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롱(Strong) 경영을 추구하는 오리온은 즐겁게 일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이를 통해 남보다 한발 앞선 성과를 이룩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을 지향한다. 행복한 사원이 많은 회사를 추구해온 것도 결국 스트롱 경영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로 3기째 운영 중인 신입사원 멘토링 제도는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단순한 고충상담 차원의 멘토링이 아니라 신입사원들이 타 부서 선배 멘토와 학습, 취미, 봉사,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도록 함으로써 신입사원의 행복한 회사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에서 중요한 것은 멘토의 올바른 인식과 역할에 있습니다. 멘토 후보 풀 가운데 희망자를 추천, 신청받아 멘토링에 대한 공감대 및 기대효과를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멘토링은 시작됩니다. 6개월간 활동계획서를 작성하고, 매월 실행 결과를 타 멘토, 멘티와 공유하도록 하면서 성공적으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의 인재육성 특징은 순환보직제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하기보다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강점을 발전시켜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부여하는 데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있어야 일이 재밌고, 회사 나오는 게 행복하지 않겠어요? 그런 관점에서 오리온은 평범한 사람들이 입사해서 자신이 가진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 시스템 등을 지원해서 비범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의 교육은 교환할 교(交)
오리온은 가르치는 교육(敎育)이 아닌, 경험을 교환하는 교육(交育)을 지향한다. 김정기 팀장은 “주입식 교육보다는 스스로 경험을 통해 느끼고, 깨닫고, 변화함으로써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사내강사를 팀장급에서 임원으로 확대하여 임원의 경험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交育)을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 오리온의 교육에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거의 없다. 학습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서로 이야기하고, 참여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오리온 북클럽 제도는 매우 효과적이다. 2개월에 한 번씩 타 부서원들로 구성된 학습조 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스로 학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때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임원, 팀장, 조원들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구성원들 간의 소통장벽을 허무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남과 다른’ Only 오리온맨 육성
초고파이에 정(情)이라는 인성을 담은 것은 세월이 지나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듯 지난 50여 년 동안 잊지 않고 지켜온 Only 오리온 정신은 남과 다름, 즉, Different is beautiful을 의미한다.
“생각도 달라야 하고, 실천도 달라야 한다는 겁니다. 다름이 경쟁력이라는 건데요. 그것이 Only 오리온 Way입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 법인의 글로벌 오리온맨들이 Only 오리온 정신을 공유, 공감할 수 있도록 내재화하는 교육을 Only 오리온 전담팀과 코웍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오리온은 이미 2009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르면서 올해는 중국 매출 규모만 약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코파이로 신(新)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리온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글로벌 인재육성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됐다. 지금까지는 글로벌 HR 워크숍을 통해 해외 각국의 현안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이슈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형식으로 인재육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다. 그러나 이제는 제대로 된 오리온 글로벌 인재를 위한 육성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조직의 성장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에 대한 이슈가 커졌습니다. 현재 본사 중심, 본사지침을 현지법인에서 실행하는 것, 현지법인 중심으로 한 세 가지 역할은 정리된 상태이고, 올해는 글로벌 HR 워크숍에서 그 역할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깊이 있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HR의 중심은 ‘사람’
김 팀장은 20여 년간 인사, 노무, 교육 등 다양한 HR 업무를 경험해온 HR 전문가로서 ‘사람’에 대한 고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HR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김 팀장은 사람과 만나고, 만남에 대한 새로움, 설렘이 즐겁다. 이는 사람을 만나고, 사람에 대해 고민하는 HR 업무를 선택한 이유이며, 김 팀장이 신바람 나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요즘은 구성원들의 개인적인의 고민을 넘어 그들의 특성에 맞는 경력 비전까지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상담능력과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중장년층의 인력이 많아지고 있어요. 은퇴 이후 그들의 효과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입사 초기부터 경력 비전을 가지고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력상담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조직의 성장에 기여한 이들에게 은퇴 이후 세컨드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사회에 나가서 안정감을 가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결국, 교육의 효과는 ‘실행’에 있다
“교육의 효과는 결국 실행에 있다”고 강조하는 김 팀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관리 전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행동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성과를 창출하는 결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든 업무의 실행 측면에서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과관리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론과 현실, 현장의 경험을 융합해서 성과관리라는 것이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도구라는 것을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그래서 성과관리의 중요성만 읊는 수박 겉핥기식의 교육이 아닌, 스스로가 필요성을 깨닫고, 실행할 수 있게끔 하는 실질적인 성과관리 교육을 올해 시행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