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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미래를 향한 한국형 인재육성 방안
특별히 한국형 인재가 따로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 수 있지만, 나라마다 역사가 다르고 전통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서 근본적 성격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한국형이란
한국적인 심성과 능력을 갖추어 세계에 나아가서도 한국인으로서 신뢰 받고 인정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인재를 일컬음이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국가브랜드의 순위도 3년 전보다 7단계나 올랐고 한류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국민의식이 선진국처럼 잡혀가고 있는가도 다시금 돌이켜 봐야 할 때다.
선진시민국가로 부상하는 시점에서 한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이 실행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강한 나라다. 이 교육열에는 인성교육이 강조돼 왔다. 20세기 식민지 시대를 극복하고 전쟁의 폐허를 극복해 오늘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중심에는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있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글로벌 리더들을 배출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세계적 신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공동체 협동교육이 더 강화돼야 할 것이다.
둘째, 국내외로 사회봉사의 영역을 넓혀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한다. 이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고 더 나아가 두 손을 받들어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강조 하고 있다. 가슴따듯한 리더십으로 약자를 보듬어주어 생명의 존엄성을 불어 넣어 줄 때, 온 세상이 꽃으로 피어나듯 밝고아름다운 희망의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진정으로 역지사지의 배려하는 마음을 모을 때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인류평화의 길을 넓게 닦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잘사는 나라로서뿐 아니라 바르게 사는 나라, 따듯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셋째, 건전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요즈음 나라에 대한 인식, 사랑, 애국심이 무심해져가는 안타까움이 있다. 불과 105년 전에 억울하게 빼앗겼던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불굴의 의지 속에 시대에 책임과 민족의 자존심, 조국에 대한 애국심으로 35년 만에 다시 찾아낸 나라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어가기 위해서도 국가의 정체성, 자긍심, 애국심을 바로 세우는 길이 가장 절실한 과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한다. 자기 것을 소중히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의 것도 포용하고 감쌀 수 있다. 전통사회에 꽃피었던 농업사회 기반의 협동심과 창의성, 공동체속에서의 나눔과 배려, 자연과 인간의 조화, 평화와 생명 존중의 사상은 우리 조상들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심어준 귀중한 자산이다. 특히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위대한 정신은 한국형 인재양성의 기본 토대가 된다. 세종대왕은 따뜻한 인간주의 정신에 기반을 둔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리더십으로 백성들에게 희망의 세계를 열어줬다.
한국형 인재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가 성심껏 실력을 닦아 전문성을 키우고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때 세계에 선양할 수 있고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의미를 앞 글자를 따서 ‘주전자 정신’이라고 부른다. 주전자의 물은 단물을 담아야 하는데 목마른 이웃에 나누어 주는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담고, 내일을 향해 부어 내려 줄 때 의미가 크다. 아울러 역사의식, 미래의식, 글로벌의식을 품은 한국형 인재를 키워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글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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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여성위원회] 한국지엠, 여성인력에 미래를 건다
전체 직원중 여성 인력 비율이 극히 낮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지엠(GM)은 상대저으로 높은 여성인력을 자랑하고 있다. GM본사의 전략적 여성인력 육성 계획에 보조를 맞춰 지속적인 여성인력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대규모 자동차 제조업 분야 내 여성인력 육성 분야에서 모범 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지엠의 전체근로자 대비 여성근로자 비율은 2002년 8%(303명)에서 2014년 14%(839명)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EC멤버(최고집행위원회)의17%, 해외 파견 직원의 12%가 여성으로 이뤄져있다. 여성 프로모션도 2007년 이후 2014년까지 300% 증가했다.
이는 국내에서 여성운전자가 크게 늘어 M2W(Marketing to Women) 활동을 통해 여성의 감성에 맞는 자동차 서비스를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한 까닭이다. 특히 한국지엠의 쉐보레 시리즈에서는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 제공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운전자들의 사고비율이 높아 여성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기능이 필요하다. 따라서 여성근로자의 비율을 높이는 일은 한국지엠에게 핵심인재의 다양한 육성과 여성 소비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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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여성위원회
한국지엠은 양성평등과 조직 내 여성 고용, 경력개발 등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의장을 포함해 10명으로 이뤄진 여성위원회를 발족했다.
