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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HRD의 본질, 인문학적 지성으로 인성을 함양하다
과학기술이 급진전할 때야 말로 인간의 균형 잡힌 통제력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통제력은 교육으로도 기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지성을 통한 자기교화에서 발생한다. 그것은 HRD에도 중용하게 적용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 관점에서 ‘사람됨과 시민됨을 지향하는 인성교육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임의 요소와 인성 함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지식이야말로 힘이다.’라는 말은 지식이 사람들을 삶의 고초들로부터 해방시키고 삶의 자유와 여가를 줌으로써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식은 타인을 지배하고 세계를 정복하는데 제한 없이 사용됐다. 현재 인간은 발전된 과학기술을 통해 자연과 사회 그리고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인간이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 지배력은 자칫 폭력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기 교화와 교양을 바탕으로 인간의 품성인 인성을 갈고 닦아야 한다.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인간의 인성은 ‘생명성’, ‘존엄성’, ‘자율성’, ‘말의 다양성과 사고의 보편성’, ‘미감’, ‘행복감’ 등 총 6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먼저 생명성은 개체로서 무한히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발생했다 소멸하는 것을 뜻한다. 인간의 생명성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앞 세대의 유산을 넘겨받아 새로움을 보태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자손을 낳아 교육을 시켜서 발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인간의 생명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존엄성은 인간이 사물과 비교될 수 없는 가치를 가짐과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동등한 지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다른 무엇과도 교환될 수 없으므로 존엄하고 고귀하다.
세 번째 자율성은 스스로 규제할 규정을 만들어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칸트는 “인간은 이성에 의해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그 사회 안에서 기예와 학문들을 익혀 자신을 개화, 문명, 도덕화하도록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형성의 노고에 의해 자신을 이성적 동물(animal rationale)로 만들어가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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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인공지능 시대가 야기하는 일자리의 변화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핵심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무엇보다 직업, 고용, 노동에 크나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구보다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 연구자로 불리는 톰 미첼(Tom Mitchell) 카네기 멜런대학 교수는 지난 12월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인공지능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했다.
지난 10년간 인공지능 기술은 크게 발전했다. 급기야 특정 분야에서는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이 됐다. 이 배경에는 과거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수작업의 알고리즘으로 구축됐던 것과 달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이 발전하면서 컴퓨터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실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
톰 미첼 교수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분야에서는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 역할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교육 분야에서도 개인 수준에 맞게 학습할 수 있는 지능형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현재 날씨를 묻고 답하는 정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핸즈프리(Hand Free), 아이프리(Eye Free), 어텐션프리(Attention Free)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광범해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업모델로 다루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적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창출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계 각국에서 실시간 잡 매칭을 하는 새로운 고용형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버는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택시서비스를 내세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택시 기사와 탑승자를 매칭해주고 있다.
그 외에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 발맞춘 도전과제들이 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이 이끄는 산업혁명은 기존에 물리적으로 진행됐던 산업혁명보다 속도와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사회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이를테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 자율 주행차량의 등장으로 가장 위협을 받는 직종은 트럭과 버스 운전사이며, 교사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보급되면 일자리의 수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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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인공지능 시대가 주목하는 인재의 조건
어느새 인공지능은 현대 사회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단어가 되었다. 이제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새로운 기회 확보가 화제고, 인간의 입장에서는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화두다.
그 관점에서 지난 12월 12일과 13일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주관한 ‘sba 2017 서울혁신포럼’은 우리에게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전해줬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이슈에 대해 패널들이 공유한 사례와 의견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상에 대한 담론은 HRD 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했다.
