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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차 HRD포럼 개최]‘HRD성과향상을 위한 교육훈련평가’
제269차 HRD포럼이 지난 11월 26일 성동구 서울숲IT캐슬 2층에 위치한 HRD아카데미에서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HRD협회가 지난 8월 서초구에서 성동구로 사옥을 이전하고 ‘인생경영학교’와 강의실을 새로 마련한 뒤 처음 개최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과 함께 직접 휴대폰을 이용한 SPOT기법을 선보였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소정의 책을 선물하며 포럼 참석에 대한 감사표시를 했다. 더불어 새로 구축한 사옥과 당일 포럼이 개최된 ‘인생경영학교’(가명 은하수룸)를 소개하고 2020년 완공 예정인 인생경영학교 설립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한국HRD협회만의 장소를 마련하겠다던 회원들과의 약속을 이제야 지킬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협회의 모습을 보여줄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ROI Institute Korea 안정훈 박사가 ‘교육효과 평가전략’과 ‘교육효과 평가실행’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ROI Institute Korea는 Phillips 박사의 5단계 평가모형인 ‘The ROI Methodology’에 대한 강연, 워크숍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배타적 권리를 지닌 국내 유일의 회사다.
안 박사는 ‘ROI 평가의 목적’과 평가 실행 이전에 충족돼야 할 ‘평가의 타당성 검토’ 및 ‘전제 조건’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는 ‘교육효과 평가 실행’을 주제로 현업적 용도에 초점을 맞춘 실제 ROI 평가 실행 단계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단계별 ROI 도출 과정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안 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제 교육 및 HRD분야에서의 ROI 도출 과정과 타당도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어서 ‘실천 SPOT기법 체험’이라는 주제로 하이소사이어티 양내윤 강사가 SPOT강좌를 진행했다. 양 강사는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액션러닝을 통해 장시간의 강의로 지친 참가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긍정적 사고와 감성, 리더십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마지막 세션은 기업 우수사례발표 시간으로 우성민 동부그룹인재개발원 부장이 실제 동부 경영아카데미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계별 교육평가 방법과 ROI 산출 사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약 50여 명의 HRD담당자들은 처음 개소하는 HRD아카데미센터를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12월 17일 ‘인생경영학교’ 정식 개소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과 함께 직접 휴대폰을 이용한 SPOT기법을 선보였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소정의 책을 선물하며 포럼 참석에 대한 감사표시를 했다.
더불어 새로 구축한 사옥과 당일 포럼이 개최된 ‘인생경영학교’(가명 은하수룸)를 소개하고 2020년 완공 예정인 인생경영학교 설립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한국HRD협회만의 장소를 마련하겠다던 회원들과의 약속을 이제야 지킬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협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ROI Institute Korea 안정훈 박사가 ‘교육효과 평가전략’과 ‘교육효과 평가실행’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ROI Institute Korea는 Phillips 박사의 5단계 평가모형인 ‘The ROI Methodology’에 대한 시강연, 워크숍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배타적 권리를 지닌 국내 유일의 회사다.
안 박사는 ‘ROI 평가의 목적’과 평가 실행 이전에 충족돼야 할 ‘평가의 타당성 검토’ 및 ‘전제 조건’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는 ‘교육효과 평가 실행’을 주제로 현업적 용도에 초점을 맞춘 실제 ROI 평가 실행 단계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단계별 ROI 도출 과정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안 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제 교육 및 HRD분야에서의 ROI 도출 과정과 타당도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어서 ‘실천 SPOT기법 체험’이라는 주제로 하이소사이어티 양내윤 강사가 SPOT강좌를 진행했다. 양 강사는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액션러닝을 통해 장시간의 강의로 지친 참가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긍정적 사고와 감성, 리더십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마지막 세션은 기업 우수사례발표 시간으로 우성민 동부그룹인재개발원 부장이 실제 동부 경영아카데미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계별 교육평가 방법과 ROI 산출 사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약 50여 명의 HRD담당자들은 처음 개소하는 HRD아카데미센터를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12월 17일 ‘인생경영학교’ 정식 개소식을 열고, HRD 관련 교육사업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HRD아카데미를 통해 HRD 관련 교육의 활성화에 더욱 기여를 할 것이다.
