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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교수] 전통적 영웅과 기업형 인재의 상관성
세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명명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야말로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 혼재하는 이른바 VUCA 시대다.기업가나 경영자는 저마다 움츠러들지만, 그중에는 성공과 성과를 거머쥐는 대가들도 존재하고 있다. 물론 그들한테는 공통의 현상이 발견된다. 스스로를 움직이는 강력한 동기(魂), 매일 새로워지려는 노력과 근성(創),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감(通), 바로 혼창통이 그것이다.혼창통은 이지훈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기자 시절에 경험했던 대가들의 일관적인 모습을 정리한 키워드다. 어느새 10여 년이 흘렀지만, 혼창통은 현시대에 더욱 유념해야 하는 가치다. 이지훈 교수는 최근 『결국 이기는 힘』을 출간하며 기업가와 경영자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지만, 그 저변에는 본질적으로 혼창통이라는 가치가 자리하고 있다. 바야흐로 다시 혼창통이다.경영학과 교수로 활동한 지 3년여. 이지훈 교수는 25년 동안의 기자 생활 이후 학계에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산업계에서 체득했던 생생한 경영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다각도로 전념하고 있다. 그 중, 혼창통 경영 아카데미는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유명한 최고경영자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이다. 이지훈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CEO들이 주요 교수진으로 나서며 학습자에게 시대에 걸맞은 기업가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아울러 근래 새롭게 개설한 비즈니스 세미나 관련 교과목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부생에게 다양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 수업을 준비하며 강의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결국 이기는 힘』이라는 도서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결국 이기는 힘』은 기업가의 스토리를 영웅 서사의 관점에서 풀어내 세간에 조명받고 있다.“저는 기자로 근무하며 수많은 기업가들과 조우했습니다. 제가 살펴본 기업가들의 모습은 전통적 영웅과 닮아있었습니다. 이를테면 과거에 영웅은 전쟁터에서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영웅은 산업계에서 나타납니다. 조셉 캠벨이 저술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어보면 영웅의 여정에는 공식 같은 기승전결이 존재하는데, 기업가의 성공 역시 유사한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이지훈 교수는 전통적 영웅과 기업형 인재의 스토리적 상관성을 통해 유용한 경영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지훈 교수에 따르면 기업가는 영웅과 마찬가지로 소명을 감지하고, 그것을 거부하다, 멘토를 만나고, 결단을 내리며, 시련과 싸우고, 승리를 취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명에 눈떠서, 다시 도전을 시도하고, 결국 차원이 남다른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이 과정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지점은 승리를 취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명에 눈뜬다는 대목입니다. 실제 기업에 적용하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거대한 성공을 경험했던 기업이다. 하지만 혁신을 시도하지 않고 변화를 걱정하며 급기야 침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그 시점에 부임해 기업문화를 뒤바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성원이 사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집중하도록 마인드셋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것은 개인적 사명에 국한하지 않고 더욱 거대한 사명에 눈뜨는 영웅의 모습을 연상시킨다.이지훈 교수가 풀어내는 스토리가 무척 흥미롭다. 다만, 영웅이든 기업가든 그 거대한 여정의 본질에는 공통적인 가치가 실재한다. 바로 혼창통이다. 이지훈 교수에 따르면 근래 저술되는 경영 관련 대다수 서적이나 논문은 혼창통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혼창통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더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입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 시간이나 인재는 항상 부족했습니다. 관건은 에너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이든, 몰입적이든 에너지를 더욱 발현하는 기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이제 10년 내에 디지털 격차가 사라지리라 예측됩니다. 그렇다면 동기 격차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의지나 열정의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의미입니다. 의지나 열정, 즉 동기는 혼창통과 직결되어 있습니다.”이지훈 교수의 언급처럼 실제 글로벌 선도기업의 구성원들은 강력한 동기를 바탕으로 일방향의 목적의식을 추구하고 있다. 그 중심에 혼창통이 잠재하는 것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다. 다시 혼창통을 조명해 개인과 조직을 가다듬을 시점이다.‘혼(魂),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창(創),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통(通), 만나고 또 만나라, 듣고 또 들어라‘모쪼록 경영자와 HRDer는 혼과 창과 통의 가치를 새겨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길 기대한다. 이지훈 교수 역시 학계에서 경영 스토리텔러로 독창적이고 공감적인 인사이트를 더욱 공유하길 응원한다.이지훈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주요 경력 사항현)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전) 조선일보 경제부 부장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주요 학력 사항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주요 저서『결국 이기는 힘』『단』『혼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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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대표] 컨텐츠로 진정성을 찍는 크리에이티브 멘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긴 시간 동안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인문학적인 감수성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많은 광고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박웅현 대표는 Chief Contents Officer로 스스로를 소개하며책과 강연을 통해서도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물론 생존의 문제를 우선해야 하는 직장인의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의 삶엔 휴머니티가 가득 담겨있다. 손에 꼽기 힘들 정도의 많은 컨텐츠로 사회에 가치문제를 던져왔던 만큼 박웅현 대표만이 가진 힘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는 이 의문에 긴 세월 동안 그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시선을 집중해왔을 뿐이라고 답한다. 사물과 글을 막연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멈춰도 보고, 느껴보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감동할 줄 아는 자세의 중요성을 전하는 박웅현 대표의 말에서 인문학적 사유의 오라(aura)가 뿜어져 나온다.보편 가치를 담아 대중들을 사로잡다광고의 정의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1963년 미국 마케팅 협회가 정의한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광고주가 하는 일체의 유료형태에 의한 아이디어, 상품 또는 서비스의 비대개인적 정보제공 또는 판촉활동’이다. 두 번째는 1969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S.W.던 교수가 풀어낸 ‘광고 메시지 속에 어떤 형태로든 밝혀져 있는 기업이나 비영리기관 또는 개인이 여러 매체에 유료로 내는 비대개인적 커뮤니케이션’이다.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광고주의 문제해결이다. 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대표 역시 유사한 맥락으로 광고업계와 광고인에 대해 표현했다. “광고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광고주의 문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잘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컨텐츠에 집중하기에 앞서 광고주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파악한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하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가치관과 신념 이전에 먹고 살아야 하는 생존 문제가 우선시됩니다. 광고로 제 신념을 표현하기엔 현재 급변하는 시대를 고려할 때 여유로운 상황은 아닙니다.