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SPARK 2025 행사 전경. (사진 출처: LG)LG가 그룹 최대 기술·문화 행사인 'LG 스파크'를 AI 중심 행사로 재편한다.
계열사별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쳤던 기존 행사에서 나아가, 실제 현업에 적용한 AX 사례를 전면에 내세우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교류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LG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혁신·기술·문화 축제인 'LG 스파크(SPARK) 2026'를 개최한다고 9월 4일 밝혔다.
LG 스파크는 2018년 LG사이언스파크 조성 이후 계열사별로 진행해 온 기술혁신 성과 공유 행사를 2023년부터 통합한 LG의 연간 최대 규모 행사다. 지난해에는 약 6만 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속도감 있는 AX를 위해 계열사의 AI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행사 기간에는 ▲계열사 R&D 신기술을 공유하는 'LG 테크페어'(7~8일) ▲현업 AX 성과를 소개하는 'LG AX페어'(10~11일) ▲LG AI연구원의 AI 비전과 산업 실증 사례를 공유하는 'LG AI 토크콘서트'(14~15일) ▲개발자들이 AI 활용 사례를 교류하는 'LG AI 데브콘'(15~16일)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컬처위크'(15~17일) 등이 이어진다.
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LG 주요 계열사의 최고 기술경영진과 주요 임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각 계열사의 경쟁우위기술인 '위닝테크(Winning Tech)'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8일 열리는 LG 테크페어에서는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LG의 혁신 기술 41건을 공개한다. 올해는 계열사 핵심 역량을 집결하는 'One LG' 핵심기술 분야를 신설해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AIDC), 전장 등 3대 분야 신기술 13건도 선보인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홈로봇 '클로이드(CLOiD)'와 AI 가전을 연동해 청소와 공기 관리, 물품 전달 등을 자율 수행하는 가전 연동 기술을 공개한다.
AIDC 분야에서는 반도체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와 고방열 접착 필름(NCF) 등 AI 반도체 성능 향상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ABC 분야 기술 28건도 공개한다.
AI 분야에서는 가정 내 행동을 예측하는 특화 AI인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Behavior Foundation Model)' 기반 광고 고객 타기팅 기술 등을 선보인다.
10~11일에는 계열사가 실제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AX 성과 68건을 공유하는 LG AX페어가 열린다.
LG전자의 마케팅 콘텐츠 컴플라이언스 이슈 검증 AI를 비롯해 LG이노텍의 안전환경 위험 인지 비전 AI, LG화학의 R&D 과제 기획·검증 AI 에이전트, LG유플러스의 AI 모델 토큰 비용 최적화 기술 등이 소개된다는 설명이다.
14~15일에는 LG의 독자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산업별 도입 사례와 성과, 향후 AI 개발 방향을 공유하는 LG AI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LG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 온 토크콘서트를 올해부터 LG 스파크에 통합했다.
이어 15~16일에는 각 계열사와 글로벌 빅테크 개발자들이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LG AI 데브콘을 개최한다.
이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의 'LG SDC(Software Developer Conference)'를 AI 개발자까지 범위를 넓힌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도 참여해 LG 임직원들과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LG는 엑사원과 프롬프트를 활용해 실제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도 진행한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LG 제품과 서비스, 일상과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엑사원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며, LG는 우수 수상작의 실제 서비스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인 15~17일에는 AI 미래 인재부터 LG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까지 참여하는 '컬처위크'가 열린다.
AI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LG 연구원들이 직접 멘토링하는 '디스커버리 투어'를 비롯해 엑사원 드로잉 챌린지와 AI 단편영화제, AI 포토부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는 업계 AI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원들이 모이고, 위닝테크와 One LG를 통해 LG의 미래 혁신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AI 기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LG 스파크를 통해 고객의 삶에 크게 기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