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5-11 14:55:48
기사수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KSPO)의 슬로건은 ‘Enjoy Sports, We support’다.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모든 것을 써포트하며,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스포츠 복지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KSPO는 스포츠 매개의,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의 재원을 받지 않으며, 공익활동에서 거둔 수익은 다시 공익활동에 사용한다. 때문에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친환경 골프장, 호텔, 체육과학연구원 등 스포츠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조직의 성장 동력인 인재경영팀과 리더 이성철 팀장이 있다.

 

체험교육으로 핵심가치의 실천력 강화

“인재경영팀은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HRM과 HRD를 통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사와 보상, HRD가 3:2:3의 비율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죠. 요즘은 직원들의 핵심가치 내재화와 실천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SPO의 핵심가치는 ‘Fair Play(투명·공정), Team Play(화합·협력), Dynamic Play(도전·창의)’로서 스포츠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이 팀장은 “2011~2012년도에는 핵심가치의 중요성과 명확한 정의를 공유했었다”며 “지금은 2단계로 핵심가치의 실천력 강화 중”이라고 덧붙인다. 인재경영팀은 조직진단을 통해 위의 6가지 세부가치 중 ‘화합과 도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릴레이 국토 대장정’과 같은 실천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인이 한 조가 되어 3일씩 총 23일 만에 해남~올림픽공원까지 걸은 것. 이 외에도 백두산 종주와 13일간의 올레길 종주도 진행했다. 팀원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팀워크로 목표를 성취하는 희열을 느끼며, ‘화합과 도전’이라는 조직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체화할 수 있었다.

 

상처에서 피어난 인본주의적 HRD

이 팀장은 HRD의 역할을 ‘퇴비’로 정의한다. 3년, 5년, 10년의 직장생활 동안 잘 자라도록 뿌리를 튼튼히 하는 자양분. 자신을 성찰하고 베이스를 다질 기회들을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는 설명이다.

인간 중심의 HRD 철학은 이 팀장의 커리어 패스에서 비롯되었다. 1993년에 동부 저축은행에 입사하여 총무인사팀장을 역임하던 중, IMF 사태가 터졌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핑계 삼아 사람들을 옥죄고 내보냈으며 싫은 걸 강요할 수밖에 없었다. 조직도 성과가 안 오르고 직원들도 불행했다. 사람이 없는 조직의 HR에 상처를 받고 회사를 옮겨 직무를 바꿨다. 철학과 인문학 독서, 대학원 MBA에서의 ‘인사조직트랙’ 공부를 통해, HRD의 패러다임을 많이 바꿨다. 이러한 경험들은 2010년 다시 복귀한 인사 업무의 변화로 이어졌다. 숲에서 진행한 힐링 프로그램(월간HRD 2013년 3월호 참조), 국토대장정와 올레길 종주로 풀어낸 핵심가치 강화과정, 인문학적 소양에 집중한 독서경영 등이 그 결실. 올해 5월부터는 각종 예술과 스포츠 교육까지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 측면에서도 ‘회사에 제출하기 위한 답’이 아닌 ‘본인만의 답’을 찾는 교육을 지향한다.

 

높은 교육 만족도의 비결 ‘백문이불여일견+역지사지’

눈에 보이는 생산성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예술 교육. 상부의 반대는 없었을까?

“힘들수록 HRD 담당자의 자신감이 중요한데, 그 근원은 체험에서 나옵니다. 국토 대장정, 악기 배우기가 무슨 교육이냐는 도전을 받아도, 체험에서 우러나는 확신은 상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 팀장은 “또 하나, 직접 해보면 뭐가 좋고 나쁜지 교육생들 입장에서 느낄 수 있고, 관련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인재경영팀 직원들에게도 다양한 경험과 공감대 형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의 원천을 넓게 만들고, 교육생 입장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는 것. 시대적 조류에 휩쓸리지 말고, 나의 삶 속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이 팀장이 말하는 높은 교육 만족도의 비결이다. 역시 사람 중심의 HRDer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14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