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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0 1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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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는 호텔과 리조트그룹의 25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 교수진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을 실행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귀중한 전통 음식을 복원하며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열정을 다해온 김영복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은 “한식세계화의 중심 직업전문학교를 만들겠다”는 가슴 벅찬 포부로 국내·외 인재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복 이사장은 40여 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헛제사밥, 참게가루장국 등 사라지거나 잃어버린 우리의 전통 음식과 향토 음식을 찾아내 한식의 맥을 이어왔다. “그렇게 찾은 것 중의 하나가 진주냉면입니다. 과거 평양냉면과 함께 한국의 대표 냉면이었지만 사라져버린 진주냉면의 흔적을 찾아 동분서주한 끝에 그 맛을 다시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한국 음식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요.”

10여 년 전부터는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까지 만년의 역사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음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일본, 중국, 미국 등지를 다니며 한식 세계화를 외쳐온 김 이사장. 그는 세계 한식 요리 경영대회 조직 위원장 등을 역임한 한국전통식생활 문화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한식을 가장 잘 알고, 잘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 인재들을 육성해 그들이 전 세계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1월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이사장으로 취임, 국내·외를 오김영복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이사장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식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고, 한국 식당에 외국인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한식의 세계화는 한국의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 올
라 산업적 가치를 이루게 하는 것, 전 세계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우리 조리사들이 취업하여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식 세계화의 중심 직업전문학교를 만들 계획입니다.”

세계 일류 호텔전문학교로의 성장 예고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는 관광·레저산업의 대표 분야인 호텔조리학과, 호텔경영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와인바리스타학과,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등 호텔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점은 전국 10여 개의 라미드 호텔·리조트·골프클럽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현장위주의 실습 기회도 많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김 이사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 퍼포먼스, 교육, 전시를 해오며 쌓아둔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의 호텔, 외식업체 등에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의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업계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대학과 연계한 1+1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2년 재학 기간 중 1년은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에서, 1년은 미국에서 교육 받으면서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밖에도 김 이사장은 학생들이 국제 요리대회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해외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의 글로벌화를 통해 한식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김 이사장의 노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양념학과’를 개설하려고 구상 중이다.

“한식 세계화는 홍보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식 요리가 미국인들의 일반 가정 식탁에 올라가야 비로소 한식의 세계화라 할 수 있지요.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스와 양념 그리고 상용법이 명기된 제품들이 미국 마켓에 들어가야 합니다. 양념의 비율과 조리 시간 등이 정확히 표시된 레시피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양념학과를 개설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양념을 개발하고, 수출해서 국가적 산업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를 위한 최적의 환경
김 이사장은 한식 세계화,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도 ‘기본’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것이 ‘최적의 교육 환경 인프라 구축’이다.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최적의 시설, 교수진, 과정, 현장 실습 커리큘럼을 겸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신입생들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재학생들에게는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학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학교, 졸업생들은 모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학교가 되도록 하는 것 역시 김 이사장이 추구하는 라미다호텔직업전문학교의 모습이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 자신의 진로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구인처 발굴 및 네트워크화 작업도 필요합니다. 또한, 취업 후에는 졸업생들이 후배를 이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학교가 아니라 재학생, 졸업생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세계일류 학교로 갈 수 있는 모티브가 될 것입니다.”

김 이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어느새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라미다호텔직업전문학교 졸업생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전 세계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전문학교로 성장시켜 지역사회, 국가, 세계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세계 속에서 빛나는 라미다호텔직업전문학교의 활약을 기대 해본다.



대담 정현정 편집장 | 정리+사진 김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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