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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플랫폼이 구현하는 공유경제의 핵심가치를 창출하다
플랫폼이란 기차역의 승강장을 지칭하지만 오늘날에는 더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바로 특정한 계획이나 목적에 따라 사람들이 모이는 장이 형성되면 그 자체를 플랫폼이라 얘기한다.
알리바바,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에어비엔비 등은 플랫폼 기업이다. 판매자의 공급과 구매자의 수요를 연결시켜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를테면 우버는 이동수단을 찾고 있는 집단과 승객을 찾고 있는 운전사를 연결한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소비자와 상인을 연결한다. 그야말로 상호의존적이다이제는 보통의 사람들 또한 중고나라를 비롯한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실현하고 있다.
바야흐로 플랫폼을 통한 공유경제가 미래생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공유하는 활동 모두를 지칭한다(Lawrence Lessig, 2008). 그 의미에 따라 ---구글은 검색 플랫폼, 아마존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페이스북은 SNS 플랫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KBS, MBC, SBS는 방송 플랫폼, SK, LG, KT는 통신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특히, 우버는 카 플랫폼으로 혁신을 일으켰다. 우버 독일 크리스티앙 프리스 CEO는 “도시 거주자들의 세컨드 차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수년 이내에 주문형 이동수단이 광역도시권 교통량의 20-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카 플랫폼을 통한 공유경제를 전망했다.
이처럼 플랫폼을 통한 공유경제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고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실리콘밸리의 혁신 비결
오늘날 플랫폼은 단순한 대인 간의 만남의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플랫폼 위에서는 서비스와 서비스가 만나고, 기술과 기술이 만나는 등 무궁무진한 새로운 가치가 확장되고 형성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하드웨어적 사고가 아닌 소프트웨어적 사고가 핵심이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고 참여해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순식간에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플랫폼의 혁신은 무엇보다 실리콘밸리를 통해 구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열려 있는 개발자 생태계가 존재한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주자인 애플은 매년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그로써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기술들이 공개된다. 애플은 매년 5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 개발자들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구글은 운영체제 특허기술 API를 전면 공개하는 등 매우 개방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랜 시간 투자 및 개발한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공유를 통해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 개발자들이 기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그 애플리케이션을 즐기고자 구매자들이 모여들었고, 그것은 다시 플랫폼을 풍성하게 형성했다.
한 조직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 도움 받은 조직이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서 함께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가 존재했기에 플랫폼을 통한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가능했다. 그야말로 혁신의 실체는 공유경제가 키워드였다.
새로운 가치창출 사례
2014년 6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는 배터리 과열 방지 기술과 급속충전 기술인 슈퍼차저 기술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특허기술 1400여 개를 무료로 공개했다. 토요타 또한 2015년 1월 세계전자제품박람회에서 수소차 특허 5680개를 전면 공개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독점적 기술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라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테슬라가 전기차 시대를 여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술 공개 이유를 밝혔다.
IT 산업으로부터 촉발된 개방적 플랫폼 혁신은 이제 총체적인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부터 디지털 산업까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공유경제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는 문화 산업에서도 나타난다.
2014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인 ‘렛 잇 고’의 인기에는 공유경제의 힘이 작용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기존의 저작권 개념에서 벗어나 ‘렛 잇 고’의 리메이크를 이례적으로 허용했다. 유튜브를 비롯해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버전의 ‘렛 잇 고’가 퍼져나갔고, 이것은 ‘겨울왕국’의 인기로 선순환됐다.
