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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차 HRD포럼] 글로벌 HRD 이슈와 국내기업 적용방안
올해 4월과 5월은 HRD 담당자들에게 풍성한 달이었다. 세계적인 HRD 축제로 꼽히는 ISPI와 ASTD가 열렸기 때문. 세계 각국의 HRDer들이 꽃을 찾는 나비처럼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HRD협회에서는 이러한 시기에 발맞춰 지난 6월 5일 글로벌 트렌드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
제251차 포럼의 주제는 ‘2013 ASTD와 ISPI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HRD 이슈와 국내기업 적용방안’이었다.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모인 100여 명의 HRDer들의 모습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MANY APPROACHES-DISCOVER WHAT WORKS”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는 ‘2013 ISPI Conference 핵심이슈 및 적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ISPI의 시사점으로 ▲비즈니스와 퍼포먼스 분석의 지속적 강조 ▲Global Perspective를 포함한 수행공학 모델의 지속적 개선 추구 ▲비즈니스 니즈와 연계한 과정개발 ▲성과 저해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교육이 모든 문제를 푸는 최선의 해결책은 아님을 강조 ▲기억의 메커니즘을 고려하여 교육효과가 현장에 전이됨을 알 수 있는 평가가 필요 ▲ROI 모델이 투자수익률에서 무형적(intangible) 교육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진화 등을 꼽았다.
“CONTENT, COMMUNITY, GLOBAL PERSPECTIVES”
이찬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전공 교수는 ‘Global HR Trend: ASTD 2013 ICE Review’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연도별 ASTD 트랙의 키워드 분석을 통해 글로벌 HRD의 트렌드 흐름을 제시했다. 이어서 ▲Ken Robinson의 교육혁명과 창조성 발현 ▲John Seely Brown의 기술변혁과 새로운 학습문화의 구축 ▲Liz Wiseman의 멀티플라이어 리더십 ▲이찬, 차명훈의 S-OJT 활용 직무 적응 전략 등, 올해 ASTD General Session의 엑기스를 압축한 내용을 유쾌한 강의로 풀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관리뷰를 통해 ISPI와 ASTD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
이호열 GS칼텍스 주식회사 6시그마팀 차장과 이재용 한국리더십센터 수석연구원은 각각 ISPI와 ASTD의 참관리뷰를 발표했다. 우선 GS칼텍스의 이호열 차장은 ISPI에서 발표된 내용인 GS칼텍스의 구체적인 성과사례와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을 소개했다.
이재용 한국리더십센터 수석연구원은 “강의가 아닌 간증”이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ASTD에서 발의된 HRD 이슈들을 국내 사례에 덧댄 설명과 구석구석 숨어 있는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했다. 덕분에 기사로 읽을 수 없는 살아 있는 정보들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INI INTERVIEW
▲ 권재경_KBS한국방송 인재개발원 전임 교수 / 리더십개발센터장
Q.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은 무엇입니까?
특히 이찬 교수님의 강연을 감동적으로 들었습니다. 풍부한 현장경험에 최신 이론이 접목된 데다가, 프레젠테이션도 뛰어나셔서 인사이트를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자료까지 제공해주신다고 하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Q. 포럼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HPT 등 이론적인 부분이 많으면 HRD 담당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현장 케이스를 더 듣는 방향이었으면 좋겠고, 이론일지라도 현장에 잘 접목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풀어서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인애 롯데월드 HRD팀 서비스교육 강사
Q. 오늘 어떤 계기로 포럼에 오셨나요?
팀장님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포럼에는 처음 와봤어요. 평소 일반적인 교육에는 많이 참여해봤지만 이렇게 전문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는 포럼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Q. 반갑습니다. 처음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회사에서 일을 하며 나름대로 HRD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일부를 전부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약간의 충격도 받았어요. 깊은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글+사진 김나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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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평생학습포럼] 세상을 바꾸는 힘, 평생학습도시
▲ 마이클 오스본 PASCAL(지역사회학습발전국제협회)유럽지역대표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교수. 마이클 오스본은 글래스코 대학교 성인 및 평생 교육학과에서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사회 정의와 평생교육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교육학부 내의 성인 연구 및 개발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PASCAL 유럽지역 대표를 맡고 있다.
평생학습에 조예가 깊으며 VET과 고등교육 연구 및 평가 또한 관심사이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네스코평생교육원(UIL)이 주최‧주관하는 ‘2013 세계 평생학습포럼’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다산홀에서 지난 3일 성황리에 열렸다. 본 포럼은 경기도와 전국 평생교육 관계자, 일반인 참가자 등 250여 명의 규모로 운영됐으며, ‘평생학습도시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세상을 바꾸는 힘, 평생학습 도시’라는 슬로건 하에 세계 6대륙 해외 연사가 나서 여섯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본지는 이날 거론된 평생학습도시의 글로벌 트렌드에 중점을 두고 정리했다.
