싶었던 멘토의 삶을 추적하며 자신의 삶에 대입해보는 건 어떤지 권유하며 사연자의 꿈을 응원했다.두 사연자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청년들과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여러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펼쳐졌는데 ‘팬데믹으로 인한 무기력’, ‘좌절을 딛고 일어설 비결’,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사회생활이 걱정되는 취업준비생’ 등의 주제가 공유됐다. 백 교수는 이제까지 크든 작든수많은 성취를 이룬 자신을 칭찬해줄 것을 권유했다. 나태주 시인은 “우리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어떤 것이든 꼭 성취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차선 혹은 차선의 차선이 우리를 구원해주는 순간도 있다.”고 말했다.사회가 변화하면서 청년들의 고민과 욕구도 바뀌었다. 청년들은 일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만족을 느끼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기는 세대인 만큼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해결에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청년들은 향후 HRD 부서가 육성해야 하는 인재이기도 하다. 그러니 청년들의 성향과 고민을 파악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유익한 학습 콘텐츠와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HRD 측면에서 돕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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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국제경영원 조찬경연] 비즈니스와 직업세계의 대격변
경영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 전략과 기술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기술의 발전은 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만큼 기술 트렌드를 살피는 일은 위기에 대처하고 기회를 선점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18일 ‘CES 2022 리뷰 &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시대’를 주제로 개최된「전경련국제경영원 조찬경연」은 주목을 끌었다. 강연을 맡은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는 세계 최대 ICT 기술의 향연인 「CES 2022」의 의의를 분석하고,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비즈니스와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전망하며 기술 혁신의 지향점을 짚어줬다."메타버스는 디지털 기술의 강점인무한한 복제와 전송을 무기로온라인 경제활동을 촉진하며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만들고 있다."「전경련국제경영원 조찬경연」은 매년 전 세계의 주요 ICT 기업이 참가해 새롭고 기발한 기술을 선보이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2」 리뷰로 시작됐다. 이어서 미래 기업의 큰 성장을 이끌 기 술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관한 강연이 펼쳐졌다.「CES 2022」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1월 7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됐다. 작년과는 다르게 오프라인으로 전시회가 열렸으며, 규모 자체는 축소됐지만 다양한 VR·AR 세션과 메타버스 기술 시연은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더욱이 「CES 2022」는 다양한 ICT 기술과 가전제품 시연을 넘어 기술혁신과 트렌드를 반영하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발표를 맡은 최영욱 라이프스퀘어 대표는 「CES 2022」를 리뷰하면서 “새로 도입되는 기술과 그 기술을 접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파악해야 하며, 그 가운데서도 변화하지 않는 본질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짚어줬다. 그는 “변화의 변곡점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일터의 형태가 바뀌면서 부상하고 있고, 이번 「CES 2022」에서도 주목을 받은 기술인 메타버스에 관해 설명했다.최 대표는 메타버스를 분석하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그간의 기술 발전 과정에서 보이는 ‘급진적이고 융합적인 사회상’과 ‘기술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기술이 아닌 하나의 현상으로 메타버스를 이해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가 흐려지고, 그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성’되는 것이 메타버스의 본질인 까닭이다. 또한, 최 대표는 “많은 사람이 ‘가상’을 실재하지 않는 세상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온라인이 중심인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세대는 가상공간을 실존 세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MZ세대로 대변되는 미래세대가 경제활동의 주류가 될 때 메타버스가 큰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최 대표는 메타버스가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이유를 꼽았다. 그것은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연결망이다. 쉽고 편리한 온라인 연결망은 메타버스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작용한다. 다음은 화면의 자연스러움을 만들어내고,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동작시키는 기술인 GPU(Graphic Processing Unit)의 발전이다. 언급된 기술들을 메타버스의 편의성과 실재감을 높이고 있다. 기업들도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에 유관해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구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Oculus)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했는데 이는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VR 기기로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가상현실 이용의 대중화에 공헌하고 있다. 이외에도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공간 인터넷으로서 다차원 시공간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광의의 메타버스 개념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관련해서 최 대표는 「CES 2022」에 참여한 기업들을 사례로 메타버스 기술의 미래를 전망했다. "기업의 여러 회의, 업무, 교육 등은이미 메타버스에서 운영되고 있다.