‘sba 2017 서울혁신포럼’에서 ‘인공지능’ 세션은 정규환 뷰노 기술이사의 발제로 시작됐다. 정 이사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언급하며, 기업의 시각에서는 제품 기능 강화, 비용 감소, 고객 만족,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의 차별화, 핵심 인력 확보, 성과 중심 전략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이어서 한상기 테크프런티어 대표의 사회로 정 이사와 장영승 진인사 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 신석환 솔트룩스 부사장이 인공지능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그 중, 신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분야 환경이 좋지 않다며 자사인 솔트룩스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ADAMs)을 예로 설명을 이어갔다. 아담은 솔트룩스의 원천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 기계학습과 온톨로지 기반 추론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지식 학습과 복합 추론에 강점을 가지며, 생활 질의응답 정답 확률 94% 수준을 제공한다.
또한, 신 부사장은 인공지능 시장에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와 실패, 그 실패를 통한 분석과 재시도가 필요한데, B2C 측면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양한 플랫폼 개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이나 이후의 다양한 비즈니스가 요구되기 때문에 시도 자체가 적다고 분석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은 더욱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일자리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스페셜 세션에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직무혁신 그리고 새로운 인재 찾기를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강순희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실행된 토론은 이종호 엑스퍼트컨설팅 본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동진 트래블코드 대표, 장영화 OEC 대표, 최경희 튜더링 대표가 참석해 일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이코노미스트와 BBC의 자료를 통해 기계로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큰 직업은 텔레마케터라고 얘기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큰 고민은 인간의 효용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대량 실업이 발생하고 양극화가 심화되며 결국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본부장은 사회변화를 고려할 때 미래에는 개인능력과 사회성, 흔히 이야기하는 인성이 고루 발달한 밸런스형 인재가 선호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특히 개인의 퍼포먼스는 인지능력과 비 인지능력을 곱하는 환경이라고 언급하면서, 조직의 환경에 적응하며 사람과 사람의 생각을 연결하고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인재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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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은 지구다. 지구가 건강하지 않으면 세계의 기업과 근로자들은 물론이고 생명이 단 하루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에 세계의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UN의 존재와 리더십은 너무도 중요하다. ---
그렇다면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며 복잡한 국제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UN의 대표인 UN사무총장은 어떤 리더십을 갖고 세계를 이끌어 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1월 27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펼쳐진 강연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리더십을 제시했다.
초대 UN사무총장 트리그브 리(Trygve Lie)는 UN사무총장을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라고 칭했다. 가정, 모임, 기업, 한 국가의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세계의 분쟁을 해결하는 조직의 장은 어떠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이번 강연을 진행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을 빛낸 것은 물론 ‘세계의 대통령’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임기 10년 동안 세계는 그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다양한 과제들을 던졌다. 반 전 UN사무총장은 “왜 내가 UN사무총장을 할 때 이런 억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임기동안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해 1929년 경제 대공황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적 혼란이 일어났고, 시리아 분쟁 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과제를 앞에 두고 도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의 환경에 대한 언급을 통해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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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장년 HR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다
대한민국이 저성장 기조 가운데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그로 인해 장년의 삶을 위한 일자리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는 시점이다.
이 시대적 현안에 발맞춰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장년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고용촉진을 장려하고자 ‘장년고용정책 유공 포상’을 시행했다. 민간기업과 취업지원기관, 그곳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장년고용정책 유공 포상’은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 포상」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19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 그랜드홀에서 그 시상식이 펼쳐졌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고용의 현안을 언급하며 거시적으로 장년 고용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번 포상행사에서는 ‘60세 이상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중심으로 2017년 장년 고용안정 및 고용촉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9명의 개인과 9개의 단체가 공적을 인정받았다.
바야흐로 OECD 국가의 대부분에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각도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장년 일자리는 특히 강조되는 영역이다. ---
고용노동부는 장년 고용안정 및 고용촉진을 장려하고자 지난 4월 3일부터 5월 17일까지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장년고용정책 유공 포상 모범 사례를 모집했다. 공모 신청 및 추천에 의해 공유된 모범 사례는 현장 실사, 공개검증,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라는 일련의 과정 가운데 엄정하게 평가됐다.
