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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력개발학회 춘계학술대회] ]모바일·사이버 환경에서의 VHRD
세상의 기술이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HRD의 변화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각종 ‛러닝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향상되는 동
시에,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늘면서 VHRD(Virtual HRD)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사)한국인력개발학회에서
VHRD와 관련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5월 31일 서울의 숭실대학교에서 ‘모바일·사이버 환경에서 VHRD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인력개발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는 네 가지 세션을 각각 네 가지 Track으로 나눠 진행됐다.
Track은 ▲기업에서의 VHRD 활용 ▲VHRD 기반 HRD 연구 ▲HRD for T&D ▲HRD for CD/OD로 분류되었다.
개회사와 축사 및 학술상 시상에 이어서,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행복교육과 창의인재양성 정책 방향’에 관한 기조강연을 가졌다. 나 차관은 “보통 평사원에서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21.6년이 걸리는데, 가능성은 0.46%밖에 안 된다”며 빠른 입직과 더불어 경력관리구축을 도와주는것이 정부와 HRD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능력 중심사회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 구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강화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육성 ▲지방대학 지원 확대 ▲대학 특성화 및 경쟁력 제고 ▲대학 재정지원 확대및 투명성 제고 ▲100세 시대 국가평생학습체제의 구축을 약속했다.
A세션의 Track 2에서는 현영섭 경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와 김희동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박사과정(아이커스트 부사장)이 ‘VHRD 시대에 효과적인 팀의 조건’과 관련된 연구 진행사항과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 의학, HR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한 세 개의 ExtremePerformance Team을 분석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실천적 함의를 이끌어냈다. ▲팀 목표 공유와 팀의 정체성 확보(팀 학습을 통해 학습과 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팀의 목표 및 정체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 ▲강하면서 세심한 리더십과 전문성 인정 및 개발 지원(작은 것에서 드러나는 팀장의 세심한 리더십,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 ▲상호신뢰와 상호의존(직무수행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근무태도 등을 통해 서로를 지원)▲학습 촉진과 팀 구조의 특징(주기적인 팀 학습의 시행과 팀워크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리듬’ 등의 행사성 학습기회 제공) ▲무형식 학습과 금기에 도전(학습문화 구축과 공유를 통한 무형식적 학습의 적극적 추진) B세션의 Track 1에서는 박성민 배화여자대학교 비서행정학과 교수와 한만주 (주)글로벌티앤디 Global HRD 팀장이 중국진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주재원 및 현지채용인 e-learning을 통한 글로벌 교육훈련현황과 개선방안’에 관한 이슈를 던졌다.
C세션의 Track 2에서는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전공의 이찬 교수와 이지민 연구원이 ‘소셜러닝을 위한 조직 내 비공식 네트워크에서 네트워크 중심성, 네트워크 중첩성과 지식공유활동 간 관계’에 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서울시 소재S 대학원의 전일제 재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식창출과정에 친교 네트워크의 근접 중심성, 매개 중심성, 그리고 조언 네트워크의 근접 중심성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D세션의 Track 3에서는 박윤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고용·능력개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개인과 조직환경 특성이 학습동기 및 전이동기와 교육훈련 전이에 미치는 영향: 자발적 VS 비자발적 참여 집단별 분석’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연구위원은 “본 연구는 자발적 참여와 비자발적 참여 중 무엇이 더 좋고 나쁜지를 가리고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연구동기를 설명하며 “자발적 참여 여부에 따라서 관리방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집단 모두 ‘교육훈련 혜택 기대’가 전이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었으나, 조직환경요인 측면에서는 집단 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자발적 참여집단은 상사와 조직의 지원이 중요했지만, 비자발적 참여집단에서는 동료의 지원만이 유효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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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건강생활] 과학적 시스템과 열정을 바탕으로, 1등 교육팀 향해 푸르게 날아올라!
국내 최초의 ISO 29990 획득!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학습서비스경영시스템으로, 교육체계 개발 등 인재육성 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물이다. 풀무원건강생활 교육팀을 만나보니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짜인 교육을 만든 사람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밝고 끼가 넘쳤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강한 열정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방문판매, 녹즙 배송판매, 유아식 주문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영업교육, 우리 손안에 있소이다!
김학렬 풀무원건강생활 교육팀장은 팀의 업무에 대해 “영업에 특화된 교육을 수행한다”고 말하며 “교육을 통해서 영업하는 사업이라고 정의될 만큼, 조직에서 교육팀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덧붙인다. 방판과 배달 사업은 영업사원이 일일이 고객을 찾아내서 컨설팅과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성과가 창출되는 것인데, 교육팀이 바로 이러한 역량개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의 교육팀은 ‘영업교육파트(11명)’와 ‘방송운영파트(4명)’로 구성된다. 교육팀 속에 방송운영파트가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김 팀장은 “전국의 영업장에서 아침마다 조회를 하는데, 풀무원건강생활에서는 이를 방송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30분간 방송되는 ‘HA 조회방송’은 제품설명, 건강강좌, 명사특강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시청하는 영업 현장에서 인기가 높다.
