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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첨단기술의 발전과 융합의 스토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든 것이 연결·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혁명은 기업들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기업과 근로자들의 변화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맥락에서 코엑스에서는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스마트테크쇼가 개최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문화 혁신과 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펼쳐진 스마트테크 컨퍼런스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발전과 융합의 스토리는 특히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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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발전 과정과 최근 경향
우리나라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딥 러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는 특정 분야에서 사람을 능가하는 인공지능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이란 특정한 환경변화를 컴퓨터가 인식한 후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잘 대처하는 방식을 띠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에는 난항도 있었다. 사실 사람이 정확하게 규칙을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은 컴퓨터도 잘해낸다. 반면, 사람이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것은 컴퓨터도 못한다. 따라서 사람이 학습하는 과정을 컴퓨터에 적용했다. 바로 머신러닝의 학습법이다.
컴퓨터에게 직접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만 보여주고 특징은 컴퓨터가 스스로 찾도록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사진을 보고 고양이임을 인식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사람이 고양이의 특징을 뽑아내서 알려줘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뉴럴(Neural)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고 데이터를 집어넣으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한다.
이진원 삼성전자 연구원에 따르면 머신러닝 학습법은 지도학습(Supervised Learning), 비지도학습(Unsupervised Learning),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3종류로 나눠진다.
‘지도학습’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정답도 함께 알려주는 학습방법이다. 이 방법이 지금까지 가장 잘되고 있었고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해서 매출을 내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음성인식기능 또한 한동안 정체기가 맞이했다가 최근 딥러닝을 활용하면서 오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비지도학습’은 사진만 줄곧 보여주는 학습방법이다. 고양이와 강아지 사진을 계속 보여주면서 컴퓨터가 스스로 구분하도록 만든다. 사람의 경우 이러한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음식의 이름은 모르지만, 여러 가지 음식 사진들을 놓고 쉽게 2종류, 3종류로 구분을 한다.
‘강화학습’은 사람이 하는 학습방법과 유사하다. 한번 해 보고 잘못했으면 벌 받고 잘하면 칭찬받는다. 그리고 칭찬받은 쪽을 찾아서 학습해 나간다. 또한, 강화학습은 ‘인공지능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에 가장 가까운 방법이다. 시스템이 먼저 환경을 관찰을 하고, 그것에 대한 어떤 행동을 한다. 이후 환경이 변하는지 다시 관찰하고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를 받는다. 잘못한 것에 대한 패널티를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학습을 해서 잘하는 쪽으로 찾아간다.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 혁신
인공지능 분야가 의료 쪽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건강이 중요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김현준 뷰노 전략이사에 따르면 최근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2가지 배경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많은 자산이 몰려있다. 대표적으로 구글 벤쳐(Google ventures)의 투자 트렌드를 살펴보면 2013년만 해도 모바일 등의 기술 쪽에 무게를 뒀다면, 2014년 이후 Health Care, Life Science 쪽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실제로 단순히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넘어선 변화와 제품까지 만드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의료 분야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고 기존 사회적 이미지의 영향으로 볼 때 보수적인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새로운 혁신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딥러닝 기술이 과거에 못했던 것들을 많이 이룩하고 있다. 이제 그런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김 이사는 일례로 진단 소프트웨어 시장을 예로 들었다. 전체 진단 시장은 1.2조원 정도의 규모인데 그중 80%를 진단 소프트웨어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일반 환자들의 약 70%가 병원 내에서 진단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의사 1명이 진단하는 것보다 의사 2명이 진단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 받으면 의사 2명이 진단한 수준의 정확도를 얻기 때문에,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빅데이터, 머신러닝 그리고 교육
첨단기술이 교육산업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빅데이터를 최적화되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교육의 진화와 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가 매 초마다 흐르는 매우 복잡한 데이터를 말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데이터 확보와 처리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머신러닝 등 기술 발전의 도움을 받아서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P.J. Gunsagar 키드앱티브(Kidaptive) CEO는 교육에서의 빅데이터를 ‘빅 러닝 데이터’로 표현했다. 여기서 빅(big)은 ‘크기’가 크다는 것과 ‘중요성’이 크다는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빅 러닝 데이터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추측해내고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습자의 지능, 사는 지역, 환경, 학습 방식, 생각하는 방식, 동기부여, 기술, 잠재력 등을 가지고 분석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교육할 것인가?’, ‘교육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평가를 할 것인가?’, ‘전략과 평가가 교사와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학습 환경을 조성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P.J. Gunsagar CEO는 빅 러닝 데이터에서 Volume(분량), Velocity(속도), Variety(다양성) 이 3가지를 특히 중요한 구성요소로 꼽았다.