그런 만큼 HRD 담당자들이 활동하는 무대도메타버스로 빠르게 전환될 필요가 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디지털 트윈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제조를 가상공간에서 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 팩토리라고 부르는데 가상공간에 구현된 공장에서 제조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고 최대의 효율을 찾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통 시스템과 사람들의 이동 경로 등을 측정해서 도시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의학계에서는 수술 및 약물 처방 시 예상 가능한 사고를 인지할 수 있으며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시뮬레이션을 통한 심리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소방관의 화재진압 훈련, 경찰의 테러 진압 훈련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VR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워크룸에서 게임, 회의, 교육의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이어서 최 대표는 “가상공간에서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고 이것이 가치의 교환으로 이어지면 하나의 경제.”라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여러 미디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누구든 기획력이 좋다면 오프라인 사무공간에서 일하지 않아도 큰 부를 얻을 수 있고, 오프라인 화폐도 이용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 대표는 “기획력이 강점인 크리에이터 중심 가상 이코노미를 가장 잘 실현한 기업은 구찌(Gucci).”라고 말했다. 구찌는 가상 핸드백에 별도의 표식을 넣어 한정 판매를 진행했으며,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에서도 유한한 가치를 인식하도록 하는 NFT(Non-Fungible Token)가 있다. NFT는 대체불가능한 토큰으로 주민등록증처럼 상징성과 희소성을 디지털 자산에 부여한 것이다. NFT는 디지털의 최대 장점이자 한계점인 무한한 복제와 전송으로 인해 하나의 시장을 만들고 있다. 다음으로 최 대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는 메타 휴먼이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메타 휴먼은 실제 사람처럼 시간이 지나면 노화가 진행되기도 하며 디지털 광고 모델로 활용해 인간의 다양한 변수를 가상 인물을 통해 쉽게 관리하고, 초기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그야말로 사람 중심 노동시장과 직업세계의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다.다채로운 디지털 기술은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대면 상황을 돌파할 여러 대안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손꼽히는 기술이 이번 「전경련국제경영원 조찬경연」의 키워드인 메타버스다. 실제 신입사원 입문교육, 조직 활성화, 온보딩, 회의, 회식 등이 메타버스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 만큼 HRD 담당자들은 연구와 실험을 거듭해야 한다는 자세로 메타버스를 최적의 일터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기제로 받아들이고 그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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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제355차 HRD포럼] 티칭과 코칭이 결합된 HRD 활동 방안
기업은 HRD 부서의 인재육성 전략, 사내강사, 부서장을 활용해서 구성원을 교육한다. 어떤 외부 강사라도 직무수행능력과 조직 내 다양한 현안을 파악하는 능력에선 HRD 담당자, 부서장, 사내강사를 따라올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세대 변화가 가속되면서 언급된 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코칭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HRD협회는 ‘사내강사·티코치 육성과 운영 방안’을 주제로 제355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CJ올리브영, LG전자, 교보생명,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등 여러 HRD 조직의 실무자들은 현시점에서 필요한 주제특강을 듣는 것에 더해 ‘글로벌 HRD 이슈’, ‘BEST HRD Team’, ‘Best Practice’ 세션을 보며 HRD 동향을 파악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티코칭의 핵심과 2022 글로벌 HRD 이슈주제특강을 맡은 최동하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관리자를 통한 티코칭 중심 인재육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인간 본연의 잠재력을 믿는 코칭(coaching)과 기업의 목적에 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티칭(teaching)을 결합한 용어가 티코칭.”이라고 정의했다. 덧붙여서 최 교수는 티코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율성 중심 조직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의 구조와 운영방식 및 구성원의 행동양식은 조직문화의 표면에 불과하며, 미션과 비전에 관한 모든 구성원의 합의야말로 기업이 바라는 조직문화 형성의 기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미션은 ‘관계 속의 존재(Being)’이며, 비전은 행동(Doing), 곧 일을 뜻한다. 또한, 조직에서 일은 배움의 축적이기에 러닝(learning)과 같다. 그는 여러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의 성과의 차이를 만드는 요인은 결국 미션과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관계 속의 존재는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두려움 없는 교육훈련과 소통이 이뤄지는 모습이며, 행동은 피드백(feedback)과 피드포워드(feedforward)를 통해 실패를 학습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는 것이다. 언급된 과정이 조직의 성과창출을 위한 티코칭이다. 최 교수는 티코칭의 주체는 외부 전문가에서 리더, 나아가서는 리더, 사내강사, HRD 실무자가 돼야 하며,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티칭과 코칭이 오가는 조직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티코칭의 궁극적 목표는 구성원의 자율성과 자기결정성 활성화.”라며 자기주도적인 일과 학습이 왜 기업, 그리고 HRD 부서의 이슈인지 짚어줬다.이어서 조연주 텍사스 대학교 HRD학과 교수가 ‘2022 글로벌 HRD 이슈’를 주제를 미국 HRD와 AHRD 중심 학계의 동향을 짚어줬다. 