세계 최대의 장난감 회사 레고의 ‘마인드 스톰’ 또한 공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마인드 스톰은 조립식 장난감이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미래형 로봇 장난감이다. 다년간의 개발 끝에 출시되었으나 마인드 스톰은 레고의 구동체제가 해킹당하는 바람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때 레고는 구동체제의 기술을 모두 공개했고, 사람들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마인드 스톰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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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첨단기술로 대변화를 일으키는 일자리의 미래를 조망하다
첨단기술이 세계인의 전반적인 삶에 통용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실상 첨단기술이 진보하는 경로와 내재한 능력은 무척 중요하다. 우리의 일자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즉 예전에는 인간이 일임했던 일을 이제는 기술이 대체하고 있다. 이를테면 기술적인 시스템은 인간보다 한결 생산적이고, 저렴하고, 손쉽고, 빠르게 수준 높은 결과물로써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렇다고 기술적인 시스템이 그대로 머물러 있지도 않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일상에 실현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내일을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의 미래가 구현하는 모습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기업과 일자리가 새로운 산업의 상황에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그 같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기업이나 일자리는 한순간에 몰락하기도 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세상의 변화를 바로 인지하지 못하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20년 후 급부상해 수백만 명을 고용할 산업들을 조명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GE는 시대에 걸맞게 주요 산업을 변화해서 성공했고, 코닥은 시대를 거슬러 기존 산업을 고수하다 실패했다. 따라서 미래의 산업을 예측하고 일자리를 조망해 우리의 지향점과 방향점을 가늠해야 한다. 그 관점에서 박영숙 대표는 미래에 부각될 산업들을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공지능 교육산업
미래에는 인공지능 학교가 신흥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공지능 학교는 대두하게 된다. 그야말로 인공지능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서 인공지능을 통해 당장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인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미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의 CEO 알렉스 자보론코프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 브레인들을 통해 인공지능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 칼리지
세간에 캠퍼스가 없는 미네르바스쿨이 조명받고 있다. 미래의 교육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의 확장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마이크로 칼리지는 직업에 바로 진입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훈련에 집중하는 개념이다.
드론 산업
현재 드론은 크고 무거운 물건을 멀리 옮기는 택배 드론과 카메라를 달고 정찰 및 감시 감독을 하거나 사건, 사고 등을 촬영하는 촬영 드론으로 두 가지가 상용화 중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온갖 종류의 드론이 존재한다. 음식을 배달하는 드론, 범인을 추적하는 드론, 파티용 조명과 음악을 틀어주는 드론, 농약 살포 드론, 도서관 가이 드론 등 그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따라서 앞으로는 드론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고, 조종과 교통을 담당하는 일자리를 비롯해 수많은 갈래에서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3D 프린팅 산업
오늘날 3D 프린팅 기술은 수천 가지 서로 다른 산업과 기업에 동시에 적용돼 의약품, 식품, 항생제, 생명공학, 의복과 신발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6년 전 세계적으로 31억 달러 규모를 이룬 3D 프린팅 산업은 2020년에는 5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므로 3D 프린터가 일반화되면 기존의 제조업들은 사라진다. 컵부터 집까지 3D 프린팅으로 실현이 가능하며, 그와 관련해 3D 프린터 설계, 분류, 표준화, 품질 등의 직업이 부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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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일 이사장]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이 깃든 섬김의 리더십을 구현하다
‘경(敬), 인십기천 도덕입국(人十己千 道德立國).’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제2원사 중앙의 목판에 걸려 있는 글귀다. 풀어내면 ‘한결같은 경의 정신으로 남이 열 번 노력하면 나는 천 번의 정성을 기울여서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를 다해서 나라를 세운다’라는 의미로 문장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설립한 목적이 녹아있다. 그중에 ‘경(敬)’은 퇴계선생 최고의 가르침이고, ‘인십기천(人十己千)’은 중용 20장에서 취했으며, ‘도덕입국(道德立國)’은 퇴계 16대 종손인 이근필 옹(翁, 선비문화수련원 설립자)이 제안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그 숭고한 사상 아래 현대인에게 절실한 선비정신을 심어줘서 도덕선진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기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병일 이사장이 존재한다. 10년 동안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이사장으로 일임한 그는 도산서원 및 월봉서원 원장으로서도 활동하며, 퇴계선생을 비롯한 참(眞)선비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각고의 마음으로 열중하고 있다.
인간존중을 실천한 퇴계선생의 본(本)을 좇다
김병일 이사장은 퇴계선생을 중심으로 선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동분서주 매진하고 있다. 그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하 수련원)에서는 강의와 현장해설을 진행하고, 외부에서는 TV, 라디오 출연 및 신문, 잡지 기고로 선비정신을 전언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퇴계선생의 삶을 소개한 『퇴계처럼(2012)』과 선비정신의 시대적 필요성을 강조한 『선비처럼(2015)』을 저술해 퇴계선생과 참(眞)선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물론 처음부터 퇴계선생이나 참(眞)선비를 흠모했던 것은 아니다. 김병일 이사장은 35년 동안 공직에 머무르며, 기획예산처 장관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그 후, 그는 수련원 이사장으로 부임하며 퇴계선생과 참(眞)선비에 대해 들여다보게 됐다.
