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 해였다. 그 거시적인 흐름 가운데 HRD가 유념해야 하는 「2018 HRD TOPIC 7」를 짚어봤다. 그것은 ‘HRD4.0과 사람다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에듀테크’, ‘일과 삶의 균형과 스마트워크’, ‘밀레니얼 세대와 조직문화’, ‘모티베이션과 인게이지먼트’, ‘마음챙김과 성찰학습’, ‘고령화와 평생학습’이다. 그 외에 글로벌 HRD를 살펴봤으며, 모든 주제의 기저에는 사람다움과 첨단기술이 키워드로 자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그 키워드는 향후 수년 동안 지속될 이슈로 예측된다.
HRD4.0과 사람다움
▲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2018 HRD 컨퍼런스에서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 중이다.제4차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HRD4.0 시대는 첨단기술의 발전에 대응해 인적자원의 개념이 ‘지식과 기술 중심의 능력’에서 ‘태도 중심의 인성’으로 변화됐다. 그야말로 사람다움이 강조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실제로 HRD4.0 시대의 중요한 패러다임 변화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학습 패러다임 변화, 둘째, HR 자체 패러다임 변화, 셋째, 경영 패러다임 변화다.
그 관점에서 이찬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전공 교수는 HRD4.0 시대 HRDer들의 지향점은 큐레이션이며, 큐레이터로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첨단기술의 발달로 72시간마다 지식과 정보는 약 2배씩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HRDer들은 큐레이터로서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데이터를 추려서 정보로 만들고, 그 정보를 지식으로 변화시켜 지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야말로 HRDer는 HRD 측면에서 데이터를 유지 및 관리하면서 데이터의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에듀테크
▲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어느새 디지털 경제가 도래하고 있다. 세상의 흐름에 맞추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불가피하다.
사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주제는 새롭게 등장한 용어가 아니다. IT업계에서는 과거에도 종종 얘기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근래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모두에게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이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며, “데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했다.이를테면 데이터의 양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2025년에는 80조 개의 디바이스들이 서로 연결될 전망이다. 그 용량은 180제타마이트로 우주적인 수치다.
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대적 현상이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생존을 위한 전략이다.
일과 삶의 균형과 스마트워크
▲ 유규창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주 52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얘기했다.OECD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300여 시간이 많았다. 계산하면 한국인은 약 38일을 더 일한 것이다. 게다가 2017년 세계행복지수를 보면 대한민국은 조사국가 155개국 중 56위로 나타났다. 경제지표에 비하면 행복과는 거
리가 멀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근로자는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이하 워라밸)을 실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워라밸 열풍이 불었고, 급기야 그것은 ‘주52 시간 근무’라는 제도의 변화를 일으켰다.
아울러 워라밸의 확장은 HRD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HRD에 집중할 시간이 더욱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포멀러닝을 통한 상시학습이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상시학습은 오랫동안 얘기됐지만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되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이를 위한 학습환경 및 문화구축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