‘계약학습’으로 학습전이와 실무성과 향상 꾀해
김 팀장은 풀무원건강생활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FISH’를 소개한다. 이는 방문판매 영업을 하는 HA(Health Advisor)를 위한 실전형 영업스킬 교육으로서, 직급자를 포함한 팀 단위로 입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고객 개척 방법의 사례연구에 이어, 현장실습과 평가를 통해서 팀의 영업스킬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실제로 2개월간 평균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학습자군은 수도권 10.5%, 지방 22%의 높은 판매신장을 일궈냈다. (동일 기간 비학습군은 8.5% 성장) 또한, 신규 고객과 가망고객을 대거 발굴하는 등 타 부문에서도 성과가 높은 덕분에, 판매사원과 가맹점장들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FISH’는 ‘계약학습(Contract Learning)’의 일종으로, 영업성과를 반영한 학습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학습자-교육팀-이해관계자(가맹점장, 경영진 등)의 충분한 합의를 통해 학습을 운영한다.
본 교육의 포인트는 ‘과제’ 그리고 ‘평가와 보상’이 꼽힌다. 보통 격주 간격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사이에 활동과제를 수행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식이다. SNS를 접목시켜서 실시간 과제수행 체크는 물론, 학습자들간 인터렉션과 동기부여 효과도 꾀하려 한다. 철저한 학습평가 역시 강점 중 하나. 풀무원건강생활에서는 학습전이까지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서, 3~4개월에 걸쳐 현장성과와 밀접하게 연계된 평가를 진행한다.
ISO 29990 통해 ‘리스크↓ 교육효과↑’
“저희 교육은 교육 타당성 검토부터 과정개발, 운영, 평가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과학적이고 세밀하게 진행됩니다.”
이처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풀무원건강생활의 모든 교육이 2011년 획득한 ISO 29990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ISO 29990으로부터 검증받은 프로세스를 따르면 리스크는 낮추고 효과는 높이는 안정적인 교육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김 팀장은 교학상장(敎學相長)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우리의 고유한 업무는 외부에서 누가 와서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내의 하이퍼포머에게 배울 수 있도록 사내강사 활용과 성공사례 전파에 주력합니다. 그리고 외부강사에게서는 트렌드나 새로운 관점으로 업(業)을 바라보는 인사이트 등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교육팀의 조직문화 키워드, 학습과 소통
풀무원건강생활 교육팀의 문화는 ‘학습과 소통’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우선, 매월 1일에 업무중심의 ‘월간회의’ 대신 ‘교육팀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 팀장은 “16명 전 팀원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단 하루의 날에, 단순한 업무점검보다는 학습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로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회의 주제를 일상 업무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생산적인 논의 주제와 함께 공부할 내용들이 너무나 많았다”고 덧붙인다.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트렌드, 조직 이슈, 부문별 고객만족사례 등을 공유하며, 팀원들의 역량강화와 팀의 학습조직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최근 ▲관리회계 지식 ▲놓치기 쉽지만 꼭 필요한 실용국어 ▲체계적인 설문조사 방법 ▲증강현실 기술의 교육 접목 등을 팀원들이 스스로 공부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였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7월 세미나에서는 상반기에 학습한 내용에 대해 시험을 치룰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하나, 교육팀은 매월 1일 세미나를 제외하고는 많은 출장과 외부교육으로 흩어져 지낸다. 그래서 출타 중인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김 팀장이 고안한 방법은 ‘카카오톡 그룹대화’다.
“외부에서 교육을 운영할 때 진행 상황과 결과를 카카오톡으로 신속하게 공유합니다. 옆 자리 팀원이 어디에 무슨 교육을 갔는지 모를 만큼 바쁜 중에도, 카톡 메세지를 통해서 멀리서 수고한다고 격려와 파이팅을 하며 서로 힘을 북돋아줍니다. 저도 좀 더 부드러운 대화를 위해 이모티콘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향후 계획에 관한 질문에 김 팀장은 “직원들의 역량 전문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답하며 ▲ISO 29990(국제 학습서비스 품질 인증)의 실행 고도화 ▲우수판매자의 행동특성을 표준화 한 활동모델을 만들어 전파하는 것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한 U러닝 체제 구축 ▲사내강사의 역량 개발을 통한 학습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MINI INTERVIEW
▲ 김학렬 풀무원생활건강 교육팀장
Q. 풀무원건강생활 교육팀원들의 특성과 장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고참부터 신입사원까지 경험과 역량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팀 내 직무적격성 평가를 통해 교육과정 설계와 개발 자격이 부여되고 있으며, 팀원들은 이러한 자격요건 충족을 위해 매년 HRD전문 교육과 자격 이수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사내 제안제도의 1등을 도맡고 있습니다. (웃음)
▲ 서기원
Q.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교육훈련의 최종 목표는 학습자가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직무현장으로 돌아가서 실천해보고 적용하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학습 전이와 경영효과에 영향을 주는 교육훈련의 전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풀무원건강생활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고객 상담 시 꼭 필요한 영양학, 인체생리에 대한 전문 지식습득을 위한 전문가과정의 운영’과 ‛원거리 학습자 및 상시학습을 유도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의 개설·도입’ 입니다.
▲ 강요한
Q. HRDer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교육을 통해 잠재역량을 개발하고 변화시켜 많은 사람들을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Q. HRD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로 어떤 CDP를 하고 계시나요?
교육 컨설팅 업체의 역량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강사 협회의 강의를 청강하고 있습니다.
▲ 공미혜
Q. 귀사의 HRD 팀원 중 칭찬해주고 싶은 분은 누구십니까? 칭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은아 대리님. 본인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계획한 후 업무 추진력이 빠르고, 성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도록 실행력이 높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도 칭찬합니다.
