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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Work Trend with AI] 일자리 판도가 바뀌고 있다 - ‘역량개발 민주화’가 일어나고 있다 - 한국MS 개최 ‘AI가 여는 미래 일자리 의 변화와 혁신’ 기자간담회 - 『월간HRD』 2024년 6월호
  • 기사등록 2024-05-24 17:11:18
  • 수정 2024-06-03 1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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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된 테크놀로지는 누구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이런 움직임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바로 ‘AI’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누구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HRD 렌즈로 봤을 때 ‘역량개발 민주화’가 일어난 셈인데 이런 움직임은 (생성형) AI로 인해 가속되는 중이다. 그렇다면 현재 AI는 어떻게 일터를 바꿔가고 있을까. 관련해서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이 함께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어떤 데이터에서 시사점을 얻으며 ‘Global Work Trend with AI’에 대응해야 하는지 통찰해보고자 한다.



"AI는 누구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쉽게 습득해서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또한, 기업들의 더 나은 의사결정과 협업을 지원하며

비즈니스 혁신에 성공할 확률도 높여주고 있다."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펼쳐진 현상, ‘역량개발의 민주화’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활성화된 이후 그동안 인류가 쌓아온 지식과 기술이 차례로 데이터가 되어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런 환경은 과거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데이터의 전문성과 신빙성을 검증하는 작업도 번거로워서 역량개발 활성화에 큰 힘을 싣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논문이나 보고서를 비롯해 생동감 있게 특정 개념을 설명해주고 실습까지 도와주는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서 역량을 개발하며 노동시장에서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가깝게는 한국HRD협회와 『월간HRD』가 지난 4월 시행했던 ‘HRD담당자 업무수행 실태조사’에서의 ‘HRD 전문성 향상을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가?’라는 질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들의 58.4%는 ‘스스로 학습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지식, 기술, 태도에 관한 수준 높은 콘텐츠가 인터넷에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AI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챗GPT를 봤을 때 질문(프롬프트)을 잘 던지고, 가이드라인을 잘 잡아주면 매우 빠르게 각종 데이터를 전달해주고, 많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도 요점을 정리해주고, 발표용 자료를 만들어주며, 그림과 도표도 그려준다. 그렇기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민주화’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 조원우 한국MS 대표가 조직 내 AI 도입이 갖는 의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Global Trend Index 2024

AI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 세계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전면 혁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동향을 읽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과 함께 연례 보고서인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AI가 여는 미래 일자리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에서 31,000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물을 비롯해 온라인 구독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조 개에 달하는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간담회 환영사에 나섰던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AI에 대한 기대치가 계속 높아졌는데 이제는 그 기대치가 사람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우미로 증명되고 있으며, 또 그래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이 발표에 나서며 세 갈래로 보고서의 내용을 공유했다. 각각 ‘직장에서의 AI 수요 증가’, ‘AI를 통한 커리어 장벽 극복’, ‘AI 파워 유저의 부상’이었다.



▲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근로자가 직장에서 회사의 지원이나 개입 없이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자료 출처: Wo rTkrend Index 2024(업무 동향지표))



증가하는 직장 내 AI 수요

글로벌 업무동향지표의 첫 번째 특징은 일터에서 직장인들의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성미 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근로자가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원격으로 회의하고 소통하며, 68%의 근로자가 업무의 속도와 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어느 분야에서든 1번이라도 테크놀로지를 통해 편리함을 맛보면 과거로 돌아가기 어렵고, AI는 분명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업무동향지표를 봐도 이미 근로자의 75%(한국의 경우 73%)가 회사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 근로자의 비율은 46% 증가했다. 그리고 리더들의 79%(한국의 경우 80%)는 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이들 중 60%(한국의 경우 68%)는 조직 내 AI와 연계한 비전과 계획이 다소 흐릿하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었고 59%는 생산성 정량화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관해 오성미 팀장은 “자신의 회사가 ‘AI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결합해 사용할지’ 전략적 비전이나 방향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여기는 근로자들의 비중도 상당히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그는 “기업이 AI를 향한 투자를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투자 대비 효과(ROI)’를 수치화하는 부분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와 직원 간 AI 사용에 대한 인식 격차를 원활한 소통, 맞춤형 사용법, 정확한 ROI 그리고 저작권 이슈나 윤리적 문제 해소 등을 통해 좁힐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다수의 근로자가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는데 이런 움직임은 조직에서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도구를 사용하는 트렌드인 ‘BYOAI(Bring Your Own AI)’다. 유관해서 근로자의 78%(한국의 경우 85%)는 회사의 특별한 지원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다.



