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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3 17:17:20
  • 수정 2023-03-13 19: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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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꿀 스무 가지 질문



삶을 질문하라


유영만 지음


인공지능 · 챗GPT 시대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문중모색(問中摸索)’


당신은 질문 앞에 전율했던 적이 있는가?


질문 속에 해답이 녹아 있는 법이다. 사고의 틀에 박힌 정답이 아니라 획기적인 질문으로 창의적인 길을 모색하는 문중모색을 시도할 때 우리의 삶이 바뀌고 세상이 열린다.


실제로 문중모색의 물음표에는 선견지명(先見智明)의 지혜가 살고 있다. 도전과 창조로 변화를 주도하고(先선), 관찰과 통찰로 세상을 꿰뚫어보며(見견), 지혜와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되(智지), 성찰과 분별로 나다움을 드러내는(明명) 그 혜안이 오롯이 스며 있다.


이제 지식생태학자가 선사하는 문중모색으로 인공지능 · 챗GPT 시대의 관문을 열어젖히는 도전과 응전의 새 삶을 시작할 시점이다.



▶저자 소개

유영만

불현듯 다가오는 뜻밖의 질문이 던지는 낯선 마주침으로 색다른 깨우침을 얻는 배움을 사랑한다. 정답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사람을 재단하고 평가하기보다 전두엽을 낯설게 자극하는 충격적인 질문과 비판적 문제 제기를 즐기는 탐구과정에 언제나 몸을 던지며 일상에서도 비상하는 상상력을 잉태하는 지식생태(生態)학자다.


지시와 명령의 언어보다 질문과 의문의 언어로 잉태된 미지의 앎에 언제나 전율하는 감동을 느낀다. 오늘도 불안한 질문의 바다에서 불확실하지만 심장 뛰는 앎의 여행을 즐긴다. 당연함에 의문을 던져 놓고 통념에 통렬한 시비를 걸면서 어제와 다른 통찰을 몸으로 체득하는 탐험을 추구한다.뜨거운 언어의 모루 위에서 틀에 박힌 질문을 폐기하고, 잠자는 사고를 흔들어 깨우는 호기심 어린 질문으로 색다른 깨달음을 얻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야성으로 지성을 일깨우는 색다른 문제 제기에 한눈을 팔고 있다. 우발적 만남으로 전율하는 앎과 삶의 이중주를 사랑하며 어제와 다른 나로 거듭나기 위해 날 선 언어로 자아를 재서술하는 아이러니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언어를 디자인하라》, 《폼 잡지 말고 플랫폼 잡아라》, 《부자의 1원칙, 몸에 투자하라》,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공부는 망치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곡선으로 승부하라》 등 저서와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빙산이 녹고 있다고》 등 역서를 포함해서 총 9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하며 다양한 사유를 실험하고 읽으면서 쓰고 강연하는 지적 탈주를 거듭하고 있다.


▶책속으로


“우린 모두 세상에 던져진 질문이다.

우리는 서로의 질문이자 응답이다.”

- 박주영의 《법정의 얼굴들》 중에서 -



당신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질문이다

당신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질문을 가슴속에 품어본 적이 있는가? 혼돈의 시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세상, 불안감이 가중되는 시기에 하나의 정답으로 세상의 고민과 걱정을 해결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답을 찾아내는 모범생의 노력보다 그 누구도 던지지 않은 전대미문의 질문을 디자인하는 모험생이 필요하다.

당신은 아무 생각 없이 틀에 박힌 일상을 반복하던 사람들에게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인가? 아니면 누군가 던진 질문 앞에 정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인가? 당신은 출제된 문제 앞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 골몰하는 해결사인가? 아니면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난생처음의 문제를 출제해서 세상을 평지풍파로 몰아넣는 문제아인가?


당신은 지금 뛰는 가슴을 멈추게 만드는 질문 앞에 정답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잠자는 심장을 흔들어 깨우는 낯선 질문 앞에서 새로운 관문을 찾아 나서려고 고뇌하고 있는가? 지금은 정해진 답을 찾아나서는 공부보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불확실 세상의 파고를 헤쳐 나갈 전대미문의 질문이 필요한 시기다.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은 한계를 초월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질문이 품고 있는 한계 수준이 질문으로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의 수준을 결정한다. 당신은 지금 색다른 가능성을 품은 관문을 열어젖히는 낯선 질문을 잉태하고 있는가? 당신이 잉태하는 질문 수준이 당신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질적 수준이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던진 질문이다. 나는 내가 던진 호기심의 물음표(?)가 품고 있는 감동의 느낌표(!)를 찾기 위해 살아온 사회역사적 산물이다. 오늘의 나라는 존재모습은 내가 던진 질문의 성격과 방향이 만든 결과다. 스탠포드 대학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세 즈음에는 하루 평균 64번 내외 질문하지만 45세 정도 되면 질문이 1/10로 줄어들어 하루 평균 5~6번 정도 질문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의 물음표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마침표가 언제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제 물음표 앞에서 전율하는 체험이 줄어들면서 사람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의 물음표는 실종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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