Q. HRD 담당자가 읽으면 좋을 책 한 권만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 김경준 저
▲ 이병훈
Q.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Generalist → Specialist
Q. HRD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로 어떤 CDP를 하고 계시나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진학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조은아
Q. 업무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교육을 통해 교육생이 동기부여를 받고 학습의 성취감을 느끼고 교육생이 만족했다고 하면 좋은 교육이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이 답이 아닐 수 있으며, 문제는 ‘현장 적용을 얼마나 하는가’ 입니다. 업무에 적용하여 얼마나 성과로 창출해내는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의 성과 측정까지 케어하기가 사실 쉽지 않습니다.
Q. HRD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로 어떤 CDP를 하고 계시나요?
단순한 교육 운영가가 아닌 동기부여를 통해 성과로 창출시키는 Facilitator가 되기 위해 여러 주말 특강이나 외부 명강의를 찾아 다니면서 청강하고 전문강사자격증(ICPI)을 취득하였습니다.
▲ 백광민
Q.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과거 인재개발이란 이름하에 집체교육 형식의 주입식 교육이 있었다면, 현재는 실무 집약적이며, 체험을 통해 이해시킬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체험이란 이름의 롤플레잉이 아닌 집체 교육부터 현장에 집중된 교육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언제 HRD 업무에 보람을 느끼시는지요?
과거 ‘자신의 약점을 덮을 수 있는 강점 한 가지씩 개발하자’라는 교육을 했을 때 교육이 끝나고 굉장히 좋은 피드백이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칭찬의 보람보다는 교육을 듣는 내내 경청하고 눈을 맞추시는 참가자들의 눈빛 집중이 더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 홍동환
Q. HRDer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저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Q. HRD 담당자가 읽으면 좋을 책 한 권만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 HRD전략과 실천노하우」최용범 저
▲ 홍선혜
Q. HRD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육훈련, 조직개발, 조직, 직무 설계 등을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기업의 이윤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아름
Q. HRD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다양한 사회과학학문의 총 집결체 HRD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로 어떤
Q. CDP를 하고 계시나요?
작년에 인적자원개발사 (HR DE)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HRD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HRD 전문가가 되기 위해 우선 풀무원다운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풀무원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을 생각하며, 풀무원의 이미지를 내면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나의 능력범위를 파악하여, 다양한 업무 역할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어 진 업무 외에 앞으로는 멀티 플래너가 되기 위해 급변하는 사회환경을 잘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를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욱순
Q. 업무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영업교육운영이 현장 실무와 과학적인 데이터에 맞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과 접목을 시켜야 하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춘 교육안을 준비하는 것이 쉬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귀사의 HRD 팀원 중 칭찬해주고 싶은 분은 누구십니까? 칭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기원 파트장님. 조직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상하를 막론하고 겸손한 자세에서 상대에게 신뢰를 주십니다. 조직원들의 업무 수행을 극대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한다 생각합니다.
▲ 김현균
Q. HRD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계노동생산량을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끌어올려 생산성 향상을 도모 하는 것
Q. 풀무원건강생활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신입 입문 프로그램’입니다. 원석을 가공하는 것처럼 가장 힘든 프로그램 이지만 그만큼 보람이 클 것 같습니다.
▲ 방송운영파트
풀무원건강생활의 교육팀은 ‘영업교육파트’와 ‘방송운영파트’로 나뉜다. 방송운영파트는 풀무원건강생활의 교육영상 콘텐츠를 재밌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능력자들의 집합체다.
글+사진 김나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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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C&R] 최고 경쟁력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
현대C&R 하이인재원(이하 하이인재원)은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9년 10월 현대해상과 자회사들의 교육부문을 분사 통합하여 교육사업본부로 출범했다. 보험은 고객에게 쌓아온 평판과 과거에 쌓아온 신용이 합쳐져서 보상으로 연결되는 만큼 전문성과 영업적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에 하이인재원은 오랜 전통을 지닌 인재육성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효율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성과 창출과 최고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월의 막바지, 이제 막 신입사원 교육을 끝내고 아직 열정의 온기가 가시지 않았을 때,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에 있는 현대해상 연수원인 ‘Hi Vision Center’로 찾아가 C&C팀의 온기를 받고 왔다.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받는 교육은 어떨까? 하이인재원에 들어가는 기자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이유는 아직도 채 녹지 않은 설경의 아름다움과 상쾌한 공기, 여유로운 주변 환경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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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인재원은 현대해상 및 자회사들에 대한 교육을 우선으로 한다. 현대의 DNA를 이어가는 교육의 근원지로 서울 명동을 근거지로 삼아 ▲Hi Vision Center(경기도 곤지암소재) ▲금산 Hi Vision Center(충남 금산군 소재) ▲변산연수원(전북 부안군 소재) 등 세 곳으로 갈래지어 운영되며, ▲신입사원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직무와 계층별 교육, 사이버교육 개발과 지원을 하는 C&C팀(Competency&Cyber) ▲직원영업 교육, 하이플래너 교육, 과정개발^컨설팅을 하는 M&C팀(Marketing education&Consulting) ▲자회사 계층^직무교육, CS 교육, 제도 기획^ 사업개발, 행정업무를 하는 P&C팀(Performance&CS) 등 총 세 개로 나뉘어 교육을 진행한다.