글·사진 장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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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소리꾼 장사익
“결국 한 세상 사는 것이여”
‘반갑고 고맙고 기쁘게’ 살아야 인생 후반전이 보인다
1994년 46세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한 한 가수가 있었다. 당시는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같은 스타들로 대중가요가 크게 요동치던 시기였다. 빠르고 화려한 음악들로 점령된 거리의 뒤켠, 100여명이 들어서면 꽉 차는 소극장에서 한복을 입은 가수는노래를 시작했다.
‘하얀 꽃 찔레꽃/순박한 꽃 찔레꽃’ 살살 마음을 어르듯 느리고 낮은 장단으로 가다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노래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들어선다. 그리고 마지막 ‘찔레꽃처럼 살았지/찔레꽃처럼 울었지’ 절규하는듯, 마음의 한을 풀어내는 듯 들려오는 그의 열창에 사람들은 전율을 느꼈다. 2년 뒤 그는 1996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 이제는 국민 소리꾼으로 유명한 장사익의 이야기다.
눈이 쌓인 어느 날 오후, 홍지동 자택에서 소리꾼 장사익을 만났다. 벌써 데뷔 20년차. 환갑을 훌쩍 넘긴 그에게서 나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손님이 오면 늘 그렇듯 차를 대접한다며 친척 만나듯 친근하고 활기차게 대하는 그의 모습에 70을 바라보는 노인의 이미지는 찾을 길이 없었다. ‘나도 저렇게 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의 충격.
꿈을 위해 현실을 바로서다
“저처럼 마흔 여섯에 노래하십시오. 그러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리 젊게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소리꾼 장사익은 농을 던졌다. 단순한 말 같지만 쉽지 않은 이야기다. 40대 중반이면 한창 일할 시기가 아닌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도 갑자기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그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창업하는 사람들은 생각해서 금방하면 될 것 같지만 암것도 안돼요. 나도 가수 꿈 꿨지만 25년 직장생활 했어요.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노래하기 위해 길을 걸어왔어요. 중학생 때까지 웅변을 해서 뒷산에서 소리 지르기도 하고, 직장 다니면서 음악학원에서 노래 배우고, 혼자서 힘들 때면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기도 하고. 그때부터 뭔가 모르게 준비를 했던 것이여. 노래방 가서 노래 잘하는 그런 게 아니라 직장생활 하고 깨고 넘어지고. 제가 10번 넘게 실패하면서 인생살이 살았잖아요. 그러면서 인생도 살고. 이 모든 것이 자양분이 된 것이여.”
꿈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짐덩이를 얹은 삶이다. 장사익이 그랬다. 은행, 카센터, 무역상, 영업사원, 포장마차 사장 등 안해본 일이 없었지만 모두 어울리지 않는 옷과 같았다. 걸려 넘어지고 치이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면서 그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들을 하나둘씩 버려가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야 진짜 현실을 알게 됐고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었다.
“회사 생활은 온실 아닙니까. 깨지고 얻어터지더라도 때 되면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사회적· 경제적 보장도 되는데, 회사그만두면 시베리아 벌판이라. 장관이고 국회의원이고 CEO고 필요 없어. 발가벗고 다 똑같애. 거기서 시작해야지. 가수 하라고 하면 다 될 것 같죠. 하지만 막상 판 깔아놓으면 안 되잖아요. 안 된다는 것에 대한 공부를 해야지. 그러면 실패하더라도 개선할 방향도 생각날 텐데. 뭔가 준비하지 않으면 가차 없어요. 가차 없어.”
