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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27 20:36:19
  • 수정 2025-12-29 1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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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AI라는 도구가 해답이 되어주고 있다.



요즘은 어디를 둘러봐도 AI 이야기뿐이다. 회사 업무는 물론이고, 주식 투자에서도 AI는 당연하게 활용되며, 최근에는 로또 당첨번호도 AI를 통해 맞춘 사람이 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다. 필자의 경우,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그 꿈을 접고 경영/경제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만약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지금과 같은 AI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었다면 필자의 미래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미 없는 상상을 종종 해본다.


이처럼 AI 활용을 통해 성공체험을 한 사례가 늘어나자 경영진은 앞다퉈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HRD담당자들에게 조직의 AI 활용력 강화라는 과제를 주문하고 있다.그렇다면 조직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월간HRD』 11월호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문제 해결’이다.


관련해서 황농문 교수는 「SPECIAL COLUMN」을 통해 AI는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도구로서 구성원의 창의적 사고를 보조할 때,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 즉, AI를 통해 깊이 있는 몰입이 가능해지고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생성형 AI Use Case로 보는 2026년 HRD전략’을 주제로 지난 10월 열렸던 HRD특별포럼을 정리한 기사에서 하진규 포텐스닷 대표는 ‘조직의 경쟁력은 구성원의 빠른 문제해결력’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진단은 왜 조직의 AI 활용력을 강화해야 하는지를 짚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필자는 이런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AI 활용력을 강화하면 자연 스럽게 문제해결력도 강화되는 것일까? 이 질문을 통해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은 AI가 아니다’이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즉시 결과가 나오는 AI와 달리, 정신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지금 바로 나올지, 내일 나올지,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존재가 사람이다. 따라서 AI 활용력 강화만큼 HRD담당자에게 중요한 과제는 AI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구성원들이 ‘균일성’, 즉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월간HRD』 11월호의 「ISSUE」로 다뤄진 ‘브라운아웃’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정신적으로 활력을 잃어서 무기력하게 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몸은 일터에 있지만 정작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인데, 이런 구성원들은 본인, 동료, 팀, 나아가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조직에 큰 비용적 손실을 야기한다. AI 활용력 강화를 통한 문제해결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도구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이 충분히 건강하고 안정적이지 않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필자 포함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HRD담당자는 구성원들의 AI 활용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운영해야 하는 동시에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사실 필자는 늦깍이 HRD 입문자다. 입사 후 오랜 기간 영업 업무를 수행하다가 2023년에 이르러서야 HRD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처럼 뒤늦게 HRD 영역에 발을 들인 필자에게 『월간HRD』는 지식과 방향을 찾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런 만큼 『월간HRD』가 HRD담당자들의 백과사전으로서 앞으로도 업무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며 펼쳐보는 매거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이현민 LG에너지솔루션 성장지원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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