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전국에 34개의 계열사와 1,118개의 농축협이 있고, 임직원은 약 10만 명, 조합원들은 약 214만 명이 넘는다. 이처럼 거대한 조직에서 구성원들을 일일이 교육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치, 이념, 정체성을 공유하고 급격한 시대와 기술의 변화도 짚어내 구성원들의 역량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개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농협의 HRD 전체를 통제, 관리, 지원하는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의 역할은 막중하다.
남양호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 원장은 지난 2016년 취임 후 아우름, 어울림, 울림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선제적 교육, 현장지향 교육, 열린 교육,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제고하며 조직의 성과창출에 공헌하고 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CEO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지식을 창조하고, 긍정적 마찰을 일으켜 조직을 선도하는 HRD의 청사진을 제시해나가고 있다.
농협은 협동조합이라는 운동체와 성과창출을 추구하는 경영체라는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HRD도 여타 조직과 차별성이 클 것 같다. 그 관점에서 금년 HRD의 과제와 성과에 관해 진단 부탁드린다.
올해는 지금까지 꾸준히 시행했던 교육사업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시기다. 첫째로 농촌활력화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농 육성 교육을 정상적으로 추진했고, 농협이념 확산 영역에서는 협동조합 가치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한편, 이념교육 필수교육체계를 구축해서 직급별 교육에 반영했다. 둘째로 교육 인프라 효율화 사업에서는 주인의식 제고를 위한 정체성 교육, 현장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영농기술교육 체계 개편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셋째로 금융·경제 핵심인재 육성 부문에서는 범농협 교육원 운영 효율화를 도모했고, 직무교육센터 개설을 추진 중이며, 상호금융 농축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문성을 강화했고, 경제부문 특화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정리하면 가치, 이념, 정체성 교육을 중심으로 적절한 직무교육을 병행해서 사람다움과 전문성을 골고루 체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이슈에 대응해서 범농협 디지털 전략과 이에 부합하는 교육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세대의 차이를 반영한 리더십 교육과 전문성을 잃지 않도록 농협 관련 지식과 역량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e-pass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에듀테크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HRD에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물결을 조명해서 범농협 통합 미디어교육시스템 NH-Tong을 구축했고, 이곳에서 마이크로러닝과 플립러닝을 적용한 교육 컨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서 전사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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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CHO 남양호 원장 1910.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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