꽃을 10년만 보면 내가 꽃이 된다
적응하지 못해 힘든 생활은 그의 꿈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일이 풀리지 않고 힘들수록 그는 자기 앞의 꿈을 더 확실하게 그려갔다. 그래서 태평소를 손에 잡았다. ‘이대로 사느니 딱 3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해보자’ 마음먹고 장사익은 사물놀이패를 찾아갔다. 그렇게 시작해 자기 꿈을 이루기까지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뒷풀이의 조용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노래 잘하고 끼가 넘쳤던 그가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의 권유로 가수로 나서게 된 것이다. 그의 운명을 바꿔준 노래 ‘찔레꽃’도 이렇게 만나게 됐다.
“제가 아침에 네다섯 시에 일어나는데 제일 먼저 하늘을 보는 거여. 여명! 그때가 별이 제일 반짝거린다고 하잖아요. 늘 그 별을 봐요. 우스개 소리로 공연에서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20년 동안 동녘하늘의 별을 봤더니 제가 별이 됐어요. 별. 스타! 꽃을 10년만 봐라 이거지. 그럼 내가 꽃이 된다 이거거든. 뭔가 하나 계속 하면 뭐가 돼도 되지 않겠어요? 제가 20평짜리 집에서 살적에 지금 사는 평창동 집 보면서 ‘10년 후에 내꺼야’ 하고 꿈꾸면서 살았어요. 그런 마음 가지고 있으니 행복한 거야. 그리고 지금 이 집에서 살잖아요. 지금도 저는 내 10년 후를 꿈꿔요. 지금 내가 60대인데 70대 될 때 어떻게 노래를 부를 것인가. 지금이야 아직 팔팔하니까 그때가 되면 죽음과 같이 가야돼요. 내가 어떤 마음으로 가야될지. 그런 마음들, 꿈들.”
여전히 이 10년의 법칙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10년 전에 미각(微刻) 조각자 흑우 고 김대환 선생에게 글을 배워 장사익체를 만들었다. 이 글씨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파리공연에서 옷의 디자인에 사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또, 환갑을 맞이해 마라톤 42.195킬로미터를 4시간 12분에 완주했다. 이 역시 10킬로미터나 하프코스 등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해온 결과다.
“내가 나이 먹었다고 안 되는 것은 없어요. 늙었다고 인생 끝났다고 술이나 먹고 지내면 그걸고 끝나는 거여. 깊은 산속에 서 작은 꽃이라고 누구 안 본다고 안 피는 것 같아 보여도 다 펴요. 딱 10년만 해보면 뭐가 되든지 돼요. 돼.”
우리는 만나서 무엇을 버릴까
올해 20주년을 맞아 소리꾼 장사익은 장사익 소리판 ‘찔레꽃’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순회공연을 돌았다. 주제는 초심이다.그는 이쯤에서 다시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깊은 산속에 옹달샘이 있는데 그것은 약수여. 동물도 먹고 사람도 먹고. 그런데 그게 하도 유명해지면 물도 말라버리고대장균 생기고 그러잖아요. 사람도 똑같애. 대우도 잘 받고 세상 아무것도 모르고 박수에 환호 받으니까 건방져져. 그러면 노래도 안 나오고 머리에 똥만 들어차고. 그래서 초심이라고해서 부족한 것, 허황된 것 다 뒤돌아보고 새롭게 가보자는거여. 너무 잘나가는 사람은 넘어져요. 뒤를 안 봐. 템포를 줄이고 같이 가야지. 독불로 가면 못 혀.”
그가 생각하는 초심이란 버릴 것을 잘 버리는 일이다. 노래를 하기 위해 그동안 자기가 했던 일들을 과감히 버리지 않았던가. 그는 아무리 돈을 많이 주는 공연이어도 서너 시간 전에 무대를 살필 수 없다면 거절한다고 했다. 유명하기 때문에 부리는 호기가 아니다. 자연의 순리이며 이치와 같은 일이다.
“누가 앞에 있는지도 없고 봄여름가을겨울도 없어요. 여름에는 춥게 살려고 하고 겨울에는 덥게 지내려 하죠. 나무들은 겨울에는 홀랑 벗고 딱 버티잖여. 다시 비우고 여름에는 다시 잎을 많이 피어서 그늘도 만들고. 그러려면 내 앞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되는 거여.”