“저는 전공학자도 아니고 교육전문가도 아닙니다. 타향인 이곳 안동 도산의 수련원에 10년 동안 머무르는 연유는 애초부터 철학과 신념이 뚜렷해서가 아닙니다. 그저 퇴계선생과의 만남 때문입니다.
10년 전에 이사장으로 선임되고 이곳에 내려와서 퇴계선생의 삶에 대해 보고, 듣고, 알게 되면서 퇴계선생의 삶을 세상에 전파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때까지 제가 알고 있던 근엄한 유학자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간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김병일 이사장의 얘기대로 실제 퇴계선생은 사람들을 무척 존중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는 더욱 아껴줬다. 예컨대 온전치 못했던 둘째 부인을 보듬었고, 맏며느리를 극진히 배려했으며, 둘째 며느리를 개가시켰다. 아울러 대장장이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하녀를 유모로 보내달라는 손자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게다가 26살이나 어린 학자인 고봉선생을 극진히 예우하기도 했다. 당시의 시대상으로는 감히 실현하기 어려운 언행이었다.
김병일 이사장은 퇴계선생의 삶을 조명하며, 그 정신과 가치가 오늘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해답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이 퇴계선생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리라 결심했다. 따라서 그는 퇴계선생의 ‘소원선인다(所願善人多)’, 곧 ‘바라는 실상은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구현하고, 공동체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국가에 은혜를 많이 입은 사람이 실현해야 하는 도리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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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력 사항
2015-현재 도산서원 원장
2008-현재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2009-2014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2005 한국개발연구원 자문위원
2004 기획예산처 장관
2002 금융통화위원
2000 기획예산처 차관
1999 조달청장
1998 기획예산위원회사무처장
1997 통계청장
1971 제10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주요 학력 사항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사학과 학사
수상 내역
청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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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의 선비정신이 깃든 섬김의 리더십을 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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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이사장] 평생직업능력개발의 메카에서 국민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은 최근 3년 연속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그것은 고용노동부에서 유일한 기록으로 이우영 이사장의 재임 기간과 일치한다.
그동안 이 이사장은 ‘Anytime’, ‘Anywhere’, ‘Anyone’이라는 3A 경영방침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최고의 직업훈련 서비스를 받고, 일자리로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국폴리텍대학은 평생직업능력개발의 메카로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미래적 직업교육기관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다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직업훈련 공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근래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직업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했다. 잘하는 분야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던 것이다.
그로써 폴리텍 직업교육의 핵심이었던 뿌리산업 및 기간산업 직종은 더욱 고도화됐고, 하이테크과정을 비롯한 새로운 훈련과정이 개발됐는가 하면, 융합기술교육원의 개원으로 미래 직업교육의 Test-Bed로서의 준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중심에는 이우영 이사장이 존재했다. 2014년 10월 취임한 이래 그는 폴리텍이 미래 직업교육기관으로 변모하도록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어느새 3년이 흘러가고 돌이키니 감회가 제법 남다르기도 하다.
“시간이 쏜살같습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2014년 폴리텍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청년실업난의 해소’, ‘고령화사회 일자리문제 해결’, ‘기술과 산업 환경의 변화에 대비한 직업교육 체질개선’을 골자로 체계적인 변화를 시도하고자 매진해왔습니다.”
이후 폴리텍은 이우영 이사장의 지휘를 통해 여러모로 훌륭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청년실업이 심각했던 시점이었으나 폴리텍은 취업률이 80%를 상회했을 뿐더러 취업유지율도 92.1%에 이르렀다. 이 이사장은 그 비결로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의 질적 향상’을 언급한다.