박웅현 대표의 말처럼 광고는 제한된 시간만큼이나 여타 제약 조건들이 존재한다. 실제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사람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박웅현 대표는 광고주와 대중을 모두 만족시키는 많은 광고를 만들어냈다. 또한 그의 광고는 오랜 시간 대중들과 고객사들에 회자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래도록 기억되며 수익도 창출하는 광고를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박웅현 대표는 ‘관점’을 중심으로 질문에 답했다.“두 가지 각도에 따라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일반 사람들이 동의하고 오랫동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주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 , 같은 광고들은 ‘옷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 ‘나이라는 상자에 묶이지 말자’, ‘남녀 차별을 지양하자’는 사람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다음은 마케팅 상에서 광고주의 문제를 정확히 해결했느냐는 관점입니다. 이에 대한 예시로서 네이버의 캠페인, , , 등이 해당합니다. 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고 그 문제를 풀려는 방법을 제시한 거죠. 정리하면 이해관계자들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보편 가치를 담은 광고들이 성공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갑니다.”책과 강연을 통해 인문학의 힘을 전하다박웅현 대표는 현재 TBWA KOREA의 CCO(Chief Creative Officer)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Creative’라고 하면 광고업계 사람들은 주로 광고만을 연상한다고 말하며 지금 광고회사들은 결코 광고만을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한다.“저는 현재 TBWA KOREA에서 Creative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방송국의 PD나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CCO를 Chief Contents Officer라고 표현합니다. 더욱 큰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Contents라고 하면 광고는 물론이고 다큐멘터리나 책을 만들 수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육을 할 수도 있겠죠. 저는 바로 이러한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입니다.”사실 박웅현 대표는 결코 광고인으로만 정의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 『다시, 책은 도끼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작가로서 전국을 누비며 인문학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그야말로 Chief Contents Officer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그렇다면 박웅현 대표는 왜 책으로 표현되는 인문학을 중시하며, 그가 생각하는 인문학의 힘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인문학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을 바꿔주지는 못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쌓인다고 해도 연봉이 두 배로 오르진 않을 것입니다. 가능성도 매우 낮겠죠. 하지만 인문학은 똑같은 사물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알려줍니다. 계절의 변화,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수 있는 능력, 오늘 하루 먹는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힘 등 주관적인 시선을 바꿔주는 것이 인문학의 힘입니다. 또한 직종, 나이, 국적, 환경을 초월해 적용되죠. 인문학적 소양에 따라 삶이 행복하거나, 더 행복해지거나, 더 불행해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인문학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입니다.”인문학의 힘을 말하며 박웅현 대표는 본격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그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를 출간하며 많은 사람이 책을 통찰하며 읽지 않았다는 점을 토로했다고 얘기했다.“『책은 도끼다』가 출간된 이후 지인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나도 그 책을 읽었는데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 ‘나도 그 책을 읽었는데 그 부분이 있는지 몰랐고, 당신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는 후기를 받았습니다. 그 후 도대체 뭐가 다른지 살펴봤더니 저는 책을 찍어서 읽는 사람이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텍스트가 좋으면 잠시 멈춰서 밑줄을 치고, 의미를 음미하고, 나만의 해석을 한 거죠. 또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밑줄 친 부분들을 타이핑해서 마음속 깊이 간직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을 했습니다. 실상 독서는 인류의 역사 5천 년을 통해 고르고 골라진 인생의 선배들과의 밀도 높은 대화입니다. 따라서 텍스트를 그냥 훑고 가지 말고 마음속 깊이 담아 텍스트와 나와의 감정적인 교감도 해보고, 텍스트가 나왔던 시대와 상황을 상상해보면서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책이 좋다’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 독서는 총체적인 정보, 지식, 지혜를 얻는 귀중한 시간이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은 바로 이러한 깊이 있는 독서에서 비롯되어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창의력, 소통, 협업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다인문학의 힘과 이를 함양하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는 박웅현 대표의 말이 인상깊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류의 유일한 무기로 인문학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에 박웅현 대표의 제언은 큰 울림을 준다. 하지만 박웅현 대표는 도서와 강연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인생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이 맥락에서 박웅현 대표가 풀어내는 창의성, 소통, 협업은 기업의 인재를 교육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하는 HRD가 크게 참고할 만하다. “저는 강의에서 광고를 소개할 때 결코 제가 만든 광고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복수 명사로 이해해달라고 부탁하죠. 광고는 결코 혼자서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협업이 잘 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왔고, 협업이 잘 되지 않은 만큼 안 좋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광고회사는 생존하죠. 결국 답은 협업입니다. 혼자서는 결코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시작입니다.아울러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위해선 소통이 필수적이죠. 제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면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벽돌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내일까지 아이디어를 5개씩 가져와’라고 말하는 건 아이디어를 벽돌로 보고 있는 겁니다. 일방통행이며 소통이라고 할 수 없죠. 진정한 소통은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여러 가지를 받아보고 이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주고받으며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라는 씨앗이 싹이 트게 되죠. 그러면 추가적으로 그림, 음악, 자료를 붙여 키가 크고, 마침내 아름다운 나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결과적으로 소통과 협업이 원활한 문화 가운데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역량입니다. 결코 낯설거나 거창한 개념이 아닙니다.”박웅현 대표는 회의실에 들어가는 걸 무서워하고, 선배한테 혼이 날까 두려움을 갖는 건 바람직한 조직문화가 아니라고 역설한다. 그는 관리자가 후배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흥미를 보이는 태도 하나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한다. 박웅현 대표가 이상에서 전한 메시지가 울림이 가득하다. 앞으로도 그는 콘텐츠를 통해 삶에 대한 진지한 영향력을 발휘하리라 확신한다. 그것은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은 그의 꿈을 통해 더욱 확고히 드러나고 있다. 향후 창조될 실로 감동적일 그의 컨텐츠가 무척 기대된다.“개는 밥을 먹을 때는 밥만 먹습니다. 잠을 잘 때는 잠만 자죠. 놀 땐 놀기만 합니다. 뒤를 생각하지 않아요. 저 역시 현재에 모든 걸 쏟아부으며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 지금은 인터뷰 기사가 잘 나왔으면 좋겠고, 오후 미팅에서 회의가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내 모든 것을 바쳐 다양한 일에 우선순위를 매기지 않는 성숙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박웅현 TBWA KOREA Chief Creative Officer주요 경력 사항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CCO)TBWA KOREA 전문임원칸국제광고제 심사위원아시아퍼시픽광고제 심사위원제일기획 제작본부 국장주요 학력 사항뉴욕대학교 대학원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 학사수상내역진로광고대상 대상조선일보광고대상대표 저서『다시, 책은 도끼다』『여덟 단어』『책은 도끼다』『인문학으로 광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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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Big History)