그래서 장사익은 이현주 목사의 시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버릴까'를 노래로 만들었다. 서로 얻으려고만 하는 욕심을 버릴 때 더 큰 것을 얻는다.
장사익은 우리 삶이 90살까지라면 처음 30년은 부모님 슬하에서 크고, 중간 30년은 회사나 가정, 국가 등을 위해 일하면서 살고 나머지 30년을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과 작별하는 마지막 날 ‘안녕’이라고 웃으며 툴툴 털고 갈 수 있는 게 그의 꿈이다.
내년에도 장사익 소리판은 계속된다. 대중가요의 주기가 짧아져가는 스피드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장사익을 만나고 그의 노래를 들으면 속도경쟁 속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을 깨닫게 된다.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버리고 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그의 노래는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존재가되고 있다.
글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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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기업은 사이버대학과 K-MOOC 정착 위한 전략적 파트너 역할 담당해주길
"올해 2015년 초부터는 대학들이 공용으로 사용하게 될 K-MOVE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참여대학의 명품강의를 엄선하여 MOOC콘텐츠로 개발해 서비스할 것입니다."
지난해에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교육부가 사회부총리 부처로서 교육·사회 및 문화 정책에 관하여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인적자원개발의 미래가 밝아졌다. 사회부총리로 책임이 막중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엄준하 본지 발행인이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소견을 말하자, “교육부 장관은 한 명이나 교육 청년은 전 국민이다. 한 분 한 분의 말을 들을때마다 귀가 열린다”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다. 국민들은 판사 출신의 황 장관이 ‘양심과 독립성’ 있는 교육을 펼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년을 맞아 <월간HRD>에서는 교육부의 K-MOOC와 스마트환경 속에서 바뀌는 평생교육 정책과 성과, 그리고 계획에 관해 담았다. 다음은 매순간 경청의 자세로 본지와의 인터뷰에 임했던 황우여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사람이 희망, 인적자원개발은 국가 블루 오션 전략 / 엄준하 <월간HRD> 발행인 (이하 엄준하 발행인)
교육·사회·문화는 국가의 경쟁력이자 국민의 복지입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장관께서는 교육·사회·문화 정책을 총괄하는 사회부총리직도 겸하게 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매회 인력개발 5개년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여 정부주도 산업인력 양성이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정부는 2001년도에 교육부총리 제도를 만들어 국가 성장의 축을 HRD와 R&D로 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자원이 유일하다시피 한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발전 못지않게 교육, 사회와 문화의 발전을 통해 국가 경쟁력과 국민복지를 이룩하고 선진국 반열에 진입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정신이나 의식향상을 위해 국가 차원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장관께서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의견
이 어떠신지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하 황우여 장관)
좋은 의견이십니다. 올해 2015년을 열며, 각 부의 장관들을 모아, 국가인적자원개발의 심층적인 부분에 관해 의견을 모아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월간HRD>에도 적극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엄준하 발행인
기업에는 스마트러닝, 스마트워크에 관한 내용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육에 기술을 접목시키는 차원을 넘어 스마트환경에서의 교육 효과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황우여 장관
다양한 기술은 학습자의 창의성을 키우고, 정보의 수집과 조직, 표현력을 키우는 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디지털교과서를 시범 적용하면서 효과성을 검증하는 중입니다. PC와 스마트패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여 시범 적용하면서, 종단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변화와 수업의 변화를 관찰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어촌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시범학교를 2013년 300개, 2014년 1,700개 개교해, 이곳에 스마트패드와 무선망 구축을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환경 구축을 통해 농어촌 학생들의 학습 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학생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기기 과다 사용과 같은 역기능 진단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도 중요하기에 신중하게 접근 중이며 효과성 검증과 소외 지역 우선 지원과 같은 다양한 시책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사이버대 정책 방향
엄준하 발행인
사이버대학은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수혜 기회를 확대하고 직장인과 소외계층 등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초기의 도입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요. 아울러 정책 현황이 궁금합니다.
