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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교수] HRD의 방향: 사람과 조직의 주체성 함양 - HRD담당자들은 목적을 이루는 힘인 ‘휴먼에이전시' 개발에 전념해야 - HRD의 묘미는 조직 전체의 변화와 학습 촉진 - 『월간HRD』 2026년 2월호
  • 기사등록 2026-01-29 14:25:20
  • 수정 2026-02-03 1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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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인생의 게임에서 이기기: LifeCraft 개념 및 필요 역량 이해

2. 나다운 삶의 주춧돌: 자기 이해, 핵심 가치, 그리고 사명

3. 미래를 디자인하다: 비전과 전략적 선택

4. 주체적 커리어 개발: 내게 맞는 활동의 전방위 탐색

5. 삶의 최적화: 웰빙과 희망의 실천

6. HRD의 방향: 사람과 조직의 주체성 함양


5회차에 걸쳐 필자는 『라이프 크래프트: 인생 후반전, ‘일’에서 답을 찾다』를 개인 차원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주로 탐색했다. 마지막 6회차에선 HRD적 관점에서 도서의 내용을 ‘응용’하고자 한다. 먼저는 직원들 경력개발 차원에서 전 직원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일을 대할 수 있도록, 리더와 조직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조직개발 차원에서는 조직은 ‘일’보다는 ‘업業’이 있는 주체라는 관점에서, 조직의 역량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하는지를 논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희망적인 일터를 만드는 방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더불어 언급한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주체인 HRD담당자가 갖춰야 할 철학과 역량개발 방향도 제시하고자 한다.



에이전시는 사람과 조직 모두에게 있다

『라이프 크래프트』 책 전반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누구나 자기 삶의 시크릿 에이전트’라는 것이다. 모든 개인이 그러하고, 개인이 모인 집단, 그리고 조직도 그러하다. 개인에게 사명 선언문이 있듯, 조직에게도 사명 선언문이 있으며, 개인도 달성해야 할 비전이 있듯, 조직 또한 비전이 있다. 여기에서 필자는 개인을 먼저 언급했지만, 실상은 사명이나 비전이 없는 개인이 절대다수이며, 사명이나 비전이 없는 그럴듯한 기업을 찾기 어렵다.

사실, 『라이프 크래프트』의 출발은 ‘우리는 조직의 목표설정, 또, 성과 평가를 위한 업무 관련 목표설정과 같은 안건에는 1년 중 정말 많은 시간을 쓰는데, 정작 개인의 삶에 대한 목표 설정에는 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가?’, ‘조직에서 SWOT 분석을 통해 전략을 설정한다면, 개인의 삶에도 SWOT 분석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조직이 거창한 미션과 비전을 내세워서 전진한다면, 개인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등의 질문이었다. 언급한 질문에 관한 연구를 하다 보니 필자는 반두라의 휴먼에이전시이론(Bandura, 2001)도 만나게 되었고, 이론의 내용을 HRD에 응용해서 추가적인 이론을 개발하고 있다(Yoo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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