역사는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로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부터 존재해 온 거대한 흐름과 같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문명은 어떻게 나왔고, 인류는 어떻게 장대한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고, 이를 조율했는지를 통시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역사다. 따라서 역사는 인류가 걸어왔던 과거의 행적, 현재의 위치, 미래를 통찰할 수 있게 해주는 방대한 교과서와 같다.4차 산업혁명시대를 초연결, 무경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초연결과 무경계는 결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역사야말로 인종, 국가, 지역, 시간을 초월한 융합을 말하고 있는 학문이다. 이 맥락에서 조명해봐야 하는 것이 바로 데이비드 크리스천 호주 매쿼리 대학교 교수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강조하고 있는 빅 히스토리다. 빅 히스토리는 역사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류의 모든 상황을 소재로 학습하는 융합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이 목표인 HRD에는 큰 인사이트가 될 수 있다.시대의 흐름에 따른 기업교육의 패러다임 변화교육은 사회의 변화를 따라간다. 따라서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는 문명의 변화에 따른 역사적 맥락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초기 농경사회는 지배계급에 의해 교육이 이뤄졌다. 모든 교육은 소수의 엘리트들이 지배계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진행되었다. 따라서 지배계급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은 사실상 교육을 제공받지 못했고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만을 익히고 살아갔다. 이러한 환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은 바로 세 차례의 산업혁명이다. 실상 오늘날의 기업교육시스템은 산업혁명을 통해 정립되었다고 봐야 한다. 대량생산이 이뤄지고 기업에서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을 통해 기업의 성과를 창출하고 이익이 분배되는 구조가 갖춰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산업구조의 기저는 제조업이었기 때문에 대량생산과 대량분배를 가능케 하는 패러다임을 추구했다. 따라서 표준화가 중요시되었고 질서와 특정 학문들의 전문성이 강조되어 인문학으로 대변되는 여타 학문들은 등한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졌다. 현재 학계에서도 기업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무경계를 특징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에 창의와 융합을 더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변화가 상수로 존재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개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서로 협력해서 자신의 일을 직접 처리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맥락에서 속속들이 등장하는 것이 1인 기업은 물론 다양한 스타트업들이다. 또한 글로벌 선도기업들에 해당하는 아마존, 우버, 알리바바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이러한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지 못한 코닥과 같은 거대한 조직은 붕괴를 피할 수 없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큰 위기를 겪었던 바 있다. 현재 기업교육의 이슈는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학습하면 생계가 보장되는 환경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깊게도 보면서 멀리도 볼 수 있는 통찰력과 여러 분야를 엮어내어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협업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따라서 HRD는 지금보다 훨씬 융합적인 사고를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우선, 지식은 얼마든지 인터넷을 통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입식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인성, 사회적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소프트웨어 스킬에도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본인만의 경쟁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해졌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방향성으로 접근해야 한다.---역사에 대한 학습의 중요성에 따라 등장한 빅 히스토리(Big History)시대의 변화에 따라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역사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7만 년 전의 인간과 지금의 인간은 유전적으로 거의 비슷하다. 또한 과거에 인간이 추구했던 욕망과 선택의 방식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가 일고 있는 작금의 시대에선 인간이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사에 대한 학습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지훈 교수는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으며 단순 추론으로 역사에 대한 지식 없이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에 접근하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힘들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학문 분야가 빅 히스토리(Big History)다. 빅 히스토리는 데이비드 크리스천 호주 매쿼리 대학교 교수가 창안한 학문이다. 그는 우주론, 지구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해 빅뱅에서부터 미래까지의 역사를 포괄하는 빅 히스토리를 만들었다. 또한 빅 히스토리는 빌 게이츠의 후원을 받아 거대한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가 운영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빅 히스토리는 말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이며 세상의 모든 것이 어떻게 해서 오늘날과 같이 되었으며 그 이야기 속에 인간은 어디에 위치해 있고,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는 저서 『빅 히스토리』를 통해 137억 년 동안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는 어떤 현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지점 혹은 경계를 말하는 임계국면을 통해 역사를 구분한다. 이에 따라 빅 히스토리는 8개의 임계국면으로 설명된다. 그것은 각각 빅뱅(약 137억 년 전), 별의 출현(135억 년 전), 새로운 원소의 출현(135억 년 전), 태양계와 지구(45억 년 전), 지구상의 생명(38억 년 전), 집단학습(20만 년 전), 농경(1만 1000년 전), 근대 혁명(250년 전)이다. 크리스천 교수는 빅 히스토리를 통해 현대 사회에 우주, 생명, 인간을 향한 큰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주는 어떻게 오늘날과 같이 작동하게 되었을까?’, ‘왜 우리는 거대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것일까?’, ‘인간은 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을까?’, ‘과연 인간이란, 그리고 인간의 역사란 무엇일까?’다.먼저 빅뱅을 통해 빅 히스토리는 우주관에서 세 가지의 주요 변화를 설명한다. 프톨레마이오스, 뉴턴, 허블이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지난 2000년간의 우주론이 언급되며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오, 리비트와 같은 과학자와 망원경과 같은 발명품이 우주에 대한 인간의 생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볼 수 있다. 다음으로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는 최초의 별이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별이 전혀 없었던 빅뱅 이후의 2억 년 동안 우주는 어떠했는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후 이야기는 별의 생성 과정을 통해 어떻게 화학 원소가 별의 죽음과 폭발에 의해 생성되었는지 풀어간다. 이어지는 태양계와 지구의 임계국면에선 어떻게 화학 원소들이 결합해 간단한 분자를 형성하고, 암석 행성을 만들어내는 골디락스 조건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폭발하는 별에 의해 만들어진 분자들이 새로운 별들 근처의 우주 공간에서 떠돌면서, 서로 부딪히고, 화학작용, 중력, 전기력을 통해 어떻게 먼지, 운석, 소행성, 행성을 만들어내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즉, 태양계가 생성되고 행성이 출현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초기 인류다. 