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8월 13일 8.15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사내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창립기념식 ‘새로운 100년을 향해’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변화와 불확실성, 농업·농촌의 어려움 속에서 ▲농업·농촌 혁신 ▲농축산물 유통개혁 ▲디지털 금융 혁신 ▲조직문화 혁신을 실천해 농업·농촌과 농협의 대전환을 이루고 ‘최고의 혁신 일류농협’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앞으로 얼마나 크게 다가올지 예상하기조차 어려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한편으론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시와의 소득격차 등 농업.농촌의 어려움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농업.농촌을 둘러싼 산업의 변화와 농촌의 문제점을 전하며 혁신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외부에서 농협을 바라보는 시각은 관료적이다, 겉치레를 중시한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 수평적인 소통 문화, 창의적인 혁신 문화, 능력 중심의 인사 문화를 통해 조직의 혁신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용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어 사회적 책임경영은 농협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ESG경영, 사회공헌과 나눔활동, 청렴과 윤리실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존경받는 농협’이 되자고 제시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첫 번째 실천으로 제조, 유통, 금융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환경을 지키며 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녹색 성장에 힘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 중립, 친환경 등 환경 이슈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기본적 윤리.”라며 협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마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더 많은 정성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농업인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희망의 100년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의 역량을 응집해 농업·농촌과 농협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