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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미디어데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2023 트렌드
트렌드 연구자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 10월 5일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3 미디어데이」에서 내년도 트렌드 키워드 ‘RABBIT JUMP’를 발표했다. 격변의 시대일수록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이때 트렌드는 귀중한 자산이다. 김 교수는 “모두가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오르는 해가 되길 바란다.”라며 키워드를 구성하는 10개 두운을 풀어냈다."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2023년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해가 되도록평균의 실종과 오피스 빅뱅을 중심으로10대 트렌드 키워드 ‘RABBIT JUMP’를 발표했다."매년 내년도 트렌드를 제시하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2023년에도 거센 풍랑이 예고되지만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냐에 따라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으로 토끼의 해다. 그런 만큼 김 교수는 토끼가 지혜롭게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뜻인 사자성어 교토삼굴狡兎三窟과 깡충깡충 뛰는 토끼의 이미지를 반영한 10대 키워드 ‘RABBIT JUMP’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모두가 토끼처럼 잘 듣고, 잘 보며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키워드를 구성하는 10개 두운을 풀어냈다.첫 번째 키워드는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이다. 소득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중간이 사라지고 있다. 평균, 기존, 통상이라는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양극화로 인한 갈등과 분열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더 뾰족하게 경쟁자들이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두 번째 키워드는 ‘오피스 빅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터가 바뀌고 있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은 사무실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또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쓰고자 한다. 김 교수는 “기업은 새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뛰어난 인재를 계속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개인과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일치시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세 번째 키워드는 ‘체리슈머(Born Picky, Cherry-sumers)’다. 지갑 사정을 고려해서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들을 일컫는다. 아파트에서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음식을 구매하고 나눠서 계산하며 배달비를 아끼고, 정기구독 계약을 했지만 중간에 해지하고 나중에 재가입하거나, 1주일 동안 여행을 갔을 때 그 기간만큼을 월세에서 빼는 경우가 대표적이다.네 번째 키워드는 ‘인덱스 관계(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다. 관계의 밀도보다 스펙트럼이 중요해진 시대상을 반영했다. SNS를 통한 간편하고, 목적 지향적인 만남이 대세가 된 만큼 소통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관계를 여러 인덱스(색인)로 분류하고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인간관계에서 적정한 숫자는 얼마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짚어줬다.다섯 번째 키워드는 ‘뉴디맨드 전략(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이다. 김 교수는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사람들은 꼭 필요하거나 새롭거나 대체 불가능한 상품은 구매한다.”라며 기업은 신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능을 개선하거나,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교환이나 보상이 쉽도록 해주거나, 고객의 성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등의 전략들이 제시됐다.여섯 번째 키워드는 ‘디깅모멘텀(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이다. 행복한 과몰입을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김 교수는 “자기 세계에 빠져서 현실과 거리를 두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라고 분석했다.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즐기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된다.일곱 번째 키워드는 ‘알파세대가 온다(Jumbly Alpha Generation)’이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다. 온전한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난 이들이며 숏폼 콘텐츠에 익숙하고, 기존 세대보다 더 ‘나’를 우선하며, 놀이도 소비로 해결하고, 형제자매가 적은 만큼 부모의 집중적 지원을 받는다. 김 교수는 “미래를 보는 기업이라면 미리 알파세대의 출현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여덟 번째 키워드는 ‘선제적 대응기술(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이다.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배려해주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고객이라는 한 명의 사람을 넘어 그들의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김 교수는 “선제적 대응기술은 삶의 여러 편의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아홉 번째 키워드는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멋지다고 소문이 난 공간은 고객이 어떻게든 찾아왔다. 엔데믹이 다가오는 만큼 희망적인 키워드다. 김 교수는 “오프라인 공간은 삶의 근본적 토대이자 거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상공간이라도 실제를 이길 수는 없기에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열 번째 키워드는 ‘네버랜드 신드롬(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이다. 조금 더 젊게 보이길 원하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거나, 어릴 때 취미를 성인이 되어서도 즐기거나,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경제적인 부분을 의지하면서 사는 30대-40대가 많아진 현상을 나타낸다. 김 교수는 “자칫 사회적 성숙도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청춘의 열정과 어른의 지혜를 조화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부정적 전망이 가득하고 변화가 빠를수록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지혜롭게 분석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그래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전쟁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구별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 이것이 「트렌드 코리아 2023 미디어데이」에서 김난도 교수가 전한 메시지다. 밝은 미래는 시대의 변화를 읽고 각종 정보를 수집해서 활용하며 지혜롭게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기업과 사람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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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일터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험을 주시하라
