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오는 8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개최될 ‘SK이천포럼’에 대한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재계 총수라는 권위를 내려놓고 직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회성도 아니다.
최 회장은 SK이천포럼을 앞두고 과거에도 행사 홍보 아이디어 회의 중인 회의실 안으로 불쑥 들어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이천포럼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은 한 직원과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손하트를 만들었다. 이 영상에는 ‘최태원 클라쓰’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후로 최 회장은 매주 한 건씩 ‘최태원 클라쓰’라는 제목으로 유머와 예능 코드를 가미한 홍보영상을 사내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포럼이 온라인으로 업무 시간에 개최되기 때문에 구성원의 참여가 느슨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SK 구성원 모두가 포럼에서 함께 산업기술, 경영환경, 고객취향, 지정학적 변화에 관해 토론해야만 근본적 조직혁신이 가능하다.”라며 전 구성원이 지식의 깊이와 통찰력을 더해줄 ‘SK이천포럼’에 참석해주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