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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교수] 본질에 집중하며 미래를 준비하자 - 커리어를 HRD로 가꾼 전문가의 믿음 - 사람과 조직의 성장을 도우면서 즐거움, 보람, 행복을 느끼는 HRD - 『월간HRD』 2024년 1월호
  • 기사등록 2023-12-27 20:28:31
  • 수정 2023-12-28 2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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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구 교수는 HRD로 삶의 궤적을 그리며 전문성을 갖춘 HRD LEADER다.



“사람과 조직의 성장을 도우면서 즐거움, 보람, 행복을 느끼는 HRD의 본질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의 믿음이다. 대학 시절 HRD 현장을 접한 그는 흥미를 느끼며 기업의 HRD담당자로 활동했고, 학문적 역량을 더해 HRD 교수로 성장했다. 이렇게 삶의 궤적을 HRD로 그려온 그와의 대담에선 HRD담당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어떤 것들을 공부하고 통찰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HRD전문가를 키우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이진구 교수에겐 교수생활을 시작한,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여기에서 그는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HRD를 가르치고 있고, 직업능력개발, HR 애널리틱스, 조직개발을 주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고용직업능력개발센터장과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능력개발교육원장으로 봉사 중이다. 삶의 궤적을 HRD로 왔기에 우리나라 HRD 생태계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기 때문이며, 그것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인 까닭이다.



▲ 커리어 페이지1_은사인 윌리엄 J. 로스웰 교수와 워크숍에서.



누구든 살아가며 작든 크든 특별한 경험을 하고 그것은 삶의 향방을 결정하기도 한다. 이진구 교수에겐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던 1995년 말 現 삼성물산 건설기술원에서의 시간이 그랬다. 그는 “현장소장 양성과정을 약 2달 동안 실습했는데 이때 처음 HRD를 접했고 너무 재미있어서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HRD전문인력을 뽑던 삼성그룹에 들어갔고 1997년 1월부터 삼성카드에서 HRD담당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를 그는 “HRD담당자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한 나날.”로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커리어 페이지2_글로벌 HRD 연구자들과 함께.



“처음엔 영업교육을 맡았고, 리더십교육과 채권교육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1999년에는 삼성에서 처음으로 이러닝을 만들었는데 그것도 담당해봤죠. 그러면서 ‘공부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이론을 공부하며 배웠던 것들을 현장에서 실천해봤습니다. 사례를 공유하면 역량모델링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고, 당시 팀장님이 수락해주셨습니다. 이후 예산을 받고 후배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며 직원들 인터뷰, 결과물 코딩, 통계를 통한 타당도 분석, 워크숍 등을 거쳐 역량기반 교육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시행착오도 겪었었지만, 구성원 역량개발 및 직무 전문성 향상을 이뤄낸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커리어 페이지3_HRD 교수로서 강의를 펼치다.



삼성에서 HRD 역량을 크게 향상시킨 그는 KT&G 인재개발원으로 소속을 옮겨 교육기획과장으로 활동했는데 이때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로 유학길에 올랐다. 10년차 직장인이었던 만큼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도전을 택했고 부단한 노력 끝에 빠르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한 후에는 KT&G로 돌아와 HR혁신팀에서 인사기획을 담당하다가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좇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새로운 삶도 이진구 교수에겐 흥미로움의 연속이었다. 국가 차원에서 HRD를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직업능력개발을 새롭게 공부하면서는 많은 사람의 고용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그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장으로서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보수교육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커리어 페이지4_2018년 ‘허준의 정책보감’에서.



그런가 하면 이진구 교수는 미래 HRDer 육성에 공헌하고자 하는 HRD 선배로서 이론과 실제, 업의 본질,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 귀중한 제언을 건넸다. 먼저 그는 “HRD담당자라면, 혹은 다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HRD에 뜻이 있다면 HRD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정도는 취득하길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일을 통해 배웠던 것들은 이론에 다 존재하기에 역량개발을 위한 틀을 잡을 수 있고, 학습에서든 경력에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그는 “남의 성장을 도우며 내 성장을 이뤄내고 그로써 행복을 느끼는 HRD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느 때든 성장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고, 학습해야 함을 알지만 동기부여에서 애를 먹고 있고, 역량개발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있는 사람과 조직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그는 “HRD도 디지털과 데이터 싸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라며 설령 완벽하지 않더라도 테크놀로지 중심 세상을 살아갈 소양인 디지털 리터러시, 이를 위한 민감성인 애질리티를 꼭 기르길 당부했다.



▲ 이진구 교수가 HRD의 본질, 그리고 HRD 담당자들의 미래 과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어느 분야든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은 공존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어떤 전략과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이다. 이런 부분을 성찰하는 시간이 새해다. 그래서 만나본 이진구 교수는 HRD담당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어떤 것들을 바라보고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삶을 통해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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