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경진 대회 '미라클 100'을 개최했다고 지난 7월 29일 밝혔다.
미라클 100은 임직원들이 사업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대회에 앞서 지난 3달 동안 KT 직원 396명은 170여 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서류에 담아 제안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직원 100명은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이달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하고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설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 팀이 차지했다. 공개된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생성형 AI가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해 주는 설루션을 개발한 '인사이트메이트'(InsightMate) 팀에 돌아갔다. 앞으로 KT는 이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