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팬데믹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기간을 2021년 9월까지 연장한 가운데, 새로운 유연 근무 체제를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현지시각으로 12월 14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구글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2020년 3월부터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종료 시점은 2021년 1월이었지만,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자 7월로 연장했고, 다시 9월로 늦췄다.
피차이 CEO는 메일에서 ‘유연 근무 주’를 실험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도는 일주일에 ‘협력의 날’로 지정된 3일 정도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2일은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 피차이 CEO는 “유연한 근무 형태가 과연 생산성, 협동성,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실험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재택근무를 도입한 적은 2020년이 처음인 만큼 일하는 방식 측면에서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구글은 사무실을 개편해서 일하는 공간도 혁신할 계획이다. 협업이 필요한 구글 구성원은 최대 12명이 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고, 야외 공간 예약도 가능하다. 또, 조용한 공간하게 일하길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그에 맞는 책상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