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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0 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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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를 주도해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동안 한글과컴퓨터, INKE Corporation, 한미파슨스 등 기업 CEO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이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는 출판기념 강연 후 기자와 마주 앉은 전 의원은 “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이 인재를 선발하는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며 “기존에 획일화된 입시 정책과 스펙 위주의 기업 채용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활용한 소셜 리쿠르팅(Social Recruiting)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채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말한 세라형 인재란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 채용 시스템을 왜,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통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이것이 탄력성을 유지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인재가 돼야 합니다.” 전하진 의원이 미래 인재상으로 꼽은 인물이 갖춰야할 핵심 요건인 스토리(Story), 공감(Empathy), 탄력성(Resilience), 성취(Achievement)의 첫 글자를 딴 것이 바로 ‘세라(SERA)’다. 아무리 스펙이 좋고 지능이 뛰어나도 자신의 스토리를 창조할 수 없거나, 신뢰가 부족하고 사회성이 없거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이겨낼 용기가 없다면 인재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 의원은 “최신 기술 인프라가 갖춰진 스마트 시대에는 유투브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전 세계에 알려진 싸이나 애니팡을 개발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와 같은 새로운 인재가 나올 수 있다”며 “우수 인재가 많이 나오게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 공감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8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지내며 벤처 붐의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네띠앙의 실패등으로 큰 좌절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거나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나만의 스토리를 완성해 왔다”고 소개한 전 의원은 “우리 사회는 이런 요소들을 제쳐둔 채 젊은이들이 오로지 스펙 쌓기에 골몰하도록 내몰아왔다”며 “합격 아니면 불합격이라는 극단적인 논리 앞에서는 많은 사람이 실패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젊은이들이 미친 듯이 달려가고 있는 ‘스펙 쌓기’는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만을 양산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전하진 의원
일정한 잣대를 넘어서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쓰고 있는데 합격하기 전까지는 이런 모든 에너지가 실패로 정의돼 버려지고 맙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가지면 과정 자체가 소중하게 여겨지게 됩니다. 스토리는 재미와 역경이 담겨있습니다. 삶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되는 것입니다. 역경도 실패도 의미 있는 자산이 되는 것이지요. 자존감과도 직결돼 앞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패기와 열정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로 유일무이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라형 인재가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의 능력은 바로 ‘공감력’이다. 전 의원은 “나는 얼마나 진정성을 공감하고 있을까하고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삶이 성공이라는 과정으로 가기까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실패도 계획하라”고 조언한다.


> 전하진 의원
세라형 인재가 주목하는 마지막 키워드는 성취입니다. 성취하고 자존감을 높여야 합니다. 나는 무엇에 성취감을 느끼는지를 알아보고 찾아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가해지는 각종 규제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젊은이가 너무도 많아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세라’는 한마디로 ‘엘리먼트’
전 의원은 ‘세라’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엘리먼트(Element) 상태에 있는 인재라고 말한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몰입이라는 과정을 통해 성과를 거두었을 때의 느낌이 바로 엘리먼트다. 자기정체성과 존재 이유, 그리고 행복의 본질을 경험하게 되는 이 상태에서 세라형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 전하진 의원
자기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진정성과 전문성을 통해 공감을 확대하고,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탄력성를 갖고 존재적 성취를 추구하는 사람이 미래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세라형 인재는 이러한 ‘절정감’을 통해 달인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인 셈입니다. 절정감은 말 그대로 몰입을 통해 에너지가 최고 정점에 도달했을 때의 느낌입니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고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대학, 콘텐츠 비즈니스로 경쟁력 높여라
“대학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에 빨리 뛰어들어야 합니다.”
전 의원은 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 개발과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 유수의 대학들은 이미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을 통해 흡수하고 있고 이를 전 세계에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 선발, ‘소셜 리쿠르팅’이 대안
“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선발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전 의원은 ‘소셜 리쿠르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소셜 리크루팅이란 인터넷에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기존의 학력, 토익, 외모, 성별 등의 스펙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가치와 재능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 적합한 인재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한다.
열정과 비전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젊은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스펙초월의 인재양성 문화를 확산시킨다면 모든 사람들이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여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대담+글 정현정 편집장 | 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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