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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1 14: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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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 발전하고 있다. 더는 우수한 스펙과 화려한 경력이 취업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기업들은 인턴제도와 다중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실무능력뿐만 아니라 친화력과 조직 적응력 등 인성까지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인력시장이 고급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숙명여자대학교(이하 숙대)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여성 지도자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함은선 숙대 취업경력개발원 원장을 만나 여성 인재 육성 전략을 들었다.

조직 적응력, 인성 중심의 여성 리더 양성

“ 최근 몇 년 새 기업 인사담당자 사이에서 숙대 졸업생 평판도가 크게 좋아졌어요. 채용설명회나 리쿠르팅을 유치하려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함 원장은 숙대 학생들이 기업에서 환영받는 이유가 인성 교육 중심의 교육 철학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실력은 기본으로 갖추되, 좋은 인품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숙대는 학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인성교육을 합니다. 조직생활 적응력을 기르고 주도적이며 진취적인 리더로 키우고자 글로벌 탐방, 토론식 수업, 교내외 공모전,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을 폭넓게 개발하여 학생 스스로 주도하고 참여하도록 합니다.”
특히 함 원장은 사회봉사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힘들고 어려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은 없겠지만, 자신보다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과 만나고 그들에게 자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 스스로 변화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숙대가 운영하고 있는 리더십 그룹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1학년 때부터 40여 개의 리더십 그룹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체생활에 적극 임하고 조직 내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융합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함은선 숙대 취업경력개발원 원장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재 목표

요즘 기업은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을 대학에 요구한다. 숙대는 이런 사회 수요에 맞춰 실전 친화형 인재를 양성한다. 모든 재학생이 최소 한 번 이상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기존 학과들을 융합한 연계전공 학사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은 실습과목으로 산학협동 교육 및 기업 실무 인턴십 과정을 듣는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기업(고용보험 5인 이상 사업장)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하고, 기업에는 월 급여 일부와 우수 인력을 지원한다. 총 교육 시간 152시간에 달하는 차세대 금융 전문가 양성과정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금융업 실무 이해와 자격증 준비, 업계 임원 및 인사담당자 특강을 통해 금융권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을 돕는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학사 후 과정은 기업과 졸업자들을 연결해주는 Level-up 맞춤 취업 컨설팅을 운영해 양쪽이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변화에 따른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하에 연계전공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법학과 경제학을 결합해 기업법무 전공을 만들고, 어문학 계열 학부를 묶어 스토리텔링 전공을 만드는 방식이다. 2012학년도 2학기에 개설되는 연계전공은 글로벌 환경학, 안보학, 비서학, 인재개발 등 총 열다섯 개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고맙다고 찾아와”

숙대는 얼마 전 발표된 ‘2012 아시아 대학 평가(QS-조선일보)’에서 졸업생 평판도 부문 국내 14위를 기록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전 세계 기업 인사담당자 53,00여 명에게 ‘유능한 사원의 출신 대학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통해 평가한 것이다.
함 원장은 “얼마 전 모 기업의 경우 우리 대학 졸업생을 한 명 뽑기로 되어 있었는데 업무 역량이 뛰어나다 보니 추가로 한 명을 더 추천받아 채용한 경우가 있었다”며 “심지어 인사담당자가 졸업생을 데리고 학교로 찾아와 좋은 인재를 보내줘 고맙다고 인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숙대의 졸업생 평판이 우수한 이유는 학사 전 주기에 걸쳐 재학생들의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여 아픈 곳을 찾아내듯 역량개발시스템으로 재학생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보완시킨다.
숙대가 개발한 SM-CLA(Sookmyung-Colligate Learning Assessment,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생역량진단평가시스템)는 학생들의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측정도구이다. 문제해결력, 관계 구축, 창의적 사고 등으로 분류된 역량 영역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서, 검사결과를 영역별로 표준화해 장단점을 파악한다.
SM-CLA 검사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역량개발I> 수업 중에 시행되며, 본 수업의 수강생들이 3학년이 되면 <리더십 역량개발 II> 수업에서 SM-CLA 동형검사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변화 정도를 측정하여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숙대는 학생을 도전정신, 충성도(로열티), 희생정신, 네트워킹을 갖추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2009, 2010, 2012)
2011 서울 시내 4년제 여자대학 중 취업률 2년 연속 1위(2010, 2011)
2011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2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2011 고용노동부 [대학취업지원 역량 인증제] 시범사업 우수대학 선정
2010 고용노동부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우수 위탁운영기관(2009, 2010)
2009 교육과학기술부 미취업 대졸자 지원프로그램사업 지원대학(2009, 2010)

인터뷰+사진 김현지 기자 기사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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