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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 사회학자로서 소명을 세상에 비추다
“저도 행복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진다면 좋겠습니다.”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자신의 행복을 넘어 세상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한다. 왜냐하면 홀로 행복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인을 둘러싸는 사회가 비탄에 잠기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반대로 개인의 주변에서 평안이 묻어나면 당장 불행한 상황이라도 미소를 머금을 수 있다. 그래서 노명우 교수는 사회학자로서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한결같이 마음쓰고 있다.
사회학은 본질적으로 사람을 통찰하는 학문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형태를 통해 고통과 행복의 요건을 가늠한다. 노명우 교수는 그러한 활동이 보람차다. 원래 그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그래서 그는 사회학이 적성에 맞다고 얘기한다.
“예전에는 남자는 법대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이과계열을 주로 선택했습니다. 저도 의사가 되기 위해 이과계열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고3 때 문득 의사라는 직업을 왜 선택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국 의사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선호하는 학문을 찾았습니다. 바로 사회학이었습니다.”
깊숙한 고민 끝에 사회학을 선택한 노명우 교수. 그 길로 그는 소명의식을 갖고서 사회학에 심취했다. 그로써 사회학자로 거듭난 그는 이제 학교와 방송을 넘나들며 세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중이다. 최근에는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이슈로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은 1년 이직률이 OECD 국가의 평균 2배입니다. 근 20년을 공부해서 취업 경쟁을 뚫었는데 일을 그만두느냐고 기성세대는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요즘 청년들의 사고방식은 예전과 다릅니다. 기본적인 조건에 인간적인 처우도 권리라고 생각하기에 불편부당한 부분은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얘기를 유추하면 지금 우리나라의 일터는 소위 ‘좋은 일자리’가 아니라는 의미다. 실상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들어간 비용과 임금을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하다. 게다가 임금을 제외하더라도 인간적인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인간적인 존중이란 자율성, 배려심, 만족감 등을 보장받는 것이다.
그 같은 가치관을 기반으로 살펴보면 초일류 대기업에 입사해도 당사자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아니다. 업무의 강도가 무거워 야근이 잦다면 개인의 자율성은 침해된다. 나아가 그것은 존중의 차원으로 확대된다.
“따라서 ‘좋은 일자리’의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좋은 일자리’는 급여나 복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쉽게 풀어내면 ‘일한 만큼 대접받고 부당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것’, 그것이 요즘 일자리의 기본적 요건인 것 같습니다.”
[기사 전문은 이북을 이용해주세요]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주요 학력
베를린자유대학교 사회학 박사
서강대학교 사회학 학사/석사
주요 저서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세상물정의 사회학』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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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세종대왕의 인재양성
역사가 중요한 까닭은 현재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기에도 역사는 유용하다. HRD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HRD 관점에서 역사를 살펴보면 인재육성과 연관된 고무적인 철학과 사상, 그리고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그중 15세기 세종대왕의 인재양성은 거듭해서 주목할 만하다. 그 일환에서 지난 4월 21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는 ‘제525회 KMA 최고경영자조찬회’가 개최됐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세종대왕의 행보를 재조명하며 HRD 담당자가 본받아야 하는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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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 교수는 우선적으로 세종대왕의 총체적 업적을 언급했다. 기업에 적용하면 회사의 성과인 셈이다.
신 교수는 앞서 “세종대왕은 국방력 강화를 통한 자주에 힘썼다.”며, 그 증거로 “4군 6진을 개척해 압록강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국경선을 확장했고, 중국 기준의 달력, 의학, 과학 등을 조선식으로 변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세종대왕은 나라의 본을 백성으로 여겨 백성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며 훈민정음을 언급했다. 사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목적에는 백성이 글자를 깨우쳐 의견을 개진하도록 도모하기 위한 마음이 녹아있다. 그것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사례다. 실제로 세종대왕은 백성의 투표로 정책을 결정하는 파격적 행보로 백성의 뜻을 존중하는 통치를 펼쳤다.
이어서 신 교수는 “세정대왕은 농사직설을 비롯해 실용서도 다수 편찬했다.”며 “중국이 아니라 조선에 적합한 내용을 기술해 백성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의 그 같은 업적에는 인재의 역할이 혁혁했다. 세종대왕은 스스로 천재성을 발휘한 인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탁월한 시대적 리더로 신하들을 조화롭게 견인했다. 바로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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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힐링과 성찰의 New Trend
‘24시간이 모자라는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야근은 기본,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에도 힘쓰는 것이 당연해졌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현시점. 그래도 몸이 힘들면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지쳐버렸을 때는 어떻게 돌봐야 할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동료를 배려하지 않는 눈빛과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스트레스가 되고 이로 인해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심할 경우 우울증을 비롯해 공황장애나 신경성 질환 등 질병까지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각박해지는 만큼 마음과 정신의 치유를 강조하는 힐링과 성찰은 어느덧 우리 생활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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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추고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탓에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는 없어진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직장인의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이고 조직의 역량 극대화에 기여하기 위해 스트레스의 효과적인 관리와 해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직장인들, 감정노동·무기력증 등 ‘감정 에너지 방전주의보’
힐링이란 몸과 마음을 건강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찰은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내면에 대한 반성으로 자기 생각과 감정을 알고 자신을 돌아보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현시대 직장인에게 무엇 때문에 힐링과 성찰이 요구되는 것일까.
