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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RD Stream Analysis] 좋은 끝맺음과 새로운 시작의 기반
신종여시 즉무패사慎終如始 則無敗事. 마무리도 처음과 같이 신중하게 하면 실패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마무리를 잘하면 자신감과 뿌듯함을 얻을 수 있으며 조금 더 새롭고 혁신적인 시작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월간HRD』는 올해 다뤘던 HRD 키워드들을 굵직하게 묶어서 정리해봤다. 과거와 유사한 내용도, 새로운 것들도 있었을 2022년 HRD 동향을 보며 HRD 관계자들이 끝맺음을 잘하길 희망한다."마무리를 잘하면 자신감과 뿌듯함을 얻을 수 있다.이처럼 좋은 끝맺음을 위해서는 한해를 돌아보며잘했던 점, 개선해야 할 점,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이는 새롭고 혁신적인 시작을 위한 토대이기도 하다."일터 패러다임 급변흔히 생각하는 일터는 임원은 임원실에서, 나머지 인원은 사무공간에서 부서장을 중심으로 직급별로 정해진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일하는 곳이다. 이런 모습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깨지고 있다. 임원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밖의 공간은 마치 대학교 도서관처럼 자율좌석제로 변화하고 있다. 반강제적으로 시행했던 재택근무가 때로는 매일 사무실에 나와서 일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회의처럼 부서나 팀 단위로 꼭 모여야 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권위를 벗어던지고 각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적합한 일을 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본질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 다수의 직장인은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 날에는 어느 자리에서 일할지 선택해서 그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대면 회의, 보고, 미팅 등을 제외하면 온라인 혹은 스마트폰으로 리더나 동료들 및 회사 밖의 관계자들과 소통한다. 『월간HRD』가 다뤘던 ‘자사형 면접관 육성’, ‘워케이션’, ‘Workplace Redesign’, ‘뉴 리더십’은 이러한 변화와 유사하다.---지금은 불필요한 간섭을 받거나 자신의 역량, 강점, 성향과 맞지 않은 일을 하면 큰 고민 없이 회사를 떠나버리는 ‘대퇴사 시대’다. 그렇기에 최대한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적합하고 나중에 전환하더라도 모집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HRD 담당자들은 뛰어난 면접관을 육성해야 하며, 면접이 끝난 이후에도 합격자들의 태도와 생산성을 분석하며 면접관 교육 수준을 점검 및 개선해야 한다. 워케이션과 관련해서는 휴양지, 집, 카페 혹은 스마트오피스에서 주도적으로 일하고, 필요한 소통과 협업을 잊지 않고, 휴식도 취하며 생산성을 발휘한다면 회사가 마다할 이유가 없어진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그에 따라 구성원과 원활하게 소통해서 그들이 성과를 내도록 하는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는 실무를 넘어 리더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도록 하는 리더십교육이 필요함을 의미한다.성장에의 이정표 제시일터 패러다임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직장인들의 갈망도 있다. 관련해서 『월간HRD』는 ‘IDP’, ‘학습여정’, ‘미래인재 핵심역량’, ‘Competence in Work’를 조명했다. IDP는 크게 ‘Assessment’, ‘Gap Analysis and Closing’, ‘IDP Action’으로 구분된다. Assessment는 구성원의 일과 삶에 대한 가치관, 희망하는 경력, 공통·리더십·직무역량을 면밀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음 단계인 Gap Analysis and Closing에서 강화·보완해야 하는 역량과 경력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다음으로 교육 이수, 학습 매진, 이러닝 수강, 세미나 참여 등 구체적인 IDP Action 계획을 구성원이 직접 세우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의 경력개발이 시스템과 문화로 자리하려면 부서장들의 평가지표에 ‘IDP 지원’이 일부 반영돼야 한다. HRD 담당자들의 시대상을 읽어낸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가 필요한 이유다. 다음으로 학습여정은 여행을 하듯 즐겁고, 의미 있으면서도 배움이 가득한 학습로드맵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이때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 디자인 방법론 연구를 참조해서 ‘요구와 기회 발견’, ‘정의’, ‘개발’, ‘전달’, ‘요구사정’, ‘학습 디자인 정의’, ‘학습여정 개념화’ 순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면 효과적이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습을 마다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미래인재 핵심역량’과 ‘Competence in Work’는 성과, 성취, 성장의 원동력인 ‘역량(competence)’이 핵심이다. 역량이라고 하면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시한 비판적 사고, 창의, 소통, 협업이 골자인 4C가 익숙할 것이다.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각도로 사람과 사물을 보며 개선점을 제시할 줄 알고, 조금 더 새로운 방식을 생각해보며, 다양한 사람과 공감해서 일하는 능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함양할 수 있다. 특히 4C는 기계가 모방하기 어려운 사람만의 역량이기에 반드시 습득해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 임춘성 연세대학교 교수는 세상을 보며 쫓아가는 ‘관찰(분류, 지향, 취사)’, 세상과 함께하는 ‘성찰(한정, 표현, 수용)’, 세상을 앞서가는 ‘통찰(매개, 규정, 전환)’로 역량을 구분했다. 그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구성원이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본인에게 필요한 지식, 기술, 정보를 찾아 습득합니다.”라며 HRD 담당자들은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레임워크와 방향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HRD 평가와 교육훈련 수준 제고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자기계발에 집중할수록 HRD 기능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따라서 『월간HRD』는 ‘HRD W-PDCA’, 여러 HRD 활동을 계획(Plan)하고, 운영(Do)하며, 점검(Check)하고, 실행(Action)하는 과정에서 어떤 평가가 필요한지 살펴봤다. 계획에서는 교육생들의 특징과 이들의 HRD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파악해야 하며, 운영에서는 퀴즈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점검에서는 반응, 학습, 행동, 결과를 중심으로 교육생의 역량이 변화했는지, 학습한 내용을 현업에 활용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실행에서는 앞선 단계에서 이뤄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피드백해야 한다. 여기에서 박소연 안양대학교 교수는 “교육훈련을 비롯 여러 HRD 프로그램에 투입된 비용과 HRD 활동에 따른 금전적 가치를 확인해서 효과를 측정하는 ROI 평가의 수준을 높여야 하며, HR Analytics를 활용해서 입과자 정보, 만족도 조사 결과, 시험 점수, 온라인 학습 로그 등의 기록을 경영진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아울러 HRD 담당자들은 ‘비대면 교육훈련의 허와 실’을 봐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교육생은 아무래도 교수자가 직접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를 신뢰한다. 그리고 비대면 교육훈련이 활성화되면서 시공간의 자유, 최신성과 적시성, 비용 절감, 자율학습, 정보와 자료의 다양성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인적 상호작용은 낮아졌다. 또한, 비대면 교육훈련은 반복학습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에 밀도 높게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자의 마음먹기에 따라 집중도가 높아지고, 절대평가에 대한 반발도 적으며, 개별적 질문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이외에도 여러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될 수 있고, 교육과정과 관련한 다른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현장감 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 과제의 증가에 따른 학습 부담 증대, 형식적인 교강사나 동료들과의 상호작용, 부족한 체험학습, 접속이나 자료 전송의 불편함, 일괄적이고 트렌드에 뒤진 콘텐츠, 장비와 교육장 확보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HRD 담당자들은 네트워크나 서버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하며 상호작용, 주의집중, 자기주도학습, 실습교육 대체 등에 집중해야 한다.그리고 『월간HRD』가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사내강사’는 직무 전문가이며, 소속된 기업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구성원이나 HRD 담당자와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일하며 쌓은 암묵적 지식이 있다. 