조 교수는 팬데믹 이후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커뮤니티’, ‘일과 삶의 균형’, ‘조직 구성원의 디지털 격차 해소’, ‘조직 구성원이 서로를 케어하는 방안’ 등이 이슈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HRD 관계자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변화가 일상인 경영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구성원 중심 최적의 일터를 구축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HRD 관계자들은 온라인 학습을 각별하게 연구하는 반면 한국은 디지털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AHRD와 관련해서는 ‘액션러닝’과 ‘구성원 인게이지먼트’, ‘리더십 개발’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 업무 몰입은 HRD 관계자들 공통의 고민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정보 제공에 더해 HRD포럼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에도 집중하며 ‘경력개발’, ‘팬데믹과 HRD’, ‘향후 HRD 담당자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아젠다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업의 HRD 활동과 사내코치 양성 사례주제특강이 끝나고 나서는 배진효 HY 교육팀 팀장이 조직의 인재육성 시스템과 2022 교육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배 팀장은 “성장을 지향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개념을 살려 사이버연수원인 ‘두드림’을 중심으로 HRD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업교육의 경우 현장의 프레시 매니저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Y스쿨’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기존 게시판 형태의 ‘Y스쿨’을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으로 변환해서 학습자의 흥미를 높이는 콘텐츠와 마이크로러닝 방식의 영상을 다수 탑재했다.”라고 전했다. ‘Y스쿨’은 ‘항상 함께 있는’이라는 메시지를 그룹에 전파하고 있으며 개인의 활동 정보와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고리즘 기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배 팀장은 “올해는 HRD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라며 리더들 대상의 개별 코칭과 리버스 멘토링 ‘브라이트’로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는 리더 그룹과 미래인재가 상호 소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배 팀장은 세대가 다양한 구성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그룹 전체와 공유하며 세대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찾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팬데믹 상황을 주시하며 오프라인 교육과 포럼을 열어 하이브리드 HRD 활동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다음으로 강순창 LG인화원 HR대학 책임이 ‘LG그룹 코칭문화 확산을 위한 사내코칭 육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율과 창의성이 발현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업리더가 주체가 되는 코칭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체감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LG인화원은 코칭의 주체를 HR 부서에서 현업리더로 옮겼고 리더가 직접 1:1 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주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HR 담당자들은 사내코치 양성과 코칭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LG인화원은 HR 담당자를 대상으로 ‘Performance Coaching’ 과정을 신설했다. 강 책임에 따르면 ‘Performance Coaching’에서는 온라인으로 기본적인 코칭 이론과 스킬을 사전 학습하며, 전문 코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업에서 코칭을 활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LG인화원은 해당 과정을 핵심인재들에게 제공했으며, 그에 따른 결과를 분석해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강 책임은 “그룹 내 학습동아리를 다수 운영해서 코칭과 함께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대면 접촉으로 기업과 구성원 사이의 거리는 여전히 멀다. 이럴수록 세부 조직의 리더인 부서장과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내강사들이 구성원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줘야 자기주도적인 일과 학습이 활성화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번 HRD포럼에서 언급된 티코칭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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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 지식 포럼] 삶의 방향성을 바꾸는 선택의 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최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특히 불확실성이 가득한 현대사회일수록 선택의 의미는 남다르다. 그런 측면에서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지난 2월 17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한 「미래 지식 포럼」은 유익했다. 포럼에서는 현재를 탐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석학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된 가운데 본지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와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의 강연을 다뤄봤다. 두 연사는 각각 좋은 선택의 조건은 무엇이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풀어내며 삶의 방향성 정립에 힘이 될 메시지를 선사했다.‘내 인생은 내게 일어난 사건의 총합이 아니라 내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다’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의 말이다. 실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또한, 사람은 늘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기에 개회사에 나선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대혼란의 시대를 맞아 연사들의 강연을 들으며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아내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그는 인재, 공간, 지식을 골자로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비전도 공유했다.