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 교수는 기업교육 HRD 1세대로서 수많은 대중에 인문학적 가치관과 사유의 힘을 일깨워주고 있다.“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평생 선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람다움을 갖추기 위해 사유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로 103세를 맞이한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끊임없이 구르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가장 오래 지켜봤다. 그렇기에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준 원로元老 철학자의 고언苦言은 특별했다. 그는 사람이 지켜야 하는 가치, 교육자가 견지해야 하는 자세, 성장을 위한 갈등, 명강의의 조건을 짚어주며 시대의 어른으로서 인생의 본질을 관통하는 통찰력을 공유했다.
사람, 고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라
김형석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한 가운데 역사가 인류에게 주는 교훈을 말했다. 그것은 ‘고통은 나누면 반으로 줄고, 즐거움은 나누면 배로 증가한다’는 공동체 의식이다. 세상에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실제 인류는 어디서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갔고, 그 속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지금의 문명을 일궜다. 공동체에서는 어느 한쪽이 아프면, 결국 모두가 괴로워하기 마련이다. 현대인들은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이번 팬데믹으로 생생하게 체감했다. 김 교수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세상일수록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면서 참된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일제강점기, 한국 전쟁 등의 국내외 비극을 목격했던 인물이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그의 메시지는 울림이 크다. 그리고 그는 아래와 같이 더불어 사는 삶이 왜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