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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노동을 일으키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은?
세계미래포럼이 주최하는 제83회 미래경영콘서트에서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사회의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7월 24일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이 콘서트는 CEO들을 비롯한 100여 명의 기업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자인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 소장은 “세계가 발 빠르게 인공지능 개발에 앞서가는 반면,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뒤쳐져 있다. 영스타운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 IT선진국들은 AI에 의한 일자리 축소가 압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10년 안에 택배 기사 58%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텔레마케터, 법률비서, 판매원, 회계원, 보험사, 은행원 같은 직업 역시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소장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 일자리의 축소만 진행된다면 그에 따른 소득세 축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가는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며 “개인의 노동은 결국 소득을 의미하는 것이고 개인의 소득은 곧 국가의 소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상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의 각 기업들은 AI와 로봇기술을 생산라인에 도입한 결과 직업의 축소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키바’라는 로봇을 도입했다. 이 로봇은 아마존의 물류창고에서 주문자의 상품을 가져다가 포장하는 사람에게 전달한다. 아마존은 ‘키바’로 인해 20%의 인건비 감축을 이뤄냈다. 또한 기존에는 주문한 시점부터 배송까지(click to ship) 약 65분~70분이 걸렸는데 이 시간 역시 15분으로 단축됐다. 아마존 물류창고의 공간을 30% 절약한 것은 물론이다.
강 소장은 이처럼 인공지능, 로봇기술, 자동화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사람이 할 일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는 상황을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의 격차가 곧 기업경쟁력을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로봇기술과 AI의 발전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기존의 일자리를 대체했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기 때문에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로봇에 의한 자동화는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에 놀라운 성과지만 인간 역사의 발전과정에서 보았을 때는 그렇게 놀라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강 소장은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중간 영역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금까지 기술혁신은 육체 노동력만을 대체해 왔지만 4차 산업에서는 변호사, 금융인, 기자 등 지식 계층 일자리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이러한 시각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기술에 의한 일자리 축소 문제에 대해 속도의 관점으로 접근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속도가 100이고 생기는 속도가 120이면 문제가 없지만, 최근에는 속도의 차이가 역전돼, 일자리 소멸이 100이면 생산은 8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고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 일자리 축소에 대해 충분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식년을 부여하거나 조건 없는 기본소득 정책 추진, 기계에 대한 과세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는 중이다. 강정수 소장은 “우리나라도 이념적인 부분을 벗어나서, 일자리 축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러한 부분이 하루 빨리 논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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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소장이 제안하는 인적자원의 시너지 극대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옛말을 현재에 적용하면 ‘기업가는 기업을 남긴다’로 대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가가 기업을 남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평소 강연과 저서를 통해 경영자의 방향성을 제시한 「공병호 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소장이 그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100년 기업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인적자원의 시너지 극대화를 언급했다.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HDI 경영자 연구회’가 7월 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1908회를 맞은 경영자 연구회는 ‘대한민국 각계 리더와 경영자 간의 대화의 장’을 열어 사회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세미나다.
이날 세미나에서 공병호 소장은 ‘100년 기업을 위한 경영자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동원그룹 김재철 전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저서 ‘김재철 평전’을 바탕으로 기업의 리더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마음가짐을 비롯해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공 소장은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제시했다. 조직이란 추구하는 목적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자발적인 계약의 모임이다. 따라서 모두가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조직의 구성원들, 주주, 협력업체, 고객들 사이에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비용 절감이나 가치 창출 등 기업 업무 프로세스의 모든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이러한 협력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 소장은 ‘상부부터 실질적인 목적 공유를 도모하라’고 제안한다. 조직의 상층부부터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조직 내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렵다. 조직의 상층부는 각 부서의 ‘부처이기주의’를 넘어서 조직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것이 전체를 위한 최적의 선택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기준이 돼야 한다.
아울러 공 소장은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가 조직문화의 한 축이 되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협력의 시너지 효과는 정보와 의견, 아이디어의 공유에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 중심으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는 정형화된 회의보다는 비형식적인 모임이나 토론을 통해 더 활발히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 같은 기업 문화가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해야 한다.
공 소장은 팀워크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협력에 의한 시너지 효과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유기적이고 효과적인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팀워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산물이다. 따라서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체득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야말로 지속적인 HRD가 실시돼야 한다.
인센티브 제도와 시너지 효과 사이의 연결도 빼놓을 수 없다. 공 소장은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팀 단위 혹은 사업부 단위의 열의와 노력에 대한 충분한 성과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공동의 목적을 위한 구성원들의 열정과 실천, 그리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노력이 함께 어우러질 때야 말로 협력에 의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연구회는 각계의 지도자와 경영인들이 참석해서 100년 기업에 관해 의견을 공유했다. 조찬이 끝나고 난 뒤에도 식지 않은 분위기에 많은 인사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저자와의 대담으로 옮겨가는 등 아침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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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휴머니티와 테크놀로지를 잇는 이상적인 HRDer를 창조하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기영 총장)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라는 인재상을 수립해서 추구하고 있다. 정약용과 홍대용의 호(號)인 ‘다산(茶山)’과 ‘담헌(湛軒)’의 첫 글자를 적용한 다담형 인재는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코리아텍의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실학자들의 정신을 담아냈다.