▷ 전 세계 6대륙 평생학습 도시를 움직이는 원동력 조망
▷ 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미/북미/오세아니아 현장 사례 공유
▷ 발표자-참가자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하모니’에 높은 호응
▷ 6월 4일과 5일, 제주에서 비공개 전문가 회의 실시
▲ 아나 칼슨 유네스코평생학습원장과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을 뒤이어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이어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환영사와 박우섭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이자, 인천 남구청장인 박우섭 구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세상을 바꾸는 힘, 평생학습도시의 글로벌 트렌드
지난 40년 동안 평생학습은 정책입안자들에게 최우선순위 관심사였고, 그래서 최근 후기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은 ‘교육과 훈련’에서 ‘평생학습’으로 전환했다. 롱워스, 필드, 듀크와 오스본 등 연구자들에 의해 평생학습 관련해 많은 업적이 도출됐고, 실제 참여도 가능하게 됐다.
Session 1에서 PASCAL(지역사회학습발전 국제협회) 유럽지역대표로서 ‘세상을 바꾸는 힘, 평생학습도시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의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먼저 스코틀랜드와 글래스고 그리고 글래스고 대학교를 소개하며, 유럽이 새로운 학습지역으로 발전과 도전, 그리고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유럽 외부에서의 새로운 발전을 향한 움직임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습도시의 목적과 연속체와 관련하여 사업체 투자를 유도할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경제 중심이라면, 사회적 통합과 결속을 강화시키는 학습 네트워크 창출이 사회정의 중심”이라고 제언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평생학습의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영국의 학습도시 역사 및 진흥
이어서 오스본 교수는 1970년대, OECD는 ▲애들레이드 ▲에드먼턴 ▲에든버러 ▲예테보리 ▲일본에 있는 카카가와 ▲피츠버그 ▲비엔나 등을 ‘교육도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학습도시는 이렇게 ‘교육도시’로 선정된 7개 도시를 규합하는 것과 맞물려 지리적 여건을 고려하여 선정됐습니다. 그래서 1980~90년대에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기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998년 TELS(Towards a European Learning Society)는 ‘학습마을, 지역, 도시’가 되기 위한 발전 정도 측정을 통해 14개 국가에 80개 지자체 형성을 계획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2007~2013년에는 ▲학습지역과 도시 관련 추가적인 개별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의 학습(Lilara) ▲평생학습지역의 파스칼 유럽 네트워크(PENR3L) ▲학습지역의 평생학습 질 관리 준거(R3L+) ▲지역유로-중앙 웹 사이트에 20년 이상의 유럽 도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데이터, 도구, 지표, 보고서, 비디오, 프로젝트, 권고 사항, 계획, 전략 및 학습 자료의 저장고 등이 유럽 위원회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평생학습과 학습도시 및 지역에 관한 유럽 위원회 정책
R3L 시범 학습지역을 주도해 광역 및 지역차원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유럽 네트워크가 만들어진 후에 정책이 더욱 구체화 됐다.
리스본 유럽심의회에서 ‘EU 2000-2010’을 위한 전략적 목적을 ‘경쟁력 있고 역동적인 지식 기반 경제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고 더 나은 직업과 발전적인 사회 통합을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또한, 평생학습 제안서(EC 2000) 에는 각 지역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강조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유럽 지역의 실질적 평생학습 공동체 조성(EC 2001) 관련하여서는 ‘평생학습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광역단위와 도시 간 네트워크 설립 프로그램 지원을 통하여 실천과 경험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평생학습 관련 주도적 국가와 원칙
학습도시 또는 지역 네트워크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형성됐다. 오스본 교수는 영국 학습도시 네트워크, 독일 학습지역 네트워크, 이탈리아 학습도시 네트워크로 독일 내에는 70개 학습 지역이 광범위 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별도시에 대한 정보는 Pascal International Exchanges(PIE)를 참고하라고 귀띔했다. 카우나스의 리투아나와 코크의 발칸반도를 예로 들었다. 이어 ▲전략의 핵심에 대한 광의적 개념 포함 ▲서비스 작동개념은 순환되거나 학습에 토대를 두어야 함 ▲평생학습은 경제적 차원 이상의 효과를 창출하기를 기대 ▲도시와 지역 간 파트너십 구축 및 협동은 필수적 ▲최근의 예로 R3L+의 이해당사자간 광역 단위의 서비스 협정 체결 등이 평생학습의 원칙 속에 포함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유럽지역에서의 도전
또한, 오스본 교수는 ▲영국과 독일에서의 학습도시 개념은 좀 더 광범위한 전략적 정책에 반영 또는 주요 이슈로 제안됨 ▲정부의 예산지원이 없는 경우 주도자의 지속성 결여 ▲경제적 우위, 발전 및 경쟁력 관련 의제에 강하게 반영되지 못하는 것 ▲다른 경쟁적 도시로 국가 정책도시인 지성도시, 지속 가능 도시, 교육 도시, 에너지 도시, 미래 도시, 문화도시, 유럽도시, 유럽마을 등 경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시 등을 유럽지역의 평생학습 도전과제로 꼽았다.