신조직문화 가치 구축프로그램 “Go! Hi!”
문화는 조직의 공기와 같다. 보이진 않지만, 그 조직 내의분위기와 가치 판단의 기조를 이루고, 조직의 색깔을 결정한다. 실상 조직 내에 개인의 잠재력 향상 등 생산성에 직결될 수 있는 중요사안인 것. 이에 착안한 것일까. 하이인재원은 2012년부터 조직문화가치 공유과정을 시행해왔다.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신조직문화 가치 구축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 직원을 교육 대상으로 시행한 ‘Go! Hi!’ 신조직 문화 가치 공유 교육에서는 현대해상 임직원이라면 직위,직무 구분 없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뛰어난 창의력 ▲강인한 추진력 ▲소통과 협력 등 현대해상인의 신인재상을 견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곤지암 하이비전센터에서 진행된 ‘Go! Hi!’ 과정에서는 정체된 자신을 다시 북돋는 입사지원서 작성 미션 진행 후, Creative Challenge Game을 통해 창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토론하여 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정주영 공법’이라고도 불리는 유조선공법인 세계 최초 물막이 공법 사례를 시청하며, 현대해상의 역사 속 창의력을 고찰했다.
임환대 현대해상 부장은 “향후 우리 회사의 조직에 대해서 어떻게 역할을 수행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정 말미에는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것을 적용하는 실천의지를 액자에 넣는 작업을 하며 마무리됐다.
전 직원의 주인의식고취와 경쟁력 강화
강태현 현대C&R 하이인재원 C&C팀 팀장은 핵심인재 교육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최근 경영환경에 변화에 따라 현재 상황이 소수의 핵심인재에 대한 집중보다는 전 직원이 핵심인재라는 시각을 가지고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경쟁력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실제 하이인재원은 직급별 승진자교육과 함께 3년 차 향상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직원에 대한 교육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고 이와 함께 교육과정 중 평가결과를 인사평가에 반영함으로써 교육몰입도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하이인재원의 문화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족과같은 정이 있는 조직’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의 문화가 이곳에도 오롯이 박혀있다.
사이버파트
최우상 책임연구원(차장)·파트장/이러닝 총괄
>HRD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CDP 활동은?
HRD 업무에 대한 정열에 불타던 입사 후 8년 차, 2003년 교육공학전공으로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품었던 막연했던 포부가 벌써 10년이 됐다. 올해는 이러닝 지도사 자격증도 따야 하고 PMP 자격증에도 도전한다. 내가 도전해야 동료직원들도 자신감을 가지지 않겠나? 사이버파트 파이팅!
박태욱 선임연구원(과장)/이러닝 교육 기획·시스템 관리
> HRDer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이러닝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하이인재원이 이러닝 전문 훈련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고, HRD 전문 컨설턴트로 성장하고 싶다.
이문희 연구원/이러닝 교육 기획·개발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 콘텐츠를 통한 의식 변화를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병록 사이버파트^연구원/이러닝 교육 기획·운영
>귀사의 HRD팀원 중 칭찬하고 싶으신 분과 이유는?
계층별 교육 팀을 응원하며 칭찬을 하고 싶다. 특히 신입사원 입문과정이 시작되면 본인들의 생활을 포기하신다. 신입사원을 이끌면서 강한 카리스마로 리드하시며 때로는 인자한 모습을 보여주신다. 그런 모습은 항상 배우고 싶은 모습이다.
전창덕 연구원/이러닝 교육 개발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요즘처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새로운 학습에 대한 과감한 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임미영 연구원/이러닝 교육 운영
>HRD 업무에 보람을 느낄 때는?
“학습이 종강 후, 이번 학습의 덕분으로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즐거운 학습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
계층교육파트
이종서책임연구원(차장)^파트장/계층 교육 총괄
>HRD 업무에 보람을 느낄 때는?
조직 활성화, 가치공유 등의 과정개발 중 의도했던 장치와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교육생으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피드백을 받았을 때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일 것이다.
김학범 선임연구원(과장)/계층교육 기획·운영
>HRDer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정년 이후에도 유능한 HRDer로 일하는 게 목표이다. HRD 전문가로 인정받지 못하면 어려운 일이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김동욱 전임연구원(대리)/계층 교육 기획·운영
>HRD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CDP 활동은?
HRDer로서 3년이 넘게 있다 보니, 자료 수집 시 국회도서관이나 Riss 등에서 논문과 학술지를 검색하는 습관이 생겼다. 현업에서의 경험도 학문적 이론이 없으면 그 깊이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도 전문적 지식습득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김경희 연구원/계층교육 기획/운영
>업무를 하면서 힘든 점은?
교육을 담당하면서 힘든 점은 교육에 수동적으로 임하는 교육대상자들을 만날 때이다. 그러나 그러한 대상자들에게 동기 부여를 주고, 그들을 참여시키는 것 또한 교육담당 자의 역할이다. 모든 교육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이 얻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힘들다.
금산하이비전센터
황송연 선임연구원(과장) /금산연수원 시설 운영·관리 총괄
>HRD 업무에 보람을 느낄 때는?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 역량이 개발되고 현업부서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직원들의 피드백을 들을 때이다.
임희택 연구원/금산하이비전센터 시설 운영·관리
>본인이 생각하는 HRD의 방향은?
