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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창업지원단, 창업 강좌로 캠퍼스 CEO 육성
건국대 창업지원단(단장 이철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산진흥원이 지원하는 ‘서울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 선정돼 2개의 창업 강좌를 운영하며, 올해 새롭게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에서 후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6개 창업 강좌를 운영하는 등 2학기에만 총 8개의 창업 강좌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창업 교양강좌 가운데 ‘블루오션과 창업트렌드'에서는 수강생들이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이해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직접 사업계획을 세워보게 된다. 특히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을 확보하여 팀별로 맞춤형 멘토링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론티어 창업솔루션'은 기업가 정신, 조직문화, 지식재산권, 사업계획서, 사업 아이템 발굴, 마케팅 등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며, 개인별과제물(One Page Proposal)을 통하여 학생들이 직접 창업을 경험해보고, 창업 전반의 내용을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전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특히 두 강좌 모두 강의 주제별로 담당 교수와 벤처 기업가들을 초빙하여 다년간 현장실무를 바탕으로 성공 창업 기업의 경영노하우를 공유함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창업 실전 역량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2학기에 새롭게 개설되는 청년기업가정신, 창업도전스토리는 실질적으로 성공한 젊은 CEO들의 성공담을 들을 수 있는 특강 형태이며, 창업의 창의적 문제해결, 실전 App 창업은 벤처기업을 방문하여 미리 창업을 경험해보거나, 실제 App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실전형 수업이다. 또, ‘기업가정신’, ‘벤처기술사업화’ 등의 과목도 개설된다.
또한 창업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에게는 예비 창업자로 성장하도록 창업 동아리나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하고 창업의지가 있으면 아이템 개발비, 마케팅, 시제품 제작비용 등 장학금을 폭넓게 지원하여 학생들의 창업기회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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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업, 전문대졸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역량 더 높게 평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직무대행 강일규)은 8월 29일(금) ‘KRIVET Issue Brief’ 제58호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발표하였다.
기업의 마이스터고 교육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기초학습능력(89.9%), 인성(89.7%), 전공이론(87.7%), 전공실습(84.9%)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또한 기업의 절반 이상은 전문대학 졸업생보다 근무태도(70.0%)가 더 성실하고 대인관계역량(61.7%)도 더 높다고 응답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학력 수준은 전문대졸이 66.3%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 이하는 28.4%, 4년제 대졸 이상은 5.3%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의 88.9%가 향후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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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 여성에게는 매력 없어”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지청장 송민선)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직무대행 강일규)은 8월 22일(금) 오후 2시부터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 대회의실에서 ‘일과 삶의 균형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주제로 제51차 인재개발(HRD) 정책포럼&일家양득포럼을 개최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여성의 노동시장 및 사회적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력수요가 높은 상위 5가지 일자리에 대한 성별 취업 비율을 비교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괴리가 크며 고학력 여성일수록 이런 경향은 두드러졌다.
인력수요가 높은 상위 5개 일자리의 여성 취업 비율은 약 10.5%로 남성(약 18.1%)보다 약 7.6%포인트 낮았다.
여성의 학력별 취업 비율을 살펴보면, 고졸이하 약 16.5%, 전문대졸 약 3.4%, 대졸이상 약 1%로 고학력일수록 취업 비율이 낮게 조사됐다.
기업의 인력 수요가 높은 일자리는 여성, 특히 고학력 여성이 취업하기에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근로조건, 유리천장과 같은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 임금 차별 등의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예측된다.
반가운 박사는 “여성의 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과 여성 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강화해야 한다. 또한 고학력 여성인력이 선호하는 직업을 창출하는 정부의 교육훈련 정책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취업 중년여성의 직장적응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2010년 이후 기업 입사 경험이 있는 36세∼55세 여성 35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재취업 중년여성의 현재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보통 수준(5점 만점에 3.01점)으로 조사됐다.
조사항목 12개 가운데 ‘왕복 출퇴근 시간’, ‘근로시간’, ‘직장 내 인간관계’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승진평가시스템’, ‘복리후생’, ‘임금’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높을수록 ‘근로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높고, ‘고용안정성’과 ‘직급/직책’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여성 고학력자의 경우 고용의 안정성이나 승진보다는 프리랜서나 시간제 근무를 선호하여 일자리를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영민 교수는 “중년여성의 직장 적응을 높이기 위해서 기업은 사내 고충처리시스템을 보다 여성 친화적으로 만들고, 직장여성들은 사내외에서 실시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성상현 동국대학교 교수는 “여성고용 확대는 업무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경영혁신활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일의 양이 아닌 질을 우선시하는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자영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자녀 양육과 가족을 돌보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의 경력 단절이 유발된다. 장시간 근로 문화를 개선하고 육아휴직·가족돌봄휴직과 같은 제도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중년여성의 직장적응을 위해 자녀의 양육 주기에 따른 부적응은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윤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박사는 “재취업 여성들이 경력개발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취업 후 지원이 이뤄져야 고용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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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 ’14.7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094천명으로 전년동월(15,043천명) 대비 0.3%(+50천명) 증가
종사상지위별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0.6%(+71천명)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7%(-31천명) 감소하였으며, 기타종사자는 0.9%(+10천명) 증가했다.
