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HRD 변화와 성과
기획·취재·정리: HRD 편집부
나날이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내일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고 그로써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사람과 조직이 존재했다. 그 관점에서 ‘2023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은 역량개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린 우수기관들과 공로자들을 발견했고, 그들을 표창했다. 이제 대한민국 HRD는 모방을 넘어 창조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HRD 전문성과 우수성은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인증받는지, 한국형 HRD 발전에 헌신한 우수기관들과 공로자들의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HRD 활동과 결과물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며 미래 HRD 향방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PARTⅠ HRD Keystone & Topic
PARTⅡ 2023 HRD AWARD WINNER
취지와 목적, 프로세스와 키워드 중심
대한민국 HRD 大 축제 Review
어제, 오늘, 내일이 너무도 다른 일상이 계속되는 중이다. 그렇기에 인재와 HRD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때 「2023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앞으로 인재육성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할지 확인할 수 있었던 귀중한 자리였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경영하고 교육하는 우수기관들과 공로자들을 발굴해서 널리 알리는 일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따라서 취지와 목적, 프로세스와 주요 키워드 등을 중심으로 국내 HRD 분야 최고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국내 HRD 발전과 저변 확대, HRD 관계자의 위상 정립, 앞선 교육문화 창달 등의 영역에서 남다른 노력과 성과를 쌓아온 공사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 교육전문가에 수여하는 HRD 분야 최고의 상이다. 한국HRD협회는 HRD 분야의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관계자들을 격려 및 홍보함으로써 더욱 우수한 HRD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도록 조력하며, 우수기관과 공로자 시상을 통해서는 HRD에 대한 소명감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그들의 공로를 국가와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이라는 제도를 제정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제정 이후 네 가지 목적을 잃지 않으며 시행되고 있다.
첫째로 사람이 희망, 교육이 미래, 인적자원개발이 전략이라는 가치를 기업, 국가, 사회에 확산한다. 둘째로 인적자원개발이 국가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HRD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보 공유를 통해 위상을 높인다. 셋째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발굴을 통해 한국적 HRD 모델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넷째로 인적자원개발 기관 및 종사자의 전문성과 커리어 개발을 통해 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소명의식도 고양시킨다.
대한민국에 처음 HRD 개념이 도입된 이후 현재 다수의 HRD 전문가와 관계자가 있다. 그렇기에 한국HRD협회는 감사함, 즐거움, 책임감을 갖고 우수기관과 공로자들을 확정하고 있다. 올해는 2월에 「HRD포럼」 회원과 『월간HRD』 구독자 및 HRD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추천의 목소리도 새겨들었다. 이후 3천여 조직과 2천여 강사로 후보군을 좁혔고 공모에 나섰다. 위 단계에서도 계속해서 추천을 받고 후보군에 속해 있는지 아닌지 점검했다. 4월부터 5월 12일까지는 두 차례 후보자 접수를 받았는데 많은 기업과 관계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나서는 HRD, 교육, 경영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프로세스가 끝난 뒤에는 최종적으로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공공 & 민간), HRD기관대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특별공로상, CHO대상, 명강사대상, HRDer대상 부문에서 우수기관들과 공로자들이 확정됐고 6월 2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17층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기존 시상 부문은 크게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사람중심경영대상, 교육기관대상, 특별공로상, 교육프로그램대상, 교육솔루션대상, CHO대상, 연수시설대상, HRDer대상, 명강사대상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시대적 이슈나 흐름에 따라 유연한 확산, 축소, 변동이 있다.
심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에선 HRD 철학과 방향성, 경영진의 관심과 투자, 연수시설 수준, 경영전략 및 HR 인프라와 HRD의 연계성, HRD 담당자들의 수준과 성과 등을 봤다. HRD기관대상에선 경영진과의 호흡,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의 역량과 HRD 활동 성과 등을 주시했다. 다음으로 HRD프로그램대상은 프로그램 개발·운영·관리 프로세스, 프로그램 특장점,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을 확인했다.
이어서 HRD솔루션대상은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운영능력, WBT 시스템, 각종 기자재의 수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 CHO대상에선 현직 CHO들을 대상으로 HRD 전문성,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전략적 HRD와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등을 확인했다. 이와 연계된 HRDer대상은 HRD 경력, HRD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능력, 향후 계획과 강의력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명강사대상에선 강사들을 대상으로 강의 영역과 전문성, HRD와의 관련성, 교육자로서의 가치관, HRD 관계자들의 평가, 업계 동료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특별공로상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도, 자기 분야에서의 뚜렷한 성과와 평판, 후배들에게 미치는 인사이트 등을 고려해서 적합한 인물들에게 상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평생에 걸친 역량개발 실현은 이제 현실 과제로 자리했다.
그런 만큼 ‘2023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수상한
우수기관들과 공로자들의 역량과 태도는 울림이 컸다."
「2023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16개의 우수기관과 16명의 공로자를 표창하며 마무리됐다. 기업과 사람을 기준으로 봤을 경우 개수가 같다.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는 이들에게 회사·개인 소개를 비롯해 작년부터 올해 대상 공모가 끝날 때까지 어떤 HRD 활동을 수행했는지, 소감은 어떤지, 앞으로의 활동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등을 물어봤다. 각자의 무대가 다른 만큼 답변도 다채로웠다. 이때 『월간HRD』는 HRD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총 32건의 답변서를 키워드에 기반해서 워드클라우드를 통해 정리해봤다.