시설보조자로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면,
첫째, 급변하는 세계 정보화시대에 앞장서 나가기 위해서는 발 빠른 정보 습득과 이에 필요한 매체선정 및 쉽게 이해력을 심어줄 수 있는 IT 보유와 이에 맞춘 교육이 필요하며, 둘째, 고령화 시대에 따른 연령별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해 수준 및 활동력에 따른 수준별 교육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맞추어 수준에 맞는 매체 선정과 지원이 필요하다.
하이비전센터
임형규 연구원/하이비전센터 시설 운영·관리 총괄
> HRDer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현재 대부분의 연수시설은 좌식교육에 맞게 설계되고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패러다임은 이미 좌식, 주입식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향후에는 연수원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가능한 실질적인 역량향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김선미 연구원/하이비전센터 시설 운영·관리
> HRDer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경영진과 구성원의 니즈를 콕! 짚어낼 수 있는 야무진 HRDer로 성장하고자 한다. 또한, 조직문화와 성과의 상관관계가 담긴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다.
현대C&R 하이인재원 C&C팀
글+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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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사람들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사람들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무장한 실력파, 넥슨 인재개발팀
2011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게임명가 넥슨. 뛰어난 게임개발 실력과 공격적인 M&A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그 중심에는 넥슨의 인재개발팀이 든든하게 서 있다.
'사람이 자원'이라고 말하는 넥슨의 인재개발팀에서는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자라섬 페스티벌에서의 재즈공연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을 권도영 넥슨 인재개발팀장에게 들어봤다.
넥슨의 인재개발팀은 채용과 교육을 아우른다. 이는 인재 발굴부터 선발, 이후 육성에 이르기까지의 ‘인재 파이프라인’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우선 채용에서 부문별 3단계 면접을 진행하고, 필요시 과제 평가와 인적성 검사를 시행한다. 합격자들은 크게 ‘공통역량, 직무역량, 리더십 역량, 자기계발’로 분류된 인재육성체계에 따라 교육을 받으며 ‘넥슨형 인재’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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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과 음악이 접목된 HRD
넥슨의 인재상은 무엇일까? 권도영 인재개발팀 팀장은 ‘새로움을 통해 다른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창의적인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사람, 다양한 문화를 내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즉,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게임 산업에서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넥슨 인재개발팀에서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예술 교육이 눈에 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답게 사진 촬영이나 인화, 회화와 조소, 피규어 만들기, 재즈 빅밴드와 디제잉, 인문학 공부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직원들이 작품을 만들어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사내의 재즈 빅밴드인 ‘더놀자밴드’가 악기를 배운지 석 달 만에 작년에서 공연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은 직원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자극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게임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개발전략
넥슨 인재개발팀에서는 다채로운 직무역량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 이해를 위한 교육은 물론이고, 아티스트를 위한 인체해부학 세미나, 액션스쿨에서 스턴트 전문가와 함께한 모션캡쳐(Motion capture) 교육 등으로 사업 대상에 대한 이해능력을 향상시킨다.
플랫폼과 장르, 기술이 다양한 각 부서의 교육니즈를 어떻게 맞추는지 물어보자, 권도영인재개발팀장은 공통역량 집중공략과 직군위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정 기술 부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플랫폼과 게임장르에 공통으로 필요한 역량을 추출해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직군위원 제도는 직무별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사람을 직군 위원으로 선정하여, 채용 및 교육과정에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인데요. 이는 현업부서에 대한 이해와 교육효과를 높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넥슨에서는 게임 산업 관계기관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Nexon Developers Conference)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사내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특강에서는 의 서수민 PD처럼 주제나 강사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평소와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이다. 사내 스터디 역시 세명 이상만 모이면 대부분의 주제에 학습비용을 지원해준다.
이 외에도 어학교육에 1인당 월 8만 원의 교육비 지원, 업무와 연관된 외부 위탁교육비 지원, 신규 입사자들을 위한 멘토링, 사내 지식공유 사이트 등의 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2013년 넥슨 인재개발팀의 현안 과제는 제2차 중장기 육성체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권도영 인재개발팀 팀장은 “셀프리더십과 리더십의 향상,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 제공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역량교육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넥슨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줄지, 인재개발팀에서 이러한 넥슨 직원들의 역량을 어떻게 더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인터뷰/사진 김현지 기자 정리 김나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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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태] 클래식의 놀라운 변화 (SWEET NEW STYLE)
서희태 지휘자
서희태 지휘자는 “〈놀라온 콘서트〉는 크게 세 가지 신조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첫째, 최고의 음악적 완성도를 지향한다. 그리고 반드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둘째, 르네상스의 선두자인 단테의 ‛Dolce Stil Novo(Sweet New Style)’즉, “새로운 세상을 열려면 달콤하고 새로운 스타일이어야 한다”는 말처럼 달콤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클래식 한마당’을 연출한다.
“〈놀라온 콘서트〉가 표방하는 세 가지 신조를 위해 음향, 무대, 조명 장치 등을 활용합니다. 기존 클래식 음악회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달콤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신시킨 것이지요, 그리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클래식 한마당’을 위해 관객이 직접 지휘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서희태 지휘자가 이러한 방식의 음악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클래식 음악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고 지겨운 음악’이라는 인식되어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왜 오케스트라는 표정이 없습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 역시 단원들의 모습에서 표정을 찾기 힘들었다. “왜 그럴까”고민 끝에 서희태 지휘자는 단원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유를 찾았다. 좋은 연주를 위해 단원들이 악보에 집중하다보니 표정이 없었다. 하지만 관객들은 단원들의 무표정이 악보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소통의 부재가 가져온 결과였다.