이들이야말로 기업과 사람의 역량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존재다. 그러니 앞으로 HRD 담당자들은 사내강사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여기에는 은퇴한 선배들도 강사로 활동해서 지혜와 노하우를 전수하게 하는 방안도 포함된다.안전한 일터, 소통과 마음의 근력2022년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산업안전교육’이 많이 시행됐다. 산업재해는 미연에 방지하는 게 최선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자료를 보면 산업재해의 원인은 천재지변을 제외하면 대체로 관리, 기술, 교육 순이었다. 따라서 HRD 담당자들은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외부의 전문강사나 교육기관과 협업해서 구성원이 안전 관련 의식과 지식 수준을 높이고 각종 설비와 시설도 매뉴얼대로 잘 다루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월간HRD』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기업의 이슈인 소통과 마음 건강도 다뤘다. ‘리버스 멘토링’과 ‘회복탄력성’이 그것이다. 리버스 멘토링은 소통과 배움은 세대를 초월해야 한다는 진리를 담고 있으며 잘만 시행하면 세대 간의 벽을 허물며 다양성과 포용성 넘치는 ‘건강하고 다니고 싶은 일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최신 시장 트렌드 센싱’, ‘조직문화 혁신 촉발’, ‘경영진의 디지털 플루언시 강화’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소속감과 안전감, 몰입도는 개인과 개인, 세대와 세대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낮아질 때가 많다.회복탄력성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마음의 근력’이다. 건강한 마음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회복탄력성은 김주환 연세대 교수에 따르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는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통제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자신을 조절하는 능력, 후자는 소통하고 공감하고 자아를 확장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그것을 유지하는 힘이다. 그야말로 HRD를 관통하고 있다. 더욱이 회복탄력성은 습관과 강점을 통해 높일 수 있는 만큼 HRD 담당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다."올해 HRD 흐름을 정리해보면과거와 유사한 내용도, 새로운 개념도 있었다.그러나 경영 현안을 해결하는 구성원 역량개발,즉 전략적 HRD 구현이라는 본질은 여전했다."이상이 『월간HRD』가 일터, 성장, 평가와 교육훈련, 심신의 안정감을 중심으로 정리한 올해 HRD 흐름이다. 과거와 유사한 내용도, 새로운 개념도 있었을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경영 현안 해결에 직결되는 구성원 역량개발을 해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니 HRD 담당자들이 전략적 HRD라는 본연의 과제를 잊지 않고 업계 동향도 주시하며 힘찬 내년을 맞이하기 위한 끝맺음을 잘 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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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연수원] '중소벤처기업 인적역량 혁신플랫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HRD 콘텐츠, 시스템, 운영방법 등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9981. 전체 기업체의 99%, 전체 종사자의 81%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지만 HRD 전문인력이 부족해서 인재육성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러한 부분을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포함 전국의 6개 연수원이 뒷받침하고 있다.그간 154만여 명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인을 양성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지근영 원장은 첫 민간 HRD 전문가로 합류한 만큼 중소벤처기업의 HRD 현실과 향후 과제를 비롯 연수원과 HRD 담당자의 미래 역할 등에 관한 대담에서 남다른 통찰력을 공유했다.개원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설정한 방향성은 무엇인가.지난 11월 15일 열린 개원 40주년 행사의 슬로건은 ‘중소벤처기업의 미래, 인재육성에 길이 있다’이다. 중소벤처기업에서도 인재를 키우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근간이라 생각한다. 이에 저희가 새롭게 설정한 연수원의 비전은 ‘중소벤처기업 인적역량 혁신플랫폼’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전략과 실행계획을 정리했다.---첫째, 내외부 HRD 전문가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HRD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은 1명이 인사, 교육, 총무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업종이나 기업 규모도 다양하며 유사하다고 해도 HRD에 대한 니즈가 너무나 상이하다. 우리 연수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둘째, ‘뿌리기술’로도 익숙하며 우리의 강점이기도 한 제조·기술 분야 연수와 스마트제조 인력양성을 강화·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과 국정과제인 반도체 및 원전 분야 중소벤처기업 인력양성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셋째, 온·오프라인 통합 스마트 교육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교육 통합, 신기술 중심 체험/경험학습,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빅데이터 기반 학습 큐레이션 등을 생각하면 된다. 이미 실행 중인 부분이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 기반 연수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집합연수 Paperless 과정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교육 콘텐츠와 방법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고 연수원부터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측면도 있다.중소벤처기업 HRD의 현실은 어떤가.첫 민간 HRD 전문가로 합류했고 중견기업에서 비즈니스도 이끌어봤지만, 공공기관은 처음이라 익숙함, 어려움, 낯섦이 공존했다. 크게 말씀드리면 중소벤처기업은 구인난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사람을 구해서 공장도 돌리고, 업무도 수행하게끔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고생 끝에 채용에 성공했다고 해도 직원 1명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교육에 시간을 할애하기도 난감하다. 업무가 중단되거나 다른 동료의 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직률도 높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 CEO들도 인재육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교육을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많은 CEO들이 교육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제도적인 뒷받침, 안산상공회의소 포함 지역사회와의 협업, 우리 연수원의 방문 맞춤형 HRD 컨설팅이 조화를 이루면 조금 더 밝은 미래가 그려질 것으로 본다.중소벤처기업 인재육성 인프라가 궁금하다.전국에 6개 연수원이 있다. 안산에 있는 이곳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광주의 호남연수원, 경산의 대구경북연수원, 창원의 부산경남연수원, 태백의 글로벌리더십연수원, 천안의 충청연수원에서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교육한다. 특히 올해는 진주의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서 K-기업가정신센터를 오픈했다. 지수초등학교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구인회 LG 창업주, 허만정 GS 창업주 등을 배출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중소벤처기업 CEO들은 탐방,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업가정신을 되새긴다. 또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을 맞춰서 6개 연수원에 구축한 스마트공장배움터(NEXT Square)를 통해 스마트공장 설립을 지원하고, 운영도 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올해 연수원의 성과는 무엇이었나.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서면서 2년 반 동안 정상적인 연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KOSME-LIVE’라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의 웨비나로 극복해나갔다. 대규모 웹세미나, 실무학습형(플립러닝 기반), 소규모 집중학습(라이브 코칭)이 골자다. 유관해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경우 HRD 실무자 시절부터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단순히 긴 영상을 분절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꼭 필요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한 번에 제대로 주도록 발전시켜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48개 직무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약 28,282명을 교육했다. 