그런가 하면, 빅데이터 활용에는 위험요소도 있다. 만약 빅데이터가 나쁜 사람 손에 들어가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기서 나쁜 사람의 손은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든, 순수하게 실수했든 간에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교육시스템을 파괴할 수도 있다. 또한,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 긴밀하게 해킹한 것이 아니라 공공연하게 공개되는 정보일 수도 있다. 그 정보가 다른 곳에서 모아지고 특정 사람에 대해서 안 좋게 드러날 수도 있게 된다.
한편, 스마트테크쇼에는 VR/AR, 스마트/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액세서리 등의 모바일테크와 모바일커머스, 결제시스템, 핀테크, 옴니버스 등의 리테일테크, 그리고 3D 프린팅, 플립러닝, 이러닝, MOOC 등의 에듀테크 관련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드론, 로봇, 스마트카, 전기차 등 스마트모빌리티 전시에 참관객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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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자기주도와 협업을 일으키는 ‘장(場)’의 구현
최근 사회 각 분야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키워드가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선례가 그렇듯 혁신적 기술의 등장은 다양한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 및 경제 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따라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4차 산업혁명은 모두가 주목하기에 충분하다. 사람, 기계, 지능, 데이터, 서비스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Physical System) 시대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이 주요 변화 동인으로 전망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미래사회의 산업지형과 더불어 일자리 지형을 크게 변화시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즉, 미래 사회에서는 단순 반복적인 사무행정직 혹은 저숙련(Low-skills) 업무들은 로봇, 인공지능 등 자동화 기술로 대체되리라 예측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인재육성은 자동화 기술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 창의성, 혁신성, 감성, 사회적 스킬 등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각 조직의 HRD 담당자들도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재육성 방향이 지식과 기술의 습득, 즉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이제는 자발적이고 상호의존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는 업무가 이루어지는 현장이 곧 학습의 ‘장(場)’이 되도록 설계해야 된다는 의미다. 직접적인 인터벤션을 제공하기보다는,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의 환경과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지난 5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인 ATD 2017 ICE(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2017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sition)에서도 앞서 언급한 미래 인재 육성 흐름과 상통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본고에서는 ATD 2017 ICE에 주요 화두를 제시했던 3개의 기조강연(general session)을 중심으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관하여 HRD 분야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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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 스캇 켈리(Mark and Scott Kelly): 조직몰입과 창의적 풍토를 바탕으로 혁신적 성과창출을 이뤄내라
ATD 2017 ICE의 첫 기조강연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쌍둥이 우주비행사인 마크 & 스캇 켈리이다. 두 형제는 우주비행의 핵심성공요인(Critical Success Factor)으로 ‘협업’을 꼽는다. 우주라는 특수 공간에서 어려운 도전을 하지만 그것을 동료와 함께 완수해낸다는 점이 우주비행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두 형제가 강조하는 ‘협업’의 가치를 통해서 NASA가 창출하는 혁신적 성과의 근간이 조직에 몰입된 팀원들 간의 시너지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같은 협업과 시너지는 조직에 몰입할 수 있고 협업할 수 있는 문화와 풍토를 조성했을 때 발생 가능한 일이다. 즉 NASA가 조직 차원에서 구성원들에게 혁신적 성과 창출을 위해 어떤 환경, ‘장(場)’을 제공했을지 알 수 있다. 협업을 통한 성과창출을 이론과 지식을 통해 습득한 것이 아닌 조직 차원에서 제공한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익숙해지도록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환경의 조성은 조직몰입과 창의적 풍토 두 가지 차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조직몰입은 구성원 간의 특수한 관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조직에 소속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정의하는데, 이와 같이 조직에 몰입된 구성원은 조직의 다양한 요구와 영향력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여 조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둘째, 창의적 풍토는 혁신을 위한 팀 구성원들의 창의성 발현을 유도하는 팀 내 분위기 및 문화로서 조직 구성원이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창의적 풍토 조성을 위한 요소는 ‘비전’, ‘안전한 참여’, ‘과업지향’, ‘혁신 지원’이라는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즉, 구성원이 팀의 분명한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 달성에 대한 팀 구성원 간의 합의가 있을 때, 팀 내 조롱이나 비판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으며, 혁신을 지지하는 분위기일 때 창의성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켈리 맥고니걸(Kelly McGonigal): 스트레스를 약으로 만드는 관계지향 조직문화를 추구하라
두 번째 기조강연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켈리 맥고니걸이다. 그녀는 스트레스를 삶의 동력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대중들에게 전파하고 있는데, 그녀의 TED강연 ‘스트레스와 친구가 되는 법(How to make stress your friend)’은 스트레스를 해롭다고 여기는 기존의 관념을 바꾸는 강연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해롭다고 믿는 그 믿음이라고 말한다. 만일 우리가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몸은 즐거움, 용기의 순간과 유사한 반응을 경험해 유쾌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인간의 생물학적 반응은 우리가 느끼는 바를 가슴속에 묻어두는 대신 타인에게 말하도록 자극하는데,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이 사회적 접촉을 통해 더 강력해지고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켈리 맥고니걸의 연구내용은 HRD 담당자들에게 조직 구성원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문화와 풍토를 구축해야 함을 시사한다. 즉, 구성원 간에 인간애 또는 인간미 넘치는 가족적 분위기를 형성해 사회적 접촉을 증가시키고, 상호관계가 튼튼해지도록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같은 조직 문화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건강한 방향으로 선회하도록 하며, 스트레스를 삶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킨다.