규모별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 종사자수의 증가폭(+205천명)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20만명 수준을 유지, 300인 이상 규모의 감소폭(-155천명)은 6개월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 입직률이 높은 산업은 건설업(12.3%), 숙박 및 음식점업(8.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6.1%) 등이고 낮은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4%), 교육서비스업(1.5%) 등이며, 이직률이 높은 산업은 건설업(12.3%), 숙박 및 음식점업(7.3%) 등이고, 낮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1.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 등으로 나타났다.
▷ ’14.6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09천원으로 전년동월(3,057천원)대비 1.7%(+52천원) 증가
종사상지위별 상용직은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293천원으로 전년동월(3,242천원)대비 1.6%(+51천원)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351천원으로 전년동월(1,349천원)대비 0.2%(+3천원) 증가했다.
규모별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2,785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4,540천원으로 5.5% 증가했다.
산업별 근로자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225천원)이 가장 높았고 금융 및 보험업(4,926천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숙박 및 음식점업(1,697천원)의 근로자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 ’14.6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1%(+1.8시간) 증가
종사상지위별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1.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3%(+2.2시간)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112.6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2.8%(-3.2시간) 감소했다.
규모별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66.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8%(+1.4시간)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은 163.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2.5시간) 증가했다.
산업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이 긴 업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84.6시간)과 제조업(181.7시간)이며, 짧은 업종은 건설업(144.2시간)과 교육서비스업(144.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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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코리아 정원교 교수, “전 부서가 참여하는 마케팅 액션러닝은 마켓에서의 실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기관인 AMA코리아 정원교 교수는 지난 7년간 다수의 기업에 마케팅 컨설팅 및 액션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케팅 부서 외 다른 부서 직원에게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의문시 하는 기업교육 담당자들을 많이 봐왔다.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마케팅을 전담하라고 마케팅 부서를 만들었는데, 다른 부서까지 왜 마케팅을 알고 배워야 하냐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 점점 뒤쳐지거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기업들의 한결 같은 특징은 마케팅 부서에만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키다보니 다른 부서의 마케팅 역량, 즉 고객지향성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있다고 정원교 교수는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들은 경쟁사가 하고 있는 전략을 따라가면서 뒷북을 친다거나 갈수록 다양하고 세밀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지 못하고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 시장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의 인력만으로 이러한 모든 환경을 감당할 수가 없고, 마케팅 부서 뿐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 어떤 형태로든 직·간접적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고객과 접했을 때 바로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할 수 있어야 고객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업무가 마케팅이 아니어도 시장지향적인 마인드와 시야를 가지고 일해야 하고, 조직 전체가 고객과 시장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결과적으로는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이다.
정원교 교수는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고객사와 마케팅 컨설팅이나 프로젝트를 할 때 반드시 모든 부서의 핵심인재들이 참여하도록 한다. 주제를 선정할 때도 시장확대, 시장방어, 신상품 시장진입, 해외시장 진출, 시장점유율 유지, 시장수요 창출, 기존상품 리뉴얼 등 실제 마케팅 이슈를 선정하여 프로젝트 과제로 부여한다. 그래서 3~6개월 동안 워크숍, 이론강의, 사례연구, 조별 과제실습, 피드백, 클리닉, 코칭, 성찰 등 전략적이며 실행중심의 액션러닝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각 부서의 고유기능과 마케팅 방식이 접목된 결과, 실제로 2013년 A식품 회사는 핵심인재 대상 진행한 신제품 출시전략 마케팅 액션러닝 프로젝트는 중간보고서(Interim Report)의 내용부터 즉시 채택·적용되어 신제품의 성공적인 론칭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또 올해 출시된 신제품은 인기를 끌면서 시장 출시 100일 만에 경쟁사 제품의 출시 후 100일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을 보이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6개월의 액션러닝 프로젝트 과정을 마친 참가자의 피드백을 들어보면 그동안 본인이 하는 업무에만 집중을 하며 그 외의 것을 보지 못했는데 액션러닝 과정을 통해 마케팅을 포함한 여러 업무에 대한 통찰을 높이고 실제 본인의 업무역량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가 다수이다. 또 틀에 박혀 있던 생각에 변화도 이루어졌으며, 다른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등을 알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도 했다.