스마트제조인력도 비슷한 시기에 약 21,035명을 교육했다. 우리의 스마트공장배움터에서는 첨단 실습장비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중심 체험과 학습이 가능하다. 다행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생활치료센터가 철수하면서 약 2,233명에게 실습 중심 뿌리·제조기술교육을 시행하며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진단을 기반으로 한 기업 방문형, 맞춤형 연수와 컨설팅을 강화할 것이고, 기존 집합연수도 실전역량을 더욱 함양할 수 있도록 강의 방법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CHO로서 집중한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이곳은 공공기관인 만큼 2년-3년 주기로 순환근무를 한다. 그래서 HRD 역량이 휘발되지 않고 전수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자 자체 학습회인 ‘아이큐브스퀘어’를 운영하며 교육 트렌드, HRD 관련 교육, 마음챙김 등에 관해 토론하고 학습했다. 또한,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며 연수원 구성원들이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저 역시 구성원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일과 학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자극하고 조언도 건네고 있다.연수원과 HRD 담당자들의 미래는 어때야 한다고 보시는가.연수원은 기업경영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공간을 개방해서 소통과 교류, 문화예술 체험, 기업 홍보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연수원이 없는 중소벤처기업이 많기에 제품을 홍보하고, 비슷한 업종의 기업들끼리 워크샵, 컨퍼런스, Fair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수원을 비용 관점에서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려면 외부의 다양한 조직, 시민들과 호흡해야 한다. HRD 담당자들에게는 ‘관(觀)’을 강조하고 싶다. 직업, 사회, 인생을 올바로 바라봐야 사람의 격이 올라간다. 연수원 구성원에게도 강조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들에게는 비즈니스 매너나 인문학 소양 등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생애설계 차원에서 HRD 업무를 가치 있게 여기며 변화에 대응해서 실력을 높이려는 ‘관(觀)’이 없으면 그저 강사만 소개하고 과정의 시작과 끝만 안내하는 사회자나 아나운서가 되기 쉽다. 더욱이 지금은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기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HRD 역량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그러니 ‘관(觀)’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해보고, 강의도 해보고, HR Analytics와 컨설팅도 공부하며 진정한 HRD 전문가, 기능인이 아닌 교육운영의 종합예술인인 ‘Edutainer’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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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파놉토 HRD특별포럼] 메타버스와 하이브리드 기반 HRD
한국HRD협회는 지난 10월 ‘대격변의 시대, HRD 뉴노멀’을 아젠다로 삼아 교육기관들과 논의해서 도출한 HRD 이슈와 트렌드에 관해 강연을 듣고, 교류하고 토론하며 지혜를 얻는 시리즈 행사인 「HRD특별포럼」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로 유명한 파놉토와 협업해서 ‘메타버스와 하이브리드 HRD 현장 적용 방안’을 학습했다. HRD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HRD특별포럼」 Part1. 그 현장을 핵심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되짚어본다. 하이브리드 러닝 활성화를 위한 과제첫 연사인 이예경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하이브리드 러닝 디자인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을 다뤘다. 그는 “학습자들은 쉽고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서 발언 하나하나에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는 “HRD 담당자들은 교육의 성격과 학습자의 규모에 적합한 교육장을 선택해야 하고, 교수자의 시선, 동작, 음성을 담는 카메라와 오디오 활용법을 숙달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특히 그는 “하이브리드 러닝에서는 강사와 HRD 담당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다.”라고 우려했다. 리허설과 편집은 물론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학습자들을 잘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러닝에서는 온라인 학습자들이 제기한 질문이 강사에게 전달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예경 교수는 학습자, 공간, 경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학습자는 동일집단과 이질집단, 공간은 온·오프라인과 서로 다른 물리적 공간, 경험은 개인과 협업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포괄한다. 마지막으로 이예경 교수는 참여도와 몰입도 증진을 위해 사전학습 시행과 능동적인 활동 첨가가 필수적이며 온라인 학습자들의 발언과 질문이 분명하게 공유되도록 해야 하고, 교육 경력과 경험이 많은 이들이 추가로 참여해서 학습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격려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이브리드와 메타버스 솔루션 사례두 번째 세션인 ‘근무환경에 따른 하이브리드 솔루션 활용 방안’은 파놉토의 김병무 지사장이 맡았다. 그는 “대부분의 직원은 교육 내용의 42%를 잊어버리고, 교육을 받은 이후 일주일이 지나면 66%를 잊어버리는 만큼 단순하고 반복적인 라이브 교육(웹캐스트 또는 화상회의)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병무 지사장은 “미국 기업들 기준 L&D 전문가들의 78%는 기업교육 프로그램 대부분이 재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81%는 조직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교육 데이터가 없거나 부족하다고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교육 데이터를 잘 축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유연한 온디맨드 온보딩, 빠른 생산성(기억의 보존성 상승) 입증, 연속적 자기주도학습, 수준 높은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지식 보존의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 라고 제언했다. 이러한 작업을 해내며 많은 국내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자 솔루션이 파놉토다.이어서 세 번째 연사로 VR·AI 기반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라인에듀로 유명한 라이너스의 나석규 대표가 ‘MZ세대 중심 메타버스 교육 솔루션 및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관계 맺기와 동적인 소통을 가상의 존재인 아바타로 부담 없이 지원하기에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효과적인 교육을 하려면 데이터가 수집 및 축적돼야 하며 그로 인해 결국 LMS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LMS 위에 메타버스를 세팅하고, 그 공간에서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인 아바타를 세팅하고, LMS와 메타버스 사이에는 맞춤형 큐레이션을 위한 AI를 위치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을 보유한 라이너스는 LMS와 메타버스 교육실험실을 통해 기업의 온라인 학습과 행사를 최적의 서비스로 지원하고 있다.접근성과 기회에 집중하라네 번째 연사인 류호경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인재육성 전략과 예시’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메타버스와 AI가 부상하는 배경은 접근성과 기회.”라고 말했다. 젊은 직장인들은 정보에의 접근성을 자신을 향한 회사의 배려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승진하고 임금을 높일 기회를 갈망한다. 관련해서 류호경 교수는 긴 안목으로 먼저 글/텍스트로 의견을 표현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는 통화보다 문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같은 목적을 위해 협업하는 사람들에게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일종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인 단계별 마일스톤 제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집에서 많이 일하고 가끔 회사에 나오는 사람들은 업무의 연속성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또한, 류호경 교수는 “재택근무자에게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서 자기주도적 일과 학습을 위해 필요한 태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급한 내용을 전략화하는 과정에서 AI, 메타버스, 비디어 플랫폼 등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의 「HRD특별포럼」은 하이브리드 러닝이라는 방향성, 일과 학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솔루션, 미래 인재육성 전략을 잘 녹여내며 인사이트를 선사했다. 