지난 10월 14일 캐럿글로벌은 ‘포스트 엔데믹 시대, 직원경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을 주제로 제17회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를 개최했다. 경험은 삶의 여정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근거로 기능하기에 역량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런 만큼 참여자들은 컨퍼런스에서 준비된 강연들을 듣고 다른 HRDer들과 교류하며 조직 구성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 학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개회사를 위해 강단에 오른 노상충 캐럿글로벌 대표는 “대면으로 HRDer들과 만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기쁨을 표했고 “오늘날 HRD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인 ‘커뮤니티’와 ‘커넥션’의 가치가 이 자리에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가치, 일의 정의, 회사와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했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과거와 같이 조직 구성원을 자원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통합적 관점에서 사람다움을 구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HRDer들의 과제로 컨퍼런스의 주제인 ‘직원경험’과 시대적 키워드인 ‘DX’를 꼽았고 두 가지를 잘 이해하면 HRD의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캐럿글로벌이 런칭한 철학재단 타우마제인의 이한구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HRDer들은 문학적 상상력, 역사적 해석력, 철학적 통찰력을 갖춘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라며 불확실성 시대에서 삶의 중심을 잡아줄 인문학과 철학의 가치를 힘주어 말했다.이어서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직원경험 중심 조직문화 혁신 전략을 다룬 기조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그는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야 조직의 중심이자 공감과 자율을 중시하는 MZ세대를 동기부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시장이 더욱 사람의 니즈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HRDer들이 고객과 구성원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축적·분석하게 해주는 AI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그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의 시작은 지시가 아닌 공유와 공감에의 경험.”이라며 이를 위해 소통할 줄 알고, 윤리의식을 갖춰서 일하는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그는 조직문화 키워드로 ▲용인물의用人勿疑의 임파워먼트 ▲공정함과 공평성 ▲성과중심 ▲신뢰를 짚어줬다.다음으로 이봉진 캐럿글로벌 글로벌교육사업본부 본부장이 ‘2022 글로벌역량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대상은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공기업 등을 포함한 약 500개 회사였다. 굵직한 내용을 중심으로 결과를 보면 글로벌 역량 수준에 대한 인식은 2020년 13%에서 2021년 20%, 2022년 25%로 점차 증가했지만, 글로벌 인재 풀이 있거나 육성을 계획하는 기업 중 체계적인 HR 전략을 세운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선발, 리텐션, 동기부여 전략, 체계적 접근을 바탕으로 주재원과 현채인의 육성 방안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내년도 글로벌 HRD 과제에서 성과관리 방식 변화가 35%를 차지했다.”라며 HRDer들이 주재원을 잘 선발·육성·관리해서 그들이 현채인과 함께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후에는 차경진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디지털 세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경험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차 교수는 경험을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나누고 싶은 것’으로 해석하며 직원경험의 핵심은 ‘어떤 끌림을 만들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그에 의거해서 차 교수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직원들이 동료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그 경험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그리고 차 교수는 HR을 Human Relation으로 보며 환경과 구성원의 관계, 구성원과 구성원의 관계를 중시해서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회사의 경쟁력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의 역량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떨어지기도, 올라가기도 하는 까닭이다. 이를 위해 차 교수는 “HRDer들이 데이터를 다루는 팀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높여서 직원들이 일터에서 자신과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맺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다음으로는 HRD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주재원의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육성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자기인식 중심 리더십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KT&G였다. 먼저 이계웅 LG에너지솔루션 인재개발팀 팀장은 “경영 이슈에 맞는 주재원 파견 및 선발 모델링 작업을 했고, 전략과 운영 관점에서 타당성을 기반으로 모델을 차별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재원 선발부터 파견까지 귀중한 경험을 얻는 학습여정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필선 KT&G 인재개발원 팀장은 “구성원에게 실력과 인성 모두에서 귀감이 되는 리더를 키우려면 자기인식, 학습 애질리티, 영향력, 소통을 중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자기인식은 원천, 학습 애질리티는 촉매, 영향력은 결과, 소통은 수단이다. 정 팀장은 “앞으로는 구성원과 함께 토론하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코치형 리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마지막으로는 고객사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캐럿글로벌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여기에서는 자사 맞춤형 콘텐츠는 물론 세계 최고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 CCL의 리더십 프로그램,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인사이트 경험 프로그램, LAB 4DX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캐럿글로벌 관계자는 “2023년에도 HRDer들을 위한 최고의 글로벌 역량강화 파트너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험은 삶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매우 귀한 자산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강연, 결과보고, 발표 후 토론, 정보와 지식 및 근황 교류 등을 통해 HRDer들이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경험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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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ence in Work] 기업과 HRD 부서의 경쟁력
각종 지식, 기술, 정보가 범람하고, 그것들이 휘발되거나 변모하는 속도가 매우 빠른 세상이다. 그로 인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도 변수가 가득하며, 일터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불확실성이 가득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 곧 역량(compentece)이 필요하다. 역량은 성과, 성취, 성장의 원동력인 만큼 HRD 담당자들이 반드시 조명해야 하는 개념이다."각종 지식, 기술, 정보는 시대가 변화하며만들어지고, 바뀌고, 때로는 없어지기도 한다.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서성과를 내는 힘인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왜 ‘역량’에 집중해야 하나지난 4월 네이버는 제2사옥 ‘1784’를 통해 인간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미래형 사무실을 구현했다. 신사옥 ‘1784’에서는 로봇이 구성원에게 배달된 물건을 자리로 가져다주며, 안면 인식을 통해 출입이 관리된다.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또한, 비대면 업무환경에 대응하면서 개발된 여러 협업 및 HR 솔루션은 일터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이렇듯 디지털 기술의 고도화와 실제 활용은 기업 구성원의 생산성을 높였고, 나아가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의 일은 무엇인지,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질문하며 성찰하게 했다. 게다가 자율적으로 일할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근무제’와 완급조절을 통한 집중근무를 권장하는 ‘유연근무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배려하며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돕는 ‘워케이션’과 같은 다양한 제도는 시간과 장소가 아닌 결과 중심의 성과 지향형 일터를 만들고 있다. 그에 따라 HRD 분야에서는 사람만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 기반 교육훈련이 강조되고 있다.역량을 검색해보면 ‘특정한 상황이나 직무에서 준거에 따른 효과적이고 우수한 수행의 원인이 되는 개인의 내재적인 특성’으로 서술되어 있다. 