“유럽과 한국의 연주문화의 차이는, 유럽은 레퍼토리(Repertory)를 중시하는 반면, 한국은 연주자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바꿔보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놀라온 콘서트〉입니다.〈놀라온 콘서트〉에 가면 좋은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감동과 재미도 따라옵니다.”
◇ 성공적인 HR전략, 리더의 리더십에서 출발
지휘자 한 사람의 생각이 곧바로 오케스트라에 투영되는 것은 아니다. 리더십에 따라 과정도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2007년 1월, 조슈아 벨(Joshua Bell)이라는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워싱턴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30억 원을 호가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라는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했지만, 고작 7명의 청중만이 그의 음악을 감상했고, 연주가 끝난 후에는 바이올린 케이스에 32달러만 남아 있었다.서희태 지휘자는 좋은 음악과 좋은 연주만으로는 관객을 감동시킬 수 없으며, 이것만으로 관객을 모두 감동시키겠다는 것은 연주자들의 가장 큰 착오임을 강조했다. “이 정도 밖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이, 우리만 좋아하는 연주를 한다면, 관객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 연주를 하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하고 힘주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희태 지휘자는 지휘자의 리더십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역량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세계의 모든 오케스트라는 같은 악보를 보고 연주하지만, 지휘자와 연주자에 따라 음악의 가치는 달라진다. 지난 6월 서희태 지휘자는 세계적인 첼로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David Geringas)를 초청한 바 있다. 서희태 지휘자는 연습 전 단원들에게 “세계적인 연주자를 초청했으니, 잘 준비되어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리 악보를 보고 공부를 해 오는 것이 좋을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연습 첫날, 게링가스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에 놀랐다. 단원들의 연습 결과가 게링가스를 놀라게 한 것이다. “저는 리더가 단원들에게 목표를 설정해주고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만 제시할 뿐입니다. 좋은 단원이라면 충분히 그것을 따라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창조적으로 직원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길을 제시했고, 단원들은 그 길을 잘 따라왔고, 그 결과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같이 찬사를 받고 책임을 진 것이지요.”
서희태 지휘자는 자신의 단원들에 대해 “이미 일정 수준을 충족시키는 연주자들”이라고 평가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을 때 그 역량을 충분히 인정해서 선발 했기에 믿고 맡길 수 있으며, 지휘자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면 짧은 기간 내에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지휘 실력 만으로 찬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실력도 뒷받침되어야겠지만, 그것을 얼만큼 잘 풀어서 이해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공식을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 차라리 그것은 쉬운 일이죠. 어려운 공식을 쉽게 설명하는 일이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선생은 어려운 것을 잘 알아듣게 쉽게 가르쳐 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음악가이고 싶습니다.”
서희태 지휘자는 음악과 리더십, 음악과 경영, 음악과 창조 등 역발상적인 강연을 많이 하고 있다. 그는 클래식을 어려운 음악이 아닌 ‘굉장히 가치 있는 음악’, ‘세계적인 음악’, ‘교육적인 음악’이라고 설명한다.
“가치 있다는 것은 수세기 동안 작곡했던 모든 음악 중 정말 중요한 소수의 음악들이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아서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이라는 것은 세계 어느곳에 가더라도 베토벤, 모짜르트에 대해 알기에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적이라는 의미는 그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며, 각종 연구결과에서 보듯, 클래식을 통해 두뇌 개발, 심적 안정 등에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도 알 수있습니다.”
서희태 지휘자는 향후 음악 특히 클래식이 얼마나 교육적이고 즐거우며 아름다운 것인지 관객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며, 흔들리지 않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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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대한민국 인터넷, 어디로 가야 하는가
▲ 170여 명의 참석자와 30여 명의 기자가 모인 미래경영콘서트에서 김상헌 대표는
“앞으로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이를 잘 반영한 서비스와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년 내 국내 30대 기업에 진입한 유일한 기업이자, 인터넷 기업으로 유일하게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 속한 기업(2013년 5월 기준) NHN. 특히 네이버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1등 포털 사이트로서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이 발전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얼마 전, 네이버와 한게임의 사업 분리 추진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조사 착수 등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NHN의 김상헌 대표이사를 만났다 .
김상헌 NHN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월 22일 세계미래포럼의 제47회 미래경영콘서트에서 ‘대한민국 인터넷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대한민국 인터넷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김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인터넷 산업은 특히 대한민국에서 그 역할과 의미가 크다”며 그 근
거로 ▲전체 GDP의 7.3%(약 750억 달러) 기여 ▲TV를 넘어 스크린 미디어 중 소비시간이 가장 긴 플랫폼으로 부상 ▲매출 1억 당 고용직원 수 0.274명으로 여느 대기업 못지않은 고용 확대 역할 ▲소상공인들에게 소액광고의 기회 제공 ▲블로그, 인디뮤직, 웹툰, 웹 소설 등을 통해 참여적인 롱테일 시장의 가능성을 제공 ▲ICT 혁명을 통한 창조경제 의 구현 등을 꼽았다.
