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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0 1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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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람들은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한적한 교외를 연수와 휴식의 공간으로 선호했다. 그러나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보다 야무지게 비움과 채움을 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접근성이 높은 도심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외곽의 장점을 고루 가진 곳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준공한 경동인재개발원은 일단 별 세 개,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다.



서울의 중심에서 1호선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내리닫다 보면 수원을 지나 평택에 닿는다. 경동인재개발원은 그 사이 정거하는 서정리역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택시로 약 5분 거리. 영등포~평택 간 기차도 다니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이곳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이처럼 도심 가까이 위치하고 있지만 외곽과도 인접해 있어 경동인재개발원은 북적거림이 없다.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이곳의 매력이다.


내 집 꾸미듯 소파 하나까지 직접 골라

경동인재개발원은 ‘세계로, 미래로, 하나로 향하는 인재 육성’을 모토로 경동나비엔이 임직원을 비롯한 대내외 고객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개원했다. 연수원의 본래 목적인 교육과 연수의 성과 달성에 의미를 두는 한편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가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인재개발원의 포부다. 이를 위해 약 20년간 연수원 관리를 해 온 베테랑 직원을 영입하고, 서비스 교육과 벤치마킹을 쉬지 않고 있다.

특히 여타 연수원과는 달리 구석구석 경동나비엔 직원들의 손길이 묻어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간 타 공간을 빌려 교육을 진행해야 했기에 받아야 하는 설움도 적지 않았던 터라, 두 발 뻗고 잘 수 있는 내 집이 생긴다는 기쁨에 직원들이 기꺼이 나선 것. 직원들로 꾸려진 내부구성팀이 침대, 소파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좋은 걸로’ 골랐다. 내 집 꾸미는 마음으로.



연수원 정체성에 호텔 서비스 더해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세계 일류 녹색 기업’이란 비전 아래 첨단 친환경 기술을 연구, 적용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이는 경동인재개발원에도 오롯이 반영되어 있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해 환기 시스템, 친환경 가구와 집기를 갖추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시설들로 설비했다.



2천 평 부지 위에 두 개 동으로 세워진 경동인재개발원에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교육장과 숙소가 있어 워크숍의 목적에 따라 고객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인재개발원동에는 대강의실(120명 수용), 중강의실(2개, 각 50명 수용), 분임토의실(3개, 각 12명 수용), 실습실(3개, 각 50명 수용)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 당구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숙소는 인재개발원동과 한마음관에 걸쳐 1인 1실과 2인 1실 형태로 하루 최대 96명이 묵을 수 있다.





연수시설 몇 안 되는 평택의 뉴 플레이스
사실 평택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연수시설이 그리 많지 않다. 경동인재개발원의 준공이 반가운 이유다. 뿐만 아니라 인재개발원에서 차로 15분 내외 거리에 평택호 관광단지, 물향기 수목원, 하나농원, 진위천 시민유원지, 웃다리 문화촌, 평택 학농원, 농업기술센터 등 자연 체험과 문화 관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위치하고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겸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다면 제격의 공간이 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사진 경동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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