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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국가가 지휘하는 Industry 4.0 Strategy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화젯거리다.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두드러지는 실정이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유행이나 트렌드로 치부하는 이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수성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서막은 이미 펼쳐졌다고 단언한다. 그는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략과 대응이 많이 뒤쳐져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세계적인 산업 강국이 4차 산업혁명에 접근하는 방법을 통찰하고,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점이다.
Ⅰ. 선진국의 인더스터리 4.0 전략
인더스트리 4.0은 2010년 독일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독일엔지니어링협회에 의해 2011년 하노버 박람회에서 소개된 이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인더스트리 4.0은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된 후 보다 넓은 개념의 4차 산업혁명으로 얘기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세계 산업 강국들은 인더스트리 4.0에 어떻게 반응해오는지 살펴보려 한다. ---
독일의 ‘하이테크 전략 2020’
약 10년 전, 독일은 심각한 산업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인건비 상승, 에너지 비용 상승 예고, 인프라 교제 필요성 및 숙련 노동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위태로운 기존 모델이 지닌 잠재적 경쟁 위기 상황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독일은 GDP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지멘스, 보쉬와 같은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기업 덕분에 4차 산업혁명 솔루션의 생산국이 됐다. 그래서 독일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생산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러한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독일의 4.0 전략은 자국에서의 생산을 유지하면서 국제 시장의 위기에 더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점에서는 방어적이고, 기술과 노하우는 독일에 두고 수출 모델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공격적이다.
투자액으로 보자면 연방 정부는 ‘하이테크 전략 2020(Hightech-Strategie 2020)’ 실행 계획의 틀 안에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에 2억 유로를 투입했다. 그 목표는 연구 조직, 기계공학협회, 국제무역위원회,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산업의 전문 지식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미국의 ‘첨단 제조 파트너십’ 정책
미국의 산업 고용률은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30% 가까이 떨어져 약 5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예를 들어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만 해도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앴다. 그들의 공급업체까지 합치면 무려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그 사이, 미국은 산업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투입 자본이 2배 증가했다. 그리고 현대화, 자동화, 로봇 사용 및 높은 노동 생산성으로 인해 수익은 54%로 껑충 뛰었다.
미국은 어느 정도 자동화의 길을 따라왔다. 비록 부가가치 발생과 관련해 투자 수준이 너무 높고, 그 결과 자본이익률이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현대화와 생산성은 확실히 증가했다. 미국에 있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전 과제는 간단하다. 부가가치를 높이고 현대화된 자산을 더 잘 활용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첨단 제조 파트너십 정책은 공장 내 4차 산업혁명의 촉진, 부가가치 증가, 산업 활동의 재배치, 미국 전역에 걸친 고급 기술 일자리 창출 등으로 무척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3년에만 생산 연구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16억 유로를 마련했다. 그중 5억 유로 상당의 지원금이 30개 이상의 기업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익 단체, 스마트제조선도기업연합에 투입됐다.
‘새로운 산업 프랑스’를 위한 정부의 후원
2014년 프랑스 산업은 감가상각 관련 투자에서 400억 유로가 부족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프랑스 산업은 자본 집약도가 떨어졌다.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기계 사용률은 85%에서 81%로 떨어졌고 더불어 자본 이익률도 2000년 20%에서 2014년 8%로 급감했다.
이러한 기계 부문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은 프랑스가 산업강국으로 재등장할 수 있는 황금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디지털화 및 가상화 관련 전문 분야와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이를 보조하게 될 듯하다. 게다가 미래의 산업은 인건비 제약과 이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피하거나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 기반을 구축할 독특한 기회를 제시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일반 대중에게 그 분야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한다. 우호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프랑스는 숙련된 일자리 창출과 산업 재배치를 통해 현재 탈지역화되어 있는 상품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전 대통령은 ‘새로운 산업 프랑스’를 위해 37억 유로 투자를 발표했다. 채택된 산업 프로젝트들은 ‘미래의 산업(Industry of the Future)’을 포함해 34개의 정부 후원 실행 계획 안에서 보조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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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길을 묻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사회의 이정표로 자리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며 실제 피터 드러커가 예측한 대로 변화의 물결은 흘러가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2017 피터 드러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그러한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을 통해 슬기롭게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드러커의 통찰과 지혜로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모인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HRD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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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17 피터 드러커 국제 컨퍼런스’는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드 대표(한솔섬유 사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문국현 대표는 2005년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이사장을 맡은 바 있으며 다양한 강연과 서적 등을 통해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을 강조해왔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많은 이들이 드러커를 통해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날 기조강연으로는 아닐 버마(Anil Verma) 토론토 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아닐 교수는 ‘Drucker's Lessons for the next 50 years: What endures and what must change in an era of disruprion?’을 제목으로 미래 사회에 대해 열연했다. 그는 스마트 사회와 세계화, 젊어지는 CEO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변화된 사회 속에 필요한 기업의 모습에 대해 짚어줬다.