‘여성위원회’는 선후배 여직원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한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여성 인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M2W(Marketing to Women) 활동을 통해 여성의 세심한 감성을 반영한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성 인력의 공정한 인사평가와 승진 및 능력 계발 기회 제공, 여성 인력 채용 확대 등을 과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성위원회는 Development team, Business team, Attraction team으로 구성된다. 먼저 Development team은 여성 직원의 기술과 능력 향상을 담당한다. Business team은 근로환경 개선 및 업무의 질 향상을, Attraction team은 경쟁력 있는 근로환경을 조직하고 직업개발계획을 활용하기 위한 여성인력 고용 및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문화는 한국지엠뿐만 아니라 전세계 GM지사들의 문화이기도 하다. 서구나 미국, 호주지엠의 다양성위원회나 중국·태국·인도지엠 등 아시아 국가의 GM지사들의 여성위원회 등이 그 예다.
여성인재 경영문화
여성위원회의 설립은 회사의 조직문화를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자동차 회사의 특성상 보수적이고 남성중심주의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유연근무제나 수평적 조직문화, 창의적인재 확보를 통해 성과 창출을 이루고자 하는 경영문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지엠은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 리더들은 물론, 고위 간부, CEO와의 간담회나 특별강연, 무비데이, LG 트윈스 응원단 초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여성 직원들의 커리어 개발 등 여성인재 활용의 폭을 넓히고, 여성 인력이 지닌 역량을 대외적으로 함께 공유/전파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매년 포럼 및 컨퍼런스를 개최해 경력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임원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과 여성 임직원 간의 네트워킹 기회 등을 마련해 소통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한국지엠은 젊은 여직원들의 해외 주요 사업장 근무 경험을 늘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하는 등 여성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2012년 6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2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한국지엠 여성 컨퍼런스
한국지엠은 지난 2014년 11월 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2014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지엠 여성 컨퍼런스한국지엠은 지난 2014년 11월 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2014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여성 컨퍼런스’는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에서 멘토링을 재능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여직원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한국3M, 오스템, 오토젠, 만도 등 한국지엠 협력업체 여직원 100여 명도 함께 초청돼 한국지엠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경력개발에 관한 특별 강의, 그룹 멘토링과 패널 질의응답을 통한 성공한 여성 리더의 진솔한 경험 공유,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하는 길을 열었다.
한국지엠 여성 컨퍼런스 진행 상황
자료제공 한국지엠 정리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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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도 국가와 세계, 그리고 아이들 위해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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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테스트를 활용한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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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토론 기법 제대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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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품격, 호감의 법칙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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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시간 선택 가능 일자리, 고용 안정성은 낮지만 직무만족도는 높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2월 27일(금) ‘KRIVET Issue Brief’제70호 ‘단시간 근로와 근무시간 선택이 유연한 직업’을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
- 단시간 근무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는 보험 설계사 및 간접투자증권 판매인, 기타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 혼례 종사원이 높게 나타남.
- 단시간 근무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종사자 중 직무만족도(82.9%)와 일·가정균형(80.1%)은 단시간 근무 가능성이 낮은 집단보다 각각 11.2%p, 29.6%p 더 높으나 고용 안정성은 7.6%p 더 낮음.
- 근무시간 선택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는 보험 설계사 및 간접투자증권 판매인, 화가 및 조각가, 대학 교수로 나타남.
- 근무시간 선택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종사자 중 직무만족도(83.2%)와 일·가정균형(80.2%)은 근로시간 선택 가능성이 낮은 집단보다 각각 11.3%p, 30.4%p 더 높으나 고용 안정성은 5.5%p 더 낮음.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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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차 HRD포럼 개최] 저성장기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HRD의 역할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는 2월 25일 서울숲IT캐슬 2층에 위치한 서울숲HRD아카데미에서 제272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HRD협회는 ‘저성장기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HRD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기업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일정에서는 안승준 한양대학교 교수가 ‘HR이슈와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HRD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안승준 교수는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하며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3% 수준이며 신흥국가의 성장률도 작년과 비슷한 4%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경제도 3% 중반에 머물며 설비투자가 둔화되고 수출 회복도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안 교수는 올해 HR이슈로 ▲통상임금 ▲정년연장 ▲리더십 개발 ▲구조조정 ▲Engagement 등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대비하는 차세대 인사제도로 체질개선과 전략적 인력운영, 스마트기술환경변화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오후 일정에는 신훈 기아자동차 비전추진팀 차장과 지국일 대우건설 인재개발팀장이 참가해 각 기업의 HRD현황을 발표했다.
신훈 차장은 NEW KIA활동과 단위조직 중심의 조직개발 활동을 중심으로, 지국일 팀장은 대우건설의 글로벌 인재육성 현황과 직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대우건설에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PM(Project Manager) 역량 향상 과정을 소개하고 육성 체계와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날 HRD포럼에는 50여 명의 HRD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장둔화에 따른 HRD의 현황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다음 273차 HRD포럼은 오는 4월 중순에 열린 계획이며, 3월에는 한국HRD협회의 간판 행사인 HRD KOREA 2015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