크리스천 교수는 분류학을 통해 종의 차이를 규정하고 분류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방법들을 언급한다. 또한 어떻게 대멸종이 다른 종에게 번성의 공간을 가져다주었는지, 어떻게 과학자들이 다른 종들을 구분하는지, 어떻게 우리의 역사적 조상들이 오늘날의 인간과 비교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인간만이 갖고 있는 세대를 넘어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집단학습이다. 크리스천 교수는 어떻게 인간의 독특한 성격이 문명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인류가 어떻게 유례없는 방식으로 환경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인류는 집단학습을 통해 농경을 시작했고 식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생산하면서 유목 생활을 포기하고 마을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지구의 기후가 약간 따듯해지면서 식량 생산은 더욱 쉬워졌고 대규모 문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문명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잉여 농산물의 덕택으로 농경이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하고 전문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사회에 새로운 역할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계급질서가 생겨났다. 문명의 발달은 커뮤니케이션과 운송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의 시대를 이끌었다. 이 두 분야는 세계의 여러 지역들을 의미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시켰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변화와 진화는 더욱 가속하게 되었고 글로벌 교환 네트워크, 경쟁적인 시장, 에너지 사용의 확대는 오늘날과 같은 현대 사회를 만들었다. 이처럼 방대한 시간의 흐름이자 인류가 걸어왔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이 빅 히스토리다.정지훈 교수는 “우주의 탄생, 자연의 발생, 기술의 등장은 서로 맞물려야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융합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자는 것이 빅 히스토리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하며 학계에서 강조되는 PBL, 플립러닝은 물론 산업계에서 강조되는 T자형 인재도 빅 히스토리에서 강조되는 사고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빅 히스토리가 인간의 사고에 던지는 시사점빅 히스토리는 사람들에게 우주와 세계, 그리고 그 속에 위치한 자신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만든다.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와 함께 『빅 히스토리』를 공동으로 집필한 바 있는 밥 베인 미시건 대학교 교육학 및 역사학 교수는 빅 히스토리는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주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중요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주장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의를 굳게 내세우는 것’을 말한다. 빅 히스토리를 떠나 사람은 모두 ‘주장’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사람은 매일 각자가 처해있는 환경에서 매일 주장을 하고, 주장에 둘러싸여 있고, 날마다 주장을 접하고 있다. 기업환경에서는 주장이 바로 사업계획서 및 아이디어 제안 등이 될 수 있다. 밥 베인 교수는 “친구가 독감에 걸려서 전화를 하지 못했다고 알려주는 것, 핸드폰의 배터리가 닳았기 때문에 귀가가 늦을 것이라는 사실을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 좋아하는 음악 밴드가 해체되었다고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것은 모두 주장에 해당된다.”고 설명하며 빅 히스토리가 긴 시간을 통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표현하는 것이 주장이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주장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주장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어떤 수단을 통해 사람들의 주장이 체계적으로 정립되며 이를 믿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이렇게 사람들의 일상에서 제시되는 주장을 평가하고 시험하기 위해 밥 베인은 교수는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조언한다. 그것은 바로 직관(intuition), 권위(authority), 논리(logic), 증거(evidence)다. 직관은 본능적인 느낌이며 감정에 근거한 빠른 판단이다. 권위는 신뢰할 만한 출처나 전문가들에게 정보를 얻게 되었을 때 형성되며, 논리는 어떤 것에 대해 사고함으로써 주장을 테스트해보고 그것이 이해가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증거는 이 세상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할 때, 어떤 것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는 ‘분명한 것’이다.밥 베인 교수는 직관, 권위, 논리, 증거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빅 히스토리의 힘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시험하고, 이에 대해 질문하고, 또 파생되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며, 신뢰도 높은 증거를 구성해내는 방식을 찾아내 사람의 집단학습을 더 진전시키는 것이 빅 히스토리라는 학문이 던지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로 살펴보는 교육의 패러다임빅 히스토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정신에 부합하는 융합학문이자 융합교육프로그램이다. 빅 히스토리가 말하는 시간의 제약이 없는 일련의 흐름은 물론 포괄적인 시각, 융합, 다양한 주장과 이에 대한 검증은 4차 산업혁명시대 유달리 강조되고 있는 창의·융합과 뜻을 같이한다. 빅 히스토리의 대표적인 글로벌 선도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설립자인 빌게이츠가 지원하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다.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는 10부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규모에 따라 2~3개의 장이 있고, 각 장에는 한 개의 기본 텍스트와 이 기본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영상 강의가 있다. 영상 강의는 학생들이 필요할 때 언제나 쉽게 보고 반복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5~6분의 짧은 길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장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보충 자료가 함께 제공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들과 자연과학자들의 영상 자료, 문헌 자료, 개념 설명 등이 그것이다.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의 목적은 주요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파생되는 여러 개념들을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있다.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HRD는 물론 교육의 패러다임에 관한 많은 것들을 파악할 수 있다.첫 번째로 마이크로러닝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로닝은 사람의 한입 크기(One bite-size)와 같이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의 학습 컨텐츠다. 일반적으로 5~7분 정도의 분량에 1가지의 개념만을 담는 방식으로 제작된 컨텐츠의 유형이다. 실제 마이크로러닝은 지난 ATD 2017에서도 핵심 키워드에 선정되며 HRD에 그 중요성을 각인시킨 바 있다. 마이크로러닝이 각광받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먼저 모바일 시대에 맞는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는 모바일에서 학습하기 편리한 짧은 영상 중심의 컨텐츠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마이크로러닝이 서서히 부각되었다. 다음은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멀티 태스킹과 디지털에 친숙한 상태로 성장하기에 테크놀로지 기반의 학습과 컨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기존 세대보다 적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짧지만 강렬한 컨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능동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컨테츠를 찾아서 소비하는 걸 선호한다.두 번째는 학문의 융합이다. 빅 히스토리는 자연과학적 소양이 두터운 학생이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자 하거나 인문학적 소양이 깊은 학생이 자연과학적 교양을 연마하려고 할 때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은 물론 기업환경에서 일하는 성인들은 고등학교에서부터 인문계와 이공계로 나뉘면서 인문학을 잃어버리거나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흥미는 다른 지식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모했고, 이 두려움은 때로 다른 지식 세계에 대한 무시나 폄하로 나타나거나 심지어는 반감이나 적대감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런 교육과 문화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 성장한 성인들은 공포, 폄하, 적대감을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거대한 장벽을 세우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빅 히스토리다. 