정량적 평가로는 ‘수공기간’, ‘장년일자리창출 실적’, ‘장년일자리창출 지원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고, 정성적 평가로는 ‘장년고용안정’, ‘장년고용촉진’, ‘능력개발지원’, ‘장년친화 직업환경 조성’, ‘기타 공헌도’, ‘기업대상 서비스 노력’, ‘장년대상 서비스 노력’, ‘네트워크 구축 기반 협업 노력’, ‘내부종사자 직무향상노력’, ‘기타 공헌도’를 중심으로 실행됐다.
그 결과, 9명의 개인과 9개의 단체가 장년고용정책 유공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상의 규모는 훈장 1점,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2점, 장관 표창 13점이다. 수공기간은 훈장이 15년 이상, 포장이 10년 이상, 대통령 및 총리 표창이 5년 이상이며, 장관 표창은 1년 이상이다.
장년층과 더불어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꿈꾸다
장년고용정책 유공 포상 중 훈장은 대동고려삼㈜ 최성근 대표가 수상했다. 대동고려삼㈜은 ‘고려인삼 브랜드의 세계적인 명품화’를 모티브로 15년간 고품질 건강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대동고려삼㈜은 기술인력의 노하우와 지속적인 일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년고용을 비롯해 적극적인 고용유지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는 중이다.
실제로 최성근 대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세대간 상생 및 고용의 안정화를 위해 집중했다. 장년고용 및 고용유지를 위해 정년을 65세로 늘리고, 정년 경과자는 촉탁직 등을 통한 재고용 기회를 부여했다. 그 결과, 14년 3월말 대비 장년 고용률이 47% 증가해 올해 3월말 기준 장년 고용률은 44%를 차지하며 장년 고용의 모범이 되었다.
특히, 인력배치 전 사전 미팅실시 및 1대1 담당 멘토를 지정해 장년 근로자의 신속한 업무적응을 유도한 점은 장년층 근로자의 업무집중도 및 역량강화에 효과적이었다.
최성근 대표는 상기의 성과에 힘입어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지속적인 사업의 성장과 함께 장년층의 근로강도를 덜어줄 첨단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작업환경개선 및 복지시설확충을 토대로 중장년층 고용의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중장년층 임직원을 비롯한 모두가 함께 노력할 생각이다.”라면서 장년층과 함께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경쟁력을 강화하다
장년고용정책 유공 포상에서 포장은 ㈜대륙의 라유식 사장이 영예를 안았다.
라유식 사장은 연령 편견 없는 채용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근로의지가 높은 정년퇴직 근로자를 재고용하며 장년 고용을 장려했다. 실제로 ㈜대륙의 장년근로자 비율은 `14년 21.9%에서 `17년 28.8%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대륙의 장년 고용 제도에서 특별히 주목할 요소는 멘토링 제도이다. ㈜대륙의 멘토링 제도는 장년과 청년의 유기적인 소통이 기반이다. 장년과 청년 근로자를 연결해 장년 근로자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 근로자에게 전수하고, 반대로 청년 근로자는 ICT 활용 방법 및 현재의 이슈와 트렌드를 장년 근로자에게 상호 전수한다.
㈜대륙은 중장년과 청년의 시너지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돼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그 영업이익은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되며 수익 선순환의 이상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라유식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시책이나 회사를 위해 중장년 근로자 중심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면서 “중장년 근로자 채용으로 중장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뿐더러 중장년의 경험을 청년에게 전수해 시너지가 발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장년 인재의 경쟁력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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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교수] 시간과 생명을 중시하는 신념으로 세상의 평화를 추구하다
흘러가는 시간은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은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과도 같다. 더욱이 상대방이 뻗어온 손을 잡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곧 생명을 나눠주는 것과 같다.
오준 교수 역시 그러한 시간을 보내왔다. 세계 193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UN에서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로 활동했던 그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한 연설로 전 세계를 울렸다. 그는 시간과 생명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집중과 전환’을 HRD의 이정표로 제시했다.