정원교 교수는 “기업 내 모든 부서의 직원들이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부서를 비롯한 전 인력들의 전략·마케팅·세일즈 역량 향상이 중요하다”며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액션러닝 방식을 통해 전사적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케팅 액션러닝 정의 : 액션러닝의 창시자인 Revan(레반스)와 Guru인 Marquardt(마커트) 교수가 액션러닝의 Bible과 같은 저서들에서 정의한 것을 바탕으로 AMA Korea 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마케팅 액션러닝은 조직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실제 마케팅 과제들을 선발된 小그룹들이 일정기간 동안 다루고 실행하며 그 가운데 학습하고 최종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정원교 소장이 속한 AMA KOREA(www.amakorea.co.kr)는 PSI컨설팅의 자매회사이며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기관인 AMA Global(America Management Association)의 한국법인으로 2008년부터 최근까지 140여회 이상 현업 이슈 기반의 마케팅액션러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다. 안정적인 액션러닝 운영 역량과 검증된 러닝코치의 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마케터, 비마케터, 핵심인재 등을 대상으로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실제 현업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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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일본 코베대학 오오우치 신야 교수 초청강연 및 최근 韓·日 노동입법의 동향과 과제’ 세미나 개최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 www.keri.org)은 8월 28일(수) 오후 2시 30분 여의도 FKI Tower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일본 코베대학 오오우치 신야(大内伸哉)교수 초청강연 및 최근 韓·日 노동입법의 동향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개혁과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고령화,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등 유사한 문제를 이미 경험한 일본의 사례가 의미있는 시사점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일본, 해고의 금전보상 제도·근무간 간격·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추진
일본 코베대학의 오오우치 교수는 ‘최근 일본의 노동법제 개혁론에 대하여’란 강연에서 일본의 사례를 보면 2012년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민주당이 노동법을 개정하며 노동법의 본질보다는 정치적인 의미가 강하게 작용하였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전체 노동력의 2%에 불과한 파견근로자를 사용기업이 직접 고용하도록 강제한 규정은 파견근로자가 사회적 약자라는 이미지를 정치적으로 부각한 사례라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유기근로계약 기간이 통산 5년을 초과하면 무기계약 전환을 근로자가 요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였는데, 이는 반대로 5년이 도달하기 전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해질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오우치 교수는 아베정권의 핵심 노동개혁정책은 금전해결제도 도입을 통한 ‘해고규제 완화’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을 통한 ‘근로시간규제 완화’라고 설명했다.
먼저 해고규제 완화에 있어서는 해고가 부당한 경우 무효가 되는 기존의 규정을 개혁하여, 해고가 부당하더라도 금전보상을 통해 근로계약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금전보상제도’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이미 유럽에서도 도입된 제도로, 경직적인 노동시장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일본의 경제 성장전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시간제개혁에 대해서는 근로시간을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방식보다 ‘근무간 간격 도입’과 ‘연차유급휴가의 취득 촉진’ 등 휴식시간을 확보해주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트칼라 저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외근로에 대한 할증임금을 없애고 성과에 대해 보상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White Collar Exemption)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오오우치 교수는 지금과 같은 정규직은 저출산·고령화, IT화, 글로벌화라는 환경 속에서 적합한 고용형태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중간 형태인 한정 정사원(限定正社員)과 같은 다양한 고용형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법정책 수립은 개별 근로자가 행복한 직업인생을 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변경해지고지제도’ 등 참조
고령·저성장시대 적합한 노동·법 시스템 개혁필요
이정 한국외대교수는 ‘고령·저성장 시대의 노동과 법’이란 발표에서 고령·저성장사회에 적합하도록 종전의 노동 및 법 시스템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 교수는 우선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조기퇴직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승낙을 전제로 근로조건을 합리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독일의 ‘변경해지고지제도(Änderungskündigung)’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파견 대상 업무나 기간제 사용기간을 제한함에 따라 고용시장이 경직화되고 고용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상 업무와 기간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기존과 동일한 근로조건으로 무기근로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정 교수는 일본의 사례와 같이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자율로 유도하고, 화이트칼라의 근로시간 규제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는 규제들은 적극 개선하되, 근로자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시스템을 정비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의 개혁을 주문했다.