“인터넷은 하나의 서비스가 순식간에 플랫폼이 될 수 있는 무한경쟁 공간이자 동태적인 시장”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현재 인터넷의 중심이 모바일과 SNS로 변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모바일 메신저, 포털, 런처, OS 등 모바일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강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 ‘네이버 밴드’와 같이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SNS가 대두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김 대표는 “앞으로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이를 잘 반영한 서비스와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인터넷 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
“인프라 발달이 인터넷 강국의 전부는 아닙니다.”
김 대표는 “외국계 기업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모바일 기기 교체, 인터넷 속도, 인터넷접속 가구비율 등이 가장 높다는 점 때문에 우리나라를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만족이 아닌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구글의 시가총액은 2013년 4월 기준으로 2,658억 달러, 페이스북은 625억 달러, 중국의 텐센트는 579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최근 자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아프리카 등에 세일즈 진출을 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 가치가 커지면 그만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또한 인터넷 시장의 장악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정보를 장악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라고 인터넷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종합해 봤을 때 우리나라의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 그 영향력이 세계를 선도할 만큼 클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의 발전은 기존 전통기업에게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브리태니커,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 등의 전통매체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변신을 꾀한 사례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강연이 끝난 후 예기치 않게 기자들과의 미니 간담회가 열렸다.
김 대표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성심성의껏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점과 독점화는 다르다는 뜻 피력
한편, 최근 공정위 조사로 불거진 네이버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에릭 슈미츠 구글 이사회 의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터넷 세상에서 소비자는 전환 비용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서비스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점유율은 독점의 결과물이 아니라 검색 품질에 대한 냉정한 이용자 선택의 결과”라면서 “독점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라 독점에 기인한 독점화가 나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네이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일조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네이버의 본질이 ‘정보 유통업자’인만큼, 부동산, 웹툰, 웹 소설, 음악, 쇼핑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네이버의 역할이라는 설명이었다.
글+사진 김나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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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훈련 추진
"앞으로는 특히 인재를 알아보고 키우는 조직만이 생존할 수 있고, 끊임없이 학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부가 창조경제를 중요한 화두로 제시하고 고용률 제고의 발판으로 삼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인 일자리 창출 등 고용노동정책 추진의 선장인 방하남 장관은 겸허하고 훈훈한 미소를 띤채, "인재 확보를 위해 전 국민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마련하여, 학교-재직-실업-재진입 단계별로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고용률 70% 로드맵’에서 제시한 청년대책의 핵심은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의 도입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나, 오히려 기업은 신입사원의 역량이 낮아 재교육하는데 1인당 6천만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도입하고, 인력을 채용할 기업이 직접 교육훈련을 시행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면,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 이행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국가 수준에서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산업체 현장에서 선임자(트레이너)를 통해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현장교육을 받는 동시에 일주일에 한두 번은 관련된 이론교육도 함께 받는 ‛일과 학습이 병행되는 교육훈련 체계’이며, 의료업계의 인턴이 비슷한 예이다.
“교육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4년 사이로 유연하게 설정하고 근로자 지위를 부여하여 적정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도 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체계를 만들 예정이며, 교육 후에는 현장훈련을 시행한 기업이나 동종업계에 취업하도록 하고 자격이나 학력(고졸·대졸)도 인정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방 장관은 ‘일-학습 듀얼시스템’이 정착되면, 학생은 불필요한 스펙 없이도 취업하면서 학위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가정에서도 연간 20조 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아울러 기업은 질 좋은 인재를 선발하여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앞서 말한 신입직원 재교육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추진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서 부정적 여론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제 일자리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교육·훈련과 일을 병행할 때 시간제 일자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일부 부정적 여론도 있으나, 정부는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추진합니다. ▲학업·육아·점진적 퇴직 등 개인의 자발적 수요에 부합하며, ▲임금, 복리후생 등에 있어 전일제 일자리와 차별이 없고, ▲최저임금, 4대 사회보험 등 기본적 근로조건이 보호되어야 합니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창출되면, 재학생은 학비를 벌면서 경력도 쌓고 졸업 후에는 전일제 일자리 로 전환할 수 있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회사원은 시간제로 잠시 전환하여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 교육훈련과 일을 병행하려는 청년 외에도 임신·육아기 여성, 점진적 퇴직을 준비하는 장년 등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자발적 수요가 상당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63.5%(여성은 69.4%)는 향후 시간제 일자리로 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13년, 남녀고용평등 전 국민 의식조사, 고용노동부)
근로자가 생애 주기별 수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인 건비·사회보험료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엄준하 본지 발행인과의 대담에서