재도약-학습도시의 미래
새롭게 주목해야 할 국가로 중국, 한국, 베트남 및 일본을 들며 “이들 국가에서 평생학습에 관련한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학습도시 국제플랫폼(IPLC)인 UNESCO로 잠재적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래의 평생학습은 21세기 학습 도시에 관한 아이디어가 중요하며, ‘평등’과 ‘지속가능성’ 두 개의 기둥이 미래의 주요 화두라고 밝혔다.
현 평생학습의 핵심 키워드 ‘융합’
오스본 교수는 현재 평생학습의 핵심 키워드로 ‘융합’을 꼽았다. 그는 ▲학습도시 ▲학습 커뮤니티 ▲건강도시 ▲녹색도시/에코도시 등의 친환경 도시 ▲문화 도시 등이 한데 모아져서 평생학습을 추구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는 학습, 건강, 환경 및 문화를 융합하고자하는 움직임과 대면해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파트너십과 공유된 비전 및 지속가능하고 인간적이며, 학습과 웰빙을 장려하는 도시를 통하여 결속(융합)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PIE웹사이트(pie.pascalobservatory.org)에서는 EcCoWell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되며, 파스칼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스본 교수는 UNESCO의 학습도시 주요 특징에 관한 틀을 말하며, 학습도시 건설의 기본 요소로 ▲자원과 잠재력의 이동과 활용 ▲모든 이해당사자간의 참여와 연계 ▲비전, 정치적 의지와 책임 등을 꼽았고, 학습도시 주요 구성요소로는 ▲기초교육에서부터 고등교육까지의 수용적인 학습 ▲학습공동체 활용 ▲일터에서의 효율적 ▲최신 학습 기술 활용 ▲학습의 질과 우수 ▲삶을 관통하는 평생학습 등을 들었다. 또한, 학습도시 건설의 광의적 이점으로는 ▲개별적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융합 ▲경제 발전과 문화적 반영 ▲지속 가능한 개발 등을 꼽으며, ‘사회적 연대를 위한 평생학습’이 우리 도시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스본 교수는“정치적 의지가 없다면 한계에 부딪치고 진행되기 어렵다”며, 행정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습도시 개발을 위한 전문가 그룹의 다음 단계로 ▲실용적 도구로서 작동하기 위한 학습도시 주요 특징 정제 ▲2013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인 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평생학습의 미래에 대해 ▲핵심적인 근원적 동기에 집중하는 것과 관련하여, 1)개인 주도 2)사회적 연대 3)지속가능한 개발 4)문화적 개발 5)경제적 번영되게 하는 것 ▲블록쌓기와 관련하여 학습문화 창출, 학습조직, 지역과 국제적 파트너십, 혁신과 변화,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기여 ▲필수요소로는 정치적 의지와 책임, 그리고 연계 등이라 전망하며 발표를 마쳤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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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프로그램
▲ 4차 시 관계관리능력 향상 과정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 프로그램’을 학습한 Sales Manager의 관찰스토리텔링 발표 장면이다.
관찰스토리텔링이란 자신이 관리해야 할 직원의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찍고 관찰하여 그 사람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것이다.
탁월한 리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관계의 달인’이란 것 아닐까? 조직에서 관계를 떠나 있는 리더는 없다. 그러나 남과의 관계 이전에 먼저 맺는 관계는 나 자신이다. 자신을 알지 않고서는 남을 이해할 수 없다. 이를 위해 필요한 도구인 ‘자기 성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한화손해보험에서는 Sales Manager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프로그램’을 총 4주 동안 진행했다. 진행자는 본 연구자인 교수자와 보조진행자 3인으로 이루어졌다. 거울이 거울을 비추어보듯,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 프로그램’은 프로세스 속에서 ▲구술 ▲녹음 ▲그림 ▲인터뷰 ▲RP ▲관찰 ▲만화 등의 도구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돕고, 궁극적으로 자신과의 관계에서 남과의 확장으로, 그리고 우리의 성찰이 교차로 일어나는 시너지를 발휘해, 결국 조직의 성과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개발한 김연운 씨앤씨컨설팅 교수는 2002년부터 한화 손해보험 영업부서의 교육을 도맡아온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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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중심의 관리에서 감성관리로
인터뷰를 진행한 날에는 이 프로그램의 연구자이자 교수자인 김연운 씨앤씨컨설팅 교수와 진행 담당자인 김지은 한화 손해보험 다이렉트영업부 실장, 그리고 학습자인 김영옥 한화손해보험 다이렉트사업부 실장이 함께하여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입장과 진행 담당자로서의 입장, 학습자의 입장 등 다각도의 관점을 들어볼 수 있었다.