창의적인 외교관의 길을 걸어가다
UN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마지막으로 38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친 만큼 오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교수에게 UN은 특별하다. 그는 1991년 젊은 외교관으로서 남북한 UN 동시가입의 현장을 목격한 우리나라 외교 역사의 산증인이다. 비록 당시 마음속으로 소망했던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가 어린 시절 희망했던 직업은 외교관이 아니었다.
“원래 저는 언론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영어를 비롯해 고등학생 때는 독일어를, 대학생 때는 프랑스어를 공부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외무고시에 응시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외무고시에 응시해 합격했고 외교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사와 다르게 걷는 길은 모두에게 한 번쯤은 회의감을 준다. 오 교수 역시 처음 10년간은 정말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많이 되물었다고 말했다.
“저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정년퇴직할 때까지 외교관의 업무를 수행했죠. 그 이유는 ‘책임과 재량이 커진다면 보다 창의적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직업을 바꾼다고 반드시 창의적인 일을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주변 지인들의 직장 생활을 보면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외교관은 저에게 비교적 잘 맞는 직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은 그저 아무나가 아니다
2014년 유엔 인권 이사회 연설에서 “북한 주민은 그저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며 ‘국민 대사’로 불린 지도 벌써 3년이 지났다. 오 교수는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강연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그는 시민사회 활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사랑의 달팽이’라는 단체를 통한 사회복지활동이 대표적이다.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다.
“근시와 왼손잡이는 신체적으로 무척 불편합니다. 다만 각각 안경과 왼손잡이용 야구 글러브, 골프 클럽이라는 보조수단으로 사회를 향한 접근성을 높여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뿐이죠. 생각해보면 생활에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서 이게 안 되는 사람은 다 장애인’이라고 얘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기사 전문은 e-book 2018 월간HRD 1월호를 이용해주세요]
[기사 전문은 월간HRD 1월호 FOCU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준 교수
주요 경력
현)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교수
사랑의 달팽이 수석 부회장
전)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제24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제15대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자관
국제연합군축위원회 의장
주요 학력
스탠퍼트대학교 국제정책학 석사
런던대학교 정치경제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불문학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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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18 TREND
이스라엘의 학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에서 ‘오늘날은 모든 해가 혁명적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처럼 빠른 속도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격변의 전야를 맞고 있는 만큼 시대와 그 시대를 관통하는 트렌드를 읽고 미래를 준비해야 미래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다. 그런 만큼 분석과 통찰은 중요하다. 따라서 사회 각 분야에 화제가 되었던 2017 트렌드를 되돌아보고 2018 트렌드를 전망하며 더욱 활기찬 삶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2018 대한민국 경제 조망
2017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봄까지 지속된 정치권의 혼란이 끝남과 동시에 사회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프랜차이즈업계의 갑질 논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살충제 계란 파동, 생리대 유해 물질 논란까지 많은 사건과 사고에 국민들은 불안과 두려움, 분노를 느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2016년 말 이후 투자가 이끄는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잉공급능력과 재고수준이 줄어들면서 기업들이 다시 투자와 재고학대에 나서는 데다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국의 저택건설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경기가 바닥을 지나면서 순환적 측면에서 상승의 힘이 작용하겠지만, 주요 국가들의 고용확대 여지가 낮아 소비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힘이 강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에는 상승흐름을 유지하겠지만 경제성장률이 3.4%로 2017년의 3.5%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7 10대 트렌드 분석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에 따르면 2017년은 저성장과 불황이라는 전제하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현상과 소비의 개인화가 두드려졌다.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돈을 아껴가며 구매하려는 패턴들이 많이 나타났다. 이 교수는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진 시대라고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 ---그렇기에 ‘1코노미’라는 키워드가 대변하듯이 소비의 개인화나 원자화 현상 역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진은 2017년을 강타한 10가지 소비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2017년 한국 소비시장의 화두를 단 하나만 고른다고 하면 ‘단 한 번 사는 인생, 즐기고 도전해보자’라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를 꼽을 수 있다. 욜로를 강조한 각양각색의 서비스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었고,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됐다.