정의를 보면 역량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HRD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일터에서 각종 지식, 기술, 정보를 올바로 활용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의 능력이다. 스킬 이상의 것이며 시대가 변화하면서 만들어지고, 바뀌고, 없어지기도 하는 트렌드와는 다르다. HRD 담당자들이 구성원의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일터에서 성과를 내는 힘, 역량규모, 업종, 직무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스킬이 다르고 최신 트렌드와 이슈에 따라 그 스킬은 계속해서 달라진다.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이 경영환경에서 강조되는 상황을 보면 된다. 그러나 일의 본질은 여전하다. 관련해서 산업계의 동향을 예리하게 진단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는 임춘성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때 단순히 습득한 지식과 공식을 활용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일하는 현장에서 발휘해야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고 풀어냈다. 바로 역량이다. 먼저 그는 ‘일을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조직에 잘 적응해서 높은 업무수행 능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지식과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하는 방식에서 그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료와의 소통, 상사에의 보고, 문제의 우선순위 선정, 시간관리, 적합한 해결방안 도출 등이죠. 타고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경험치를 쌓으면서 습득해야 하는 무형의 능력입니다. 물론 기업들은 구성원이 이러한 능력을 개발하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이나 중간관리자 대상의 교육이 대표적이죠. 그러나 여전히 각종 지식, 기술, 정보를 습득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성장하길 원하는 구성원은 알아서 지식, 기술, 정보를 찾아서 활용합니다. 유튜브를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 일을 잘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역량입니다.”임 교수는 역량을 ‘그 어떤 일도 잘 해내는 능력의 합’이라고 정의하며 범용, 실용, 가용 측면에서 다가올 미래와 변화할 사회의 양상에 대응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역량 A to Z직장인들은 일터에서 맨몸으로 부딪히면서, 혹은 함께 일하는 동료를 보거나 상사에게 훈련을 받으면서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는지 배운다.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그러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역량으로 자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시간이 단축되도록 임춘성 교수는 『역량』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내용을 보면 역량은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으로 나뉜다.첫째로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은 분류(categorization), 지향(aiming), 취사(priori-tization) 능력이다. 분류는 여러 요소를 분석하고 통합하는 것으로 분석을 통해 이해하고 구분하고 구성하면서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중복되는 것을 제거해서 새로운 대안을 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지향 능력은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할 수단을 강구하며 목표와 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관해 하위 수단을 설정하고, 변화를 가하며 정확하게 수정한다. 취사 능력은 중요도를 측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수행하는 능력이다.둘째로 세상과 함께 하는 역량은 한정(limiting), 표현(expression), 수용(embrace-ment) 능력이다. 한정은 대상의 한계나 문제의 조건을 파악해서 대상의 개념과 문제의 범위를 설정하는 능력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더 복잡하지 않게 만들며 나아가야 할 길을 명확히 하고 넘어야 할 한계가 무엇인지 혹은 넘지 않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표현 능력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논리를 상대가 정확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언어적/비언어적 능력이다. 수용 능력은 익숙한 것만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다.셋째로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은 매개(mediation), 규정(regulation), 전환(change-over) 능력이다. 매개는 중간자적 입장에서 양쪽을 연결하는 능력이며, 규정은 합의된 규칙을 끌어내고, 전환은 고정되지 않고 스스로 변화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임 교수는 “기업을 둘러싼 상황과 환경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고 하더라도 관찰(분류, 지향, 취사), 성찰(한정, 표현, 수용), 통찰(매개, 규정, 전환)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서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역량 중심 HRD를 위한 인사이트HRD 담당자들은 기업 구성원의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가 교육훈련이다. 임 교수는 “역량을 구성하는 세부 능력을 잘 조합해서 구성원 각각이 처해 있는 상황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 가령 이제 막 회사에 들어온 사회초년생이라면 모호한 꿈을 자신만의 비전과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는 지향 능력과 그중 집중하고 먼저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하는 취사 능력을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서 취사 능력에는 상사의 관점에서 일을 보는 능력도 포함된다. 물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도 갖추도록 해야 한다.한편 리더라면 자신의 역할과 권한을 줄이더라도 팀이나 조직이 잘 운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렇기에 단계적으로 수용, 규정, 전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다른 것을 수용하고, 어떻게 협업할 것이며 어떤 전략적 과제에 집중할 것인지 규정하고, 유연하게 전략과 계획을 전환해보고, 그것을 다시 수용하는 순환을 이뤄내야 한다. 임 교수는 “앞서 나열한 역량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닝과 자기주도학습, 실습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주요하게 작용해야 합니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교육훈련은 그 효과성이 단기간에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기에 기업의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교육훈련을 진행하더라도 구성원에게 따로 시간을 내어 학습할 여유가 없는 것이 HRD 담당자들이 직면한 과제다. 관련해서 임 교수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콘텐츠는 외부 자원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구성원이 역량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역량개발에의 니즈를 갖도록 동기부여하며, 일방향 지식과 기술 교육의 비중을 점점 줄여가도록 HRD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직장인들은 자신들의 성과, 성취, 성장에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터를 원하지 않는다.그렇기에 이러한 이슈를 교육훈련으로 해결하며역량개발을 돕는 HRD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인재가 가득한 일터를 만들어줄 역량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기도, 그들이 오래 일하면서 성과를 내고, 나중에는 리더로서 구성원을 이끌어주도록 만드는 일이 점점 버거워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현재 일하는 직장이 자신의 성장과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망설임 없이 퇴사를 결정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일터의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기업에서 성과를 만들어주는 존재는 인재다. 기업은 곧 사람인 까닭이다. 그래서 HRD 담당자들은 역량을 중심에 두고 인재들이 떠나가지 않고, 기꺼이 지원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특정 교육과정을 진행할 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원합니다.”, “이 교육을 받으면 제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나요?”, “이곳에 계속 다녀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 경영환경에서 강조되는 스킬을 교육해주세요.” 등의 의견을 제기하는 구성원이 매우 많아졌다는 것을 보면 분명하다.IT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며 지식, 기술, 정보가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일터가 만들어지면서 구성원의 일과 학습에 대한 몰입도와 애사심 향상도 큰 이슈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이 성과, 성취, 성장의 원동력인 역량이다. 이제 평생직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직장인들도 이러한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 이때 HRD 담당자들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든다면 인재들이 가득하고, HRD 기능을 바라보는 시선도 더욱 긍정적인 일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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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교육훈련의 허와 실] 전략적 HRD를 향한 과제