그렇기에 온·오프라인을 합해서 42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HRD협회는 앞으로도 ‘대격변의 시대, HRD 뉴노멀’에 맞는 세부 주제를 선정해서 HRD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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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생교육HRD학회 추계학술대회] 교육과 학습의 본질 이해와 전문성 제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며 부상한 HRD 키워드는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역량을 습득하거나, 기존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려면 교육과 학습이 요구된다. 그래서 지난 11월 12일 ‘평생교육HRD 교강사·현장 활동가 그들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열린 「한국평생교육HRD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의미가 깊었다. 교육과 학습은 기업 구성원 혼자 알아서 해내기 매우 어렵기에 곁에서 이를 지원하는 교강사·현장 활동가의 존재가 필수적인 까닭이다."교육과 학습은 기업 구성원 혼자 해내기 매우 어렵다.그래서 관계, 소명감, 전문성 등을 키워드로뛰어난 강의를 펼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교강사·현장 활동가들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학술대회 개회사에 나선 김종표 한국평생교육HRD학회장은 ‘교강사·현장 활동가의 역량이 곧 그 기업의 수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전한 김신일 한국평생교육HRD학회 자문위원장은 “교강사·현장 활동가는 학습자와 적절한 관계를 맺어야 하고, 전문성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하며, 교육자로서의 소명감을 갖춰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어서 축사를 위해 강단에 오른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서 교강사·현장 활동가는 ‘왜 지금 이 교육을 하는지?’를 물으며 목적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기업에서 교육을 담당한다면 마땅히 에듀테크의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학습의 형태가 변화하는 현실을 주시해야 하며, 이럴수록 학습자가 꼭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제언했다.굵직한 방향을 제시했던 개회식 이후에는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가 ‘소음은 어떻게 부름을 통해 소름이 되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그의 강연은 강의가 업인 교강사·현장 활동가의 정체성과도 같은 배움과 익힘을 관통하고 있었다. 먼저 기술과 처방이다. 기술은 관찰한 결과이며, 처방은 사유를 의미하는데 처방이 기술을 앞서면 ‘How?’라는 방법만 생각하게 되어 대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기에 두 가지는 공존해야 한다. 다음은 존재와 관계다. 존재를 정의할 때는 관계를 고려해야 하며 잘 모르는 환경에 가보며 낯선 관계를 맺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어서 깊이와 넓이다. 유 교수는 전문성을 높일수록 한정적인 분야만 세부적으로 학습하게 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융합과 통섭이 필수적이라고 짚어줬다. 그리고 개념과 체험이다. 유 교수는 개념이 없는 체험은 위험하고 체험이 없는 개념은 관념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그는 지성과 야성을 언급하며 야성을 가진 지성이 필요하며 역경을 경력으로 만드는 야생적 사고를 일컬어 구겨진 종이로 표현했다. 구겨진 종이가 평면적인 종이비행기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법이다. 다음은 재미와 의미다. 그는 재미없는 의미가 진정 의미 있는 강연을 만드는 것인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 교수는 읽기를 통해 배경지식과 자기 삶의 영역을 넓혀가야 하며, 삶을 능가하는 쓰기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프로세스(Process)와 프랙티스(Practice)를 비교하며 암묵적 지식, 즉 현장의 액티비티(activity)를 창출하는 프랙티스를 이해해야 현상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다른 인사이트를 공유한 유 교수는 학습환경 설계와 관련해서는 사람은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과도 복잡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기에 Human과 Non-Human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간은 학습을 통해 이전과 다른 지평을 보는 혜안을 갖추며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기조강연 이후에는 윤관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직업훈련 교·강사 현황 및 과제’를 설명했다. 직업훈련개발교사는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근로자를 가르치는 자’이며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 따라 크게 3등급으로 분류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경우 1998년에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으로 설립됐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출신이 아닌 사람들은 시험을 통해 3급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원에서 동종직무 경험 및 교육 경력을 인정받고 60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3년 후 더욱 역량을 높여서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비로소 대학 커리큘럼에 맞는 교사 자격을 획득하며 근로자를 교육할 수 있다. 직업훈련강사가 된 것이다. 이들이 가르치는 NCS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기술을 교과로 만든 것이다. 윤 교수는 “근로자를 가르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렵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이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식 자격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제도와 정책 측면에서 교강사·현장 활동가의 처우 개선을 위한 변화가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윤 교수의 발표가 끝나고 나서는 전미애 배재대학교 교수가 핵심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내용을 다시 정리했다.이후에는 이재주 한국평생교육사협회 회장과 김종표 학회장이 ‘평생교육HRD 교·강사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바탕으로 각자 준비한 내용을 발표했고, 오홍석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팀장과 민원표 신한대학교 교수가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토론에 참여했다. 아울러 학회의 대미를 장식한 종합토론 Q&A 세션에서는 박인주 학회 자문위원이 좌장으로, 이기성 숭실대학교 교수와 윤옥한 국민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서 직업훈련개발훈련교사 운영시스템과 현안, 앞으로의 평생교육 활동가를 위한 연수와 교육 기회, 교강사 제도의 발전방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교강사·현장 활동가는 강의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교학상장의 촉매이기에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다. 그러니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교강사·현장 활동가들이 더욱 역량을 높여서 기업 구성원의 역량개발에 꼭 필요한 강의를 제공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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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력개발학회 추계학술대회] 사람의 역량을 연결하고 확장하라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누구나 각종 지식과 기술을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럴수록 지난 11월 11일 한국인력개발학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함께 개최한 「한국인력개발학회 추계학술대회」의 키워드인 연결과 확장이 중요하다. 사람은 생각하고, 타인과 교류하고 토론하면서, 해답을 찾아 발전할 수 있는 존재인 까닭이다. 급변하는 세상일수록 집중해야 하는 본질, 그것은 바로 사람 고유의 역량이다."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회에서 사람은생각하고, 타인과 교류하고 토론하면서지식과 기술을 활용해보고 피드백도 받으며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서로의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만들며 HRD의 미래 창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류의 장, 연결과 소통을 통한 개인과 조직의 역량개발.’「한국인력개발학회 추계학술대회」을 주최한 한국인력개발학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을 이끄는 이진구 학회장, 신영숙 원장, 박귀찬 원장의 바람이었다. 