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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2 15:43:19
  • 수정 2018-09-19 17: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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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곧 변화다. 적어도 강의를 듣는 동안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 듣는 사람이 집중을 해야 하고 둘째,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졸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없어야 하고 셋째, 강의 평가가 가장 뛰어나야 하고 넷째, 강의를 들은 후에 행동에 변화가 와야 한다. 그렇게 만들지 못하는 강의는 모두 다 사기다.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 해본다.


이 원고를 쓰고 있는 동안에도 세월호 소식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나의 잘못을 깊이 반성해본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말 잘 들어라’고 가르쳤다면 분명 나 역시 공범이다. 방송에서 나오는 '객실이 안전합니다. 움직이면 더 위험합니다. 그대로 계세요'라는 말을 아이들은 그대로 믿고 따랐다. 그래서 아이들을 사지로 몰았다.
이제는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말’을 듣지 말고 ‘옮은 말’을 들으라고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르쳐야 한다. 교육이란 그런 것이다. 바르게 가르쳐서 바르게 변화 시켜야 한다.
이제까지의 교육은 위에서 하고 싶은 말을 아랫사람이 듣게 만들었다. 교육자, 강사, 리더들은 반성해야 한다. 지난 며칠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뉴스를 보면서 동물처럼 미개하게 꺼이꺼이 울고, 계란을 풀은 라면도 먹지 못하며, SNS에 분노가 가득한 글만 올렸다. 혹자는 유머 작가가 왜 이리 심한 말을 하냐고 하기에 이렇게 답해줬다.
“유머란 배려다. 상대의 아픔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바로 유머다. 잘 웃는 사람이 잘 울기도 한다. 그리고 진정한 유머리스트는 강자에게 끊임없는 풍자와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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