기업에서 비대면 교육훈련은 일상이 됐다. 그러나 HRD 담당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학습자들이 비대면 교육훈련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그들의 구체적인 학습 형태는 어떻고, 향후 보완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분석해야 한다. 기업에서 이뤄지는 교육훈련은 성과에 직결돼야 하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비대면 교육훈련의 허와 실을 점검하면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비대면 교육훈련은 타인과 접촉할 필요도,따로 교육장에 이동할 수고로움도 없다.즉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인해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다."비대면 교육훈련, 어떻게 하고 있나비대면 교육훈련은 과거에는 대면교육을 보조하는 선택적 수단이었지만 대면 접촉의 위험성이 매우 커지면서 이제는 필수가 됐다. 비대면 교육훈련은 자택에서 인터넷을 통해 학습플랫폼에 들어가서 강의를 듣거나 콘텐츠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타인과 접촉할 필요도, 따로 교육장에 이동할 수고로움도 없어서 안전성과 편의성이 매우 높다. 그렇지만 기업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훈련은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비대면 훈련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과 학습행태’ 연구를 살펴보면 유익한 내용이 많다.---먼저 학습 스타일을 보면 학습자들은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을 활용해서 비대면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다. 또한, 평균적으로 ‘2시간 이상(28.8%)’, ‘30분-1시간(28.3%)’, ‘1시간-2시간(24.9%)’ 순으로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었다. 그리고 학습시간을 특별히 정해놓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공부하는 학습자가 60.1%로 가장 많았으며, 학습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학습하는 학습자가 21.3%였고, 특정 시점에 몰아서 학습하는 학습자가 18.6%였다. 과거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규칙적으로 학습하거나 특정 시점에 몰아서 학습하는 학습자는 증가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학습하는 이들의 비율은 감소했다. 또한, 학습자들의 전략을 보면 선택적 학습(82.1%), 목표설정(77.6%), 시간관리(76.7%), 자료 및 정보의 활용(72.9%), 모니터링(72.9%), 자료 및 정보 검색(69.6%), 학습한 내용의 활용(69.3%), 도움 구하기(66.1%), 계획(58%), 복습(53.4%), 학습 목표에 맞게 조직화(51.4%), 동료와의 상호작용(35.9%), 교강사와 상호작용(35.6%) 순이었다.이와 함께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은 학습자들이 생각했을 때 가장 효과가 높은 교육훈련 방식과 그들이 향후 희망하는 교육훈련의 형태다. 관련해서는 직업훈련생, 폴리텍 학습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를 보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먼저 직업훈련생과 폴리텍 학습자는 교수자가 진행하는 ‘PC화면 공유’가 가능한 실시간 화상수업이, 대학생은 교수자의 모습이 등장하는 교수자가 제작한 강의 동영상이 가장 학습효과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향후 희망하는 강의형태와도 동일했다.연구 결과들을 보면 학습자들은 최소 30분 이상은 콘텐츠를 학습하거나 강의를 듣고 있었고, 자기주도학습도 잘하고 있었다. 그러나 집단지성으로 이어지는 동료와의 상호작용과 모르는 것을 물어보며 정확한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는 교수자와의 상호작용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통을 활성화해야 비대면 교육훈련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교육훈련과 교수자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가 학습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실제 따로 시간을 내어 교육훈련에 참여하기란 직장인 입장에서 꽤나 힘들고 수고스러운 일이며, 교수자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는 그 교수자의 전문성, 성실성, 책임감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여기에 더해 직업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해도 외부의 전문 교수나 강사보다 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강사의 강의를 원한다는 결과는 사내강사 육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입증하는 사례다.학습자 입장에서 비대면 교육훈련의 장단점무엇이든 장점과 단점은 공존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온라인 강좌에 대한 중요도와 만족도 간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습자들의 니즈와 비교했을 때 현재 비대면 교육훈련의 수준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습내용에서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심층적으로 학습자가 생각하는 중요도와 비대면 교육훈련의 구현 정도를 보면 시간과 공간의 자유, 최신성 및 적시성, 비용의 절감, 자율성, 정보와 자료의 다양성은 모두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인적 상호작용은 낮아졌다. 그리고 비대면 교육훈련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학습자는 66.3%였고 효과성에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에 3.73점이었다.그에 더해 직업훈련생, 폴리텍 학습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를 보면 대상자마다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굵직하게 봤을 때 비대면 교육훈련은 반복학습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자의 마음먹기에 따라 집중도가 높고, 절대평가에 대한 반발이 적고, 개별적으로 질문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적으며, 여러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될 수 있고, 교육과정과 관련한 다른 영상을 쉽게 찾아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현장감 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 과제의 증가에 따른 학습 부담 증대, 형식적인 교강사와의 상호작용, 체험학습의 부족, 접속이나 자료 전송의 불편함, 일괄적인 교육훈련 방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콘텐츠, 컴퓨터나 마이크와 같이 비대면 교육훈련에 필요한 장비 확보 부담, 별도의 교육훈련 참여를 위한 장소 확보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었다.비대면 교육훈련의 수준 제고를 위한 방안비대면 교육훈련은 여전히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처럼 안전과 편의라는 장점에만 집중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경우 비대면 교육훈련을 위해 마련한 인프라가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기에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비대면 교육훈련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는 네트워크나 서버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하며 나아가서는 상호작용 촉진, 주의집중 강화, 자기주도학습, 실습교육 대체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첫째로 상호작용 촉진에서는 학습자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운데서도 어떻게 학습경험을 공유해서 서로를 피드백해줄 수 있는지, 커뮤니케이션의 빈도와 횟수를 어떻게 늘려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면 협업도 저조해진다. 따라서 HRD 담당자들이나 교강사들은 실시간 문자 질의응답, 학습자 참여 수준 알림, 투표, 상품 증정 이벤트 등 지금 활용하고 있는 장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며 필요하다면 학습자들 사이의 소통을 전담하는 인력들을 교육과정에 다수 참여시켜야 한다.