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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1 1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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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상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를 따르면, 현재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인재상은 ‘도전 정신’을 지닌 인재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매력을 ‘도전하는 즐거움’으로 말하는 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은 인터뷰에서, “의견을 조정하고, 조직원들과 목표를 향해서 함께 산을 타고 넘는 것이 나의 성향과 닮았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의 필요에 적합한 인재인 셈, 이를 반증하듯 유원장은 포스코 첫 여성 임원으로 CLO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 가족과 주변의 협력을 이끌어 ‘일과 가정의 양립’ 살림에 관한 책임이 어느 나라보다 여성에게 많이 주어지는 한국에서 여성 직장인이 겪는 고충인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문제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유 원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100% 완벽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슈퍼 맘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 어느 정도 포기하고 이해를 구해서 가족구성원들이 가사를 분담하도록 했다. 반대로 직장에서는 가정 때문에 전문가로서 흐트러짐이 없도록 노력했다. 빡빡한 회사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 위해 일상적인 개인생활과 가정생활에는 소리 없는 무수한 희생이 뒤따랐다. 더불어 아이들의 성장경로를 예상하고 예측하여 일정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조정하려고 했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가끔 터지기도 했지만, 가족들이 서로 도와가며 어려운 순간들을 잘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 ‘소통’과 ‘진정성’으로 엄마 리더십을 완성하라

아울러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 혹은 여성 직장인으로서 고민하는 HRDer들에게 “결혼, 출산, 육아 등 단계마다 어려운 고비가 있기 마련이지만, 아이가 엄마를 훗날 자랑스러워 할 수 있고, 자신도 커리어개발을 해서 스스로 자신감 있는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 원장에게는 ‘소통’과 ‘진정성’이란 키워드로 주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관계를 형성해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약점도 드러내서 부족한 부분은 후배나 동료에게 의견을 듣고, 지원을 받으며 배웠다. 스스로 성장하려 노력하고, 쉽게 접근하여 대화할 수 있도록 편하게 행동하는 유 원장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포용함으로 자녀의 강점을 끌어내는 ‘엄마 리더십’을 봤다.

◇ 교육은 선한 일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여성 인재로 성장해오면서 가장 좋았던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하는 유 원장은 이 시간을 더욱 값지게 보내기 위해 현재 포항과 광양 등 현장을 누비며 종횡무진 중이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포스코의 핵심 경쟁력인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많은 직원을 볼 수 있는 나는 행운아”라고 말하는 유 원장은 경영 전략을 펼치고, 기획하며 경영하는 경영 리더와 현장에 있는 많은 직원의 땀이 녹아 지금의 포스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문가와 엔지니어 등의 현장 직원과 가깝게 지내며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든다. 인생의 제2막을 기업 경쟁력의 전초기지인 현장에서 보내는 유 원장. 그녀는 “교육은 선한 일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제언했다. 성장을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는 선한 행위를 교육으로 보는 것. 이를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그가 속한 조직이나 사회가 더 나아지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려 한다는 유 원장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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