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혜경 구글코리아 인사총괄
신문방송학 전공자로서 첫 커리어를 방송작가로 시작했고, 이후 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키우며 구글에 합류했다. 구글에선 디지털 마케팅 부서에서 약 6년 동안 업무를 수행한 다음 HR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현재 인사총괄로서 구글러들에게 최고의 직원경험을 선사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고루 주시하며 구성원(구글러)들에게 최고의 직원경험을 선사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다시금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혜경 구글코리아 인사총괄이 전한 근황이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은 일하는 공간과 방식에 대한 통념을 바꿔놓았고, (생성형) AI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골자로 일터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HR스탭들의 도전과 응전이 계속되고 있는 배경이다. 민 총괄의 경우 사람이 하는 일이 ‘어디까지’,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 여러 각도에서 깊이 있게 통찰하며 일하고 있는데 본질은 더욱 본질답게 추구하고, 변화는 더욱 변화답게 반영하며 구글러들의 성장과 성과를 지원하고 있다.
구글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떻게 헤쳐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면 코로나19 팬데믹은 꼭 사무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모두가 함께 일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줬다. 당시 많은 기업이 일하는 공간·방식을 재설계한 배경이다. 현재로 돌아오면 AI는 일의 본질을 통찰하게 했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 ‘어디까지’,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의 미션인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더 중요해졌는데, 관련해선 갈수록 많은 정보에서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AI 기술이 도움을 주고있다. 사용자(user) 중심 비즈니스 역시 변하지 않았는데, AI로 대표되는 도구가 발전하면서 구성원(이하 구글러)들의 역할은 더 커졌다. 구체적으로는 ‘계속, 빠르게 배우는 능력’, ‘무엇을 시도해보지 않았는지 아는 능력’, ‘새로운 시도를 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아는 능력’,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모르고 있는지 아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구글의 HR 키워드, 구글코리아의 HR조직에 관해 소개해달라.
HR을 포함한 모든 부서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AI다. 관련해서 구글은 ‘풀 스택(Full Stack)’ AI를 보유하고 있다. AI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기반이자 강점인 생태계가 구글 내부에 잘 갖춰져 있는 셈이다. 그런 만큼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인 검색, 지메일, 구글맵스, 구글드라이브 등에 AI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가 공통 과제였고, 이에 맞춰 HR은 ‘모든 구글러가 AI를 어떻게 하면 일터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있다. 일터에서 특정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경험’에 속하는데, 해당 경험을 포함해서 저와 HR스탭들은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는 라이프 사이클에서 모든 구글러에게 최고의 ‘직원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HR의 중요한 임무로 여기며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