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은 8월 25일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천포럼 2022’ 마무리 세션에서 “영업이익만으로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과 SK 사이의 가치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라며 “기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는지가 그 기업의 가치를 결정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회장과의 찐솔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고 최태원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 방식이 아닌 SK 임직원들이 ESG 실천 과정에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SK의 ESG 성적은 몇 점이냐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는 목표한 대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2030년 달성 목표를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기술력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ESG에서 E는 사람과 지구의 관계, G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룬다면 S는 인권, 꿈, 존중받을 권리 등 사람 그 자체.”라고 정의하며 “기업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은 행복의 주체로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