황우여 장관
지난 2014년 사이버대학 정책 방향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사이버대학 특성화사업을 통해 재직자들의 재교육, 직업전환 등 학업 수요와 산업계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평생교육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보다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대학 구조 개혁의 취지를 감안해 원격교육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교수학습의 질을 중시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이버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 National Competancy Standards)에 기반한 교육과정 개편 사업이 신규 실시됐습니다. NCS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직무별, 난이도별로 배워야 할 핵심 내용을 선정하고 이를 자격과 연계한 직무해설서의 일종으로, 핵심 내용이 철저히 산업체의 수요를 바탕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유리합니다. 이에 더하여 고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이수 시 해당 분야·해당 수준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체제’는 사이버대학 진학 목적의 적지 않은 부문을 차지하는 자격증 취득의 내실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단 NCS 기반 교육은 학생이 해당 직무능력단위를 ‘할 수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온라인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대학에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봅니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일과 학습병행을 지원하고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사이버대학 선취업후진학사업도 추진됐습니다. 일반대학보다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상대적으로 수강이 용이한 사이버대학에 이공계학과를 신설·개편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으며, 2개년도 사업으로서 2012~2013년에 4개교, 2013~2014년에 3개교를 지원했습니다.
현재 종료된 2012~2014년 사업은 특성화고 졸업자 입학 비율이 37.9%에 이르고 있어, 전체 고등학생 중 특성화고 학생 비율이 17% 내외임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사이버대, 전문성 갈고 닦는 성인 2기 중심교육기관 엄준하 발행인 기업교육담당자에게 사이버대학에 관련하여 바라는 점이 있으십니까?
황우여 장관 사이버대학은 학사나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고등교육법’ 제2조5호상의 정식 고등교육기관이며,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재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버대학은 자격증 취득이나 직무능력 향상이 가능한 다양한 학과들을 개설하고 있으며, 가정용 PC, 스마트폰 앱, 태블릿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업 청취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어 재직자의 비율이 2013년기준으로 66.6%에 이릅니다.
일부 사이버대학에는 부설 특수대학원이 개설돼 전문학위취득도 가능합니다. 학점당 등록금을 부과하고 있어 대학별·학생별로 차이가 있으나, 한 학기에 평균 120~150만 원 정도의 등록금이 책정되며 국가장학금도 지원돼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학위취득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반대학이나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산업체와 MOU를 체결하여 위탁교육을 진행하는 산업체 위탁생 전형이 정원 외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재직자들의 학업이 용이하다
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학사학위를 갖고 있던 경우라 하더라도 다른 분야의 전문성 획득을 위해 사이버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대학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일반적인 인문계열의 학과에서 나아가 산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을 대학 졸업장이 없는 자들을 위한 ‘대안적’ 학위취득기관이 아니라, 새로운 전문성을 갈고 닦는 성인 2기의 중심교육기관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한국형 MOOC 도입으로 고등교육의 기회와 평생학습사회의 토대 마련
엄준하 발행인
교육부에서 25억 원가량의 예산을 준비해 ‘한국형 무크(이하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추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K-MOOC의 도입 배경과 취지는 무엇입니까?
황우여 장관
미래학자들은 고등교육이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라 ‘전 세계 어디에서든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인류에게 개방되는 대학(All have access University)’, ‘울타리 없는 대학’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대학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때, 20년 뒤에 많은 대학이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MOOC는 이러한 고등교육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2012년에 MIT, 스탠퍼드 등 미국의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MOOC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적차원에서 나서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주요 대학이 MOOC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기여를 확대해 나가길 바라는 대학의 목표와 고등교육 기회 확장뿐만 아니라 비용부담 완화를 추구하는 국가적 목표가 일치하는 지점이 MOOC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꾸로학습 (Flipped Learning)’, ‘온-오프라인 결합학습(Blended Learning)’ 등 대학의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 각종 학습 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교육공학이 ICT 기술의 발달로 실현 가능하게 된 점도 세계적인 MOOC 신드롬의 배경입니다.