"소수의 선택된 안정된 직업훈련기관들이 게속 성장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역별 인력공동관리체계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과 기술의 미스매치(mismatch)는 이러한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는 이 같은 과제에 대한 해법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현행 실업자 훈련과 재직자 훈련이 지역과 산업의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러한 지체 현상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정한 인력공급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역 내 개별기업의 인력 및 기술 수요를 반영한 훈련을 설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훈련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체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역별 사업주단체, 각종 협회 및 조합, 노사단체, 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대학, 지역훈련기관 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지역단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단위에서 '수요조사-공동훈련-공동채용'으로 이어지는 지역별 인력공동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체제가 구축되면, ▲지역별로 산업·기업의 특성에 따라 수시로 발생하는 수요를 신속하게 훈련과정에 반영할 수 있고, ▲지역단위에 훈련수요 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등 훈련과정 운영에 대한 실질적 권한이 부여되며, ▲ 체계적인 성과평가와 모니터링이 이루어져 훈련의 질도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앞으로 중소기업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계부처 협의체'를 설치하여 다양한 현장의 제안들을 부처 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구축
최근 인재양성은 산업수요 중심의 실무형 인력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교육, 훈련기관 등의 직업훈련 등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발·운영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현장 직무 중심의 가이드라인 같은 것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최근 기업들을 방문해보니 직업훈련의 해답 역시 현장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으며, 그동안 특성화고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에서도 현장과 괴리되어 교육훈련기관 중심으로 운영된 측면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13~14년(2개년)에 걸쳐 모든 직종(833개)을 대상으로 현장직무 중심의 가이드라인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조기 개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토대로 자격시험 출제기준 및 교육·훈련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일 중심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른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며,
"정보는 13~14년(2개년)에 걸쳐 모든 직종(833개)을 대상으로 현장직무 중심의 가이드라인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조기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직자 훈련 활성화 방안
재직자 훈련이 09년을 정점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재직자 훈련이 곧 기업의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10년간 재직자 훈련 규모가 2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09년부터 11년까지 감소하였으나, 12년부터 증가추세로 다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근로자의 훈련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훈련격차, 비정규직 등 훈련 사각지대, 지원제도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훈련지원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훈련 참여율을 현행 15%수준에서 17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창조·융합 분야 등 새로운 인력양성 수요가 높은 영역에 대해 실비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12년도 시범 도입된 기업대학의 고숙련과정의 경우, 기존 사업주 환급 단가의 5배까지 훈련비용을 지워한 바 있습니다. 기업수요에 맞춰 스마트러닝 등 다양한 이러닝 훈련에 대한 개발 및 활성화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비정규직 훈련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정규직 훈련에 대해 사업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훈련비, 임금 등 지원수준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규직 전환훈련은 비정규직 훈련참여가 높은 기업에 대해서 다음 년도 지원한도액을 상향조정하거나 납부액을 감면하고, HRD기업인증제도 등과 연계하여 우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현행 지원금 산정기준이 되는 직종별 훈련비 단가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인상하여 훈련비 수준을 현실화하고, ▲위탁훈련은 지원절차를 간소화하며, ▲자체훈련은 자율적 운영권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훈련이 인정될 수 있도록 훈련과정 인정 기준을 완화하고자 합니다.
▲ 방하남 장관은 16년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60세 정년제 정착을 위해
"60세 정년제가 장년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노사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법시행 이전부터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자율적 정년연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개발 및 보급하고 컨설팅과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년 아카데미 사업
’11년부터 베이비부머(55~63년생, 714만 명)의 대량 퇴직으로 노동시장의 숙련기술 단절과 성장 잠재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이에 더해 은퇴 준비가 미흡한 베이비부머들의 빈곤에 따른 양극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용노동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신지요?
중장년 실업자 취업을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에서 다양한 대책들이 마련되고 있으며, 특히, 이분들이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직장을 구할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장년층의 의견을 들어보면, 현재 시장에서 제공되는 직업훈련은 자격증 취득 위주의 단기과정이 대부분이고, 실무과정이나 창업과정에도 현장에서 유용한 지식과 기술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50대 중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취업훈련 및 취업지원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중장년층의 경력진단에서 취업지원까지 성공적인 취업에 필요한 체계적·전문적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경력진단을 통해 생애 재설계 멘토링을 강화하고, 새로운 직업에 대비하기 위해 IT 및 인문사회교육 등 기본역량 교육도 시행할 것입니다.
채용예정자 훈련처럼 기업 맞춤형 훈련을 통해 교육훈련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귀농·사회공헌 일자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 활동도 지원할 것입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 한 것이다.
산업현장의 직무분석 후, 직업능력의 종적 수준(등급, level)과 횡적 요소(능력단위, type)를 추출, 추출된 능력단위별로 지식·기술·태도와 필요한 자료·장비 및 평가지침을 기술하여 작성한다.
대담 엄준하 본지 발행인 정리 김현지 기자 사진 남덕우 포토그래퍼
▶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학력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학사
*경력
고용노동부 장관
제2대 한국연금학회 회장
한국연금학회 부회장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겸임교수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위원회 위원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노동부 근로복지정책 자문위원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 본부장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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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애니어그램 체험 설명회
비즈니스 애니어그램 체험 설명회
· 일 정 2013년 12월 27일(금)
· 대 상 교육팀, 강사, 일반직원
· 특 징1. 인간의 아홉가지 성격특징을 통찰하여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여 생산적인 대인 관계를 형성하고 성격유형별 아홉가지 어무 스타일을 파악하여 개인과 팀의 성과관리 촉진요인과 방해요인을 확인하고 개발 하여 성과 관리를 극대화 시키며 의사소통, 의사결과, 변호관리, 코칭 등의 리더십과 경영관리 능력을 향상 시킨다.
· 특 징2. 본 과정은 비즈니스 애니어그램의 핵심적인 부분을 체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 애니어그램을 인류최초의 지혜와 현대 심리학이 통합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간이해 및 개발 시스템으로 아홉가지 성격유형별로 장점과 개발 포인트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내면의 치유와 성격의 개발을 통해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