둘째로 주의집중 강화 부분에서는 강의와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하며, 학습자들이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요약해보도록 하고, 실습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출하도록 하거나, 형성평가를 활용해야 한다. 평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습자가 교육과정을 수동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자리를 이탈할 수도 있다.셋째로 자기주도학습에서는 HRD 담당자들과 교강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습자들이 사전학습에 제대로 참여했는지, 교육훈련에 잘 따라오고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은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비로소 구현된다. 무작정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길 바라면 곤란하다. 이를 위해 학습자들의 데이터를 잘 도출해서 그들의 니즈와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맞춤형 교육과정과 멘토를 지원할 수 있다. 물론 HRD 담당자들, 교강사들, 학습자들 모두 비대면 학습플랫폼의 여러 기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넷째로 실습교육 대체 부분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 실습키트, 실습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원격 실습 지도 등이 필요하다. 관련해서 HRD 담당자들은 에듀테크 시장을 잘 살펴보면서 실습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찾아봐야 한다.조직문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비대면 교육훈련갈수록 HRD에서 중요해지는 키워드는 학습몰입이다. 이는 학습몰입이 학습자가 느끼는 즐거움에 큰 영향을 미쳐서 그렇다. 학습이 즐겁다면 학습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된다. 이럴 경우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학습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며, 학습에 온전히 집중하려고 하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서 보완하려고 하며, 귀찮음보다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실습에 임하게 된다. 비대면 교육훈련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의무에 가까운 일이 아니라 즐겁기 위해 선택하는 학습이 되는 것이다. 더욱 크게 봤을 때 학습을 즐기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면 전사에 걸쳐 비대면 교육훈련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이 문화를 만들지만, 문화도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한 번 편의성을 맛보면 벗어나기 매우 어렵다. 환경이 바뀌면 문화도 변하고 사람은 그것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변화의 방향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서 시행해야 한다. 비대면 교육훈련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로써 재택근무의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누가 시키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일하고 학습하는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비대면 교육훈련의 허와 실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개선은 더 나은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비대면 교육훈련의 효과성 향상은곁에서 누가 시키거나 관리하지 않아도알아서 교육을 듣고 학습하는 태도에 달려있다.그렇기에 조직문화와 연계해서 접근해야 한다."[참고 자료]비대면 훈련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과 학습행태, 이수경, 김봄이, 정란, 한국직업능력연구원(2022)실시간 비대면 교육훈련 참여자가 인식한 학습몰입, 주관적 학습성과, 전이효능감 및 전이의도의 관계,이찬, 손규태,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2022)집체훈련 대체 원격훈련시스템 구축 방안: 비대면 학습경험 분석을 중심으로,임경화, 신정민, 이두완,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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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공부문 HRD HUB를 향한 혁신과 도약
선도적 공공부문 인재개발로 국가 발전 뒷받침“무엇을(What?), 어떻게(How?) 교육해서 국가 핵심인재를 양성할지 고민하며 공공부문 HRD의 품질을 높여가고 있습니다.”급변하는 시대에서는 역량개발만이 사람과 조직의 새로운 경쟁력 발현으로 이어진다. 그런 만큼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 원장은 취임 이래 고민을 거듭하며 사람이 일하고 살아가며 학습하는 방식 변화에 대응하는 HRD 전략을 수립해서 실행 중이다.실제 여전한 팬데믹 속에서도 국가인재원은 공공부문 HRD를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크게는 하이브리드 워크 체계 마련, 교육과정의 만족도와 효과성 제고, 문제해결·현장밀착형 교육 콘텐츠 개발, 민·관 HRD 기관과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골자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공공부문 HRD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인재원의 구조가 궁금하다.3부 1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획부는 국가인재원의 비전과 전략적 HRD 방향을 잡고, 교육운영 계획을 수립하며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를 담당한다. 그리고 리더십개발부는 공무원 교육과정 전반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다. 관련해서 신규공무원 교육, 국정비전과 공직가치 교육, 공직리더십 교육, 직무·정책기획 교육 등이 있다. 다음으로 글로벌교육부는 우리나라 공무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외국공무원도 교육하며 선진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센터는 교육과정의 연구·개발·평가를 비롯해 나라배움터의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에 맞춰 비대면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며 교육과정 전반의 Smart화를 촉진하고 있다.---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 급변에 맞춰 어떤 전략을 수립하셨는가.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삶의 편의성이 높아졌고,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삶의 가치관도 다양해지면서 공직사회도 급변하고 있다. 당연히 이러한 동향을 HRD 전략에 반영했다.첫째로 데이터 기반 HR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공무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문제해결형 교육과정 개발과 디지털 실무역량 강화과정이 대표적이다. 둘째로 비대면으로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서도 공무원들이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을 넘어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육 콘텐츠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목표와 의미, 경험 중심 HRD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켰다. 아울러 교육생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교육방식을 도입했고 학습플랫폼도 개선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셋째로 협업과 상호 유대를 통한 문제해결기법, 대인관계 역량교육(코칭, 의사소통, 설득, 협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정보가 넘쳐나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일수록 조직 구성원의 협업은 성과창출의 핵심이다.올해 집중적으로 운영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제도는 무엇이었나.먼저 프로그램을 소개하겠다. 직급별 기본교육에선 신규공무원의 적응력 향상과 올바른 인재상 체화를 위한 공직가치 교육과 정책사례 실습교육을 강화했다. 관련해서 교육생의 니즈를 분석하며 기본교육의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 개선을 해내고자 ‘원내 컨설팅 시스템’을 마련했다. 리더십교육에서는 Self Leadership의 비중을 높였고, 공무원들의 소통능력과 갈등관리능력 향상에 초점을 뒀다. 직무·전문성교육에서는 직급별로 꼭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실시하고 있으며 신임관리자과정은 (기초)디지털 소양, (이해)데이터 기반 행정 이해, (심화)데이터 분석·활용 실습 프로세스로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교육부문에서는 ‘외국공무원 교육과정’ 입교식과 ‘국제협상 및 회의과정’ 內 토론수업을 메타버스에서 개최하며 교육 참여자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몰입하도록 한 사례가 있다.다음으로 제도 측면에서는 비실시간 온라인 수업(untact), 실시간 온라인 수업(ontact), 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수업(hybrid)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과정별 특성에 맞게 설계·운영하고 있다. 