“청년실업의 주요인은 첫째, 기업과 대학교육의 미스매치이고, 둘째, 학생들의 눈높이와 현실의 미스매치입니다. 따라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세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업전담제를 통한 현장중심의 교육훈련 환경 구축’, ‘현장직무능력을 함양하는 기업 주도형 프로젝트실습’, ‘취업의 목표를 구체화하는 현장실습’이 그것입니다. 아울러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참인폴리텍 직업경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참인폴리텍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체계적인 진로 지원과 올곧은 인성 배양은 취업유지율을 제고하는 데 한몫했습니다.”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이 능력으로 인정받도록 지원하다
폴리텍의 진가는 비단 청년실업 해소에 그치지 않는다. 이우영 이사장은 경력단절여성을 배려하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는 직업교육도 활발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14년 1,500명 남짓한 규모의 사업을 확대해서 2016년에는 3천여 명의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에게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폴리텍은 사회문제와 인구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서 지속적으로 평생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중장년이 경제활동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려 합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 계획에 따라 5060세대를 위한 신중년 특화 직업훈련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폴리텍 신중년 특화 캠퍼스를 지정해서 신중년 친·특화 과정을 개설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우영 이사장은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이 무엇보다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특화교육은 그뿐만이 아니다. 폴리텍에서는 도제지원센터와 P-TECH이라는 제도를 통해 고교단계와 연계한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제지원센터는 고교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 도제학교를 지원하는 센터입니다. 현재 22개의 도제지원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특성화고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교육을 받는 우리 학생들이 NCS 기반의 실무교육으로 기술력을 쌓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P-TECH은 종전의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를 폴리텍의 전문대 단계 교육과정과 연계해 고숙련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경로입니다. 고교와 기업, 그리고 대학이 기술이라는 연결고리를 함께 이어가며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 교육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평생직업능력개발의 리더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다
폴리텍의 성장과 발전이 비약적이다. 폴리텍은 그것을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응전략 역시 고민하고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최고의 직업훈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그야말로 4차 산업을 선도할 융합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학과신설 및 융합학과 개편’, ‘민간기관 확산을 위한 매뉴얼과 시설’, ‘장비 공유를 위한 거점센터 구축 방안’까지 세세하고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중이다.
“작년 3월에는 4차 산업 관련 융합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융합기술교육원을 분당에 개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ICT, BT, 응용SW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대졸 청년실업자도 학생으로 선발했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통상 2년이 걸리는 교육과정을 10개월로 단축해서 강도 높은 수업을 진행했고, 모듈별 테스트를 통해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학사운영을 보다 엄격하게 처리했습니다.”
교수진 역시 학력보다는 기술특허 보유, 또는 대기업과 연구소 근무경력 등 실무능력을 겸비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했다. 실제로 폴리텍은 교원 채용 과정에서 ‘역량평가심사’를 실시한다. 거기에 특별하게도 ‘인성검사’가 추가된다. 그것은 참다운 인재를 양성하려면 스승이 참다운 인성을 갖춰야 한다는 이우영 이사장의 지론이다.
이상의 이우영 이사장의 행보가 인상적이다. 돌이키면 그가 부임하고 3년 동안 폴리텍은 변화를 거듭했다. 이제는 그의 재임기간이 2달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폴리텍을 향한 그의 열정은 더욱 뜨거워지는 듯하다. 아닌 게 아니라 지금도 그는 폴리텍 개편 방향에 대한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 폴리텍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무척이나 각별하다. 그것은 폴리텍을 위해서, 나아가 국민을 위해서 결의를 다짐하는 그의 메시지에서도 진정성 가득 느껴지는 바다.
“‘평생직업능력개발의 리더’로서 폴리텍은 Test-Bed의 역할을 넘어 뿌리산업, 기간산업, 전략산업은 물론 ICT 기술을 융합한 신산업 및 신기술 분야의 학과개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산업현장의 기술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연계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일자리를 책임지는 아이콘으로 폴리텍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주요 이력
2014-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2012-2014 능력개발교육원 원장
2010-2014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허브사업단장
2008-2010 능력개발교육원 원장
2006-2010 산학협력단장
1992-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대외 활동
2014-현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2013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문위원회 위원
2012-2013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
2011-2013 고용부 고용노동행정 옴부즈만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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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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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국방부 핵심인재 HRD 전문과정 성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세간의 이슈로 회자되고 있다. 국방부(장관 송영무) 역시 세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그 맥락에서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는 8월 18일 ‘2017 국방부 핵심인재 HRD 전문과정’을 진행했다. 군에서 기업으로 파견된 영관급 인재 50여 명은 직무연수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HRD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통찰했다.