정지훈 교수는 빅히스토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빅 히스토리는 주제를 던지고 그에 대해 조사를 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교과과정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소금의 역사’가 주제라면 NaCl을 구성하는 나트륨과 클로라이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조사해오는 학생, 소금이 거래는 물론 화폐로서 사용 되며 산업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해오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의학의 관점에서 소금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 발생하며 암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식생활에 소금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오는 학생도 있을 수 있다.”정지훈 교수는 빅 히스토리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조사와 토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문과나 이과의 경계를 없애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통합적 교육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상 문과와 이과의 경계를 없애는 융합적 시각은 HRD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편향적인 시각을 넘어 제품과 기업의 현안을 분석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곧 4차 사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적자원과도 같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휴머니티다. 현대 사회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이에 따른 성취를 통해 구축된 사회다. 하지만 과학기술에 대한 의존은 더욱 심화되고 확대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연구는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사람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며 전문직은 그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첨단기술의 발달은 세계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처럼 인류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새로운 문제들을 가져다주었다. 이에 따라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것이 휴머니티다. 휴머니티는 단순히 올바른 인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휴머니티는 인간인 이상 갖춰야 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겸허한 마음은 물론 나눔의 정신을 일컫는다. 과학기술도 인간과 인간이 속한 생태계를 위해 사용할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다.빅 히스토리는 초기 농경사회에서처럼 지배계급을 위해 존재하는 교육이 아니다. 빅 히스토리는 현대 사회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도덕 지식이다. 그 측면에서 빌 게이츠의 다음 메시지는 주목할 만하다.“빅 히스토리를 통해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배우기를 원하게 될 것이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갖길 원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소득의 증가, 수명의 증가, 공정하게 사람을 대하는 능력에 대해 살펴볼 때 사람은 가족, 부족, 국가의 수준을 넘어 인류 전체를 고려하는 시각을 갖춰야 한다.”실상 현대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은 개인, 집단, 국가의 층위를 넘어 인류 전체를 포괄하는 차원에서 논의되고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HRD4.0을 통해 제기되었던 휴머니티 역시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기업환경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불확실한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역사 기반 통찰력역사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인류에게 찾아올 미래도 언젠가는 현재와 과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역사는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시금석과도 같다. 빅 히스토리는 여덟 번의 임계국면을 넘어 복잡성을 증대하는 그다음의 주요 임계국면은 무엇이 될지 질문을 던진다. 다음 임계국면에서 인간이 생물권과 더불어 더욱 지속 가능하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건설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분명 빅 히스토리를 통해 살펴본 우주와 지구 및 인간 역사의 흐름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큰 인사이트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은 어떤 통찰력을 갖고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정지훈 교수는 “세계적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미래를 얘기하면서 ‘Future is extension of history’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그는 미래가 역사의 연장으로서 존재하며, 시간상으로 과거로부터 현재를 지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미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발 하라리가 얘기한 것처럼 역사라고 하면 비록 과거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 수 있어도 분명 미래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이나마 명확하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역사를 중심으로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실제 유발 하라리는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첫 책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의 ‘탄생의 흔적’을 뒤쫓았다. 이어 후속작인 『호모 데우스』로 신이 되려는 인간이 새겨갈 ‘진화의 지문’을 미리 내다보았으며, 신간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통찰의 눈’으로 더 나은 오늘을 위한 해법을 제안했다. 결국 빅 히스토리와 유발 하라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압축하면 역사라는 흐름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이다. 정지훈 교수가 설명했던 것처럼 인류는 먼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는 HRD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있다. HRD는 인재의 모습을 새롭게 그리기보다 각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환경을 먼저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인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자 다양한 상황에 처했고 이를 극복해나가면서 새로운 문명을 창출했다. 따라서 HRDer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과연 인류가 창의력을 발현했었던 환경은 무엇이었으며 융합을 발휘한 사례는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보며 이를 접목해 미래를 주도할 인재가 육성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다.[참고 자료]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베인, 해나무(2013)빅 히스토리, 신시아 브라운, 바다출판사(2017)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김영사(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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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인성교육