동시에 아닐 교수는 피터 드러커가 언급했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그에 따라 요구되는 기업 윤리문제, 분권화에 따른 글로벌 인재 채용 사례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목표관리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Specific), 측정가능(Measurable), 달성가능(Achievable), 현실적(Realistic), 시간을 고려한(Time-related)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목표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노동의 성격에 따른 스트레스 유발, 결코 즐겁기만 할 순 없는 일의 성격, 지나치게 무리한 계획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며 목표관리의 장단점, 효과적인 근로자 관리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특히 아닐 교수는 피터 드러커가 자주 언급했던 지식 근로자(Knowledge worker)에 대해 강조하고 효율성, 혁신, 기업가 정신을 덧붙이며 “경영은 예술이며 경영자에 특별한 자질은 필요 없고, 누구나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다음으로는 ‘피터 드러커의 마지막 통찰’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에더샤임(Elizabath Edersheim)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Managing for Results: The Genius of Peter Drucker’란 제목으로 피터 드러커의 삶을 돌아봤다.
에더샤임 박사는 피터 드러커의 삶에 대해 조명하며, 기업, 사회, 근로자에 대한 피터 드러커의 철학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Ultimate Guitar의 음악을 좋아하는 어린이 고객에 대한 관리, NYC Community Schools의 학생들에 대한 관리, 아마존의 고객 관리에 대한 사례를 언급하며 고객의 입장에 서서 분석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의 구성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기업의 성공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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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인생N모작시대 일자리와 기업교육을 논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진입하면서 인류의 지식은 인간이 다루기에 너무나 방대해졌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지식이 양적, 질적으로 증가했다. 기존의 교육 방식은 변화가 필수불가결하다.
그 맥락에서 서울신문은 지난 10월 25일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속 맞이하게 될 일자리와 기업교육 등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인생 N모작시대 인재개발’은 HRD 관계자들이 각별히 주목할 만했다.
에이미 라우즈 ‘러닝 위드아웃 리밋’ 전략담당 컨설턴트는 “여러분의 걱정거리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근로자들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기업의 사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라우즈는 “평균 은퇴 연령이 높아지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93%가 평생교육을 갈망하며 자신들의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투자하고 싶어한다”며 근로자들의 변화에 대해 짚어줬다. 동시에 “근로자들의 57%가 4년 이내에 그들의 직장을 떠날 것이다”라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안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라우즈는 근로자들에 이어 일자리의 변화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 중 19%만이 미래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공지능 혁명으로 기존 일자리의 47%가 향후 25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기업의 74%가 직원에게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상황을 진단했다.
라우즈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얘기를 마치고 근로자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녀는 “근로자는 끊임없이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것을 찾고, 계획을 세워서 학습하는 생활방식을 익혀야 한다”며 근로자들의 책임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그것으로 새로운 기술을 빨리 습득해 경쟁자들 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며 기업이 바라는 직원의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동시에 “기업도 직원 중심적으로 사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이 필수적이다”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등에 대해 얘기하며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사내교육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가재산 피플스그룹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사조직관리 이슈와 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2017년 3월 시행된 삼성의 인사혁신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삼성의 인사혁신사례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된 직급체계, 수평적 호칭 도입, 회의 간소화, 반바지 착용 등을 허용한 기업문화이며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글로벌 인재가 일하러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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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의 행보를 위한 나침반을 제시하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 인간이 살아가는 태도와 관점은 기로에 섰다.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과 함께할 것인지, 경쟁할 것인지 가늠해야 하며, 조직적으로는 인재육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
그 관점에서 펼쳐진 제530회 KMA 최고경영자조찬회는 우리에게 새로운 해법을 공유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강사로 나선 이번 행사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인간적 측면을 심도 깊게 고찰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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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함께할 것인가, 경쟁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1986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례를 공유하며 인간의 기억력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울릭 나이서(Ulric Neisser) 교수는 챌린저호 폭발 다음날 자신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 106명을 대상으로 챌린저호 폭발 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기록해놓았다. 그 후, 2년 6개월이 흐른 다음 울릭 교수는 동일한 수강생 106명에게 챌린저호 폭발 사건 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똑같이 물어봤다. 그런데 90%의 수강생이 얘기가 달랐다.