로난 타이넌(Ronan Tynan): 촉진형 멘토링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잠재력을 실현시켜라
ATD 2017 ICE의 세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로난 타이넌은 의학박사이자, 패럴림픽의 금메달 리스트이며 아일랜드 테너이다. 그는 다리에 장애를 안고 태어난 선천적인 장애인이었지만, 수없는 삶의 도전과제를 이겨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실현했다.
로난 타이난은 자신이 역경을 이겨내고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부모님과 지인의 멘토링을 꼽는다. 이들의 멘토링을 통해 어려움을 뛰어넘고자 하는 의지, 할 수 있다는 믿음,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등이 생겨났고, 그 결과, 자신이 지금 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로난 타이난이 주장한 동기부여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해서는 멘티가 직접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멘토 스스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멘토링을 ‘촉진형 멘토링’이라 한다. 촉진형 멘토링의 멘토는 정답으로 간주되는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최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시해주는 선에서 그 역할을 마감한다. 즉 멘토가 멘티의 의사를 존중하여 마지막 결정은 멘티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위임하는 것이다. 역량개발부터 경력개발까지 자발성에 근거해 상호 조력할 수 있는 촉진형 멘토링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HRD 분야에 또 하나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따라서 미래 사회를 맞이하는 HRD 담당자들은 과거 인재육성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 즉, ‘장(場)’을 설계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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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ATD 키워드 스터디
ATD 주제의 변화로 파악하는 HRD 동향
Learning, Technology, Development는 지난 10년 동안 트랙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온 ATD의 공통 주제이다. 기조강연에서 다뤄진 주제는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인재 양성,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 학습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및 환경 조성, 창의성 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Training이라는 용어는 하나의 트랙(Training Delivery)에서만 사용되고, 세션들에서는 Learn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조직 환경 속에서 개인의 학습자 및 학습자들 간의 자발적 조직학습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학습자들의 학습 효과와 적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and Development)에서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Talent’와 같은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Management’의 내용도 강조되고 있는 부분을 보면, HRD의 영역이 HRM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준거기반 경영(Evidence Based Management)의 내용 확충으로 인해 과학적 근거를 구조화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에는 경험주의 기반 사고와 적용을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체계적 적용을 통해 학습자들의 학습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성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뇌의 변화를 인지하고 그를 바탕으로 리더십과 대인 관계, 그리고 성과 창출 모델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추이로 볼 수 있다.
ATD 트랙의 변화로 살펴보는 HRD 이슈와 트렌드
글로벌 HRD 트랙은 2012년 처음으로 트랙으로 구성된 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트랙이다. ASTD에서 ATD로의 명칭 전환에서도 예상되듯이 기존의 미국 HRD 중심에서 점차 글로벌 HRD 중심으로의 트랜드 이동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산업 트랙(Industry)은 2012년에 ‘고등 교육, 정부, 영업 지원’의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후 2015년 의료(Healthcare) 트랙이 추가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민간 중심의 HRD에서 공공 기관의 HRD와 민간 HRD의 영업 교육 훈련의 강조 및 의료 기관 HRD로의 영역의 확장을 살펴볼 수 있다.
학습 과학(The Science of Learning) 트랙은 2014년에 새롭게 구성된 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트랙이다. HRD의 뇌와 관련된 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최근 관심을 살펴볼 수 있다.
교수 설계(Instructional Design) 트랙과 교육훈련 전달(Training Delivery) 트랙은 한 개의 트랙으로 함께 구성되어 오다가 2015년 이후 두 개의 트랙으로 분리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트랙이다.
관리(Management) 트랙은 2015년에 트랙으로 구성된 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트랙이다. HRD의 좁은 교육 훈련(Training and Development) 영역을 벗어나 HRD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인사 또는 관리 영역의 협업을 위해 시도한 영역의 확장으로 보인다.