지난 2015년 7월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됐다. 사회 전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인성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 및 사고들을 통해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성품을 일컫는 인성은 아동 청소년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은 ‘인성은 청년기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와 노년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성인기는 사회적 제도가 요구하는 집단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각자의 개인적 삶의 의미를 찾는 창조적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시기다. 따라서 인성교육이 진정 필요한 계층은 바로 성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의 발달로 소홀해진 인간다움이 재조명되는 시점에 훌륭한 조직과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념해야 할 인성교육에 대해 조명해본다.인성의 의미와 인성교육인성에 대한 공통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인성은 철학적이면서 심리학적인 용어로 포괄적이고 여러 분야에서 상호중첩이 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먼저 인성의 의미를 풀어보면 ‘인간다움’, ‘인간의 본성’,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바람직한 품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덕목(virtue)이나 인격(character)을 가리키는 경우다. 아울러 인성은 가치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뜻하는 ‘한 개인의 독특한 특성과 성격(personality)’을 기술하는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인성이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도덕적인 가치가 내면화된 상태를 반영하는 행동을 의미하기도 하며, 개인이 주체적으로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자기표현을 정확히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포괄적인 의미의 인성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인성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협의의 관점에서 인성은 사회생활에서 드러나는 개인의 가치관, 태도, 행동을 말한다. 이는 개인의 자아개념을 인성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인성은 교육과 훈련 및 학습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이어서 광의의 관점에서 인성은 가치관이나 태도 및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나 기질은 물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지식 및 인식수준 등을 포괄한다. 실제 개인의 가치관과 태도는 개인의 지식 및 인식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또 개인의 지식과 인식수준은 역시 교육에 의해 바뀔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이다.---하지만 인성교육도 인성과 마찬가지로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나누어진다. 우선 전인적인 존재로서의 인간 발달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인간교육’, 보다 높은 수준의 인격적 도야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인격교육’, 인간의 도덕적 품성과 사고를 단련한다는 의미에서의 ‘도덕교육’이나 ‘가치교육’, 공동체나 조직을 위한 책임의식, 타인에 대한 이해, 희생정신, 사회의식, 인권의식, 강한 정의감 등을 함양한다는 의미에서의 ‘시민교육’으로도 정의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인성교육은 인간 본래의 품성을 발현시켜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기르는 일이다.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을 살펴봐도 큰 맥락은 유사하다. 먼저 인성교육진흥법 제2조에 따르면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또한 제5조인 기본방향을 살펴보면 첫째, 인성교육은 가정 및 학교와 사회에서 모두 장려되어야 한다. 둘째, 인성교육은 인간의 전인적 발달을 고려하면서 장기적 차원에서 계획되고 실시되어야 한다. 셋째,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참여와 연대 아래 다양한 사회적 기반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이처럼 인성은 그 끝과 특정한 상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교육을 통해 갖춰야 하는 인간다움과도 같다. 평생학습을 위한 인성교육의 목적과 내용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성이 일생을 통해 형성되는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성은 행복의 핵심 조건이며, 인성의 형성은 평생 동안 지속적인 학습과 행동을 통해 형성됨을 강조했다. 즉 인성을 인간의 행복과 분리될 수 없는 필수조건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하며, 사회적으로 인성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사건과 사고들에 대해 인성교육은 하나의 대응방안이 될 수 있다.따라서 인성교육은 과연 무엇을 목적으로 잡아야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국교육학회(1998)에 따르면 인성교육의 목적은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첫째, 인성교육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와도 일맥상통한다. 자기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행동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둘째, 인성교육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수용하게 하는 일이다. 이는 이기적인 품성과는 전혀 다르다. 자기 존중이 없으면 자기를 비하하거나 학대하게 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셋째, 인성교육은 자기 자신의 일시적인 감정이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일이다. 바람직한 인성의 소유자는 본능적인 행동이나 감정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승화시켜 표현할 수 있다. 넷째, 인성교육은 올바른 현실 감각을 길러 주는 일이다. 현실 감각이 부족하면 타인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없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다섯째, 인성교육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함양하는 일이다.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결코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인성교육이 다뤄야 할 내용에 대해서도 파악이 가능하다. 한국교육학회(1998)에 따르면 인성교육은 자신의 본성이나 본질에 대한 정확한 탐색과 인식, 자기 이해, 자기 수용, 자기 개방, 인간관계, 도덕성 함양, 가치관 확립, 사회성 함양 등이다. 이와 같은 인성교육의 목적과 내용은 HRD에서 크게 참고할 만하다. 실제 디자인 씽킹, 문제해결기반 학습, 조직 활성화, 리더십 등 HRD에서 중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는 교육들은 그 기반이 모두 인성에 있다. 그것은 HRD의 사명이 인적자원인 인간을 교육해 높은 차원으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위치와 능력 및 환경을 명확히 인지하고 동료들을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이상적인 소통이며 창의·융합을 위한 핵심이다. 또한 인성교육의 목적과 내용은 사람의 평생에 걸쳐 적용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인성은 아동 청소년기, 청년기와 정년기는 물론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일생동안 지속해서 학습해야 하며 조직에서의 인성교육은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한 강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될 수 있다. 습관과 동기를 통한 인성함양아리스토텔레스는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성격적 탁월성들 중 어떤 것도 본성적으로 우리에게서 생기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즉, 인성은 타고난 천성이 아니라 습관에 이해 형성된다는 말이다. 또한 고대 중국의 고자는 인간의 품성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성무선악설을 주장했다. 후천적인 교육과 수양이 올바른 품성을 만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심리학자인 스펜서는 개인의 동기에 따라 개인의 인성이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으며 동기이론의 전문가인 허즈버그는 위생 요인과 동기부여 요인을 설명하며 지위, 보상, 직장의 직무 조건을 넘어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동기부여가 좋은 행동, 좋은 습관, 좋은 인성의 형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인성을 갖추려면 결국 연습을 해야 하며,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나 음악가의 경우 연습을 할수록 기량이 상승한다. 오랜 훈련을 통해 올바른 습관이 완전히 몸에 배고, 적절한 때에 자동으로 필요한 동작을 하게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기업도 올바른 철학 및 조직문화를 통해 강한 동기를 부여해 구성원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조사에서 꾸준히 Top 10안에 들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모든 업무에서 일관되게 적용한다. 구성원이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애착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밝고 긍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책임감을 통해 세워지는 조직의 인성개인들이 모여 이뤄지는 것이 조직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따라서 인성은 개인을 단위로도 발현되지만, 집단을 통해서도 발현된다. 따라서 조직 차원에서도 갖춰야 할 인성은 존재한다. HRD가 주목해야 하는 것도 구성원의 인성을 통해 발현되는 조직의 인성이다. 