진행을 담당한 김지은 한화손해보험 다이렉트영업부 실장은 프로그램의 도입 배경과 동기에 대해 “최근 성과중심의 관리에서 감성관리로 관리 포인트가 변경되고 있어, 그와 관련된 교육을 찾던 중 김 교수님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M1 ‘나를 읽는 지혜’- 자기 인식 능력 향상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프로그램 모듈
모듈1에서는 다음과 같이 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①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 ②감성리더십(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관리)의 명확한 개념을 이해→ ③감성리더십의 셀프 평가와 직원 평가의 차이를 공유함으로써 자신을 객관화→ ④학습자의 업무현장 사례 중 자기인식에 실패한 사례를 스토리 소재로 하여, 등장인물들을 사물, 곤충, 동물 등에 빗대어 캐릭터를
설정하여 스토리를 만들기→ ⑤서로가 만든 스토리를 텔링하는 과정에서 어떤 요소에서 자기인식에 실패했던 것인지 혹은 성공하였던 것인지 찾아보면서 자기인식 감각을 높이기→ ⑥다음 주 동안의 나의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과제로는 성찰일지와 SC와의 면담(근무태도, 실적, 기타 상황)을 녹음하기(녹음스토리텔링)가 있다.
M2 ‘내 안의 나를 다스리기’-자기 관리 능력 향상
모듈2에서는 다음과 같이 학습프로그램이 진행된다. ①감성리더십 자기관리 하위요소(감정적 자기통제, 솔직성, 적응력, 성취력, 진취력, 낙천성) 등을 이해 → ②두 사람의 상황이 담긴 통화 녹음 사례를 들으면서 자기관리 하위요인과 관련한 메시지가 담긴 상황의 그림을 그림→ ③그림스토리텔링 공유와 감정관리 및 감정 통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 ④사례를 기초로 하는 그림 그리기로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인지→⑤3인 1조 그룹별 자기관리의 하위 여섯 가지 요소 중 두 가지 요소를 소재로 하여 리더로서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액션을 고민 하고, 그 액션과 의미가 같은 비유물을 결정한 후, 그 비유물을 그림으로 나타낸다. 모든 대상자는 해당 그룹의 비유물에 대한 이야기(자기관리의 하위요소를 실행하기 위한 행동) 중 한 가지를 공유하면서 자기관리의 구체적 방법을 고민→ ⑥다음 주 동안의 나의 액션 플랜을 수립한다.
과제로는 성찰일지와 SC 3분 라이프 인터뷰 동영상 촬영하기로 인터뷰스토리텔링이 있다.
M3 ‘직원 입장 이해하기’ - 사회적 인식 능력 향상
모듈3에서는 다음과 같이 학습프로그램이 진행된다. ①감성리더십의 사회적 인식 요소(감정이입능력, 조직적 인식능력, 서비스능력)를 이해한다.
→ ②전 차시 과제였던 인터뷰스토리텔링을 공유하고 주인공 SC에 대한 감정이입을 통해 직원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공감을 경험한다.→ ③학습프로그램 사전에 수집한 SM과 SC의 상황 시나리오 팁을 각 그룹(3인 1조)마다 배포하여 각 그룹은 해당 시나리오 팁으로 SM과 SC의 대화상황(면담, 코칭상황 등)이 담긴 스토리를 만든다.→ ④각 그룹은 역할 대본을 제작하여 역할자(SM역할, SC역할)를 선정하고 해당 시나리오를 연출한 역할연기를 진행한다. (RP스토리텔링)→ ⑤다른 그룹의 RP스토리텔링을 보면서 SC의 감정을 이해하고, 해당 상황 속에서 SC와의 면담 대화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방법을 찾아낸다.→ ⑥다음 주 동안의 나의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과제로는 성찰일지와 동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SC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사물, 배경, 인물의 뒷모습 등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어 사진 촬영하여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오기(관찰스토리텔링) 등이 있다.
M4 ‘함께 행복한 일터 만들기’-관계 관리 능력 향상
모듈4에서는 다음과 같이 학습프로그램이 진행된다.
