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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1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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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사내 소통 행사에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다운턴을 극복하고 건강한 기업문화 형성을 위해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3일 곽노정 사장 주관으로 전사 소통 행사를 열고 구성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공감한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 효율화 실행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다운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말 '위기극복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구성원들로부터 800건 넘는 제안을 받았다. 이 중 구성원의 공감과 호응을 얻은 다양한 업무 효율화 아이템을 선정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거부터 경영환경이 다운턴 사이클로 접어들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현장에 적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올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위기를 이겨내 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연차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휴일 근무를 줄이자는 제안이 많은 구성원들에게 호응을 받은 데 따라 회사는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의미로 회사가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구성원에게 재충전과 자기 계발을 위해 2주 이상의 '빅 브레이크(장기휴가)'를 권장하고, 임원과 팀장이 이를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다수 구성원들은 이와 같은 휴가 사용 활성화 방안이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업무를 효율화하는 문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갈 계획이다.

곽 사장은 "진정성 있는 아이디어를 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원 팀, 원 컴퍼니'가 되면 지금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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