어쩌면 미래형 HRDer의 이상형인 듯한 인재상이다. 코리아텍 김기영 총장은 그 같은 인재를 창조하기 위해 ▲창의융합형 문제해결 역량 ▲도전지향형 학습 리더 역량 ▲현장실무형 전공 역량, ▲나우리형 인성 역량을 증진하는 교육을 각별히 시도하는 중이다.
HRDer의 기본, 수려한 능력과 탁월한 인성의 겸비
코리아텍은 ‘실천공학기술자 및 HRD 전문가 양성을 통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선도’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국내 최고의 실천공학과 인적자원개발의 창조적 융합대학’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이 존재한다. 코리아텍 최초로 교수에서 총장으로 부임한 김 총장은 교무처장 및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2014년 12월, 제8대 코리아텍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는 비전과 미션의 4대 실천전략으로 ▲국내 최고의 교육경쟁력 확보 ▲국가직업능력개발 선도 ▲산학협력 및 사회기여 확대 ▲선진경영 구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렇다고 그는 인성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취임 후 그는 학생들에게 공동체 정신의 함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곤 했다.
“흔히 공대생들은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고, 개인주의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대학은 공대 중심 대학 가운데 드물게 인성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나’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먼저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남학생에게는 ‘나우리 군’, 여학생에게는 ‘우리나 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으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나우리 캠프’라는 이름을 붙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성적 중심의 장학금 지급에서 벗어나 교내외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선후배 사이 및 친구 사이에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공동체 정신 함양에 기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는 ‘나우리장학금’을 신설해 작년에는 4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코리아텍은 지난해 8월에는 인성교육 전문공간인 ‘나우리 인성관’을 개관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감 아워’라 불리는 학생상담 전담시간을 매주 한 시간씩 배정해서 정기적으로 지도교수와 상담을 권장하고 있다. 김 총장은 그예 정기수업 후 인성교육 역시 강조한다.
“또한 우리 대학은 오후 6시경 수업이 끝나면, 다시 공학설계 등 팀으로 과제수행 및 작품설계를 위하여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성실성, 공감능력, 소통능력, 협동능력, 배려감 등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탁월한 전공능력과 훌륭한 인성의 겸비 때문에 기업에서는 코리아텍 출신 졸업생을 선호하고, 핵심인재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HRDer의 실전, 부속기관을 통한 실사구시의 적용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만큼 코리아텍에는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속기관이 실재한다. 김 총장은 부속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한다. 그로써 능력개발교육원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확산을 위한 정부의 교육사업 위탁, 국내 유일의 기술·공학 이러닝 전문교육기관인 온라인평생교육원의 기능 증대, 직업훈련기관 및 과정을 평가하고 심사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개원 등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뒷받침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먼저, 능력개발교육원은 직업능력개발전문가 및 산업체 전문기술인에게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과 선진교수법 등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1998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대학부설 ‘기술 및 HRD 특성화 연수기관’이다. 주요 기능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취득‧향상교육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직무능력 향상 및 기술연수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신성장동력산업분야 기술연수 ▲특성화고 교원 현장직무연수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전담자 양성 교육 등이다.
“능력개발교육원은 고용노동부 공조업무의 일환으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NCS의 활용‧확산을 위한 연수는 고무적입니다. 직업훈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수요에 부합하는 NCS기반 훈련과정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NCS 교육 훈련을 열심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만 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올해는 1만 5천명을 목표로 전국에서 교육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작년에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출범했습니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우리 대학,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으로 분산·운영돼 있던 국가 차원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의 심사 및 평가 업무를 통합해 고용노동부의 업무 위탁에 따라 새롭게 개원한 기관입니다. 체계적인 훈련관리 및 훈련 품질 강화를 유도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한 대국민 직업훈련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실제로 국내 직업훈련시장 규모는 연간 1조 7,000억 원에 달할 만큼 방대하다. 이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리하는 것은 능력중심사회를 앞당기고 교육훈련의 질을 높여 국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정부 지원 훈련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집체 및 원격 훈련기관 8천여 곳과 12만개의 훈련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수행한다.