①전 차시 과제였던 관찰스토리텔링을 공유하면서 해당 SC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하고, 그 직원과 동료와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리더로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자기 발문 한다.→ ②위의 전개와 연결하여 위와 같은 팀워크·협동을 유도하는 능력은 감성리더십의 관계관리 여섯 가지 요소 중의 중요한 한가지임을 이해한다.→ ③감성리더십의 관계관리 여섯 가지 하위 역량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 ▲영향력 있는 설득능력 ▲직원을 개발시키는 능력 ▲변화를 촉진하는 능력, 갈등관리 능력 ▲팀워크·협동 유도능력 등을 이해한다.→④그룹별(2인 1조) SC의 팀워크 및 협동을 유도할 수 있는 SM의 행동 방법 두 가지를 찾아낸다.→ ⑤위에서 말한 행동 방법 두 가지를 4쪽 만화 스토리 2개로 개발하고 만화스토리텔링을 공유한다.→ ⑥다음 주 동안의 나의 액션플랜을 수립한다.
과제로는 성찰일지와 SC와의 면담(근무태도, 실적, 기타 상황)을 녹음하기(녹음스토리텔링) 등이 있다.
▲ 만화스토리텔링
▲ 그림스토리텔링
새로운 아이템과 피드백이 중요한 성공 요인
현재 한화손해보험은 총 7개의 센터와 20개 실로 운영되고 있다. 1실 당 관리 인원은 25~30명 정도이며, 실 당 3~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관리자는 당사 TRM으로 입사 후 내부 발탁을 걸쳐 실장으로 임명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Sales Manager인 실장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직의 변화 여부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있긴 하나 대부분의 교육 참여자들의 성과가 올라간다(표 참조). 프로그램의 구성과 성과 모두 경영자들이 만족했고, 진행자인 김지은 실장은 “감성리더십, 서번트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통해 성과를 도출해 내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는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만을 콕 짚어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템과 피드백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 꼽았다.
▲ 감성리더십성찰일지
▲ [표] 교육 후 매출 성과 차이
기자수첩
자기 성찰 최고의 도구 ‘스토리텔링’
김연운 씨앤씨컨설팅 교수가 개발한 스토리텔링은 ▲구술 ▲녹음 ▲그림 ▲인터뷰 ▲RP ▲관찰 ▲만화 등의 도구로 나 자신과 대화하고, 외부와 소통한다. 다른 사물에 자신을 넣어서 대면하고, 내가 다른 사람과 말하는 것을 녹음해 들으며,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표현이 과연 같았나를 점검하는 등 김 교수가 만들어낸 스토리텔링 전략에는 관계의 교차점이 많았다. 나와 자신, 나와 다른 도구,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 도구 등 관계와 플롯이 이어지며, 자신을 인식하고, 외부와 소통함으로써 자신을 객 관화하여 볼 수 있는 탁월한 학습방법이었다.
글 김현지 기자
MINI INTERVIEW
▲ 교수자: 김연운 씨앤씨컨설팅 교수
Q. 이 프로그램 개발 배경?
액션러닝과 접목해서 보다 성과가 나는 교수 방법을 찾으려 했다. 스토리텔링 전략은 메시지 전달에 좋다. 평소 관심 있었던 영역이었다. 그러나 기업교육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스마트 폰으로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과의 연결로 최근 관심 받고 있다. 첨단 스토리텔링 전략을 요즘 핫한 이슈인 감성리더십 프로그램과 접목했다. 스토리텔링은 성인교육의 기본인 자기 성찰이 좋고, 상호작용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제는?
4차 시 스토리텔링으로 동료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직원 주변의 사물을 사진 찍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과제이다. 막연히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진을 통해서 상대방 입장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례로 Sales Manager가 상대방에게 화를 잦게 내는 직원의 배경 전체 자리를 시간대별로 찍었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대출명함이 중요한 자리에 놓여있었다. 이것을 보고 그 직원의 문제를 알게 됐고, 발표와 관계없이 대화를 시도해 좋은 관계를 얻을 수 있었다.