직급별 임용교육에서 조직적응 및 소속감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인프라 마련에도 집중했다. 고위정책과정과 신임관리자과정에서는 교육생 간 멘토링을 통해 공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줬으며 집합교육 시 분임별 체육활동, 동아리, 연구모임, 자기주도적 현장학습 등을 통한 팀베이스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하반기를 보내며 국가인재원의 성과는 어땠다고 보시는가.취임 후 무엇을(What?), 어떻게(How?) 교육해서 국가 핵심인재를 양성할지 고민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본다. 관련해서 부서별 역할 재정립, 업무결과 효과성 진단, 문제해결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부서별 ‘팀 워크숍’이 진행 중이다.구체적인 결과물을 공유하면 교육내용 부문에서는 첨단전략산업 발전, 과학기술인재 양성 필요성과 수요 증가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관련 교과목을 신설·추가했다. 미래·과학기술 분야 특강, 현장방문 학습 병행이 대표적이며 실시간 온라인 공개강좌인 ‘온(On)세상 지식탐구생활, 안녕! 가치들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서 인사이트를 얻게 했다. 교육방법 부문에서는 교육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았다. 실제로 온·오프라인 교육의 성공적인 병행이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교육평가 부문에서는 그간의 평가에서는 단편적인 강사별 만족도 중심의 평가로, 차기 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강사별·과목별 평가점수를 연계하고, 평가점수가 낮은 경우 그 원인을 제시하도록 하는 등 보다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교육과정 간에도 상호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교육운영 결과보고서 ‘Best Practice’를 제공하고, 현업에서의 교육 효과성 제고를 위한 평가제도도 마련했다.마지막으로 국가인재원의 지향점과 HRD 담당자들이 해내야 역할에 관해 제언 부탁드린다.Technology Skill, 비대면 교육 시스템, 에듀테크, 일하는 방식 혁신을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전략적이며 현장을 중시하는 공공무문 HRD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활용한 역량개발과 리더십개발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유연근무와 재택근무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구성원의 일체감이 떨어지지 않고 고립감이 확장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치할 것이다. 아울러 계속해서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원내 디지털 학습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 학습을 유도할 것이며, 일과 학습의 병행을 이뤄낼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비전 실현과 목표 달성을 돕는 공공부문 HRD HUB가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HRD 담당자들은 세 가지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본다. 첫째, 학습경험 설계자다. 디지털 리터러시, 퍼실리테이션, 기획력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에게 최적의 학습경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퍼포먼스 컨설턴트다.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학습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교육내용에 스토리텔링·컨셉을 적정하게 담아내고 적확하게 피드백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조직 내 소통 촉진자다. 변화하는 소통 환경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경청을 기반으로 ‘Open Communication’을 해내며 학습의 제공자-수요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해서 교육의 수준과 품질을 높여야 한다. 모쪼록 HRD 담당자들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소속된 조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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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제361차 HRD포럼] 초역전 시대의 리버스 멘토링
후배가 선배보다, 부하가 상사보다, 자식이 부모보다 더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초역전의 시대가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 MZ세대를 이해해야 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HRD협회는 ‘초역전시대의 리버스 멘토링’을 주제로 제361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HRD포럼은 리버스 멘토링의 철학과 사례를 학습하고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의 변모를 위한 HRD 과제를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미래 인재육성 전략과 키워드HRD포럼은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됐다. 엄 회장은 “HRD는 기업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일하도록 조직문화, 제도, 교육에서 전략적 인사이트를 주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8월호에서 『월간HRD』가 보도한 ‘미래를 위한 HRD 현안과 키워드 SURVEY’ 결과물을 다시금 소개했다. 정리하면 온라인 교육 활성화로 인해 콘텐츠 중심 학습과 몰입이 중요해졌고,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학습콘텐츠 개발과 사내외 강사의 활용이 두드러졌다. 또한, HRD 관계자들은 연수원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고, 연수원에서 제공되는 커리큘럼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연수원의 기능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메타버스의 경우 시대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활용도를 높여가야 하며 조직문화와 교육 트렌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엿볼 수 있었다.건강한 기업과 사회를 위한 리버스 멘토링HRD포럼의 주제특강은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맡았다. 그는 먼저 “농경사회에서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똑같은 환경이기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 유리했지만 이제는 문명이 수시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애질리티가 높은 젊은 인재들이 경쟁력을 발휘하는 사회.”라고 진단했다. 여기에서 젊은 인재들은 MZ세대를 말하며 이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이 바로 리버스 멘토링이다. 윤 회장은 “MZ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하며, 수평적 관계를 지향하고, 부당함을 외부로 가감 없이 표출한다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리버스 멘토링은 그간 우리 사회가 성장에만 집중하며 외면했던 공정성과 사회적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MZ세대는 사람이 존중과 배려를 받은 기업과 사회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 회장은 “리버스 멘토링을 단순한 HRD 프로그램이나 세대 공감을 넘어 다른 사람과 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향한 이정표로 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그는 리버스 멘토링이 활성화되면 인재들의 이탈을 막으며 HR 관계자들의 큰 고민거리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리버스 멘토링은 세대 공감을 위한 이벤트나하나의 유용한 HRD 프로그램을 넘어사람과 사람이 진정성 있게 공감하고 교류하는기업과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봐야 한다."기업들의 리버스 멘토링,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HRD포럼에서 소개된 리버스 멘토링 사례는 4개였다. 먼저 김강현 KAIST 행정발전센터 연구교수가 발표에서 나섰다. KAIST는 매년 MZ세대가 증가하고 있어 조직의 화합과 함께 그간 형식주의가 용인됐던 분위기를 전환하고, 전사에 직업에 대한 소명감도 심어주고자 거꾸로 멘토링을 시행했다. 프로세스를 보면 1단계 공유/이해 모듈에서는 사회변화의 양상을 비건 베이킹, 방탈출 카페,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체험하며 MBTI 유형분석으로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가치관을 공유한다. 2단계 조직통합 모듈에서는 무제한 토론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개발에 관해 논의하며 각종 협업 툴도 학습한다. 3단계 조직 시너지 모듈에서는 거꾸로 멘토링의 목표인 행정의 선진화에 도달하기 위해 MZ세대로 구성된 위원회가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물론 거꾸로 리더십과 업무에 대한 평가도 병행된다. 