세부 표현은 달랐을지라도 학술대회의 슬로건이었던 연결과 확장을 관통했다. 초연결 사회일수록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결국 함께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故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한국인력개발학회 초대회장)를 기리는 특별한 시간도 있었다.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나의 미래는 내가 만들고, 너의 미래는 네가 만들지만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권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난다.”라며 사람에 대한 관찰, 돌봄, 챙김을 강조했고 모두의 미래를 위한 HRD를 추구했던 권 교수의 신념을 되새겼다.이어서 포스터발표 시상식 및 신진연구자상 시상식이 이뤄진 후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기조강연을 위해 강단에 올랐다. 먼저 그는 “지금은 21세기지만 사회 시스템은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고, 그중에는 대학도 포함된다.”라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의 대학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쳐 주는 계몽의 현장이었지만 지금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공장’이라고 평했다. 피터 드러커는 1997년에 대학교 캠퍼스는 미래에 유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이면 세계 대학교의 절반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관해 염 총장은 “학위는 사람의 능력과 동의어가 아니며 급변하는 시대에서 효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 즈음에 인류의 50%에는 기계가 내재화되어서 전혀 다른 인간이 되는 특이점(싱귤래리티)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지적 능력이 인류 최대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염재호 총장은 “지금과 같이 교수자가 일방향으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그것을 암기해서 시험을 치는 형태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제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각종 지식과 기술을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이다. 더욱이 인공지능은 작곡, 작사, 작문, 그림 그리기 등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에서도 이미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면 미래의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여기에 관해 염 총장은 “Use of knowledge, Problem Based Learning으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짚어줬다. 구체적으로는 사전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빠르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오프라인 교육장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하며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보고, 여러 각도에서 교수자, 전문가, 다른 학습자의 피드백을 받으며 해결방안을 찾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휴먼 스킬이자 형식지보다 암묵지가 중요한 이유이며, 염 총장이 저서 『개척하는 지성』에서 제안한 내용이기도 하다.이어서 염재호 총장은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태재대학교를 사례로 휴먼 스킬에 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굵직하게는 개인들의 역량과 그들이 사회에서 살아갈 때 갖춰야 하는 역량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자는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학습이며 후자는 소통과 협업, 그리고 글로벌 이슈와 지속가능성이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정답을 찾는 것은 지성인의 자세가 아니며, 기존의 개념을 뒤집어보고 비판하면서 해답을 찾을 줄 알아야 하고, 공감의 시대인 만큼 자신만 잘 살면 괜찮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태재대학교는 전공과 관련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도록 하고, 학생들은 최대한 다양한 국가에 가서 보고, 듣고, 배우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염 총장은 HRD로 초점을 돌리며 “어느 때보다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구성원의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육계의 변화를 참고해서 과거에 성행했던 일방향 교육훈련은 온라인을 통해 쉽고 빠르게 받도록 하고, 본격적인 교육에서는 액티브 러닝, 게이미피케이션, 디지털 뱃지 등을 활용하길 당부했다. 각각 활동성, 몰입, 성취감과 직결되는 방법이었다. 염 총장은 “왜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학습이 필요한지, 그리고 왜 사람 본연의 역량을 개발해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지 고민하며 HRD 활동에 임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기조강연 이후에는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번에는 3개 기관이 협업해서 준비한 행사였던 만큼 7개 트랙이 준비됐다. 각각 ‘경력개발과 HRD’, ‘역량개발과 HRD’, ‘성과향상과 HRD’, ‘테크놀로지와 HRD’, ‘환경변화와 HRD’, ‘과학기술 HRD’, ‘Public HRD’였다. 트랙들에서는 산, 학, 연, 관을 아우르며 HRD를 연구하는 학생들과 조직의 HRD 실무자들이 각자 준비했던 논문과 사례를 발표했다. 다음에는 박용호 인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우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고은정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본부장, 천지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정보영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책임이 패널로 나서 기조강연을 비롯해 학술대회에서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을 펼쳤다."HRD 담당자들은 활동성, 몰입, 성취감을 키워드로액티브 러닝, 게이미피케이션, 디지털 뱃지 등을 활용하며구성원이 조직의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고차원적 HRD Practice들을 만들어가야 한다."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고, 그동안 인간이 해왔던 여러 활동이 디지털 기술에 의해 보완 및 대체되는 세상일수록 사람 고유의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한 키워드가 연결과 확장이다. 이제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 그치는 교육훈련은 경쟁력이 없다. 생각하고 토론하며 지혜를 얻고 그것을 발휘하도록 하는 고차원적 HRD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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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제363차 HRD포럼] 사내강사 운영 전략
지난 10월 한국HRD협회가 개최했던 제363차 「HRD포럼」은 ‘사내강사’를 다뤘다. 구체적으로는 사내강사가 기업에서 왜 중요하며, 어떻게 육성해야 하고, 어떤 기업들이 사내강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외부 환경이 급변할수록 내부로 눈을 돌려서 조직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인지하고 있고, 역량과 성과도 입증한 인재를 뛰어난 강사로 키워서 활용해야 한다. 미래 기업 그리고 HRD 혁신의 키는 사내강사가 쥐고 있다.사내강사 육성과 활용 키포인트주제특강을 맡은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HRD 패러다임은 조직 단위에서 팀 단위 학습문화로 변화할 것이며 중간관리자의 인재육성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 교수는 “중간관리자 곁에서 강사로서 팀 구성원의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사내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조 교수는 “HRD 담당자들은 ‘어떻게 잘 가르치고 학습하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사내강사를 넓게, 멀리 보며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사내강사 육성과 활용에는 장단점이 공존하지만 아쉽게도 단점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사내강사는 현업경험, 소속감과 애사심, 구성원 동기부여, HRD 담당자를 비롯 교육생과의 빠른 소통 등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 그러나 일과 강의를 병행하는 데 큰 부담감을 느끼며, 고성과자인 경우가 많아 섭외가 어렵고 금전적인 보상도 마땅치 않으며,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외부 강사들과 비교했을 때 강의력도 다소 부족하다.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조 교수는 “일터에서의 빠르고 효과적인 학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에 사내강사를 꼭 활용해야 한다.”