이러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 대학에도 피할 수 없는 도전일 것입니다. 이에 우리나라 대학이 중심이 된 ‘한국형 MOOC’의 도입을 통해 우리 대학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희망하는 모든 학습자들이 우수한 대학강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등교육의 기회를 더욱 넓히고 평생학습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엄준하 발행인
앞으로 K-MOOC를 어떻게 도입할 계획입니까?
황우여 장관
교육부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하여 국내 선도대학의 참여하에 내년도 하반기 시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K-MOOC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5년 초부터는 대학이 공용으로 사용하게 될 K-MOOC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참여대학의 명품강의를 엄선하여 MOOC 콘텐츠로 개발해 서비스할 것입니다. 아울러 대학별로 일부 강좌를 시범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콘텐츠 개발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이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는 더욱 많은 강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한국형 MOOC는 1차로 우리 국민과 재외국민에게 국내 유명 대학의 고품질 강의를 한국어로 제공하고, 점차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영어자막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K-MOOC의 글로벌화에도 대비하고자 합니다. 외국의 MOOC에 비해 시작이 늦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양보다는 질 중심의 명품 강의를 공개함으로써 학습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K-MOOC의 성공적 도입 위해 기업의 적극적 파트너 역할 기대
엄준하 발행인
HRD담당자들에게 K-MOOC에 관련하여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황우여 장관 기업은 MOOC의 수혜자이자 서비스 제공자이고, MOOC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파트너로서 책무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업은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대학이 제공하는 MOOC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기업 내 인적자원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대학이 보유한 기초교육과 전문교육 강좌를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하여 직원 재교육에 드는 비용을 낮추고 교육의질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기업의 연수원 등 자체 교육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콘텐츠를 MOOC로 공개함으로써 MOOC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대학 주도로 구축된 MOOC에 기업이 참여하는 사례는 미국 등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MOOC의 기본가치가 공개와 공유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MOOC를 이수한 학습자들의 학습결과를 채용, 승진, 성과보상 등 인사관리에 활용함으로써 MOOC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OOC 학습자들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지는 데, 학습자들은 이를 활용하여 대학으로부터는 학점 인정을, 기업으로부터는 역량에 관해 인정받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과 참여 주체들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궁극적으로 MOOC가 나아가야 할 목표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기업에 바라는 점은 MOOC가 기업·대학 협력을 통해 개인과 국가의 인적자원개발을 실현하고, 이는 기업의 이익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인식하여 앞으로 MOOC의 구축·확대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 황우여 장관이 ‘글로벌 인재포럼 2014’에서 축사하는 장면 (사진 김현지 기자)
K-MOOC 도입이 우리 평생교육에 미치는 영향
엄준하 발행인
K-MOOC가 도입되면 우리나라 평생교육에는어떠한 영향을 미칩니까?
황우여 장관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학령기 학생 중심에서 벗어나 평생교육의 관점으로 재조직화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고교졸업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성인학습자 수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직업세계의 빠른 변화도 성인들의 고등교육 수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후에 일과 학습의 병행을 통해 대학교육을 이수하는것이 보다 실용적이라는 의식도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2009년 77.8%로 최고치에 달했던 대학진학률이 2014년에 70.9%로 낮아지는 등 분명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평생학습체제로 급격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역할도 크게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고졸자 수의 감소로 여유가 생긴 캠퍼스는 직업능력개발과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성인학습자들에게 개방되고 대학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할 것입니다. MOOC는 평생교육에 대한 대학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최적의 해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학령기 학생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과정은 평생학습시대에 맞는 최적모델을 찾아 불가피하게 변화할 것이며 그 중심에 MOOC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해 봅니다.
