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2-12 09:17:29
기사수정

▲ 윤 팀장은 “총체적인 HR 관점에서 교육과 인사가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관해 더 공부하고자 한다.  나아가 전문가로 더욱 성장해서, 학회 등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용범 삼천리 인재개발팀 팀장은「월간HRD」의 오랜 독자다. “90년대부터「월간HRD」를 꾸준히 보고 있다”고 말하는 윤 팀장은 “어떤 세션이 가장 인상 깊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재 중에서 특히 HR 평가와 관련된 시리즈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다. 18여 년간 인사와 교육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 HRDer 윤 팀장을 오산의 삼천리 기술연수원에서 만나고 왔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바른 경영 ▲즐거운 경영 ▲행동하는 경영의 핵심가치 아래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라는 비전을 정립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중심에 나무뿌리처럼 조직원의 성장을 책임지는 윤용범 팀장이 든든하게 서 있다.

삼천리, 기술교육의 메카를 지향
“삼천리는 1955년 창립하여 연탄과 도시가스 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했습니다. 2002년에 연탄 사업에서 철수하였으며, 최근 차세대 에너지 발굴을 위한 차원에서 집단 에너지와발전 분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삼천리에서는 기술교육이 많이 이루어진다. 안전을 담보로 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다. 원천기술과 관련된 이론적 지식 습득은 물론, 수많은 실습교육이 반복적으로 운영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머리에 앞서 몸이 먼저 반응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윤 팀장은 “오산에 업계 최대 규모의 트레이닝 센터를 두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최고의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한다. 오산의 기술연수원에서는 삼천리 직원들의 기술교육뿐 아니라, 안전검침원 및 서비스엔지니어 등 협력업체 직원들의 시뮬레이션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체계로 승승장구!
삼천리의 교육체계는 크게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Junior Level(사원~대리)로 자기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목표로 직무별 육성 로드맵을 구축하여, 개인의 수준에 따라 교육을 제시하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Senior Level(과장~부장)은 단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한 리더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최근에는 ‘준비된 관리자 육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요즘 삼천리가 사업 확장을 통한 팽창기인 만큼 경영과 리더십 역량을 동시에 갖춘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 팀장은 “우리 회사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녹이는 교육과정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Executive Level(임원)로서 경영자 육성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윤 팀장은 삼천리의 가장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삼천리 MBA’를 꼽는다. 본 과정은 중간 관리자(대리~과장)를 대상으로 6개월간 주 2회 시행되며, 현재 8기가 진행 중이다.
과정이 끝나면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결과를 평가 받는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윤 팀장은 “평가의 난이도가 어렵다”고 말하며 “대신 매 기수별 성적 우수자 3명에게는 국내·외 정규 MBA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윤용범 팀장이 삼천리 기술연수원의 교수진들과 밝게 웃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윤 팀장은 평소에는 여의도 본사에서 주로 일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오산의 기술연수원을 방문하여 교수진들과 교육과 관련된 사항들을 조율한다.


경영층의 든든한 지원은 나의 힘
윤 팀장에게 삼천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을 물었다.
“작년부터 일반 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전체 임원들이 7~8개월 동안 참여하여, ‘HR 시스템’ 등 하나의 주제를 놓고 스터디와 토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 가는 프로젝트입니다.”
삼천리의 최고경영자층에서 나온 이 아이디어는 ‘교육’의 키워드를 접목시키고 살을 더해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윤 팀장은 본 프로젝트의 목적 및 기대효과로 ▲단기간에 특정 주제에 대한 실질적 개선방안 도출 ▲평소 임원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쉬운 교육에 대한 관심 고취 등을 꼽았다. 작년에는 조직비전을 비롯한 세 가지 주제를 다뤘으며 올해는 인사와 교육에 포커스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영진과 인재개발팀의 노력은 삼천리가 노동부의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2010)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2011, 2012)되는 쾌거를 일구는 원동력이 되었다.

HRD와 HRM의 교류를 통한, HR의 시너지 창출
HRD과 HRM의 경력을 각각 9년씩 쌓은 윤 팀장. HRD와 HRM 부서의 분리·통합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하나의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게 정답이겠죠. 다만, HRD와 HRM의 기능적 통합은 분명 시너지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즉, 형식적으로는 인사와 교육이 분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윤 팀장은 두 팀이 분리된 상황 속에서 시너지를 높이는 방법으로 ‘인적 교류’를 제안한다. 제도를 칼같이 운영해야 하는 인사업무도 교육운영자가 하면 허용되는 수준에서 인간미가 발현되며,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교육 역시 인사담당자가 할 경우에는 체계가 딱 잡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드라이(dry)한 면이 많은 HRM에 교육이 접목되면 부드러운 접근이 가능하고, HRD에 인사 기능의 강제성을 더하면 보다 높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윤 팀장의 꿈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HRD, HRM을 나누지 않고, 총체적인 HR 관점에서 어떻게 교육과 인사가 시너지를 잘 창출할 수 있는지에 관해 더 공부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전문가로 더욱 성장하여, 학회 등
을 통해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글+사진 김나율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