▲ 진행 및 담당자: 김지은 한화손해보험 다이렉트영업부 실장
Q. 이 프로그램 관련 2013년도 운영계획?
2013년에는 아직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관리자들을 추가로 교육하는 것과 더 시간을 내어 듣고 싶었던 강좌들을 집중적으로 개발·진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성과에 대한 부분도 터치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Q. 이를 통한 새로운 과제는 무엇이고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우선, ‘교육하는 동안에 실무에 적합한 교육이 정말 부족했구나’라는 반성이 첫 번째였다. 또한, 감성리더십, 서번트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을 통해 성과를 도출해 내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재 관리자들 또한, 전문적인 리더십과정을 밟은 것이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면서 익혀가는 리더십으로 본인 자신도 이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을 텐데, 이번 과정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리더십과 이론이 접목되면서 그 효과는 두 배가 된 것 같다. 현재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만을 콕 집어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템과 피드백이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 학습자: 김영옥 한화손해보험 다이렉트사업부 실장
Q. 기억에 남는 스토리텔링은?
구술스토리텔링에서는 어떤 상황에 빗대어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들어보면서 그 상황을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보게 되며, 만들면서 듣는 이의 입장을 고민하게 되어 과연 이것이 재미있는지? 등을 생각해 보았고, 들을 때, 어떤 부분에서 흥미가 발생하며, 집중되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구성을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준비해 연습하게 되었다.
녹음스토리텔링에서는 면담 진행과정 녹음을 청취했는데, 자기관리 하위요소 중 감정적인 자기통제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과는 달라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과제로 기억된다. 면담을 진행할 때는 분명 감정을 자제했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의 높낮이 등에서 감정자제 부족함을 느꼈고, 면담할 때,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표현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면담 시 가끔 녹음하며, 다시 들어보고 보완해야 할 점을 면담장에 기록해 둔다. 다음 면담 시 큰 도움이 된다.
Q. 이번 교육으로 달라진 점?
이 교육을 계기로 내 모습을 직원에게 더욱 오픈할 수 있게 되었다.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못하는 부분까지도 솔직한 모습을 보이니, 잘하는 것은 잘하는 대로 인정해주고,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와주려했다. 자신을 인정하고, 솔직해지면서 서로가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게 되는 것을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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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경력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을 하기 위한 수단 ‘Coaching’
GS칼텍스는 ‘회사 비전달성을 견인할 에너지 리더를 육성한다’는 인재개발 기본방향에 따라 ‘Coaching과 Mentor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인재육성의 방안으로 Mentoring제도를 활용하고, Mentoring의 한 방법론으로 Coaching(프로세스+스킬)을 활용한다. 본지에서는 이 Coaching의 내용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사내코치 양성으로 전문성 강화
“다른 회사는 외부전문코치가 임원이나 팀장들을 Coaching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내 전문 사원 코치를 양성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직 다른 회사들은 사내코치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개인이 Coaching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15명에서 20명 정도 사내전문코치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 사내 전문 코치들이 주니어 사원들을 Coaching하고 있는 것이죠.”
Coaching을 담당하고 진행한 김보라미 GS칼텍스 리더십센터 대리는 GS칼텍스의 Coaching에 관련하여 특장점으로 신임자 위주 진행을 꼽았다. 이를 진행하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역할 변화에 대한 고민을 없애 주기 위함이다. GS칼텍스는 Coaching을 통해 일과 리더십 그리고 개인적인 라이프 설계의 부분에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도움을 준다.---
또한, GS칼텍스의 Coaching은 사내전문코치가 조직생활을 주제로 Career Vision을 수립한다. 격주 1회로 6개월 동안 Coaching을 진행하며, Coachee 1인당 월 10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사내코치 현황
활동 가능한 코치 인원은 현재 총 63명으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양성된 코치들이다. 2010년에는 18명, 2011년에는 28명, 2012년에는 25명, 2013년에는 현재 11명에서 추가로 9명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비활동 코치는 8명으로 해외와 자회사에 파견 나가 있다.
2013년 상반기 사내 Coaching 활동 코치는 29명으로 활동 기간은 2013년 5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비활동 코치는 34명이 있다.
사내전문코치 양성
사내코치 선발 기준은 ▲업무성적 우수자 ▲후배들이 따를만한 인품/평판 소유자 ▲개인 시간 희생, 봉사정신이 투철한 자▲본부장 추천자 등이며, Coaching·멘토링의 핵심인력으로 사내전무코치를 양성하는 GS칼텍스는 전문적 지식과 Skill을 배경으로 활동하도록 한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총 79명이 CEP과정을 이수한 후, CEO로부터 사내코치 임명장을 받았다.
육성 Process는 Step1. Basic Program(4개월, 67Hr) 지원체계→Step2. 1년 차 마스터 코치 지원→Step3. 2년 차 Coaching 실무 강화(보수교육)→Step4. 3년 차 국제 자격 인증 지원→Step5. 3년 차 Advanced Progra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층별 Coaching의 목표
계층별 Coaching의 목표는 ▲주니어 계층은 업무 파악과 조직적응력 제고 ▲팀장 후보자는 팀장직책수행에 필요한 리더십 Readiness ▲신임팀장은 팀장직책수행 Soft-landing ▲임원 후보는 임원 직책수행에 필요한 리더십 Readiness ▲임원(신임상무/부문장)은 임원직책수행 Soft-landing ▲기타(해임자 등)에 대한 환경변화 적응 지원 등이다.