엄준하 발행인 대한민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직업·평생 분야의 HRDer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황우여 장관
앞서 언급하였듯이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교육부의 역할은 학습자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능력 중심 사회를 구축해나가는 것입니다. 지난해 정부 조직법이 개정되면서 교육부는 사회부총리 부처로서 교육·사회 및 문화 정책에 관하여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만큼 미래에 관한 투자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용부, 복지부 등 타 부처와 협력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민간 부문의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에 <월간HRD>독자 여러분들께도 교육 정책에 관한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 엄준하 본지 발행인이 황우여 장관과의 대담 중 “새마을 운동을 펼쳤는데, 새마음 운동을 해보실 생각은
없으신지?”라고 제안하자, 황 장관은 “좋은 생각이다”고 답하며 웃고 있다.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2012~2014)
새누리당 원내대표(2011~2012)
한국청소년 연맹 총재(2008~2014)
한나라당 사무총장(2006~2007)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2004~2006)
제15대~19대 국회위원
서울 민사지방법원 부장판사(1992~1993)
서울대학교 법학과 및 동 대학원(법학 박사) 졸업
대담 엄준하 발행인 정리 김현지 기자 사진 임병선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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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계발에 사이버대학 인기
2,30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으로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1월 8일까지 입학생을 모집 중인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80% 가량이 2,30대 직장인이다. 10~20대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일반대학과는 달리 사이버대학은 2,30대 직장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장기 불황으로 인해 직장인의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학문을 배우려는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학문을 전공해 현재 직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경우와 이직이나 전직, 혹은 제 2의 직업을 위해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경우로 나뉜다.
재교육의 욕구는 높아지는 데 반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사설학원이나 야간대학은 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에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들이 재교육을 위해 대거 사이버대학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학문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지 못했던 직장인이 사이버대학을 재교육 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울디지털대학에 입학한 한 30대 직장인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퇴근 후 사설학원을 등록했지만 야근과 회식으로 제때에 시간 맞춰 가기가 어려웠다”면서 “업무 특성상 출장이 잦았는데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아무 때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입학을 결정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 김기환 부처장은 “요즘 직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정보를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다양한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사이버대학에 진학해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통해 여러 학문을 배우려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출처: 서울디지털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sd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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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나눔, 2015년 사회적경제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운영
사회적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이를 지원할 전문 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 컨설팅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예비)사회적기업 전문 컨설팅 기업인 ㈜가치나눔은 내년 1월 6일부터 사회적경제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 ‘사회적경제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사회적경제조직에서 컨설팅 또는 멘토링, 중간지원 조직의 전문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일반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전반적인 상황과 기업가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사회적경제조직의 컨설팅과 지원을 원활하게 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가치나눔이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지도사 자격증과정은 2013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3년 1, 2회 2014년 3, 4회에 걸쳐 진행된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은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예비)사회적기업 기초·전문 컨설팅 지원사업과 (사)마을기업협회에서 주관한 마을기업 멘토링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교육과정에는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 등의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와 퇴직 공무원 등 일반 영리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나 자문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강사진 전원을 현장 전문가로 구성, 교육과정 수료 후 보다 효과적이고 만족도 높은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가치나눔의 송명세 대표는 “사회적기업 또는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정부의 컨설팅 지원이나 기업의 컨설팅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컨설팅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컨설팅을 하다 보니, 일방적인 컨설팅과 잘못된 접근으로 수진 기업의 대표나 주관기관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많이 나왔다”면서 “이번 교육에서는 사회적경제조직 전반에 걸친 개념 정립과 분야별 비즈니스 모델, 기업의 성공, 실패 사례를 중심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과정을 구성했으며 특히, 컨설팅 실무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위해 현장의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강사진들을 통해서 생생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정은 총 32시간동안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요일, 목요일(18:30~22:00) 8회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개강은 1월 6일 화요일이며 강남구에 있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성적우수자에게는 사회적경제 컨설팅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과정 수강 신청은 ㈜가치나눔의 홈페이지(www.valuea.net)에서 수강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E-mail(songlist@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전화(02-6095-5000) 혹은 E-mail(songlist@naver.com)로 하면 된다.