기업들의 HRD 중심 업무수행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
기업들의 답변에선 다양성, 프로그램, 전문가, 육성, 교육, 개발이 가장 많이 노출됐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다양한 HRD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함으로써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메시지다. 다양성의 경우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개념이 융합되고 있고, 비즈니스를 비롯해 각 영역에서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럴수록 진짜 전문가들이 많아야 한다. 폭넓은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들도 물론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영역이 있다. 설령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한다고 해도 기존의 경쟁력을 상실하면 위기에 처한다. 그렇기에 넓게 알면서도 확실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HRD 담당자들 역시 다양성의 진짜 의미를 통찰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울러 디지털, 리더, 플랫폼, 콘텐츠, 핵심인재, 역량, 자기주도학습 등 꾸준히 HRD 업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키워드들도 노출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수많은 기업의 공통 과제다. 리더의 경우 보통 팀장급을 일컫고 있었다. 리더들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을 하며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들의 정신건강과 생산성을 고루 지원하고자 HRD 프랙티스를 운영하는 곳들이 많았다.
▲ 기업들의 HRD에 대한 관점, 활동에 따른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압축한 워드클라우드.플랫폼과 콘텐츠의 경우 학습의 뉴노멀로 자리했다. 따라서 IT 역량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이 아니더라도 저마다의 온라인 학습플랫폼과 콘텐츠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념하고 있었다. 핵심인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뛰어난 역량과 혜안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줄 ‘리더’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었던 키워드다. 자기주도학습은 ‘HRD Conference’에서 수많은 HRD 관계자가 관심을 보인 개념이며, 실제 학습조직이나 학습동아리 혹은 HR 제도와 연계해서 많은 기업이 구현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날이 변화가 일어난다면 결국 끊임없이 주체적으로 학습할 줄 아는 역량만이 경쟁우위로 이어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2020년부터 작년까지 어느 분야에서 어떤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더라도 상위를 차지했던 키워드인 코로나19 팬데믹은 찾기 어려웠다. 비대면은 자주 언급됐지만 하이브리드는 노출 빈도가 거의 없었다. 온라인으로도 일과 학습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경험했고, 마스크 없는 일상을 되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개인들의 HRD를 향한 마인드셋과 미래를 위한 다짐
16명의 공로자들은 1인 기업의 대표로서 강의에 나서는 이들도 있었고, 기업 소속 HRD 人으로서 일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있었다. 16명이 건넨 답변을 정리해본 결과 강의가 가장 많이 담겨 있었고 성장, 다양성, 교육, 코칭, 조직, 사람, 리더십, 일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명강사대상을 수상한 공로자들에게 강의는 곧 업이다. CHO대상과 HRDer대상 수상자들 역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강의도 펼친다. 실제 기업 HRD 담당자들이 회사에서의 커리어를 정리한 이후 한 명의 강사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개인들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양질의 강의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인정받는 만큼 다양성을 중시하고 있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이 기업들의 답변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것과는 반대로 코칭의 빈도수가 높았다. 코칭은 ‘개인이 지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뜻한다. 코칭은 기업 구성원이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그것에 기반해서 스스로 생각해서 움직이는 주도적 인재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행위다. 따라서 기업들의 관심사인 자기주도학습을 개인들은 코칭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리더십의 경우 기업에서 여전히 많이 다루고 있는 현안인 만큼 개인들도 교육과정으로 만들어서 강의를 펼치고 있었다. 아울러 일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과 신념도 엿볼 수 있었다. 강의를 비롯해 각종 콘텐츠를 통한 교육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다. 그런 만큼 개인들은 전문성에 사명감을 더해 자신들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성찰하며 교육과 HRD라는 단어가 새겨진 길을 걷고 있었다.
▲ 개인 차원(일부 기업 소속)에서 HRD 활동을 펼치는 인재들의 직무, 직업, 일, 미래에 대한 시선 등을 정리한 워드클라우드.또한, 기업들의 답변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과 하이브리드는 찾기 어려웠다. 이미 개인들은 온라인 협업툴을 통해 교류하고 강의하는 일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HRD는 응용학문이며 현업에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일이다. 신입사원부터 줄곧 HRD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낮은 편에 속하는 이유다. 그렇기에 개인들은 현업에서 전문성을 갖춘 뒤 순환근무를 통해서나 개인의 흥미를 통해 HRD 개념을 접한 뒤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들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을 갈구하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었다.
▲ 앞으로도 한국HRD협회와 『월간HRD』는 HRD 역량이 우수한 조직과 사람을 찾아 그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올해도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HRD 발전과 저변 확대, HRD 관계자 위상 정립, 앞선 교육문화 창달이라는 취지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갔다. 집단지성이나 조직개발의 원천은 결국 전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다. 더욱이 지금은 저출생·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젊은 인재들을 구하기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평생에 걸친 역량개발 실현은 현실이 됐다. 직업교육, 평생교육, 기업교육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배경이다. 그런 만큼 한국HRD협회와 『월간HRD』는 앞으로도 인재와 HRD의 역할을 강화하는 우수기관들과 공로자들을 찾아 그들을 표창하고, 격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