이 사례에서 깨달을 수 있듯이 정 교수는 우리의 기억이 쉽게 왜곡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간의 뇌는 오류 기계”라며 인간의 뇌가 가진 기억력 부실과 정보처리능력 부실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울릭 교수의 실험이 증인의 증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법 시스템의 적합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교수는 1956년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내놓았던 존 매카시(John McCarthy)와 그의 보고서에 대해 언급하며, 인간의 뇌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가 인공지능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시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를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의문이다. 그 측면에서 정 교수는 데이터를 통해 인식을 확장하는 능력은 인공지능이 앞서지만,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치전복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인간지성이 앞선다고 얘기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인간이 정답보다는 해답을 찾는 능력과 정성평가, 다양성, 분야 중심이 아닌 문제 중심의 교육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승 교수에 이어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강단에 올랐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신인재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분석하고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고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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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 기반 리더십으로 HRD 조직문화를 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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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내재된 경제가치 창출해야 지속가능”
SK그룹(최태원 회장)은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길’을 주제로 CEO 세미나를 18일부터 20일까지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적 기업뿐만 아니라 영리 기업의 존재 이유로 바뀌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 회장의 큰 관심사였던 ‘사회적 기업 가치 창출’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고 기업의 성장 전략으로 공유 인프라 구축이 강조됐다.
매년 10월 열리는 SK 세미나는 계열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그룹 경영 전략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매년 경영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그리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항수 PR팀장은 “SK그룹이 성장하는 핵심전략은 공유인프라의 실행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추구”라며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성공모델이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관계사가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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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인사혁신처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27일 여성기업인 인재를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에 수록하고 여성인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인재 DB에 여성기업인 인재풀을 확보해, 향후 정부 주요직위 여성인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현재 4급 이상 국가 관리직 여성비율은 13.5%, 정부위원회 위원 중 여성비율은 37.8%에 불과하다.
앞으로 인사혁신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로부터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받은 여성기업 CEO 등 여성인재풀을 정기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김판석 인사혁신처 처장은 “이번 여성기업 CEO 인재풀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정무직 후보자, 정부위원회 위원 등 주요 직위에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여성기업인 인재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여성인재가 정부 주요 직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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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DEVIEW 2017’ 에서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로봇 공개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는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자체 연구개발 중인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에 기반한 9종의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다.
네이버랩스는 ‘생활환경지능’을 비전으로 ‘공간’과 ‘이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실제 삶의 공간에 스며드는 자연스럽고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공간과 이동에 관한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려면 먼저 ‘공간에 대한 이해’와 ‘이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줘야 하며,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를 구현할 로보틱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DEVIEW 2017’ 기조연설에서 “인간 생활 속에 자리 잡는 로봇을 목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제 공간에서 도움을 주는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핵심 연구 분야는 일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성, 삶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다양한 노동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팔과 손 등으로, 오늘 소개될 로봇들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연구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DEVIEW 2016'에서 자율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 공개에 이어, 올해 'DEVIEW 2017'은 ▲업그레이드된 'M1'을 비롯해,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MIT와의 산학협력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 총 9개의 로보틱스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서점 내부에서 고객들이 읽은 책을 수거하여 스스로 운반하며 서점 이용 문화를 바꿔나갈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가벼운 힘으로 손쉽고 안전하게 무거운 짐들을 옮길 수 있는 ‘전동카트(AIRCART)’ 등 출시 예정인 로봇과 산학협력으로 독창적인 와이어 구조로 인간의 팔과 유사하게 구현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는 DEVIEW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라운드(AROUND)’와 ‘에어카트(AIRCART)’는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서점(YES24@F1963)에 도입되었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로보틱스 리더는 “로봇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는 현재의 기술”이라며, “앞으로 로봇을 생활의 더 깊은 공간으로 끌어들여 편리한 삶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로봇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현재 6종의 자체 개발과 더불어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서울대학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