김 교수는 “화합이 조직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거꾸로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서 서은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직문화혁신그룹 사원이 강단에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멘토와 멘티의 자발성에 집중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리버스 멘토링은 기본 목적인 가치관 소통에 더해 디지털 리터러시 증진, 본부장급과 대리직급으로 멘티 확장, 비전과 커리어의 상세한 공유 등을 추가하며 개선되고 있었다. 서은아 사원은 “멘토들은 자신의 직무를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소통력과 자신감도 높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으며, 멘티들은 편견 없이 젊은 멘토들과 이야기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전해줬다.”라며 리버스 멘토링의 순기능을 공유했다.다음 사례는 신한라이프의 거꾸로 스쿨이었다. 발표에 나선 김희진 신한라이프 인재육성 파트장은 “우리는 ‘꼰대’를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배우기를 멈춘 자로 정의하며 경영리더를 육성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이 가득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거꾸로 스쿨은 MZ세대 신입사원이 교사가 되어 기성세대를 가르치는 학교 컨셉이다. 그에 맞춰 오리엔테이션, 입학식, 가을학기, 졸업식이 이뤄지며 메타버스 활용, MZ세대 피드백, MZ세대 분석, MZ세대가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 등의 주제를 학습한다. 신한라이프의 기성세대 리더들은 한 개 과정은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김 파트장은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에게 학습 차원에서 도움이 되도록 교육 성격이 강한 리버스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하나 KB국민카드 기업문화팀 과장이 자사의 리버스 멘토링 사례를 발표했다. 기업문화팀은 MZ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조직문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이에 대한 응답을 바탕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기획했다. 이어서 기업문화팀은 각 지점의 부점장/부장과 MZ세대 구성원을 참여시켰고, 일과 그 외 부분이라는 2가지로 분류했다. 일에서는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일을 잘하는 직원의 모습은 어떠한지에 관한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생각을 공유하도록 했고, 그 외 부분에서는 MZ세대의 트렌드, 성향, 취미에 관해 학습하도록 했다. 올해는 비대면 업무와 그 외 부분을 중심으로 일터의 변화를 전망해보는 내용을 중심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하나 과장은 “임원의 고민을 사전 인터뷰 이후 공유하며 그것에 관해 MZ세대 멘토들이 답변을 적는 방식의 소통도 활용하며 세대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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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코리아 포럼] 에듀테크와 HRD의 시너지
IT 기술은 과연 교육을 바꿨을까. 2일차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최고제품책임자(CPO)는 “원격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집체교육의 강점이 완벽하게 대체되지는 않았다.”라고 진단했다. 온라인에서 만나 회의하고, 교육할 때는 화면 안의 격자를 통해 소통하는 만큼 몰입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까. 이에 관해 이진하 CPO는 MIT미디어랩의 철학인 ‘Learning by Doing’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제시했다. 핵심은 몰입, 창의성, 장소와 시간, 사람다움이었다.첫째로 몰입과 관련해서 이진하 CPO는 “메타버스에서는 가상공간에서 뭔가를 직접, 때로는 함께 만들고, 보고, 들을 수 있으며 이러한 작업을 언제든 쉽게 반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실습과 반복을 통한 학습은 몰입은 물론 역량개발의 원동력이다. 둘째로 창의성과 관련해서 이진하 CPO은 “메타버스에서는 점과 점을 연결해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기르면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에서 구현된 전시회나 박물관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서 역량을 입증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줬다. 그는 “좁은 화면을 보며 각을 잡고 앉아서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할 말만 빠르게 해야 하는 지금의 원격회의와 교육은 창의성 개발과 발현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셋째로 장소와 시간은 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평생학습을 관통한다. 메타버스에서는 많은 사람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줄 수 있으며, 함께 계속해서 공유하고 배워가며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기간이 존재하는 기존의 교육과는 다르다. 넷째로 사람다움은 교육은 물론 메타버스 활용의 방향성과 같다. 이진하 CPO는 “교육의 목표는 사람의 존엄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강점과 이야기를 만들어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인 메타버스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쓰임새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으로 ‘나의 경쟁력, 디지털 평생교육과 HRD로 시너지를 이루다’ 트랙은 세 명의 HRD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하며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먼저 켈리 팔머 Degreed Chief Learning & Talent Officer(이하 CLTO)는 “기업은 구성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에 집중해야 생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노동시장에서 스킬은 통화(currency)와 같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스킬을 갖춘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만큼 글로벌 기업은 구성원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팔머 CLTO는 “기업은 학습, 스킬, 기회를 키워드로 구성원이 하나의 짜임새 있는 학습플랫폼에서 본인들의 성장에 필요한 스킬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팔머 CLTO는 “HRD 담당자들은 구성원이 많이 수강하는 콘텐츠는 뭔지, 어떤 스킬을 쌓고 있는지, 평소에 무엇을 검색하는지 살펴보며 그들의 역량개발 활동 수준에 따라 학점을 부여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라고 제언했다.이어서 강연에 나선 김동호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미래교육 트렌드로 ‘디지털 전환’, ‘정보의 과잉’, ‘빅데이터와 AI’를 제시했다. 그는 “교수학습을 위한 활동과 자원이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각종 플랫폼과 매개체를 통해 노출되는 정보의 종류와 양이 과잉되고 있고, 개별화된 학습을 위해 빅데이터와 AI가 활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렌드와 연계해서 앞으로 사람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무엇인지도 짚어줬다. 첫째, 다양한 학습플랫폼을 넘나드는 역량이다. HRD 현장만 봐도 녹화된 영상을 보며 사전에 학습하고, 교육장에 모여 강사에게 교육을 받고 실습하며, SNS를 통해 강사나 다른 학습자들과 소통하는 블렌디드러닝이 이뤄지고 있다. 둘째, 정보가 넘쳐나기에 자신의 목표에 맞는 교육적 자원을 추려내는 역량이다. 이에 관해 김 교수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잘 판단해서 학습에 꼭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셋째,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역량이다. AI와 빅데이터는 지금까지 학습한 경로를 보여주고, 그에 기반해서 앞으로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지 알려주기에 매우 유용하다. 김 교수는 설명한 내용을 정리하며 “앞으로 사람은 기술을 활용해서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역량을 지속해서 높여가는 메타인지 학습법을 체화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다음으로 이중학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올해 열린 국제인사관리협회(SHRM)에서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에 임했다. 그는 “SHRM의 CEO는 기업 구성원이 힘을 잃었고, 미래를 잃었으며,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그들의 정신건강과 스킬 향상에의 니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역량을 개발하며 일하는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HR 담당자들의 고민거리는 매우 다양했지만 크게 ‘Attraction’, ‘Engagement’, ‘Retention’으로 요약된다.”라고 말했다. 