라며 사내강사 육성 포인트를 짚어줬다. 각각 성인학습에 대한 이해와 적용, 내용을 전달하는 스킬, 경험 기반 학습 설계와 개발, 그룹 퍼실리테이션 기술, 학습전이의 원리 적용, 다양한 학습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 원격교육 역량, 프로의식과 (직업)윤리, 다양성의 이해였다. 다음으로 그는 사내강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핵심은 동기부여였으며 세부적으로 지속적 교육, 사내강사들의 네트워크 강화, 배움과 성장의 기회 어필, 전문가로서의 위상 제고, 빠른 핵심인재로의 진입 지원 등이 있었다. 아울러 조 교수는 “뛰어난 인재들에게 사내강사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득이 있는지 설명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MZ세대 중심 시대상과도 일치한다.3개 기업의 사내강사 프로그램주제특강 이후에는 현대모비스,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사내강사 프로그램 사례가 공유됐다. 먼저 송화신 현대모비스 매니저가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직무경력 3년 이상의 전문가 중 교육 담당자의 추천을 받아 3년 임기의 사내강사를 선발·육성·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사전작업(3월-4월), 과정개발(5월-6월), 교육 실시(6월-7월)로 구성된 사내강사 직무 과정개발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송 매니저는 “엄정한 기준에 의거해서 사내강사 후보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강의하는 스킬을 갖춰서 구성원을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송 매니저는 “사내강사들이 모든 교육을 담당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집단지성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기존 직무 사내강사에 전임코치, 오픈 플랫폼, 사내코치를 결합해서 자기주도적 성장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현대모비스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교육을 듣거나 학습하며 성장하는 ‘티칭과 코칭을 결합한 학습조직’으로 전환을 가속시키고 있다.이어서 배근호 LG전자 HE 인재육성팀 팀장이 사내전문가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사내강사를 사내전문가로 표현한다. 이들에겐 전문성, 강의력, 사내 규정과 정책과의 부합, 교육훈련 지식이 요구된다. 현재 LG전자의 사내전문가들은 리더십과 직무뿐만 아니라 식스시그마나 DX 영역에서도 조직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다. 배 팀장은 “사내전문가들은 코치, 평가사, 강사,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요약했다. LG전자는 사내전문가들이 더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도록 과정개발/교수전략, 신규 콘텐츠 관련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준에 의거한 강사료를 지급하고, 강의시간의 2배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며, 사내전문가들의 활동을 인사기록에도 반영해주고 있다. 배 팀장은 “다각적 지원과 배려를 통해 구성원과 조직 모두의 성장 차원에서 사내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최익봉 ETRI 인력개발실장이 원내강사(사내강사)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관해 발표했다. 그는 “우수한 직무전문과정 개발, 상호성장 극대화, 학습조직문화 구현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TRI는 ‘규정 마련’, ‘세부지침 수립’, ‘선정위원회’, ‘과정 운영 및 실시’ 프로세스로 원내강사를 선발·육성·활용하고 있었다. ETRI의 원내강사들은 주로 AI 교육, 내부 신입직원교육을 담당한다. 이들은 외부강사와 비교했을 때 ETRI 내부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행적 경험, 지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ETRI는 원내강사들을 뛰어난 강사로 성장시키고자 긴 호흡의 직무교육과 단기간의 연수교육을 두루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 실장은 “원내강사들에게 태도, 구성력, 전달력을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CHO로서 “ETRI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은 사내강사들의 노고에 제대로 보답할 수 있는 예외적 조항을 생각해봐야 하며, 사내강사들은 조직의 성과를 위해 강의에 전념하는 만큼 본연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서장의 이해와 배려도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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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재포럼] 미래는 인재人材에 달려있다
「글로벌인재포럼」이 지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The Next: 대전환 시대의 인재’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행사에는 전 세계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인사이트를 선사했다. 그 가운데 『월간HRD』는 교육의 방향,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과 시스템, 미래를 위한 성찰을 중심으로 HR/HRD 차원에서 포럼을 취재해봤다.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질서가 무너질수록 집중해야 하는 키워드는 바로 인재人材다.Reskilling & Diversity「글로벌인재포럼」 첫날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학교 총장은 리스킬링 차원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쿄대 익스텐션’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도쿄 시내에서 직장인들에게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제공한다. 강의는 도쿄대 교수들이 맡는다. 수강생은 프로그램을 시작한 2019년에는 241명이었지만 작년에는 1,471명까지 증가했다. 후지이 총장은 “평생직장이 없어진 만큼 대학은 기업과 대화해서 일과 교육이 장기적으로 순환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화 방식이 바로 리스킬링이다. 그는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직장인 재교육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후지이 총장은 ‘A University for everyone in the world’라는 도쿄대의 비전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다양성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1가지 음만 내면 결코 하모니를 이룰 수 없다.”라며 혁신은 다양성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그는 영국왕립예술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디자인랩, 학교 차원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 아시아계 대학교들의 세계화를 위한 도쿄포럼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교류하고, 토론하며, 학습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이어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후지이 총장과의 대담에 나섰다. 오 총장은 먼저 “대학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후지이 총장은 “하나의 전문성만으로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며 넓은 시야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후지이 총장은 “도쿄대는 전공에 관계없이 박사과정 학생들이 각자의 지식을 합쳐서 녹색 전환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오 총장은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시대에서 대학의 생존 방안’을 물었다. 후지이 총장은 “대학은 반드시 국제화를 해내야 하며 이를 통해 많은 나라의 학생과 기업이 배움과 협업을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진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 총장은 과거와 달리 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스타트업에 합류하거나,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이후 창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아진 현실을 보며 ‘기업가정신’을 키워줘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글로벌 기업의 HR 전략「글로벌인재포럼」은 인재人材를 다루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HR 임원들도 특별강연을 나서며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먼저 로버트 프랑스 코닝 HR총괄 수석부사장이 강단에 올랐다. 코닝은 171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소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프랑스 부사장은 “Quality, Integrity, Performance, Leadership, Innovation, Independence, The Individual을 핵심가치로 삼아 인재들의 유치와 자기계발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후 프랑스 부사장은 “대퇴직 시대가 펼쳐지면서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매우 커졌다.”