▲ AI 활용능력은 ‘채용’에서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보는 요건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자료 출처: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



AI는 역량개발의 중심축

글로벌 업무동향지표의 두 번째 특징은 AI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업은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직무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AI와의 연관성이 높은 직무들이다. 그런 만큼 리더들 중 과반수 이상인 55%가 채용에 관한 우려를 표하고 있었는데, 66%(한국의 경우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유관해서 2023년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숫자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142배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이들의 숫자는 평균 17% 증가했다. 또한, 리더들의 71%는 모집하는 직무에서 지원자가 어떤 경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보다 해당 직무 지원자가 AI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우선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리더들도 77%가 채용에서 AI 역량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장인들 입장에선 AI를 중심에 두고 자신들의 역량과 경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자칫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정작 노동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떨어지는 불상사가 초래됨을 뜻한다. HR담당자들 입장에선 조직 내 역량개발 핵심 키워드를 AI 리터러시로 잡은 다음 관련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그에 따른 변화를 정확히 측정해야 하며, 채용 전부터 채용 후보자들의 AI 역량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함을 뜻한다. 이미 기업들은 기존 구성원 리스킬링에 박차를 가하거나, 산학협력이나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들의 일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미래 인재들의 AI 역량을 길러주며 AI 발發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고 있다.



▲ AI는 얼리 어답터(파워 유저)를 중심으로 전 세계 근로자들의 마인드셋 자체를 바꿔가는 중이다. (자료 출처: Work Trend Index 2024(업 무동향지표))



AI 중심 근로자들의 마인드셋 전환

글로벌 업무동향지표의 세 번째 특징은 ‘AI 파워 유저’의 부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은 AI 사용량이 적은 ‘회의론자’, 사용 빈도가 높은 ‘파워유저’, ‘초보자’, ‘탐색자’라는 네 가지 유형으로 표본 집단을 분류했다. 여기에서 파워 유저를 주목해야 하는데 이들은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와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움직임을 보면 90% 이상은 AI 기술을 통해 업무량을 더 수월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85%(한국의 경우 83%)는 AI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고, 다음날 해야 하는 업무를 준비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85%(한국의 경우 81%)에 달했다. 그리고 CEO로부터 AI의 중요성에 대해 들은 경험이 있다고 말한 근로자들은 61%(한국의 경우 42%)로 나타났고, 동료들과 AI 활용능력의 핵심인 ‘프롬프트’에 대해 과거보다 더욱 자주 소통하는 비율도 평균 대비 40%(한국의 경우 23%) 높게 나타났다.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자주 실험할 가능성은 68%(한국의 경우 68%) 더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에 특화된 AI 교육을 받을 가능성도 35%(한국의 경우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육’ 측면에선 HRD담당자들에게 청신호다. 역량개발을 향한 니즈가 존재하는 까닭이다.



▲ 오성미 한국MS 팀장이 ‘Work reT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 의 포인트와 시사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AI 중심 조직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 업무동향지표는 물론 매스컴에 보도되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봐도 2024년은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해다. 오성미 팀장은 “이제 기업들은 단순한 업무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AI를 활용해야 하며, 크게는 ‘성장 가속화’, ‘비용 관리’, ‘고객에게 더 큰 가치 제공’을 해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조직 내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AI 도입을 강조한 것이다. 계속해서 오 팀장은 리더들이 탑다운(Top-down)이 아닌 바텀업(Bottom-up) 접근법을 통해 모든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리더들에게 AI 활용에 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한 구성원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조직 전반의 변화와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 리더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 ‘AI가 여는 미래 일자리의 변화와 혁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주최 기자간담회 현장.



이어서 오 팀장은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한 AI 기술 습득’을 당부했다. 구성원의 직무, 역할, 책임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야 비로소 조직이 원하는 AI 역량이 갖춰지며 경영환경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여기에서 오 팀장은 “새롭게 채용한 구성원 교육도 중요하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직원들 재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뛰어난 신입사원들도 함께 일하는 선배들이 변화와 혁신에 소극적이면 영향을 받는다. 이상과 같이 AI 중심 조직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여러 데이터와 과제를 공유한 다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자동완성(Auto-complete)’은 사용자가 본인이 입력한 프롬프트 텍스트를 기반으로 보다 유용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재작성(Rewriting)’은 회의, 문서 및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보다 상세하게 변환해 준다. 다음으로 새로운 채팅 인터페이스 ‘캐치 업(Catch Up)’은 사용자의 최근 업무를 기반으로 회의나 이메일에 활용되는 중요 문서들과 기타 관련 정보를 표시한다. 한편 링크드인은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을 통해 경력 관리를 돕는 600개 이상의 AI 과정을 포함한 22,000개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었다.



"HRD담당자들은 교육을 비롯한 여러 방법을 통해

구성원이 AI를 친숙하게 바라보고,

필요할 때마다 회사의 도움도 받으며 업무에 활용해서

차근차근 생산성과 역량을 높여가도록 해야 한다."



지상 과제는 AI와의 공존

대중적으로 사람의 일과 삶에 AI가 스며드는 현상은 영화 속에서 보던 ‘AI 비서’로 압축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AI 비서를 불러서 그것과 대화를 나누며 유용한 도움을 얻은 다음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런 모습이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인해 점점 구체화되고 있고 수혜자는 특정 계층만이 아닌 모두다. ‘민주화’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그러니 기업들은 멀리 보며 구성원의 AI 활용능력을 높여야 하며, AI 중심 조직 트랜스포메이션을 해내며 인재들이 찾아오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 이때 HRD담당자들은 교육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이 AI를 친숙하게 바라보고, 필요할 때마다 회사의 도움도 받으며 업무에 활용해서 차근차근 생산성과 역량을 높여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소속된 조직이 AI와의 공존에 성공하며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영하도록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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