반면 사라진 트랙도 있다. 트렌드(Trends) 트랙은 2012년 한해 구성이 되었다가 2013년 이후 사라졌다. 비 교육훈련 전문가를 위한 인력개발(Workforce Development for Non-Training Professionals) 트랙은 2013년 새롭게 구성이 되었다가 2015년 이후 사라진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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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기업의 혁신 전략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저성장과 고령화는 경영환경의 전반을 뒤바꾸고 있다. 그야말로 변혁과 불화실성의 시대에 저마다의 자리를 고수하기는 여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불굴의 리더십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은 존재한다. 그 맥락에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최근 「한국능률협회」 제49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그들은 특별대담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상시 저성장 시대의 경제환경을 관통하는 전략과 혁신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언급한 기업가 정신에 좌중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근래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고의 히트작은 초대형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혁신’의 관점에서 스타필드 하남을 기획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이마트의 경쟁자는 유사한 할인점이었지만, 요즘 이마트의 경쟁자는 야구장, 에버랜드, 테마파크, 맛집 등이었다.
“보통 이마트의 체류시간은 1시간 내외입니다. 하지만 스타필드 하남은 체류시간을 6시간으로 기획했습니다. 요즘 유통업은 고객과 교감하는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혁신적인 콘텐츠가 필요했습니다.”
정 부회장의 언급처럼 세상의 진보로 경쟁의 대상이 모호해졌다. 동종업체뿐만 아니라 저성장, 인구절벽, 규제 등 짚어봐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일본의 선례를 답습하는 만큼 정 부회장은 일본의 근 20년을 짚었다.
“일본이 저성장과 노령화를 극복해나가는 사례를 살펴보면 참고할만합니다. 일본은 10년 사이 쇼핑몰의 규모가 대형화되었습니다. 스타필드 역시 그 관점입니다. 반대로 고객의 거주지와 인접한 곳에 소형 점포를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 중입니다. 앞으로는 대형이든 소형이든 유통이 재편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유통 시스템은 100만 명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40만 명, 20년 후엔 20만 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형화나 맞춤형으로 유통시스템은 변화될 수밖에 없다. 정 부회장은 그래서 혁신을 생존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고객이 ‘원할’ 콘텐츠를 창조해야 한다 덧붙였다. 그때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확신했다.
정용진 부회장
경력 사항
신세계그룹 총괄 부회장
㈜신세계, ㈜이마트 공동 대표이사 부회장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
주요 상훈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한국윤리경영학회 윤리경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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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 진입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로 디지털 패러다임은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는 중이다. 그중에 사물인터넷은 핵심적인 키워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 6월 23일 미래경영콘서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SK플래닛 김지현 상무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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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패러다임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SK플래닛 김지현 상무는 ‘새로운 기술과 기계의 등장’을 패러다임 변화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라디오와 TV의 등장으로 세상이 변했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디지털 세상이 펼쳐졌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세상, 즉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우리의 삶과 사회를 지배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과 함께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뜻하는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읽고 이해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표현했다.
먼저, 그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진 아마존을 예로 들었다.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아마존 기업은 인터넷 쇼핑몰이자 유통업체이다. 그럼에도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조해오며 혁신했다. 게다가 2014년 11월, 인공지능(AI) ‘알렉사’가 탑재된 ‘에코’ 스피커를 한 발 앞서 출시하며 새로운 시도의 정점을 찍었다.
이어서 그는 이전에는 제조업체는 제조만 하고 유통업체는 유통만 하고 광고업체는 광고만 해왔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는 사실을 설명하며, 그것이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았다. 또한, 기존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혁명과 달리 사물인터넷 혁명은 스피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계가 연결된다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더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 혁명보다 5배 이상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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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HRD정책연구소, '해외 연구자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HRD정책연구소는 지난 6월 30일 ‘해외연구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해외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알렸다.
조대연 고려대학교 HRD정책연구소 소장의 개회사, 권대봉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축사로 개회식을 시작했다.
세션 1부에서는 Texas A&M University-Commerce 윤승원 교수가 'HRD의 연구동향' 주제의 연구결과 발표, 세션 2부는 Western Michigan University 채대석 교수가 ‘효과적인/비효과적인 리더십 행동: 한국 문화적 관점에서’를 주제로 월마트의 한국 사업 철수와 이마트의 중국 철수의 경영 실패 사례 설명하면서 토착형 리더십의 중요성과 한국 문화적 관점에서의 리더십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션 3부는 University of Minnesota 김세훈 교수가 '근로시간, 스트레스,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근로시간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 한국 사람의 긴 근무시간의 원인, 자발적 초과근무에 대한 바람직 여부 관한 연구 결과 발표 후 이어 조대연 교수(고려대학교 HRD정책연구소 소장)가 폐회사를 전하며 심포지엄의 대미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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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과 인내로 황금빛 인생을 빚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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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혁신 전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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