조직의 인성은 곧 올바른 미션을 통한 책임감 부여로 뿜어져 나올 수 있다. 기업의 양질의 직무 수행상태나 건강한 조직의 형성 여부는 구성원들 스스로의 업무에 대한 가치 평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이는 곧 기업의 성패와도 직결되며 동기부여 여부와도 궤를 같이한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단지 ‘직장인’으로 사느냐, 아니면 ‘직업인’으로 사느냐에 따라 책임감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이 ‘나는 성과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한다’고 업무에 가치를 부여할 때 영업사원은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반면 조직의 구성원들이 업무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해당 조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업무에 대한 인지는 구성원들의 목적의식과 책임의식을 통해 조직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잡 크래프팅을 통해 일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는 ‘우리는 컨설팅 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기업과 정부의 성공을 돕는 일을 한다’고 강조하고, 구글은 ‘우리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모아 온 인류가 접근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말하며 업무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는 바로 기업의 미션이며 올바른 미션은 구성원들이 회사의 존재 이유를 인식하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며 나아가 자신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또 할 수 있는지를 인식시켜 준다. 업무에 대한 강한 의식이 책임감과 소속감을 높이며 조직 내부에서건 외부에서건 인격적으로 바른 태도를 함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공정성 추구로 갖춰지는 인성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또 하나의 가치관은 공정성이다. 공정성은 타인과의 상호관계를 깊이 인식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아울러 공정성은 조직 내에서 동료들과 긍정적인 경쟁을 하고 이에 걸맞은 보상을 받고 있다는 믿음과 직결되어 강한 몰입을 끌어낼 수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인 구글의 성공은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능력과 노력에 의한 것임은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다. 실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대학원생으로 만난 지 겨우 9년 만에 회사를 상장시키고 억만장자가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구글의 기반인 인터넷은 국민의 세금, 정부와 대학과 산업계의 지속적인 협업에 의해 키워졌다. 따라서 구글의 성공은 국민들의 힘.”이라고 언론을 통해 성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체력이 약한 내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사자의 먹이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큰돈을 벌 수 있는 사회에서 태어난 행운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들이 말하고 있는 것이 곧 공정과 정의이며 이를 통해 발현되는 것이 현대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인성이다. 또한 이러한 공정성은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였던 존 롤스는 산업계를 구성하는 시장경제에서 공정함이란 단지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출생이나 천부적 재능의 불평등이 어떤 식으로든 보상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존 롤스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의지나 선택과는 관계없이 세상에 던져진다. 실제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태어나는 시기, 장소, 가정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연적인 우연이다. 또한 심리학에 따르면 개인의 성격, 특기, 동기 같은 유전적 요인도 그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각 개인들 및 조직의 구성원들이 놓여있는 상황은 사회적 우연성의 산물과도 같다. 컬럼비아대학교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공정은 사회적 우연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렇다면 이러한 공정성을 조직에 대입해볼 수 있다. 먼저 조직을 구성하는 각 개인의 능력과 성격은 다르다. 따라서 개인의 능력에 맞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팀 차원에서 업무를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수행하는 인원이 있다면, 다소 적응력이 느리고 업무수행능력도 떨어지는 인원도 있을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인성은 능력이 탁월한 구성원이 능력이 부족한 구성원을 배려하고 때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주어 팀워크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시선을 조직 외부의 고객들로 돌려도 공정성은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명확히 이해하는 고객들이 있다면 다소 이해도가 떨어지는 고객들도 있을 수 있다. 기업은 서비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더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성은 높게 평가되며 이는 성과와 연결될 수 있다.따라서 HRD는 개개인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에 앞서 팀 단위로 이뤄지는 조직의 특성상 서로 가진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와 이에 따라 필요한 공정성 및 능력에 따른 적합한 보상에 대해 구성원들이 인지하는 조직문화를 정립해야 한다.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인성인성은 이처럼 사람이 유년 시절부터 교육받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통해 형성되며 끊임없이 가다듬어야 한다. 실제 인성은 한순간 개인과 기업의 명성을 바닥으로 떨어트려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다. 따라서 HRD는 인성을 단기적인 특강형식의 교육에 그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해서 교육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반면교사로 흔히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였던 랜스 암스트롱과 얀 울리히가 언급된다. 각종 인간승리와 공정경쟁의 아이콘과도 같았던 이들은 약물을 복용했던 전적이 드러나 그동안의 영광이 물거품이 되었다. 최근 기나긴 재활을 극복해 부활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타이거 우즈는 강한 정신력과 재능으로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그 이면에는 각종 사건과 사고로 스스로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시간들도 있었다. 이처럼 인성은 한 번의 판단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불러오거나 이를 만회하는 데 오랜 시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인성은 대표적으로 부정부패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실제 미국의 대표적 에너지그룹인 엔론은 각종 부정부패와 함께 파산했다. 반면 이케아는 부패가 심한 러시아에서도 뇌물 없는 부정부패 제로의 상거래를 한다는 철학을 고수했다. 이를 통해 이케아는 신상필벌의 문화를 기업 내에 재정립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에서도 효과적으로 정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은 경쟁력은 창의·융합은 물론 인성에서도 발휘된다. 이에 따라 HRD는 조직 구성원 개인이 인성이 나비효과와 같이 기업 전체의 성공과 행복을 허물어뜨릴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성의 기반인 가치관과 태도는 고정불변하지 않는다. 내·외적 환경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으며 만들어진다. 따라서 HRD는 올바른 인성이 조직에 자리 잡고 또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참고 자료]거리의 파토스, 이관춘, 학지사(2018)成人을 위한 天命思想 人性敎育 考察, 김수일, 한국성인교육학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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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 BT 프로젝트 통해 변화와 혁신에 박차
