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 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됐던 「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2025 Asia-Pacific Conference(APC)」 현장.작년 10월 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됐던 「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2025 Asia-Pacific Conference(AP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HRD 컨퍼런스였다. 이 컨퍼런스에선 3일 동안 60여 개 세션에서 연사들이 강연을 펼쳤고, 2천여 명의 HRD·L&D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컨퍼런스의 초점은 분명했다. AI 기술의 확산 그 자체보다는, ‘AI가 전제가 된 환경에서 학습과 HRD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였다. 그런 만큼 각종 기술 트렌드를 나열하며 ‘조직에서 AI를 도입했는가’보다 ‘AI와 함께 일하는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이 컨퍼런스의 논의를 이끌었다. 이는 HRD의 변화를 확인하게 하는 질문이기도 했다.
ATD APC 기획 배경과 올해 특징
「ATD APC 2025」는 기술 트렌드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그런 만큼 컨퍼런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AI를 하나의 도구가 아니라 환경 변수로 설정했고, 그 결과 학습 생태계, 실행, 리더십, 조직문화와 같은 주제가 전면에 배치됐다. 이는 HRD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조직 안에서 학습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설계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올해 컨퍼런스는 HRD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음을 차분하게 확인하는 자리였다.
"「ATD APC 2025」의 주된 논의를 살펴보면
HRD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조직 안에서
학습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설계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