라며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코닝은 매우 낮은 이직률을 유지하며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코닝의 차별화된 ‘슈퍼 파워’는 구성원 개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에서 발현된다.”라며 코닝의 HR 전략의 핵심을 짚어줬다. 그것은 바로 기업과 직원과의 관계(연계와 연결)이며 이를 위해 코닝은 조직문화 개선, 최고인재 유치, 다양성 강화, 성과 창출의 순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부사장은 “다양한 구성원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주고 축하해줘야 하며, 그들의 커리어와 스킬이 발전되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HR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HR 담당자들이 일을 잘해야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든다.”라고 제언했다.이어서 라라 티암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 HR 부문 부사장이 강연을 펼쳤다. 그는 “디즈니의 최대 무기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곧 기업의 성장, 변화, 혁신을 이끄는 인재들이다. 티암 부사장은 “디즈니 역시 대퇴사 시대에서 인재들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여러 HR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먼저 디즈니는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원격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선택하도록 했고,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선에서 일하는 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또한, 디즈니는 매년 30일의 ‘케어타임(care time)’을 제공한다. 디즈니 구성원은 부모, 자녀, 반려동물 등을 돌봐야 할 때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낼 수 있다. 그리고 디즈니는 자기계발과 성장에의 욕구가 큰 MZ세대의 성향을 간파해서 근무시간의 30%-60%에 달하는 시간 동안 다른 직무를 경험해보거나, 다른 지역에서 2년 동안 일하면서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FAST(Future APAC Storytellers)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티암 부사장은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구성원은 자신의 열정을 다른 회사에서 발휘하게 되며, 디즈니의 HR 철학은 ‘구성원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회사가 직원들이 매일 최상의 상태로 출근해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경제적·사회적 가치 동시 창출을 위한 조건「글로벌인재포럼」 2일차에는 현 기업의 과제인 경제적·사회적 가치 동시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이 열렸다. 해당 세션은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노성철 사이타마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윤동열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얼리샤 텅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 범중화권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패널로 참여했다.먼저 노성철 교수는 “우리나라의 공영방송 보도국을 대상으로 조직 내 계층 질서가 정말 효과적인지, 능력주의가 과연 추구해야 하는 ‘선’인지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도국에서 필요한 능력은 공식적인 업무 능력과 함께 비공식적인 ‘커뮤널 메리트(조직 융화력)’다.”라고 정리했다. 노 교수는 특히 비공식적인 계층 질서에 관해 설명했다. 언론사에 이제 막 합류한 수습기자가 경찰서에서 3개월-6개월 동안 상주하며 소위 ‘밑바닥’을 경험하게 하는 상징적인 의례와 커리어 황금기인 10년-15년 차에 비공식적 조직인 기자협회의 장이 되는 것이 사례다. 노 교수는 “공식적·비공식적 구조의 공존은 조직 내 갈등과 불만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도록 해서 조직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 더해 사회상에도 관심을 가지며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준다.”라고 설명했다.다음으로 윤동열 교수는 ‘뉴노멀 시대, 조직인사 변화’에 관해 발표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과 조직문화, 애질리티와 리더십, 교육훈련 등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그는 “젊은 인재들은 본인의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며,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받고 싶어하고 세대에 관계없이 외로움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매우 많다.”라고 진단했다. 이는 수평적, 수직적 소통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이뤄지고 구성원이라는 ‘사람’을 신경쓰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윤 교수는 “경영환경이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에 전략, 포트폴리오,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에서 애질리티(민첩성)와 리더십 역량에 집중해서 의사결정과 실행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 기술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하며, 구성원이 자기계발에 집중하며 토론, 교육, 학습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ESG 경영이 이슈인 만큼 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목적을 찾아내야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다.이어서 얼리샤 텅 COO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신뢰, 존중, 공정함, 자긍심, 동료애를 중심으로 조직문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속한다. 그는 “건강한 조직문화는 인재를 위한 교육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라며 “매력적인 직업과 직장은 시대와 시대마다 다르기에 교육을 비롯해 더 많고 다양한 기업 내 역량개발 활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역량개발에 시사점을 주는 키워드로 ‘관여’, ‘안전’, ‘연결’, ‘탐험’을 꼽았다. 자신의 업무가 회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해주며, 다양한 동료들과 소통하고 협업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구성원이 역량을 키워서 발휘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그는 “CEO는 최고학습책임자(CLO)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기업에서 코칭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하고, 경제적 보상만큼이나 교육적, 심리적 보상이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개별 발표 이후에는 이재열 교수가 세 명의 연사에게 각각 위계와 존경이 만드는 긴장감과 균형, 조직인사의 현재와 미래, Learn How to Learn을 키워드로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이끌었다."뛰어난 소수의 인재들에만 집중할 경우창의적 혁신으로 이어지는 길이 막힐 수 있다.따라서 기업은 단기적, 장기적 안목을 두루 갖춰서다양한 사람이 인재로 성장하는 판을 깔아줘야 한다."창조적 파괴를 위한 성찰「글로벌인재포럼」에서는 너무나도 빠른 문명의 발전에 따른 폐해를 성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바로 ‘자본주의의 재고: 창조적 파괴의 힘’을 주제로 한 필리프 아기옹 콜레주드프랑스 교수의 강연이었다. 그는 “대전환 시대의 인재상은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기업가.”라며 유연성(flexibility)과 안전(security)을 합친 플렉시큐리티(flexicurity)를 제안했다. 기업이 채용과 해고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대신 양질의 직업훈련을 제공해서 직장인들이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자는 뜻이다. 그는 “직장인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노동시장은 물론 경영환경의 안정성이 커지고, 새로운 혁신이 자주 이뤄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뛰어난 소수의 기업과 인재에만 집중한 결과 정작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가 등장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렸고, 경쟁이 심화되며 환경이 크게 파괴됐다.”라며 멀리, 넓게 보며 다양한 사람이 올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판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그야말로 이번 포럼의 주제와 같은 대전환 시대가 펼쳐졌다. 이런 때일수록 각계는 인재들의 힘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 사회, 국가, 세계가 발전하도록 이끄는 주체는 인재다. 인재들의 뛰어난 역량, 원활한 교류와 협력, 올바른 가치관이 있어야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잘 해결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더욱 필요한 존재는 바로 인재人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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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PD] 사람다운 삶을 위한 기록을 남기다
