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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07 1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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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를 개발한 스티브 쿠노에 의해 출범한 스무디즈는 창립 30주년이 되는 2003년에 한국에 첫 발을 들였다. 그리고 햇수로 9년을 넘기고 있는 현재, 스무디킹의 한국 사업부인 스무디즈코리아는 2010년에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공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콘텐츠 독자성을 가진 스무디즈지만 이종 간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외식사업 분야의 특성상 시장경쟁력은 서비스에서부터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무디즈코리아의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우현정 인사팀장을 만나 ‘스무드킹’으로 이직하게 된 사연과 GWP의 행보를 파악해봤다.
글 사진 김영순 편집장


“학벌이나 화려한 백그라운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 사장님께서는 각 팀장들이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대학은 졸업했는지도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가진 다양한 경험, 어떤 일을 해보았는지 등은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나와는 다름을 100% 인정하십니다. 저도 이직이 쉽지 않았으나 그러한 다양성을 존중하시는 사장님의 과감하신 판단으로 스무디킹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우현정 팀장이 말하는 스무디즈코리아의 인재 선정 원칙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스무디즈코리아에의 몰입감과 일체감이 강한 인재를 원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는 어쩌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개진하는 역할도 맡아야 하는 스무디즈코리아의 특징에서 비롯되고 있는 바일 수도 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원래 스무디킹 본사로부터 일본사업권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진과 방사능 유출 등의 문제로 일본 사업은 미뤄진 상태이며 대신 중국 판권 인수를 추진중에 있다. 말하자면 스무디즈코리아는 스무디킹의 아시아지역 전진기지 역할도 수행중인 것이다.

인생에서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
앞서 얘기가 나온 것처럼, 사실 우현정 팀장은 GE캐피탈에서의 HR커리어를 가진 이였다. 금융업에 몸을 두고 있다가 분야의 갭이 큰 스무디즈코리아로 적을 옮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개인적으로는 가장 임팩트 있었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1998년에 금융권에 발을 들여놓아 지금까지 금융권회사에서 15년 가까이 일을 했던 터라 이종을 결심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김성완 사장님을 뵙게 되었고 그 후로 몇 번 뵈면서 좋은 말씀들을 들으며 경영철학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던 중 사장님께서 함께 일하기를 제안하셨습니다. 계속 회사를 성장시키고 그 성장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하고자 하시는 것, 그리고 직원들에게 Good Work Place가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하시는 사장님의 생각에 동참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긴 거죠.”
우 팀장과의 사전 미팅에서 김성완 사장은 ‘당신이 하고 싶은 HR을 해봐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진정성 있는 조직 혁신에 기여해보고 싶다면 충분한 시간을 줄 테니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우 팀장은 “돈 많이 쏟아 붓는 교육 할 건데요”라고 거침 없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던 강단 있고 호기심 많은 팀장이였다. 
이러한 행보는 우 팀장 본인의 인사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그녀는 그것을 ‘Make everyone happy’로 표현한다. 물론 이야말로 인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미션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 팀장처럼 이직을 어렵게 결정 내리고도 근 7개월 만에 입사를 하고 나서야 연봉액수도 자기 손으로 직접 쓰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 것이다. 이는 스무디즈코리아의 핵심가치와 인재를 알아보는 CEO의 마인드의 방증이다.
우 팀장은 직원과의 자유롭게 열린 대화를 통해 직원이 원하는 바를 찾아내 건강한 코치를 하고 싶어 한다. 2개월 동안 매장에서 직접 매니저 교육을 받은 우 팀장은 직원들의 매니저 한 사람 한 사람 애로를 듣고, 각각의 장점을 파악해 그에게 맞는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Know Your Customer, 바로 우리 직원들을 위해
스무디즈코리아의 HR팀은 인사, 교육, 조직문화로 나누어져 있다. 우현정 팀장은 인사(채용, 평가, 보상등)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교육은 현재 매장 정규직 매니저에 대한 Operation Skill Up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팀 내에 교육담당자가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외식사업은 외부 조건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현장 지향적 교육은 스무디즈코리아에게 있어서도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화두였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Needs(or 클레임, 컴플레인)에 따른 서비스 차별화(Service Leadership), 경쟁사 출현에 따른 마케팅 전략 차별화 (Marketing Leadership), 치열한 상권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손익 최적화(PL Optimization), 채용 시장 변화에 따른 인사 관리 운영 교육(Intermediate Management Training), 식품 위생법 변경에 따른 위생 교육이 그 주요한 축이었다.
“거시적으로 제도적인 면에서 보면 현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한 내부 순환 보직 제도 활성화(일명 Job Opportunity)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사에 채용이 생기면 가장 먼저 Internal posting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공정한 채용 기준과 절차를 걸쳐 현장에서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업무가 가능한 현장 직원들을 우선 채용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조직 문화를 전파하고, 유지하기 위한 Activities 활성화를 위해 Ka bam, 문화의 날 행사, you are the best, 전사워크숍 등의 조직문화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현정 팀장 또한 스무디즈코리아에서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매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 자기계발이라고 하면 어학공부를 한다던지 관련 업무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던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스무디즈코리아에 와서는 ‘Know Your Customer’라는 말이 가장 와 닿는 것 같습니다. HR에게 Customer는 직원들입니다. 특히 예전 회사에서는 없었기 때문에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존재가(매장 정규직 매니저님들이 다 저에게는 아이들 같습니다) 참 크게 느껴집니다. 이제 겨우 평균 20대 중반의 아이들이 아침 일찍 출근하고 또는 밤늦게 퇴근하며 날씨가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힘들지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Ownership을 갖고 매장을 관리하는 모습을 볼 때면 참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독자적인 Smoothie King Way 실현 추구
서울 타임스퀘어에 있는 스무디킹 매장은 전세계 700여 개의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것은 스무디즈코리아가 원하는 한국에서의 소비풀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점, 그리고 소비 트렌드의 롤 모델로서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스무디즈코리아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며 그에 따른 도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 외식업계는 카테고리별 과당 경쟁으로 인해 생존과 성장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아울러 베이커리, 카페,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장 창출 비즈니스 모델이 뚜렷하게 없는 정체의 시기를 맞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스무디즈코리아의 구성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를 찾는 긍정적 마인드, 큰 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 구체화하는 능력, 그리고 Smoothie King Way을 실현하는 것으로 돌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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