그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신입사원과 주니어계층의 업무파악, 조직생활적응, 경력개발을 돕기 위해 현업 Mentor와 사내전문코치가 Mentoring과 Coaching을 실시하고 있다. 필수과정으로 ▲신입사원은 Mentoring ▲2년 차는 Mentoring, Coaching ▲3년 차는 Coaching을 진행(개인의 희망이나 상사의 추천) ▲4년 차는 Coaching ▲5년 차는 Coaching 등이 있다.
팀장 후보 Coaching & Mentoring
팀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문장 멘토링을 필수로 하고 있으며, 그 중 매년 10% 인원에 대해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인 LDC(Lesdership Development Center)를 운영한다. LDC참가자에게는 사내전문코치(상임고문)를 통해 Coaching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신임팀장의 직책 연착륙을 돕고 강점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내전문코치(상임고문)가 Coaching을 제공한다. Coaching process는 ▲Coaching Orientation ▲LDC보고서, MBTI 결과 그리고 진단 결과 등으로 구성된 Coach 분석 ▲1:1 Coaching(격주 1회, 총 6회) ▲Group Coaching(1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원 후보 프로그램과 ‘Coaching’
임원 후보자에 대해 예비경영자과정을 이수토록 한 후 이의 F/U(Follow up) 과정을 추가로 실시한다. F/U과정은 개인별 [On-line학습→Group Coaching→현업적용] 등 Blended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한다.
임원 후보 프로그램으로는 ①GSC임원 후보 선정→②1년 차 GS그룹 차원 예비경영자 과정(6박7일)→③2년 차 GSC차원으로 ▲오프라인그룹 Coaching ▲Ongoing Action Plan ▲온라인학습, 실천과제 작성 및 제출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하는 ‘예비경영자 F/U과정’→④임원선임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년 차에 예비경영자 F/U과정은 오프라인 그룹Coaching에 상임고문과 전문강사가 Co-Facilitating을 4시간씩 4회 진행했으며, 그룹 당 4~6명으로 구성됐다.
신임임원 Coaching
신임임원에게는 임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 역량 개발을 맞춤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조직 내 상, 하간 Align과 Soft-landing, 경영자로서의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전문코치가 1:1 Coaching을 하고 있다.
신임임원 프로그램으로는 ▲필수 과정으로 GSC 차원에서 6박 7일간 진행되는 ‘신임임원과정’ ▲신임임원을 위한 8가지 핵심역량 교육 프로그램인 ‘GSC신임임원 필수 과정’ ▲필수 과정인 GS 차원으로 CEO 추천 신임임원 중심으로 구성된 ‘Executive Coaching’ ▲GSC 차원에서 경영일반, 분야별 전문 역량 등 임원 자신이 학습 선택(Selective)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인당 교육 예산을 배정해 놓은 ‘SEDP’ 과정 등이 있다.
준비는 오리엔테이션으로 하고, BEI실시와 Hogan을 검사하며, 1:1 Coaching은 최소 6회에서 최대 12회까지 진행한다. 임원의 직속상사에게 F/B로 상사피드백이 진행되고, 강점, 개선점 위주로 CEO 보고가 들어간다.
Coaching 성공 활성화 요인과 애로사항
Coaching 성공 활성화 요인으로는 ▲CEO Sponsorship ▲긍정적 효과의 확산과 제도적 뒷받침 ▲사내 Master 코치의 기여 ▲인재들의 사내코치 참여 ▲임원진의 지지와 Coaching에 대한 신뢰 등을 꼽았다.
애로사항으로는 ▲사내코치의 시간 확보 문제 ▲멘토-멘티 간 원거리 극복 문제(사업특성 상 서울-지방 근무) ▲상사 피드백 시 공유와 Confidentiality 간 Balance문제 ▲상임고문급 후임 코치의 육성 문제 등이 있다.
2013년 GS칼텍스의 ‘Coaching’ 운영계획은 아래와 같다.
상사와의 관계 개선과 자신에 대한 앎이 큰 성과
코칭 후 좋았던 점으로는 “상사와의 관계가 많이 개선되었으며, 동료 임원들 간에도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H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How to가 부족했는데 코칭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본인의 강점, 취약점을 이해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리더십 발휘 방법을 터득하였고 이를 통해 조직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개인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를 파악하여 각각의 해결안과 실행계획을 도출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었다.”라는 피드백 등이 있었으며, 주로 자신에 대해 강·약점 등을 안 것이 가장 큰 소득으로 덕분에 팀장들과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을 얻었다는 내용이 많았다.