새로운 ‘B+ 프리미엄’: 내수 불황은 이어졌지만 ‘이유 있는’ 고가의 제품은 잘 팔렸다. 비싼 가격이지만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혁신 기술을 차용한 제품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과시에서 ‘기능’으로, 럭셔리에서 ‘B+ 프리미엄’으로 소비자의 구매 기준이 보다 합리적이고 까다로워졌다.
2018 10대 트렌드 통찰
서울대학교 트렌드분석센터는 2018년의 트렌드를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의 숙어적 표현인 ‘Wag the dog’으로 압축하며 새해의 10대 키워드를 정리했다. 실제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일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사은품을 본 상품보다, SNS가 대중매체보다, 1인 방송이 주류 매체보다, 카드뉴스가 TV 뉴스보다, 인터넷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대형 스타보다, 싱글 프로덕트 브랜드가 대형 종합 브랜드보다 인기를 더 끄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즉, 언더독으로 표현되는 사회적 약자의 약진이 눈에 띄게 관측되고 있다.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준영 교수는 사람들이 많은 돈을 쓸 수도 없고, 막대한 돈을 투자할 수도 없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행복 찾기나 자신의 집에서 모든 것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십리경제’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거창한 행복이 아니라 소소하고,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가성비 추구의 연장선상에서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즉 가심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심리학에서 긍정적인 믿음이 가짜약에 약효를 불어넣어 병이 호전되는 현상을 일컫는 ‘플라시보 효과’처럼 소비자는 안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잠재워줄 때,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지출할 때,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을 때 가격을 통제하면서도 적극적인 소비행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효능을 알지 못 해도 천연소재로 만들었다고 하면 다소 비싸도 구매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와 관련된다면 성능이나 가격을 불문하고 지갑을 여는 행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선도 기업의 태도와 자세
사회의 변화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계의 전문가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매해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발표하며 과거에 대한 분석, 현재에 대한 진단,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지침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이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변화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자세는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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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HRD 4.0의 여명을 밝힐 “제306차 HRD포럼” 개최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는 지난 20일 ‘한국 HRD 4.0의 여명을 밝히다’를 주제로 ‘제306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연자와 참석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토론회에 임할 수 있도록 점심식사와 티타임을 먼저 가지며 간단한 인사교류 후 여유있게 포럼을 진행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토론회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우선, 첫 번째 세션은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이 ‘한국 HRD 1.0에서 4.0까지’라는 제목으로 시대에 따라 연속성을 가지며 변화 및 발전되어온 HRD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HRD방향성과 HRDer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기업HRD의 과제와 발전방향’을 제목으로 다양한 강연과 간단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김영헌 경희대 교수의 사회 속에 이진구 코리아텍 교수, 이성엽 아주대 교수, 조대연 고려대 교수, 송대곤 에스원인재개발원 원장, 이영태 KBS인재개발원 원장, 전영민 롯데개발원 원장, 김미정 삼성멀티캠퍼스 상무, 신범석 ㈜입소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 모두 HRD의 전문가답게 심도 있는 분석과 방향성 제시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앞선 2개의 세션을 바탕으로 포럼에 참석한 각 기업들과 교육기관의 HRD스텝들이 강연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거나 토론을 하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회를 빛내주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영헌 경희대 교수가 다양한 참석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조대연 고려대 교수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진구 코리아텍 교수가 웃음을 띄며 강연하고 있다.
진지한 자세로 강연에 임한 이성엽 아주대 교수
송대곤 에스원 인재개발원 부원장
이영태 KBS인재개발원 원장
과감하고 날카로운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회를 빛낸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부원장
김미정 삼성멀티캠퍼스 상무의 강연
신범석 (주)입소 대표
질의응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견제시와 사례공유로 토론회를 빛내준 최염순 데일카네기코리아 대표이사
자신의 전문분야인 코칭을 통해 질의응답에 참여한 김미정 하모니코칭센터 대표
윤재섭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차장이 질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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