김영미 PD방송사에서 일을 시작했고 대물림, 독립, 더 가지고 싶은 욕망, 가난 등 국가보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20여년 동안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을 취재했다. 여성인권 디딤돌상, MBC 방송대상 공로상, 2011년 이달의 PD상, 2018년 이달의 기자상과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히말라야의 선물』, 『사람이, 아프다』, 『평화학교』, 『세계는 왜 싸우는가』 등이 있다. 인간성을 원칙으로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을 지향하며 꾸준히 역량을 발휘해왔다.“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김영미 PD는 국제 분쟁 지역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며 수많은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현장을 영상에 담아왔다. 그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세월도 어느덧 20여년이다. 그 과정에서 김영미 PD는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사실을 알려야 하는 언론인의 본분을 다해왔다. 아울러 그는 인터뷰를 통해 초연결 시대일수록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알아야 하며, 풍족한 사회일수록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어줬다. HRD의 핵심은 사람다움이다. 그렇기에 인간성을 잃은 세상을 기록해온 김영미 PD와의 대담은 아주 특별했다.“굉장히 직관적인 매체인 영상을 다루는 직업이 PD인 만큼 사람을 기준으로 공감이 가면서도 정확한 뉴스를 만들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김영미 PD의 원칙이다. 영상을 내보내는 방송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김영미 PD는 다양한 세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열심히 찾아다니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있다. 방송은 특별한 계층만 보면 안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영미 PD는 국제 분쟁 지역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따라서 원칙론에 입각해서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중요하고 필수적인 인간성, 목숨, 행복, 문명 등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 그는 “어떤 사람이든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왜곡된 현상을 접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김영미 PD는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보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분쟁 지역 전문 PD가 됐다. 이후 그가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앗아가는 비극의 현장을 다큐멘터리에 담아낸지도 20여년이 흘렀다. 그는 “80여개국을 취재했지만 아무래도 취재진으로서 처음 정식으로 취재한 곳인 아프가니스탄이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당시의 느낌을 “마치 석기시대로 돌아간 듯했고, 처음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소중한 생명이 음식물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모습을 본 곳이어서 충격이었습니다.”라고 회고한다. 물론 비극의 현장에서도 삶은 계속되기에 가치 있고, 소중했던 기억들도 존재한다. 김영미 PD는 “자녀를 키우는 제 또래의 엄마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서로를 다독여주며 취재했던 순간들은 제게 보석처럼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방송은 협업이 필수인 만큼 함께 일하는 많은 스탭에게도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생과 사의 경계에 서서 살아왔던 시간은 김영미 PD에게 직업을 넘어 사람으로서 ‘인간과 문명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그는 “사람이 죽는 일이 그렇게 어렵고,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살아남기 위해 알거나 혹은 모르는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다른 나라에서는 마치 숨을 쉬듯 당연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영미 PD는 “사회 여기저기에서 소통을 말하지만 그에 앞서 공감을 해야 합니다.”라며 다음의 말을 건넸다.“칼을 휘두르고, 총을 쏘고, 폭탄을 떨어뜨리는 등의 행위를 거듭하는 데는 너무나도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전쟁만 해도 제가 책에 썼듯이 대물림, 독립, 더 가지고 싶은 욕망, 가난 등 그야말로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지구촌 한편에서 수시로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개인적으로는 ‘공감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하지 못하면 소통할 수 없고 결국 인간성을 잃고 싸워서 쟁취하는 세상만이 답이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니 공감하는 트레이닝을 해야 합니다. 인간의 삶 자체가 분쟁이고 갈등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상대방에게 공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분쟁 지역만이 아닌 국내외 많은 사람과 기업에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공감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준다. 공감해서 소통하며 누군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김영미 PD가 공감을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공감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람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제언의 메시지를 건넸다. 여기에는 책상머리에서 공부하며 얻는 지식을 넘어 살아있는 지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도 담겨 있었다.“학교에서 영어 성적으로 최상위권을 다투는 학생들이 정작 여행지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 한마디를 나누지 못하는 것을 봤어요. 전문적인 주제만 있지는 않았을 텐데 왜 그랬을까요. 눈빛을 마주쳐서 서로의 감정과 뜻을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을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시험에 나오지 않는 국제 정세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만큼 앞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훨씬 많아질 텐데 걱정입니다.”김영미 PD는 미래 세대를 위해 어른들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조금은 아이들을 놓아주며 독립성을 갖추도록 해주길 권했다. 그에 따르면 신입 PD들의 경우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세상 경험은 부족하며 비행기 티켓을 부모님이 예약해주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좌충우돌하면서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고 자신에게 닥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봐야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다. 그는 “풍족한 사회가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원천적인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김영미 PD의 당부에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마음이 가득 스며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역사를 공부해보길 권했다. 세상에는 많은 지식이 있었지만 역사는 그중에서도 정식으로 기록된 것들이다. 특히 역사를 공부하면 선사시대부터 지금의 문명을 이루기까지 인류의 여정을 볼 수 있다. 그는 “인간이 글자를 만들고, 자신들의 삶을 기록한 것은 다음 세대는 자신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아니었을까요.”라며 역사를 자신을 되새기고, 더 나은 삶을 이루기 위한 반면교사로 삼길 희망했다. 그는 “요즘은 책을 읽으라고 하면 곧 공부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학생들이 많으니 영상으로라도 다양한 역사를 학습해보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이상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온 김영미 PD의 발자취다. 사람은 유의미한 자극을 받으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그러니 김영미 PD가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의 분쟁을 취재하며 사람다운 삶을 위해 귀중한 기록을 남겨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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