글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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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주기별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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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을 하기 위한 수단 'Co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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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둔 감성리더십 학습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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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차 HRD포럼]기업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 HRD
“벌써 2013년의 반이 지나갔어?”
니즈분석, 교육설계와 운영, 보고서 작성…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는 인사교육 담당자 A씨는 문득 자신을 돌아본다. 업무에 쫓기다 보면 어느새 본연의 목적은 잊은 채 ‘HRD를 위한 HRD’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하소연. 한편, 기업에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HRD’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많은 HRD 전문가들이 제249차 포럼에 모였다.
“HRD 담당자가 조직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려면, 먼저 회사와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김광휘 지멘스(주) 인사관리본부 부사장은 위와 같이 피력하며, 그 방법으로 ‘Tool Box’로서의 역할을 제안했다.
HRD, 조직의 모든 것을 의논할 수 있는 Tool Box
“우리는 형광등이 고장 나면 곧장 Tool Box(공구함)를 열죠? 마찬가지로 경영자들이 무언가 궁금하거나 필요할 때 HR 부서를 바로 떠올리고 함께 의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Tool Box가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도구가 필요할 터. 김 부사장은 이를 ▲Management 의사결정에 필요한 전략 Information ▲경영정보 Update ▲효율적인 Process ▲자료의 Accuracy ▲인사 관련 Data ▲각 사업부 직원들의 Feedback ▲회사의 경영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Opinion으로 꼽으며, HRD 담당자는 이와 관련된 최신정보들을 항상 머릿속에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HR 말고 다른 직무를 맡아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그만큼 회사와 상품, 배경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위기의 시대를 타파하는 ‘이순신 경영전략’
방성석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상임이사는 경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순신 경영전략’을 선보였다. 방 상임이사는 ▲기록경영 ▲창조경영 ▲자립경영 ▲인맥경영 ▲정보경영 ▲소통경영 ▲원칙경영 ▲사랑경영 중에서, 인사담당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영전략으로 특히 ‘인맥경영’을 손꼽았다.
“인사만사(人事萬事), 적재적소(適材適所), 입현무방(立賢無方). 이순신은 인재를 진심으로 귀하게 여겼으며, 학연이나 지연, 혈연이 아닌 실력과 원칙으로 사람을 이끌었습니다. 인사권 총괄자인 이조판서가 그와 같은 종씨임을 알고 만나고자 했으나 이를 거절할 정도로 원칙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나누는 편지와 선물 등의 인간관계 노하우로 자신만의 인맥지도를 그렸습니다.”
방 이사는 각각의 경영전략을 글로벌 기업 사례와 그가 대표로 있는 ‘이글코리아’의 성공사례와 접목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릴 땐 눈물을 머금어 좌중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HRD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Top-Bottom 전략’
“CEO와 인사부서가 생각하는 HR은 다릅니다. HRD 관점에서만 보면 고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EO와 조직 관점에서 HRD를 바라본 전략이 필요합니다.”
윤동혁 한국SC은행(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주식회사) 인사전략&변화관리부 Learning & CBAcademy 이사는 ‘비즈니스 전략과 일치하는 HRD’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HRD 전략 속에 세계와 한국의 경제상황, 경쟁사 동태, 회사 상품과 마케팅 전략은 물론, 고객, 수익성, 성장, ROI와 같은 CEO 고민도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인재 육성전략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 윤 이사는 “전략은 선택이다”면서 “1년 안에 모든 직원을 전부 다 성장시키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그멘테이션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한국SC은행의 ‘People Forum’을 소개했다. 본 포럼은 매년 2~3월에 HR 부서와 비즈니스 부서장들이 모여 논의를 통해 핵심인재를 분류하는 것인데, 다각적인 조직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인재를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검증된 Frame work를 통한 인사조직의 효율성 제고
송일석 타워스 왓슨 인사조직 컨설팅 사업부 이사는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인사 문제”라고 말하면서 “조직의 모든 비즈니스 문제를 인력이나 조직 차원에서 바라볼 것”을 권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전략입니다. 얻어야 할 것은 ‘성과’이고 이를 위한 인력의 제반사항을 컨트롤하는 것이 HR의 역할입니다.”
송 이사는 전략적 HR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HR의 전 영역에 걸쳐서 전략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전략적 HR 활동은 창의성을 발휘해서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단, 검증된 Frame work를 가지고 짜는 것이 효율적이며, 단순한 admin을 넘어 HR의 전략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타워스 왓슨의 Fram work와 각종 Tool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글+사진 김나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