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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1 0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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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올해 5월, 지식경영과 교육기능의 유기적 결합, 소통 활성화, 전 직원의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가치경영센터를 신설했다. 즐거운 변화를 선도하는 가치경영센터는 인재경영팀과 기업문화혁신팀이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가치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 인재개발팀에서 인재경영팀으로 명칭을 바꾸고, 기업문화혁신팀을 맡았던 박호영 팀장을 인재경영팀장으로 영입하면서 또 한 번 혁신을 감행하고 있다. 혁신의 중심에 선 동양증권 인재경영팀 박호영 팀장의 인재경영전략을 엿보았다.

핵심가치 기반의 기업문화를 조직에 내재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프로그램, 제도, 교육이다. 그중에서도 혁신을 위한 도구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교육’을 진두지휘하는 박호영 팀장의 어깨가 무겁다.
“회사에 불이 꺼지면 자산가치는 0이 된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시는 회장님의 말처럼, 증권업에선 사람이 전부입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그 경쟁우위는 인재육성에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만큼 인재경영팀장으로서 중차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박 팀장은 직원이라는 내부고객을 상대로 고객상품을 마케팅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교육을 시킨다’는 관점에서 직원의 니즈를 파악해 직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고자 함이다.
“우리 업무 고객은 ‘직원’입니다. 팔리는 교육, 고객에게 필요한 교육을 위해 사내 인트라넷 배너 광고 및 구전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교육 마케팅을 하고 있고, 교육 상품에 브랜드 개념을 넣어 신지식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arketer에서 HRDer로!

사실 박 팀장은 HRD 전공자가 아니다. 그러나 박 팀장이 마케팅을 비롯해 영업, 기업문화,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정신과 배움에 대한 열정, 또 교육의 힘이 컸다.
“마케팅을 하다가 나이 40에 지점영업에 도전했습니다. 유답현장(有答現場), 즉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직원들을 교육하기 이전에 실제로 회사의 근간을 이루는 영업직원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채우는 학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도 ‘혁신’을 공부했고, 동양증권에 인재개발팀이 생긴 이후로 실시된 교육이란 교육에는 다 참여했을 정도다. 이는 박 팀장이 인재경영팀장으로 부임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이면 인재경영팀 전원이 모여 ‘목요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학습한다.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들이 먼저 공부하고, 직원들이 찾아 듣고 싶은 교육 과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금융 지식도 업그레이드
"인재경영팀은 기존 직무능력 향상 위주의 교육과 함께 직원의 부를 창출하고,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나 더 맡았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는 Rich Together Program을 통해 임직원의 금융 아이큐 향상과 자산관리 역량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Rich Together Program은 기본적인 재테크 상식부터 변액보험과 펀드와의 비교 등 증권회사에서 다루는 업무, 그 외에도 부동산 경매 비법 등 자산관리 방법에 대한 모든 영역을 직원들의 입장에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조직 소통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지난 6월부터 3가지 과정을 새로이 시작했다. 임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사내 리더들의 통섭적 경영 인사이트 향상을 목적으로 한 TY포럼과 일과 삶의 균형으로 GWP를 실현하기 위한 TGIF 런치 특강, 명강연을 추려내 임직원이 쉽게 보고, 지적 자극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공급하기 위한 T.O.P(Tongyang Open knowledge Platform) 까지 동양증권의 가치경영을 가장 먼저 실천하고 있다.

HRDer, 자기 일에 가치를 느껴라!

박호영 팀장이 인재경영팀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자기 일에 가치를 느끼라’는 것이다. ‘HRD 부서는 3D, 관행, 관성적으로 해온 관리 업무만 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육 기획을 전략기획화하여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기 일에 가치를 느끼면서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개그토크 회의’다. 모든 기획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 회의인 개그토크 회의를 거쳐 팀원들과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함으로써 집단지성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역량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열정을 갖춘 창조적 인재, 즉 창재(創才)가 제가 생각하는 인재의 모습입니다.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닌, 기본을 응용하여 더더욱 복잡 단단해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자신 업무에 대한 열정과 창조적인 도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Future 10, Acts 5’. 미래 10년 동안 경쟁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행동 5가지를 정의한 것이다. 박 팀장을 비롯한 인재경영팀원이라면 ‘Future 10, Acts 5’를 매일 한 번 이상 말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이 같은 실천사항 속에서 직원들이 찾아 듣고 싶은 교육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전문 자격증 취득률 향상, 임직원의 금융지식 향상, 직무전문가 육성, 다양한 신규과정 개발, 교육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속에서 직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진정한 교육은 혁신에서 나온다

박 팀장이 최근 고민하고 있는 것은 교육체계 개선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교육 성과평가 방법 개선이다.
"교육기능이 각 사업 부문에도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 만족도 조사의 틀도 경우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회사의 실정에 맞는 성과평가제도 개편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통일된 기준에 의한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여 경영성과에 의한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합니다."
HRD 업무를 시작한지 불과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HRD에 대한 열정은 30년간 이 업을 해온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박 팀장. 회사생활을 해온 20여 년간 줄곧 혁신가로 자리매김해온 그는 교육을 통한 혁신을 꿈꾼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결국 변화와 혁신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인재 육성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힘입니다. 이제는 인재경영팀장으로서 교육을 통한 혁신, 즉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직원들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글 김보석 기자 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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