우선 요즘은 육체노동도, 지식노동도 아닌 감정노동의 시대라고 불리고 있다. 쌓여있는 업무 처리도 모자라 본래의 감정을 숨긴 채 직업상 다른 표정과 몸짓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서비스직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상당부분이 이러한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0% 이상이 회사생활에서 무기력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무기력증에 잘 빠지는 시기는 입사 6~9년차 과장급으로 원인은 일에 대한 회의감이다. 성과주의와 완벽주의는 성공한 사람을 무기력증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이 같은 감정노동과 무기력증 등이 지속될 경우 감정 에너지가 방전된다. 이때 보상으로 술이나 게임, 도박 등 쾌락적인 것에 중독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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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교육학회, 인적자원개발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기업교육학회는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그린나래호텔에서 인적자원개발(HRD)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HRD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4차 산업과 HRD 일반, 4차 산업과 기업 HRD, 4차 산업과 공공 HRD의 세 가지 하위 세션으로 구분했다.
교육청, 대학교, 기업, 공공기관의 HRD 이론 전문가와 실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총 24개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표준화의 메카인 한국표준협회 백수현 회장과 인본주의 경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견기업 마이더스아이티의 이형우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또한 전 한국기업교육학회장인 조일현 이화여대 교수가 초청강연을 맡아 기업 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수홍 기업교육학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인적자원개발의 전략에 대하여 고민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돼 부산발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혁명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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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제1기 Executive 미래성장 포럼' 개강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는 최근 현직 전문 경영인, 기업 오너를 대상으로 하는 '제1기 Executive 미래성장 포럼'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Executive 미래성장 포럼'은 삼일회계법인, PWC컨설팅과 공동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다방면의 관심분야에 부합하는 정규 세미나, 네트워킹, 우수기업 탐방 등으로 이뤄졌으며 연말까지 시즌제로 운영된다.
정규 세미나는 IB, 재무, 세무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함께, 4차 산업, 빅데이터, 글로벌 경영 등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포럼에 참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법인고객 프리미엄 서비스와 삼성증권 VVIP 행사 초대, 동문회 운영 등을 지원한다.
삼성타운금융센터 박경희 상무는 "CEO포럼, CFO포럼, Next CEO포럼 등 최고 수준의 포럼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삼성증권을 통해 중견 기업 CEO와 오너분들께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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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NS 활용 쌍방향식 소통 ‘눈길’
SK이노베이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쌍방향식 소통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NS 채널에 올린 올해 신입사원 교육 영상이 다른 영상들과 비교해 5배 많은 2만1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취업준비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기업들이 젊은층이 애용하는 SNS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건 딱딱한 기업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개방된 대상으로 다가가려는 전략에서이다.
또한 온라인 소통 강화로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진행하던 오프라인 설명회를 온라인 플랫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 중 SK이노베이션은 특히 눈에 띈다.
입사 이후의 생활도 SNS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취업사이트나 입소문으로만 전해지던 내용들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일 자체에 대한 혁신은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10~2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채널을 통해 채용 과정과 신입사원의 회사 생활 등 소소한 부분까지 미래의 구성원들과 소통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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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산업협회, ‘CHAMP 교육’ 실시
의료기기산업협회가 CHAMP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산업계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5월 CHAMP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5월에는 의료기기 입문 마스터 과정, IEC 60601-1(3판) 설계 및 Usability 실습 특화 과정, 의료기기 건강보험 기본 과정, 의료기기 마케팅 전략 수립 과정 등 총 4개 과정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 홈페이지에서 협약 신청을 한 업체의 임직원들이면 무료로 교육 수강이 가능하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장기적이고 차별화 된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함은 물론 업계의 애로사항 및 교육에 대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양질의 교육 제공을 위해 다양화와 전문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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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승진자 과정’ 교육 진행
유진그룹이 ‘2017년 그룹 승진자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유진그룹은 계열사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그룹 승진자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진그룹이 지난 해 계열사로 편입한 동양 직원이 함께 하는 첫 교육으로 직원 간 스킨십과 결속력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유진기업, 동양, 나눔로또, 유진로텍, 동화기업, 이토텍, 유진AMC 등 그룹계열 직원 중 승진자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직급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빅데이터 전문가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김진호 교수의 특강도 진행했다.
그룹은 승진자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간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 승진자 교육은 유진기업을 비롯한 기존 계열사 직원과 동양 직원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화합으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사업부문에서도 규모의 경제와 상호 보완적인 영업망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