“아울러 우리 대학은 기술 및 공학 이러닝 전문교육기관인 온라인평생교육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재직자, 구직자 등 직업능력개발 희망자를 대상으로 NCS에 기반한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기술공학 분야의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NCS 기반의 온라인훈련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당기고 있습니다. 현재, 수강생, 교육협력사, 산업계 종사자, 직업훈련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산업현장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NCS 능력단위를 기준으로 하여 수요조사 단계부터 NCS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학력 사항
동경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금속공학 석사
연세대학교 금속공학 학사
휘문고등학교 졸업
경력 사항
現) 제8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
前)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무처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한국주조공학회 부회장
상훈 사항
일본주조공학회 우수논문상
한국주조공학회 논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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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고 삶을 치유하는 궁극의 교육, 인성교육
부정적 감정의 표출, 분노조절장애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들은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일상적인 삶에 의미를 부여해서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나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옛말처럼 하나의 감정이라도 모자라거나 넘치면 감정을 조절하는 센서에도 경고등이 켜진다.
대부분의 감정이 마찬가지지만 그중 분노는 많은 에너지를 허비시킬뿐더러 타인에게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분노의 조절이 어려운 분노조절장애는 대개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까지 병들게 하는 분노조절장애란 무엇일까?
정신의학적으로 분노조절장애는 ‘충동조절장애’, 또는 ‘외상 후 격분 장애’로 불린다. 답답한 감정을 발산하지 못하고, 억제하는 일이 반복되고, 분노의 감정인 화가 쌓여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킨다. 분노조절장애는 일상생활 속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믿음이 굳어져 충동을 쉽게 조절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성향과 폭력적인 행위를 드러내는 병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분노, 불안, 우울증, 죄책감 등의 감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이 상처들이 억압된 채, 마음의 한가운데 오랫동안 쌓이고, 응어리지고 축적돼 분노의 앙금을 형성한다. 이때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면 끔찍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분노조절장애는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는 알코올이나 독성에 의한 뇌 기능 장애 및 공격적 행동에 취약한 유전적인 요소 등이 요인이다. 그런가 하면 후천적으로는 신념의 위배나 학대의 지속 등을 요인으로 짚어볼 수 있는데, 그것은 당시의 부당함, 격분, 울분 등의 부정적 감정이 반복적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로써 공격적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심각한 폭력이나 파괴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도벽, 도박, 자해, 쇼핑 등도 같은 맥락의 증상이다. 요즘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물론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과 같은 정신질환도 자주 발생한다. 아무래도 그 이면에는 사회의 억압과 과도한 경쟁이 낳은 스트레스가 숨어있다.
감정이 억눌리는 숨 막히는 현장, 회사
사람의 사고·감정·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은 한없이 선량해 보이는 사람도 일순간 괴물로 돌변시키기도 한다. 그야말로 분노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하루의 반 이상의 시간을 차지하는 직장생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친구나 가족에 비해 직장에서는 공간과 계급의 제약 속에 상대적으로 감정의 표현이 힘들다. 따라서 이 억누른 감정이 분출된다면 그 폭발력은 가히 위력적이다.
실제로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인간관계라고 한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화병에 관련한 설문을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90.18%가 ‘있다’라고 대답하였으며, 그 원인으로 ‘상사 혹은 회사 동료와의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이 63.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과중한 업무 및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24.89%)’, ‘인사 등 고과 산정에 대한 불이익(3.62%)’, ‘출근 및 야근으로 인한 수면 부족(3.17%)’, ‘퇴출과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2.71%)’ 등이 나타났다.
이처럼 성과를 강요하는 조직문화와 환경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는 직장 내 사기는 물론 생산성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 불평 없이 일한다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기업은 성과 위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저마다의 인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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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식나눔 바자회&HRD페스티벌 트랙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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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과 이미지 리더십 김경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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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성형하기 박지현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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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명강의 안병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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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뒤집는 유머 김진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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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식나눔 바자회&HRD페스티벌 트랙C
-트랙C
-세션1
이제는 성찰과 명상이다! 유정은 대표
-세션2
HRD에서의 성찰학습 김용수 교수
-세션3
일상에서 실천하는 명상 박철수 코치
-세션4
피안의 호흡법 '나'된 '나'를 찾아 천비키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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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식나눔 바자회&HRD페스티벌 트랙B
-트랙B
-세션1
MOOC, 이렇게 구축했다! 이현리 팀장
-세션2
플립러닝 운영사례 권오영 교수
-세션3
Edu Tech를 활용한 인포멀러닝
-세션4
세상과 당신 사이(새롭게 요구되는 HR) 임광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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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식나눔 바자회&HRD페스티벌 트랙A
-트랙A 세션1
MBTI이해를 통한 인간성격 분석, 김명준 박사
-세션2
에니어그램 이해를 통한 인간본성 분석, 김환영 원장
-세션3
DISC 진단을 통한 인간행동 분석, 김영회 박사
-세션4
TA이해를 통한 인간 기질분석, 이명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