각각 매력, 몰입, 유지로써 SHRM CEO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HR 담당자들은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소통하며 도출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앞으로의 경영환경과 직장인들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분석하며 직무를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HRD 담당자들은 에듀테크를 활용해서구성원이 새로운 스킬을 효율적으로 익히고,기존의 스킬을 더욱 발전시켜서 생산성을 높이는경영 맞춤형 역량개발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이처럼 「에듀테크 코리아 포럼」은 HRD 측면에서 사람만의 역량은 무엇이며, 왜 기업은 그것을 개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잘 짚어줬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3일에 걸쳐 포럼의 주제였던 ‘새로운 교육으로의 발걸음, 디지털 플랫폼으로’에 맞는 다채로운 강연을 들어볼 수 있었다. 또한, 부대행사였던 에듀테크 페어에서는 ‘에듀테크, 디지털 대전환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경쟁력 있는 플랫폼, 솔루션, 콘텐츠를 선보인 수많은 교육기관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에듀테크의 본질과 미래를 두루 목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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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최고경영자조찬회] ESG 경영에 담긴 메시지와 HRD의 역할
ESG 경영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ESG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분명하다. ESG 경영의 목적은 균형 잡힌 판단과 실행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만큼 전략적 통합관리가 요구되며, ESG 경영의 주체는 인재이기에 HRD 기능에서도 지원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다. 그런 차원에서 KSA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소개됐던 KB금융의 ESG 경영을 위한 다각적 행보는 주목할 만했다."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위험성이 점점 커지면서기업과 사람의 터전인 지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그렇기에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ESG 경영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했다."지난 8월과 9월,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지역과 사람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으로 세계적인 기후변화를 들고 있으며, 기업들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제는 경영환경에서 익숙해진 ESG는 기업이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대표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기업의 각종 비즈니스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중립을 떠올리면 된다. 기업과 사람의 활동 무대인 지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ESG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투자자들과 소비자들 역시 기업들이 ESG 경영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이번 조찬회에서 발표를 맡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 경영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그는 ESG 경영 구현 과정에서의 난제 5가지를 꼽았다. 각각 ESG 경영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 부족, ESG 경영을 위한 전략 마련에서의 노하우 부족, ESG 경영을 위한 전략을 확신하지 못함에 따른 구체적 실행 미흡, 대리인 문제(인센티브 부여와 최적의 자원 배분), 사회적 가치 측정의 어려움이었다. 그가 설명한 내용을 보면 ESG 경영의 성패는 구성원의 생각과 태도, 기업 내외부에서 일하고 협업하는 방식, 역량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윤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연계해서 ESG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DX와 ESG 경영은 모두 일터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기에 두 가지를 한 번에 해내야 실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서 윤 회장은 플랫폼 전략, 일하는 방식의 혁신, 디지털 인재 양성,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채널의 혁신을 아우르는 KB금융의 ESG 경영 행보를 소개했다.첫째로 플랫폼 전략은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서 신속한 혁신과 안정적 조직운영이 이뤄지도록 플랫폼 조직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윤 회장은 “구조, 프로세스, 인력, 역량을 고려해서 조직을 개편했다.”라며 여러 부서를 고객 중심 미션에 기반해서 합쳤고, 하나의 팀으로 일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으며, 비즈니스와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구성원들이 핵심 기술과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ESG 개념의 빠른 확산과 체화를 위한 전략이다.둘째로 일하는 방식 혁신은 애자일 문화 정착, 빠르고 신속한 실행 중심 의사결정 체계 확립, 스마트워크를 위한 인간과 기술의 공존으로 요약된다. 먼저 애자일 문화를 위해 KB금융은 은행 14개 부서 대상 17개 팀에 코칭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의사결정과 관련해서는 모든 업무를 중요업무와 일반업무로 구분했고, 업무의 분장을 열거 방식에서 포괄형으로 바꿨으며, 일상 업무에 대한 임원과 팀장의 권한을 확대했다. 인간과 기술의 공존 측면에서는 직원들이 RPA와 AI 상담원을 활용해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지양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토대로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이는 플랫폼 전략 실현의 윤활유로 기능하고 있었다.셋째로 디지털 인재 양성은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통해 KB금융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HRD와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영역이기도 하다. 윤 회장은 ‘핵심 Biz 공동연수’, ‘필수역량 공동연수’, ‘핵심인력 공동연수’로 이뤄진 KB금융의 그룹 공동연수과정을 소개했는데 그중에서 필수역량 공동연수에 속해있는 디지털 문해력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을 자세히 공유했다. 프로세스를 보면 사전에 동영상 강의로 KB금융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 및 현황을 학습한다. 이후에 실시간 화상연수로 디지털 마인드셋을 갖추고, IT 기초용어를 익히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능력을 함양한다. 윤 회장은 “학습자를 디지털 역량에 따라 각각 Digital Top Talent, Digital Talent, 일반 직원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룹의 HRD 인프라(연수시스템)를 활용해서 자율적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의 디지털 문해력 교육과정은 현재 영업점에서 1,574명(12.9%), 본부부서에서 3,191명(39%)이 수강했다. 윤 회장은 “내년에는 영업점에서 10,663명(87.1%), 본부부서에서 4,997명(61%)이 수강하도록 해서 교육 수료율 100%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과 관련해서 디지털 역량은 각종 데이터 추출, 분석, 활용의 기반이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넷째로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채널 혁신에는 대면채널, 스마트채널, 비대면채널을 융합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 데이터 중심 영업자원 운영의 효율화, 9TO6 뱅크 소비자 만족도 조사가 포함되어 있다. 윤 회장은 “고객과의 접점이 많아졌고, 상품과 서비스를 바라보는 고객의 눈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기업이 ESG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려면구성원이 ESG를 중심으로 일하고 협업하며,새롭게 요구되는 역량도 빠르게 갖추도록 해야 한다.이는 HRD 기능에 언제나 요구됐던 역할이다."ESG 경영은 역량과 평판이 모두 높은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역량’을 향한 DX 구현 과정에서 ‘평판’, 즉 가치라는 또 하나의 방향성을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전략적 통합관리를 요구하는 만큼 기업은 모든 구성원의 생각, 태도, 역량을 재무장시켜야 한다. 여기에서 HRD 담당자들의 역할이 크다. 구성원 역량개발은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다움’이라는, ESG의 핵심 가치를 바로 세워주는 기능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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