HDC그룹이 지난 9월 18일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 7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몽규 HDC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 HDC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BT 프로젝트는 정몽규 회장이 직접 기획해 모든 워크숍에 참석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초 정몽규 회장은 회사가 최고의 경영성과를 창출했지만, 과거의 성공방식에 머물러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이 회사가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적기라고 판단해 구조적 변혁 추진을 결심하여 ‘Fast & Smart 기업’으로 변화의 추진방향을 설정했다.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우리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힘은 무궁무진하다.”라고 강조하며 “지금의 외부환경은 낙관적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이번 BT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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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이재갑 제7대 장관 취임식 개최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27일 신임 이재갑 장관의 취임식을 진행했다.이재갑 신입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자리 문제 해결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고용노동부가 앞장서서 일자리 문제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고용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도 강조했다.아울러 이 장관은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꼼꼼히 살펴 공정하고 대등한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우리나라 노동권을 국제 수준으로 신장시키기 위해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그는 함께 일하게 될 고용노동부 직원들을 향해 “지난 33년간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 근무했기에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출신으로서 여러분의 어려움을 보듬고 여러분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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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디를 잇는 삶의 지침서 『마음, 자아, 가족, 일, 관계』
인생의 마디를 잇는 삶의 지침서[ 마음, 자아, 가족, 일, 관계]어떻게 살것인가? 일생경영 교과서 출간지은이 | 일생경영학교발행일 | 2018년 7월 20일분 야 | 인문형 태 | 46판(127x188)/무선/정 가 | 각 권 14,000원출판사 | 한국HRD협회문 의 | 엄효정 대리(02-525-9933)일생경영학교는 아들러의 심리학과 유학에서 강조하는 사람답게 품격 있고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과제 마음, 자아, 가족, 일, 관계 5권의 인생교과서를 출간했다.일생경영학교는 인생전략가 엄준하 박사에 의해 설립된 대안학교로써 사람은 ‘사람답게 품격 있고 행복한 일생’이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사람이 생각을 바꾸면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하여 오직 한 번의 삶을 인생의 마디에서 자신을 관찰하고, 성찰하고, 통찰하여 스스로 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일생경영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현재 우리 사회는 급진적인 경제발전과 분배의 불공평, 인문학 경시 등의 문제로 인해 권력, 금전, 지위, 명예, 향락을 비롯한 외형적인 삶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사회풍조의 만연해 있으며, 이로 인해 욕구불만과 비인간화, 자기소외 등 전 국민의 행복지수가 최저 수준에 와있다. 그러나 우리가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해 인격, 지식, 예술, 정의, 관계 등의 내면적인 가치에 우선을 둔 인생을 추구한다면 ‘사람답게 품격 있고 행복한 일생’을 추구할 수 있다. 김형석 교수, 이어령 교수, 이시형 박사, 문용린 전 장관, 문국현 대표 등 한국을 대표하는 멘토 21명의 추천사로 서문을 시작하는 일생경영학 교과서는 인생 마디에서 나를 성찰하고 강화하는 대안학교로 설립된 일생경영학교의 기본 교과서로써 인생의 소중한 물음에 성찰하고 마음 관리하기, 자기 자신 찾기, 가족 행복하기, 일 잘 하기, 관계 잘 맺기 이상 인생의 다섯 가지 과제와 인생역량을 제시하고 있다. 품격 있고 행복한 일생을 위해 자신의 삶을 경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접해보기를 바란다.[저자 소개]일생경영학교일생경영학교는 인생마디에서 잠시 멈춤을 통하여, 현재의 인생을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의 인생을 성찰하여, 나답고, 사람답고, 품격있는 일생을 위해 꿈과 희망을 힐링하고 자존감을 세우는 대안학교이다일생경영학교는 ‘인생의 마디에서 전환점을 만드는 곳’, ‘진정한 나와 나의 강점을 찾아 성찰하는 곳’, ‘개인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일생을 설계하는 곳’이며, 일생경영학교에서 함께하는 학습은 크게 세움, 비움, 배움, 나눔으로 구분된다.먼저, ‘세움’을 위해 일생경영학 교재, 인생관, 가치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의 모습과 과제들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과거와 현재의 인생을 성찰하여 꿈과 희망을 회복하고, 미래의 인생을 설계하게 한다. 인생관과 가치관을 ‘Life Goal’과 ‘Life Task’에 일치되도록 얼라인먼트시켜 나답고 사람다운 일생이 되도록 교재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음, ‘비움’을 위해 설악산 동해의 자연환경에서 성찰과 힐링을 제공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설악산 대청봉 아래 호수와 계곡, 설악해변과 오색온천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명상, 숲 체험, 트레킹, 일출, 온천욕 등의 힐링 프로그램과 휴를 제공한다. 이후, ‘배움’을 위해 인생과제 분야별 강좌를 지역 캠퍼스에서 제공한다. 인생과제 5가지 ‘마음, 자아, 가족, 일, 관계’의 분야별 강좌를 세미나와 워크숍 형태로 각 지역 캠퍼스에서 전문가 및 유명 저자를 통해 제공한다. 또한, ‘나눔’을 위해 인생지혜를 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나누는 인생공방이 공개된다.삶에서 경험하고 익힌 인생지혜를 유무료 강좌로 개설하여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 공간으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동영상을 제공한다. 일생경영학교를 2008년에 설립한 한국HRD협회(대표 엄준하)는 월간HRD 발행, 매월 HRD포럼 운영, 매년 HRD KOREA대회,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 개최, HRD전문가 양성 및 교육교재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순수 민간 중심의 인적자원개발 종합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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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경영학교, 4회차 인생콘서트 개최
지난 9월 27일 일생경영학교(이사장 엄준하)가 네 번째 인생콘서트를 개최했다.4회차를 맞은 인생콘서트의 주제는 '인생에서 놓쳐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들'이었다.이번 콘서트에선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는 왜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성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엄준하 일생경영학교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대변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사람은 자신의 가치, 인생의 의미, 인생의 목적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며 기본으로 돌아가 가치를 중심으로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콘서트는 1부(강연)과 2부(토론)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1부(강연)은 『우리가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의 저자 전인기 교수가 맡았다.전인기 교수는 교직에 몸담았던 30여 년 동안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고락을 함께하며 현재까지 왕성하게 발명활동은 물론 강의를 하고 있다.전 교수는 2001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고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모범공무원 표창에 이어 2005년 교육 대상까지 받으며 잘 나갔던 그 때, 구인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사형선고를 받았던 당시의 경험을 공유했다. 전 교수는 인생에 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하루를 겸허한 마음으로 충실히 살아가 기적과도 같이 병에서 나으며 암흑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그는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온 힘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삶의 자세를 말하며 인생콘서트의 목적에 걸맞는 메시지를 던졌다.강연 종료 후에는 2부(토론)을 통해 콘서트 참가자들이 생각을 모으고 나누며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며 조언을 얻은 시간을 가졌다.길었던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목요일 저녁, 새롭게 시작되는 주간을 맞으며 무게감 있는 강연으로 일생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참석자들은 “하루를 의미있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라고 콘서트에서 느낀 바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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