이어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좋은 선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두 가지 요인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확률과 가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람은 행복과 성공을 위한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가치 있는 삶을 원한다. 사람은 불확실한 상황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사람은 정확한 개수를 파악했을 때 안심하며, ‘Buy One Get Free’라는 문구에 매우 쉽게 현혹당하고, 자신의 기억에 의존해서 판단을 내린다. 관련해서 김 교수는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선택에 관한 여러 심리학 연구를 소개한 김 교수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도 소개했다. 그것은 바로 ‘우리’다. 혼자 살지만 친구들에게 우리 집에 놀러 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김 교수는 “어떤 ‘우리’ 안에 있느냐에 따라 선택에 큰 영향을 받아온 한국인들은 ‘want’와 ‘like’가 일치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타인의 모습을 보며 불필요한 소비를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해당한다.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지만 정작 국민 삶의 질은 낮은 이유다. 김 교수는 “봉사하는 사람들이나 이타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서 삶의 질이 높다.”라며 “좋아하는 것에 돈, 시간, 노력을 써야 효율적이고 적정한 삶이 가능해지며 성공과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어서 김 교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짚어줬다. 그는 “좋은 결과를 나쁜 도구가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며 깨끗하게 번 돈일수록 알뜰하게 쓰이며 진정한 강자와 지혜로운 사람은 결과물의 수준과 관계없이 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스포츠에서도 강점을 강화하는 팀보다 약점을 보완하는 팀이 높은 성적을 거둔다. 바둑에서 매우 중요한 것도 대국 이후 판국을 비평하기 위해 하는 복기다.아울러 김 교수는 “인간만의 역량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회고보다는 전망이 중요하며 많은 사람이 성공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때 상업용 컴퓨터 시장을 장악했지만 PC 시장을 과소평가해서 실패한 미국의 공학자 케네스 올슨과 여전히 AI 기술이 대체하지 못하는 스페인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보면 분명하다. 그런만큼 김 교수는 “A와 B를 학습해서 C라는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점을 명심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솔직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그런가 하면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인간은 선택한 후에 생각한다’를 주제로 일상에서 분노나 경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스리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마음은 심리적 적응들의 묶음이며, 자아는 대통령이 아니라 언론 담당관과 같고,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는 부족 심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전 교수는 “사람은 때로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득을 고려해서 선택하지만 차분하게 장기적 관점에서 도움이 되는 선택을 내릴 때도 많다.”라고 말했다. 실제 사람은 상황에 따라 매우 상이한 결정을 한다. 마음이 수많은 앱으로 이뤄진 스마트폰과 유사한 이유다. 그리고 전 교수는 “사람은 지능, 운동신경, 사회적 관계 맺기, 리더십, 친절함, 공정성 등에서 자신을 평균과 비교해서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며 타인의 행동을 설명할 때 그 사람의 상황보다 기질을 중시한다.”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 앞 사람이 갑자기 주머니와 가방을 뒤지며 계산하는 데 시간이 걸릴 때 덤벙거리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짓는 것이 사례이며, 과대평가하는 성향은 이미 여러 연구로 입증된 바 있다. 이것이 전 교수가 자아를 특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언론 담당관에 비유한 이유다. 다음으로 전 교수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서 일컫는 신조어인 ‘내로남불’에 관해 설명했다. 스포츠 경기에서 똑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타인, 내편과 상대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적용할 때가 그렇다. 실제 특정 집단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그 집단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거나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전 교수는 “사람은 생존에 도움이 된다면 외부 세계를 부정확하게 인식하도록 진화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전 교수는 “사람은 데이터에 입각해서 답을 찾아가는 과학적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솔직함의 힘을 인지하며 객관적인 토론을 통해 올바른 선택이 이뤄지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결과만큼 과정을 중시하고 미래를 지향해야행복과 성공을 위한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다.또한, 사람은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데이터 기반 솔직하고 정확한 토론이 필요하다."선택은 HRD 활동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교육과 학습은 일터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기업 구성원에게 고된 과제다. 그래서 HRD 담당자들은 학습자들에게 꼭 도움이 되면서도 재미와 의미가 있는 역량개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들여 만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소통과 공감에서도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각기 다른 구성원과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대화를 나눠야 업무수행에 따른 피로감이 덜하고 발전적인 피드백이 오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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