국방부 이재령 중령의 사회로 진행된 ‘2017 국방부 핵심인재 HRD 전문과정’은 장학명 국방교육정책관의 환영사로 서막을 올렸다. 장학명 국방교육정책관은 기업직무연수에 참여한 군 인재들을 격려하며 HRD의 중요성을 짚어줬다.
이어서 한국HRD협회 엄준하 회장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엄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언급하며 HRD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대한민국 군의 성장동력으로써 인적자원개발의 기능을 역설했다.
아울러 기업직무연수 수료생의 참여소감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업직무연수 1기인 정우현 대령(진)은 그간의 경험을 풀어내며, 기업직무연수 5기인 동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이상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짓고, 오찬을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기업담당들의 의견도 공유하며 자유롭게 발전적인 담소를 주고받았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됐다.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다시 생각해보는 전문가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핵심인재를 넘어 가치인재를 지향하는 시대라며 생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조대연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HRD 글로벌 트렌드-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 조 교수는 세계적인 HRD 사례를 통해 HRD의 역사부터 현재까지 심층적으로 파고들었다.
이상으로 군과 민은 전략적 HRD 네트워크를 실천적으로 형성하며 고무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6월 국방부와 한국HRD협회는 국방컨벤션에서 HRD의 전략적 커뮤니터로서 군 인적자원개발 활성화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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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형 부회장] 청소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다
자동차 부품의 생산 및 개발을 중심으로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는 한양정밀. 무엇보다 한양정밀은 청소경영으로 유명하다. 한양정밀 임직원은 출근하면 15분 동안 청소를 시작한다. 주변정리를 하고 나면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근무에 매진할 수 있고, 그로써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까지 향상되기 때문이다.
조수형 부회장은 이 청소경영을 기반으로 심도 깊은 HRD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다. 과거 볼보기계건설코리아에서 30년 동안 몸담은 그는 두 달 전 한양정밀 부회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체계적인 인재육성전략으로 한양정밀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조수형 부회장의 경영철학은 청소경영을 중심으로 사람중심경영, 투명경영, 효율경영이 합을 이룬다. 그 경영철학을 기틀로 삼아 그는 한양정밀의 인재상인 ‘변화를 리드하는 창조인’, ‘조직과 화합하는 조화인’, ‘세계에 도전하는 국제인’을 양성하기 위해 골몰하는 중이다.
사실 동종업계 최고인 볼보기계건설코리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그는 HRD의 위력을 실감했다. 그래서 인재육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관점으로 그는 한양정밀의 고유한 특성에 그만의 30년 HRD 경험을 접목시켜 새로운 인재육성체계를 실현할 계획이다.
“기업의 핵심은 인재입니다. 인재는 채용도 중요하지만 육성은 필수입니다.예를 들어 닛산은 동경 근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경대 출신의 우수한 재원이 많습니다. 반면에 도요타는 나고야 부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대 출신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닛산은 르노에 매각됐고, 도요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기반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했기 때문입니다.”
도요타를 언급한 그는 이어서 기업과 인재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했다. 오케스트라는 악기별 최고의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오케스트라의 중심이 지휘자라면, 기업은 리더를 중심으로 핵심인재의 역량을 파악해 적재적소 배치한 후 팀워크를 실현한다. 실력이나 연습이 부족한 오케스트라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듯이 기업 역시 팀워크가 삐걱거리면 개선이 시급하다.
아울러 그는 리더의 역량 역시 빠뜨리지 않고 짚어줬다. 리더는 큰 그림은 물론 디테일한 부분도 찾아내야 한다. 거기에 용기를 북돋우고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리더의 모델로 이순신 장군을 손꼽았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감복해서 영화 「명량」을 5번이나 시청하기도 했다.
“리더는 미래를 예측해서 부하를 사전에 교육시켜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선견지명으로 거북선을 설계한 후 훈련시켰습니다. 조직적인 역량개발입니다.
모두에게 알려졌다시피 명량해전에서는 300척 이상의 전함을 보유한 적군을 상대할 당시 12척의 배만 가지고도 부하들의 두려움을 용기로 뒤바꿨습니다. 나아가 소용돌이를 활용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조수형 부회장이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다.]
[조수형 부회장이 업무를 집중하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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