㈜가치나눔은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조직 컨설팅과 멘토링, 자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보다 많은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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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12월 23일(화)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기부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 기업, 단체·협회, 동아리 및 개인 등을 발굴·포상하여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이 단순 학자금 지원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인성과 품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의 학업지도, 진로 및 고민상담, 특별활동 등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국 대학생 지식멘토링’과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탈북 가정 청소년에게 언어지도, 학습지도, 진로·고민상담, 특별활동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학생 나눔지기와 초·중·고생 배움지기를 포함 연 인원 약 10만 명에게 지식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및 다문화·탈북 가정의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수혜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www.kosa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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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제36회 오송CEO포럼 개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은 충북 오송 인근지역 민·관·산·학 CEO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36회 오송CEO포럼을 24일, 청주에 위치한 더빈컨벤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충청북도, 식약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기업 대표 등 총 23개 기관 75명이 참석하여 기관 간 주요 소식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산업과 오송 지역의 현안 이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2014년 오송CEO포럼 간사기관으로서 포럼 운영을 위해 노력해 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CJ헬스케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류호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4년 오송CEO포럼은 회원사의 증가, 생명과학산업발전을 위한 특강 확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성공의 기여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오송CEO포럼을 다보스포럼과 같이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송 CEO포럼은 2011년 12월에 발족한 이후 현재까지 총 36회가 진행되었으며, 오송 지역과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 2015년 첫 오송CEO포럼은 1월 28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홈페이지: http://www.koh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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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차 HRD포럼 개최] 연재 필자와의 만남, 2014년 10대 HRD 이슈 발표 등 다양한 행사 열려
▲ 지난 12월 17일 성수동 서울IT캐슬 2층 은하수룸에서 한국HRD협회 주최로 제270차 HRD포럼이 열렸다
한국HRD협회(대표이사 엄준하)는 지난 12월 17일 성수동 서울숲IT캐슬에 위치한 본사 은하수룸에서 2015 HRD전략과 한국HRD의 과제를 주제로 제270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HRD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토론회와 송년회를 겸하는 한편, <월간HRD>에서 연재를 진행했던 필자와의 만남과 2014년 HRD이슈를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전에 진행된 2015 HRD전략과 한국 HRD의 과제에서는 엄준하 회장이 사회를 맡고 유영만 교수를 좌장으로 김경수 LG인화원 상무와 고동록 현대모비스 이사, 양기훈 KCG인재개발원 원장, 박노천 에스원 연수원 원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서 오후에는 ‘2014 HRD이슈 정리 및 송년 정보교류’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먼저 <월간HRD> 필자와의 만남 코너에서는 김경호 박사와 고현숙 코칭경영원 대표, 이재목 듀오 연애컨설턴트, 황동조 한국코치협회 이사, 안남섭 한국코치협회 부회장, 유준희 조직문화공작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HRD협회는 필자들에게 감사패와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경호 박사와 안남섭 부회장은 연재한 글을 소개하는 강연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경호 박사는 현재 <월간HRD>에서 연재중인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강의를 할 때 발표자가 주의해야 할 이미지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안남섭 부회장은 캐럿글로벌의 코칭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업 내에서 코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엄준하 회장은 2014년 HRD이슈 10가지를 정리했다. 이날 발표한 이슈는 ▲HRD KOREA 2014 개최 ▲ASTD의 ATD로의 명칭 변경 ▲조직개발 ▲NCS ▲성찰학습 ▲글로벌 인재포럼 2014 ▲MOOC ▲스마트러닝 ▲빅데이터 ▲융합인재양성 등이었다. 엄준하 회장은 “앞서 이야기한 이슈들은 2015년에도 계속 이어지거나 더욱 확대될 이슈들”이라며 “이에 대해 더욱 세심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80여명의 HRD담당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추첨을 통해 일부 참석자들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색소폰과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음악 공연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됐다.
▲ 이날 포럼에는 <월간HRD> 연재를 진행한 필자들과의 만남 시간이 진행됐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이날 2014년 HRD이슈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