다양한 고용형태 도입 및 노동력 사용에 대한 규제 완화해야
종합토론에서 김영문 전북대 교수는 노동법과 사회법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저성장·초고령사회를 먼저 겪은 일본의 실천과 경험을 적극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희성 강원대 교수는 특히 해고규제 개선,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및 근로시간 규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험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은 일본 노동법제의 최근 개정 흐름을 참조하여, 우리나라도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은 금지하되 다양한 고용형태 도입, 노동력 사용에 대한 직접적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미래 산업시대에 걸맞게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사로 초청된 일본 코베대학 오오우치 신야 교수는 동경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일본 효고현 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노동계약론과 노동자대표법제이며 ‘해고 법제를 생각한다’(2002), ‘세계화 노동법의 행방’(2003), ‘근로 조건 변경 분쟁의 해결 과정과 법리’(2004)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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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와 협력 강화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8.28(목) 일본 동경에서 일본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JISHA,Japan Industrial Safety and Health Association) 히데끼 세키자와 회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안전보건 교육과정과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보유 기술자료 등의 정보교환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국 안전보건 전문가의 연수기회 부여 등 인적교류 활성화와 연구활동에 대하여 협조키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와 1998년부터 산업안전보건분야에 대하여 상호 협력해 왔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그동안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를 통하여 국내 재해예방 담당자 연수를 실시, 지게차 및 고소작업대 작업안전에 대한 교육과정을 국내에 새롭게 개설한 바 있으며, 프레스 안전작업 등에 대한 설비 및 기술자료 교류 등을 실시하였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를 방문한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내년 5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산업보건대회’에 대한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세기에 이르는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의 안전보건에 대한 노하우와 안전보건공단의 기술적 경험을 살려 양국의 안전보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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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숙련기술인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선정 및 발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014년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우수숙련기술자’ 등 우수숙련기술인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인물 및 업체는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의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명장 17명을 비롯해 숙련기술전수자 6명, 우수숙련기술자 50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개사다.
숙련기술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자로서 올해는 17개 직종에서 17명을 최종 선정했다.
그 중 가스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부영CST(주)의 최동준 명장은 가스안전관리 및 고압가스설비 제조 분야 전문가로 초저온 글로브 밸브의 국산화와 디지털액면측정장치 기계를 제작하여 고압가스 안전관리 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최동준 명장은 “현장에서 시작하여 현장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정부에서 인정한 대한민국명장으로서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숙련기술전수와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으로 ’14.9.1부터 1년간 총 5명의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활용한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명장 선정심사는 서류, 현장실사, 면접 등 5개월간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198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에는 총 192명이 신청하여 지금까지 총 587명을 선정했다.
대한민국명장 선정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되며, 일시장려금도 2,0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후 동일 직종에서 계속종사하게 되면 매년 장려금이 지급되며, 기술선진국 산업시찰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 계속종사장려금(′14년 선정자 기준) : 근속년수별(1∼20년) 연간 215∼405만원
한편,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는 ‘우수 숙련기술자’ 50명도 선정되었다.
‘우수 숙련기술자’는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근무한 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고용노동부장관 명의의 ‘우수 숙련기술자 증서’와 일시장려금 200만원을 수여 받는다.
올해 선정된 ㈜ KDM 소속 정형진(만27세) 과장은 최연소 ‘우수 숙련기술자’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재원으로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현장의 실전경험은 물론 이론적 지식을 쌓고 있어 향후 대한민국명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밖에,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숙련기술을 전수할 시설과 장비 등을 갖추어 전수대상자를 양성하는 ‘숙련기술전수자’ 6명도 선정했다.
숙련기술전수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 명의의 증서가 수여되며 숙련기술전수에 소요되는 비용 중 일정액을 숙련기술전수지원금으로 지원한다.
* 매월 전수자에게는 80만원, 계승자에게는 20만원 지급(5년 이내)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숙련기술인 뿐 아니라 숙련기술장려 우대문화 확산에 기여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개사도 선정됐다.
올해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로 선정된 주식회사 씨엠테크는 직원의 기술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 믿고 직원 180명이 연간 1,800개 훈련과정에서 교육훈련을 받게 하는 등 숙련기술 인재양성 및 복지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선정되었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 선정된 주식회사 씨엠테크에게는 명판수여와 정기근로감독 3년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오랜 경험과 기술·기능을 보유한 대한민국명장 등을 활용하여 숙련기술 전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 또는 중졸 등 학력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우대받는 능력중심사회구현과 NCS를 활용한 일학습병행제 정착을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숙련기술인들의 참여 및 확대가 필요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매년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 등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을 희망하는 숙련기술인이나 사업체는 매년 초에 게시되는 공고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